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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통영으로 휴가갑니다...

| 조회수 : 5,680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08-01 18:58:55

남편이 새 사업장으로 발령나... 올해 휴가는 못가나보다...

거의 포기하고 있었는데... 8월말쯤 되면 휴가 갈 수 있을것 같다네요...

너무 좋아요^^

통영으로 2박 3일 휴가가려구요...

맛집 갈차주세요....

네???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청정하기
    '12.8.2 3:33 PM

    통영시내에 있는 중앙시장에 가시면 횟거리는 실컷 드실수가 있으실테고
    또 통영에서는 술을 주문하는 만큼 여러가지 다양한 안주들(싸구려 안주 아님)을
    무한으로 제공해주는 "다찌"라는 술집들이 많으니 한 번 가 보실만 할겁니다.
    뭐 오미사꿀빵이나 여러가지 있겠지만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더 많은 정보를 습득하시면 좋겠죠. ^^

  • 2. 해리
    '12.8.3 5:31 AM

    저는 인터넷 뒤져서 그냥 남들이 좋다고 하는데 갔어요.

    미주뚝배기(서호시장) - 뚝배기 해물탕 하나 나오는데 이게 2인분. 큰 조개 두어 개 들어내면 갑자기 부피가 확 줄지만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맛이 좋았어요.

    분소식당(서호시장) - 졸복국이 유명해서 아침해장으로. 조그만 복어 들어간 콩나물국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시원하고 속 풀려요.

    미주뚝배기랑 분소식당은 규모가 아주 작고 영업시간도 따로 정해져 있으니 미리 알아보시고요.

    십오야 숯불장어(통영대교 아래) - 어쩌다 보니 통영 갈 때마다 가는데 대단한 맛이어서가 아니라 그냥 깔끔하고 무난해요. 물론 저는 가서 맛있게 먹고 옵니다. 단, 밑반찬은 별로 없어요.

    회는 모르겠어요. 도착한 저녁에 중앙시장에 즐비한 횟집 가운데 한 곳 들어갔는데
    맛도 평범하고, 바가지가....
    휴가철인데다 관광지라 어쩔 수 없는듯.

    꿀빵같은건 달고 기름진거 아주 좋아하는 분 아니면 한개도 다 먹기 어려울듯.
    아주아주 달고 기름진 약과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충무김밥은 대충 어딜 들어가도 무난하게 먹을만 합니다.

  • 3. 채영
    '12.8.4 10:34 AM

    통영에 이사온지 1년정도 되었습니다.
    통영은 먹거리가 너무 싱싱합니다. 바닷가가 바로 옆에 있기도 하고 청정해역이라 양식장들이 주변에 즐비하게 있으니 생선부터 전복, 멍게 등등 이루 말할 수 없이 싱싱한 해물천국입니다.
    하지만 요리를 잘하는 음식점은 많지 않습니다.
    서울분들이나 전라도지역분들은 실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식당은
    1. 서호시장쪽에 있는 명촌식당입니다.
    생선구이 한가지인데 일인분 7천원입니다.
    두명이 시키면 생선이 통채로 4마리정도가 구워져서 나옵니다. 생선종류는 그때 그때 다르지만
    싱싱함은 두말하면 잔소리입니다.
    여튼 둘이 생선만 먹어도 배부를 정도입니다. 단, 간이 조금 쎕니다.

    2. 무전동(통영시내)에 있는 동원쌈밥집도 좋습니다.
    백만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쌈밥 기본에 나오는 고등어김치조림도 환상이지만
    기왕이면 갈치조림이나 돼지고기 두루치기를 주문하십시요.
    갈치조림은 너무 싱싱하고 맛있습니다. 그 국물에 밥을 비벼먹어도 좋을만큼 감칠맛이 일품입니다.
    제가 먹어본 갈치조림중 상위권에 들 정도입니다.
    돼지고기 두루치기도 불맛이 느껴질정도로 맛있습니다. 그러니 그냥 쌈밥만 시키지 마시고
    기왕이면 함께 주문하셔서 드시면 별미라고 생각되실겁니다.

    3. 분소식당은 아침에 해장(?)으로 아주 좋습니다. 담백한 국물맛이 시원합니다.
    가격이 비싼것이 조금 흠이지요. 1인분에 만원입니다.

    4. 미주뚝배기도 좋습니다.

