이사오기 전엔 집 앞 커피전문점에서
커피 두개 사들고 산책하는걸 좋아했거든요.
근데 이사온 동네가 고덕동 주공아파트 단지
끝에 있어서 동네에 커피전문점이 전혀 없어요.
그동안엔 그냥 동네 한바퀴씩 돌곤 했는데
찬바람 불고 추워지니까 신랑이 커피 한잔 생각을
간절하게 하더라구요.
그래서 질러버렸어효~~
제가 집에서 직접 커피를 뽑아서
테이크아웃 컵에 담아 신랑을 감동 시켜 주려구요...
첨엔 에스프레소 기계를 알아봤는데
청소하기가 꽤 귀찮고 커피 뽑을때
눌러주는걸 힘을 줘서 눌러주는데 그게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최대한 편한걸로 찾다가
캡슐만 꼽으면 커피가 되고 청소가 편하다고 해서
큐리그 커피 머신으로 주문했어요.
어제 82쿡 보다가 어떤분이 공구 주소 가르쳐주셔서
가보고 생각보다 저렴해서 바로 주문 해버렸어요.
시중가가 348,000원인데 공구가가 220,000원이래요.
커피머신+ 캡슐세트+머그컵 2개= 220,000원
테이크아웃 컵은 한 20개만 사려고 했는데
여기저기 다 돌아다녀봐도 기본 100개씩 팔더라구요.
어쩔 수 없이 지시장에서 제일 맘에드는
예쁜컵으로 100개 주문했어요.
컵+ 뚜껑+ 손잡이= 14,000원
신랑이 카라멜 마끼아또를 좋아해서
커피머신 사는 김에 한번 마끼아또에 도전해보려고
카라멜 시럽까지 주문 해버렸어요. ㄷ ㄷ ㄷ
포모나 카라멜 시럽으로 주문했는데
지시장에서 제일 싼걸로 찾고 찾아서 주문 했네요
시럽+배송비= 14,500원
커피 머신을 예상가격보다
훨씬 저렴하게 주문할 수 있게 되서
생각지도 않았던 카라멜 시럽까지
주문 해버렸는데 제가 과연
카라멜 마끼아또를 잘 만들 수 있을지.... 걱정이에요 ㅋㅋ
지금 인터넷 막 찾아보면서 공부중이에요
언제 배송 받을지.... 두근두근두근~
카라멜 마끼아또 성공하면
이용후기도 꼭 올려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