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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고민 글 올려봅니다.--경기가 정말 안좋네요

| 조회수 : 6,725 | 추천수 : 0
작성일 : 2012-10-27 15:36:05

ㅠㅠ

밤에 들어와 컴을 키고 몇 장의 사진(저희 집 짜장 짬뽕등 음식사진)을 올렸는데

그 사진속에 저희 가게 그릇 로고가 보여져서 혹시  광고성 글?이라 의심하실 분도 계실것 같아

사진만 삭제 하려고 했는데 ㅠㅠ 어이없게도 제 글이 다 없어져 버렸습니다.

아무리 복원하려고 해도 제가 직접 여기 게시판에 쓴 글이라 복원이 안되네요..

지금보니 많이 읽은 글에 올라와 있던데... 정말 너무 미안하네요...

제가 쓴 내용을 다시 정리하여 올립니다..

하지만 제가 그젯밤 잠 못 이루며 쓴 그 분위기의 필이 느껴지는 글은 안될 것 같군요...ㅠㅠ

제가 작년 여름..우연히 저희 동네에 있는 중국집(지금은 저의 가게죠)을 갔었습니다.

워낙 중국요리에 대한 편견이 있어 배달은 잘 시켜먹지 않고 중식이 먹고 싶을 땐 가끔 동네에 있는

그나마 깨끗하고 배달안하는 곳,에 가서 먹곤 했었습니다. 

(가게를 하다보니 저같은 사람이 적지는 않더군요,,배달은 정말 안 시켜먹는데

여기와서 중식먹다가 꽂혀서 단골이 되었다는 손님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족이 가끔 가던 그 곳이 갑자기 문을 닫는 바람에 한 번은 집에서 조금 떨어진 곳으로 갔지요..

그런데 가서 보니 가게도 깨끗하고 주방도 오픈,,,무엇보다 맛이 너무나 깔끔하고

중식의 그 특유한 느끼함이 없었지요..

그러다 어찌어찌하여  .... 그 가게를 인수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처음에는 회사의 직영체인점이었던 그 가게는 회사의 문어발식 경영으로 아주 힘들었는데

아마도 가장 큰 이유는 회사직영이라는 자체가 음식점에는 조금 문제가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음식점..특히 동네 음식점은 아무래도 주인이 있어야 손님들도 단골이 생기고 교류도 있는데

주인이 없으니 그 한계가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저는 그 가게를 인수하면서  중식의 두가지 이미지..일반적인 배달에 대한 안좋은 생각..

듬뿍넣은 조미료, 깨끗하지 않다는 이미지..그리고 다른 하나는 고급인테리어에 비싼 코스를

연상하게 하는 이미지..그 사이의 중간에 있는..즉 맛도 있고 깨끗하지만 가격은 착하게 해서

우리가 갖고 있는 중식의 이미지에 대한 변화를 준다면   잘 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가게를 인수하고 나서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직원들도 정말 너무 성실하고 실력있고 무엇보다 음식을 최고로 뽑아주었습니다.

손님들도 대부분 정말 만족하셨고...또 서빙하는 직원들과 제가 정말 친철 또 친절하게

했죠..그런 덕분인지 이제는 가게에 단골도 많아지고 나름 이 동네 중식의 맛집정도로 된 것 같습니다.

저희가게가 한 30평정도 되는데 이 평수에 요리사 4명..서빙 2명 ,,저까지 7명의 생계를 이어나가는게

정말 신기하고 보람있었습니다..투자대비 많은 수익이 나지는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신나고 행복했습니다..,그저..더도덜도말고 조금만 더 장사가 잘되면 이젠 안정권에 가겠구나..하며

기대했었죠...

직원들도 우리집에서 일하는 게 너무 좋다고하고 심지어 어떤 직원은 집이 신림동 쪽인데 항상 한시간 반전에

출근해서 내가 왜 이리 일찍오냐니까...아침에 우리 가게에 올 생각을 하면 너무 신나 일어나면 그냥

씻기만 하고 와서 그렇다고 하더군요..

