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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들도 쉽게 자동차 수리 할 수 있더라구요

| 조회수 : 2,361 | 추천수 : 0
작성일 : 2012-08-27 18:40:50

2 주전에 사거리를 지나 코너로 들어 가는 길에 , 갑작스럽게 차가 돌진하더니 쿵 하는 소리에 목이 부러질 뻔했어요 .

정말 다행인건 남편을 내려주고 집으로 돌아 가는 길이었는데 , 천망다행이더라구요 .

그리고 사고를 낸 사람이 운전 미숙으로 인해 자신이 잘못했다고 순순히 인정해줘서 아줌마라고 무시하냐고, 목소리 크게 낼 필요도 없었고 , 저는 목이 뻐근했긴 했지만 일단 상태보고 병원 가겠다고 하고 자동차는 수리 맡겼습니다 .

보이시나요 ㅠㅠ 나름 깨끗하게 타고 다녔는데 , 진짜 가슴이 아프더군요 . 남편이 뭐라 뭐라 ㅠㅠ

 

제 성격이 무던해서 그냥 타고 다니려고 했는데 , 너무 흉측하게 되어버린 상태라 , 일단 수리 맡기자고 했는데 , 사실 교통사고가 처음이라 이런 일 겪으면서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더라구요 . 그리고 사고 나니까 렉카차가 와서는 자기네 쪽으로 가자고 해서 왠지 그런건 못 미더워서 일단 남편한테 전화했었죠 . 근데 남편이 주변에 알아본다고 해놓고선 시간이 가도 무소식 ㅠㅠ

 난감해 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고낸 사람은 왼쪽 라이트가 박살 나서 여기 저기 막 전화하더니 저한테 어느 동네에 수리 맡길 거냐고 하길래 , 저희 동네 근처로 하겠다고 하니까 검색하더니 세 군데 정도 전화번호 알려주시더라구요 . 근데 사실 그것도 잘 못 미더워서 ( 제가 사람을 잘 못 믿나봐요 ) 찜찜해 하고 있는데 그냥 자기도 어플에서 확인 한거라고 하네요 . 뭐 여차 저차 해서 어플에서 받은 수리 업체 세 군데에 전화해서 사진 보내니까 ( 어차피 사고자 측에서 비용 낼 거니까 상관은 없어서 ) 중간 가격으로 견적 내 주시는 업체에다 맡긴다고 했어요 .


 

긴 시간이 지나고 차를 찾으러 갔는데 , 사고 흔적은 사라져 있더군요 , 다들 왠만하면 이정도는 해준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았는데 , 사고가 처음인데다가 당황해 하고 있었는데 , 어플 소개로 왔다니까 친절하게 해 주시고 . 중간 중간 진행 상황 보고도 해주시네요 .


완벽하게 복원되서 기분은 좋았습니다 . 처음에 아직 2 만키로도 안 뛴 녀석이라 마음은 아팠지만 다시 성형수술 받았더니 , 괜찮게 변했네요 ㅋㅋ

 

믿고 맡길 수 있는 이런 곳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

아무튼 여러분들도 안전운전 하세요 ~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판다리안
    '12.9.26 7:05 PM

    어디사세요??

    신기하네요 정말 잘고치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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