    5. 통영에서 회를 드시려면 중앙시장 활어회센터로 가세요
    활어회센터 골목안쪽으로 깊숙히 들어가시면 노량진 수산시장처럼 회를 떠주는곳이 있고
    초장집이라고 야채와 매운탕값만 받는 식당이 있습니다.
    그중에 "짱" 초장집이라고 그곳 매운탕이 서울분들 입맛에 맞으실겁니다.
    통영 현지인들은 조금 싱겁다고 하시더군요. 저는 제가 먹어본 최고의 매운탕이었습니다.
    물론 단골(?)이 되다보니 다른분들보다 생선대가리(생선은 머리가 아니라 대가리가 맞는 표현이지요?)가
    아주 많긴합니다.

    6. 다찌집은 비추천입니다.
    예전에는 술 한병시키면 안주따라나오는 시스템이었지만 지금은 그냥 1인당 얼마 이렇게 나옵니다.
    그래도 그중에 괜찮은 다찌집은 시내에 있는 "통영사랑"이라는 곳입니다.
    서울의 일식집 코스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생선도 싱싱하고 그중 백미는 "아이스게장"입니다.
    간장게장을 심심하게 담궈서 냉동시킨후 살짝 녹인 상태로 나오는데 참 맛있습니다.

    대충 제가 좋아하고 자주가는 식당 위주로 소개드렸습니다.
    사람들마다 입맛과 취향이 다르므로 제가 좋다고 모두 좋아하시진 않으시겠지만
    그래도 여기 살면서 좋아하는 식당이라 꼭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한번 들려보세요.

  • 4. 오로라
    '12.8.6 11:44 AM

    꼭 가볼게요..

  • 5. 오로라
    '12.8.6 11:58 AM

    그런데 이글 저장은 어떻게 해야 되요?
    제가 컴치라서....

  • 6. 소원
    '12.8.6 4:11 PM

    통영 자주 가는사람이라 많이 도움될거 같아요~
    감사드립니다

  • 7. 포도
    '12.8.6 5:45 PM

    통영가서 맛집도 찾아보구 부지런히 돌아다닌 기억 나네요 회야 두말할 것 없구요(윗분들 말씀하셨네요)
    중앙시장 앞에 포구하나 자리잡고 있는데 그쪽에 통영충무김밥집들 몰려있구요
    이맘때쯤 같은데 충무공 이순신 관련 축제가 있어서 그앞쪽에서 여러가지 체험이랑 야간의 임진왜란 해전재현이 꽤 볼만했던게 기억납니다 (초딩학생 있으면 딱 좋아요)
    통영꿀빵은 12시전에 가서 줄서야 살 수있는데 딱 한팩만 먹어보세요 너무 달아서 많이 먹기엔 질리고
    다른분들도 맛보셔야 하니깐 ㅎㅎ
    다만 통영엔 해수욕 할 곳이 없어서 해수욕은 거제도 다녀왔구요
    올라오는길에 고성쪽으로 돌아서 공룡박물관 들리면 재밌더라구요
    아님 봉하마을쪽으로도 괜찮구요

  • 8. EarlyBird
    '12.8.8 8:37 AM

    통영 아지매랑 결혼한지 10년차 된 사람인데..
    분소식당, 명촌식당은 기억해놔야되겠네요..

    서울 사람으로서 가장 추천하는 식당은
    서호식당 내 "가마솥 시락국"!!!!!입니다.
    아침에 서호식당에서 횟거리 좀 사서
    회+막걸리=>시락국 요 코스가 최고여요!!!

    충무김밥은... 뭐 이래저래 해도 한일김밥을 주로 먹고요

    꿀빵은 오미사꿀빵인데.. 좀 달다 싶지만 우유랑 같이 먹으면 괜찮더만요

    잘 다녀오세요

  • 9. 유리상자
    '12.8.10 9:22 AM

    꼭 가보고 싶네요

  • 10. 하늘바다
    '12.8.12 5:03 PM

    언제 또 가게 될 지 모르지만 저장합니다

  • 11. 토비
    '12.8.14 12:54 AM

    통영맛집 저도 꼭 가보겠어요~^^

  • 12. 열무김치
    '12.8.14 8:15 AM

    읽으면서 침이 쥴쥴쥴 나와요, 한국 가면 꼭 가서 먹어 볼랍니다 !!

  • 13. 백김치
    '13.3.22 8:49 PM

    명촌식당 비추...비린네 진동 실내 엉망 생선구이 뻣뻣..가격만 착함
    전혁림 미술관 가는 길에 정원 강추...깔끔하고 음식 맛나고 정갈..고급스러워요
    멍게비빔밥 만원..밑반찬 넘 훌륭해요..이집 때메 통영 또 가고 싶다능~!

  • 14. ii
    '13.7.26 9:49 PM

    저장합니다

  • 15. 보리수
    '14.1.6 3:59 AM

    통영맛집 저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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