중식은 여름이 힘들다는데 이 번 여름 나쁘지 않게 지나갔구요..

이젠 중식의 꽃인 가을과 겨울이 되었습니다..

그런데..정말 추석전부터  매출이 급하강하고 저의 기대와는 달리 10월에도 이렇게 장사가 잘 안되어

고민고민하다가 저의 친구같은 82에 밤에 저의 고민을 올렸더랬지요..ㅠㅠ

직원을 줄여야 하고 감봉을 해야만 살아 남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일년넘게 저와같이 고생하며 지내온 우리 직원들 중 누구를 그만두라고 해야할 지..

그리고 그 직원은 또 어디로 가야하는지.

사실 중식은 거의 즉석요리라 요리사가  적정인원이 있어야 하는데..인원을 줄이면 또 다른 문제도

발생할 것 같고...정말 고민이 되더군요..

옇든 고민고민하고 있습니다.

이 어려운 때를 어떻게 극복해야되는지...

직원들이 저와 눈을 잘 못 맞추고 있습니다.

장사가 잘 안되니 정말 그들도 미안한 맘이 많은 것 같아요..그런데...

저는 그런 미안한 맘을 가지는 직원들에게 정말 더 미안한 거예요..

그들은 정말 열심히 일하는데...

조금만 손님이 늘고 매출이 조금만 나아지면 우린 다 같이 갈 수 있는데....

저에게 응원을 보내달라며 글을 마무리했었던 것 같네요...

다시 글을 쓰다보니 사라져버린 원글의 필은 전혀 안나네요..ㅠㅠ

정말 글이 지워져 다시한 번 죄송한 마음을 보내며...

너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은혜
    '12.10.27 5:01 PM

    어디신지
    한번 가보고 싶네요
    알려주세요

  • 2. 혀니랑
    '12.10.27 5:31 PM

    그러게요..머지않은 곳이라면 정말 가보고
    싶어요. 친구들 모임에 중식집 좋은데
    이렇게 믿을 만한 곳이 가까이 있다면
    참 행복하겠어요. 어디일까ㅏㅏ 궁금해집니다.
    부디 직원 모두가 같이 할 수 있도록 인근에 계신 분들
    많이 이용했음 좋겠네요.

  • 3. 훼어리카운슬러
    '12.10.27 5:40 PM

    알려주세요.
    그렇게 깨끗한 중식당이면 친구들이랑 회식 자주 하러 갈 수 있는 곳인데요.
    분당이면 좋겠다는 바램도.

  • 겔라쎈
    '12.10.29 7:03 PM

    오늘 분당에서 친구들와서 음식 먹어보면서 맛있다고..분당에 오라고해서 ,,,많이 웃었습니다.
    분당이나 판교로 오라고 하는데 그런곳은 임대료가 만만치 않고 인테리어 다시 하는것도
    대략난감이죠..어쨌든 맛있게 먹고들 갔습니다..ㅎㅎ

  • 4. 겔라쎈
    '12.10.27 5:47 PM

    댓글감사드려요..
    그냥 마음 답답해서 올려보았어여
    오늘 토요일 정말많이 분비는 날인데
    가게 넘 조용하네요.
    조용한 7080 음악이 흐르고 밖은 비온 후 청명한 거리로
    몇몇 사람들 이야기 나누며 지나가네요.
    비로 앞 횡단보도에 외로운 신호등도 보이네여~~
    사랑스런 댓ㄹ 김사드려요.

  • 5. 1p1
    '12.10.27 9:46 PM

    그런 마인드 지키신다면 결국은 성공하실겁니다

    그래서 어딘데요?
    근처라도 갈일 있음 가보고 싶어요

  • 6. 살림열공
    '12.10.27 11:48 PM

    가게가 어디신지요?
    쪽지로라도 알려 주세요.
    ㅡ청요리 좋아하는 1인 올림

  • 7. 박진현
    '12.10.28 1:51 AM

    우리 가게랑 상황이 비슷하시네요.....자연산과 유기농을 포기해야 하는건지...ㅠㅠ,,,,,,,.전 요즘 직원들 줄이고 주방에서 직접 일하고 있습니다.

  • 겔라쎈
    '12.10.28 8:04 AM

    박진현님도 힘내세요...같이 힘냅시다.

  • 8. 겔라쎈
    '12.10.28 7:58 AM

    어제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비도오고해서인지..정말 손님은 없었지만 직원들 사기를 위해 가게에서 춤도추고 막 웃으면서 보냈어요..ㅎㅎ 그러다보니 마음도 편해지고 즐거웠습니다..
    제가 속으로 그랬죠..이런 좋은 가게(ㅎㅎ 자뻑인지는 모르겠지만) 꼭 잘 될것이다..

    가게에 항상 웃음이 넘치고 사랑이 멤돌며 맛있는 음식이 있는...사실..제가 다른 가게에 가면
    음식과 서빙 둘다 좋은 곳은 잘 없더라구요..제가 꿈꾸는 가게..꼭 이루어 내고 싶어요..

  • 9. 바닷가에서
    '12.10.28 11:29 AM - 삭제된댓글

    우리동네에 이런 좋은 가게 있으면 정말 좋겠네요...

    힘내세요~~

  • 10. 게으른농부
    '12.10.28 2:27 PM

    좋은 가게는 분명히 잘됩니다. 고비를 넘기시면요.

    한편 경기는 앞으로 극심하게 침체되면서 양극화도 극심해질 겁니다.
    돈이 되려면 부자용의 럭셔리풍으로 가셔야 할 것이고
    그게 아니라면 배달쪽으로 가셔야 할텐데
    아마도 지금의 멤버라면 부자용으로 생각을 바꾸셔야 할 것 같습니다.

    글의 맥락으로 보아서는 그러시기에 쉽지 않아보이니
    공간을 구분해서 오픈된 공간에는 짜장, 짬뽕같은 것은 가격을 싸게 해서 일반인들이
    그리고 격막등이 설치된 폐쇄된 공간에는 요리를 즐기는 고급손님을 받아보심은 어떠실지......

    좋은 먹거리를 고민하는 분들이 많지 않은데
    참 감사한 마음이다 싶습니다.

  • 겔라쎈
    '12.10.28 6:45 PM

    세심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우리가게는 홀에 방 2개가 있어요..거기는 예약손님 받구요..8명-9명씩 들어가는 방이예요..
    저는 럭셔리풍이 잘 안맞는 사람인지라..능력도 안되구요..
    다만 착한가격에 좋은 음식을 파는 가게? 로 꾸준히 사랑받는 가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11. 백김치
    '12.10.28 6:22 PM

    저도 어딘지 알고 싶어요~*

  • 겔라쎈
    '12.10.29 6:59 PM

    쪽지 보내 드렸지요..감사해요.

  • 12. 슈슈
    '12.10.28 8:27 PM

    정말 궁금한게......
    매출이 어느정도 줄었길래 요즘 정말 어렵다,힘들다고 하시는건가요?
    저는 솔직히 자영업자가 아니라서 그런가 별로 힘든거 못느끼고 살거든요...

  • 겔라쎈
    '12.10.29 6:57 PM

    매출이 3분의 1정도 줄었어요..주위에 장사하시는 분들 이야기 들어보면 다들 힘들다고 하는데 아마도 자영업자 아니면 피부로 느끼시긴 힘들거예요..별로 힘든 거 못 느끼시고 사신다면 감사한 일이죠..

  • 13. 나무숲속
    '12.10.29 12:15 PM

    꼭 잘 되실겁니다. 화이팅!! 힘내세요.

  • 겔라쎈
    '12.10.29 6:58 PM

    꼭 ! 이란 말에 힘이 되네요..감사합니다..

  • 14. 올리
    '12.10.29 6:44 PM

    저희도 십년함께한 직원 퇴직금 많이 주고 내보냈어요
    맘 아프죠 고마운사람인데 미안합니다 끝이어디일까요 ㅇ려워요ᆞ

  • 겔라쎈
    '12.10.29 6:59 PM

    와~ 십년을 함께 일했다니..정말 대단하게 느껴지네요..정말 너무 애석하셨겠어요..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잘 되기만을 바라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초심으로..열심히 해보아야죠..

  • 15. 무지개여행가방
    '12.10.30 2:17 PM

    어디신지요???
    저희 동네에 이런 가게가 있음 행복할거 같은데
    쪽지로 얄려주심 안될까요?

  • 16. 살라
    '12.10.30 5:54 PM

    저도 좀 알려주세요. 깨끗한 중식 좀 먹고 싶어요!!!

  • 17. 유시아
    '12.10.31 2:25 PM

    이나라 아니 전세계 경기가 침체되어 있는것 같아요
    저희는 제조업13년차 인데 갈수록 경기가 나빠져요
    법인이라 있는 직원 맘대로 감원도 못해요
    일이 없는대도 서로 얼굴 보며 하루를 보내요
    생각없는 직원들이야 일없는 말든 하루 8시간 때우고 한달있다 월급받으면 되니 그들이 답답할건 없죠
    누가 경기를 살릴지 정말 그런사람 이 대통령 후보로 나온다면 울 식구 다 데리고 가서 투표하고 싶어요
    경기가 안좋으면 자영업하시는 분들이나 저희 같은 제조업이 제일 힘든것 같습니다
    그래도 신념을 버리지 마시고 힘내세요

  • 18. 지니
    '12.10.31 4:29 PM

    저도 좀 알려주셔요. 멀지 않으면 가보고싶어요. 쪽지 부탁드려요.

  • 19. 겨울밤
    '12.11.1 10:27 PM

    저도요 멀면 알려줘도 못가지만 꼭 가보고 싶어요

  • 20. 놀란토끼
    '12.11.2 1:08 AM

    혹시 결례가 안된다면 조심스럽게 쪽지 부탁드려요... 짜장 짬뽕 탕수육... 너무 좋아하는데 동네 중식은 먹으면 조미료 덕분에 배탈이나 잠이 오더라구요...(간이 해독하는걸 몸이 못버텨 자는거라하더라구요...) 정말 믿을 수있는 중식이 먹고 싶습니다...

  • 21. 명랑오렌지
    '12.11.2 2:45 PM

    감정이입이 심하게 되어서 로긴했습니다.
    저희는 식당은 아니지만 저희도 함께 일하던 직원 힘들게 퇴직금 마련해서 내보냈습니다.
    지금은 대출금도 내기도 너무 힘들고
    아이들은 이제 막 돈이 들어가는 중학생 초등학생인데 . .
    힘내야되는데 . . .
    좋은 날이 오겠지요.
    힘내세요 .

  • 22. 드림키퍼
    '12.11.2 3:17 PM

    저도 알려주세요. 가까우면, 가보고싶네요.

  • 23. atmoon
    '12.11.5 9:19 AM

    죄송하지만 저도 위치를 알려주세요. 저희집 꼬마가 짜장면을 너무 좋아하는데 맘놓고 먹일수있는 곳이 없네요.

    그리고 힘내세요. 마음이 좋으신 분이라 꼭 복받으실겁니다.

  • 24. 춘날던날
    '12.11.8 1:32 AM

    저도 위치 쪽지 부탁드려요 정말 꼭 가보고

    싶네요^^기운내시고 화이팅하세요

  • 25. 빛의나라
    '12.11.20 3:11 AM

    저도 위치 쪽지 부탁드려요. 너무 멀지만 않으면 가서 먹고 싶어요. 정말 경기가 좋아졌으면 좋겠네요. 좋은 사람들 힘들어 하는 거 마음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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