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벨로주 카페 정말 최고에요!

[너트매그]

우연한 기회에 홍대 벨로주(veloso) 를 알게 됐어요.
사장님께서 음악을 너무 사랑하셔서 만든 카페라는데,
요즘 음악 좀 한다는 인디뮤지션들은 다 이곳에서 한번씩 공연하는 듯 하네요.
일요일마다 정기적으로 공연을 하구요.

제가 갔을 때는 임주연씨랑 양양씨의 연주였네요.

임주연씨 음악이 굉장히 좋아서 찾아봤더니 그쪽에선 상당히 유명한 뮤지션이드라구요.

암튼... 공연은 공연이고 제가 이집에 홀딱 반한 건 음악도 좋지만,
음식이...음식이 너무 맛있어요 ㅠㅠ

홍대에서 유일하게 에딩거 생맥주를 팔구요.
(사실 한국에서 에딩거 처음 먹어봐요. 완전 맛있드라구요)
그외에도 각종 세계맥주랑 와인을 괜찮은 가격에 팔아요.

제가 먹어본 건 피타피자샐러드랑 빠니니, 아이스포도, 토마토그라탕등등인데
그동안 압구정이나 청담에서 잘한다 하는 레스토랑에서 먹었던 것보다 훨씬 깔끔해요.
아, 웻지감자도 맛있었어요.
웻지 감자 워낙 흔한 거니까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집은 겉껍질은 약간 단단하고 파삭하면서 속은 부드럽고,
약간 짭조름하면서 허브향이 나는게 최고였어요.
피타피자는 빵이 굉장히 부드럽고 토핑은 담백하고요.
발사믹 비니거도 좋은 걸 쓰는 듯 해요.

커피도 제 입엔 직접 로스팅한다는 집들보다 풍미가 좋아요.

위치는 ... 제가 지리에는 아주 쥐약이라 설명 잘 못하겠구요.;;
가게에서 설명해줄 땐 홍대 주차장 끝에서 코아마트 뒷골목으로 들어와서
오른쪽으로 꺾으라는데....
저는 그렇게 말하면 못찾아갑니다.
그동안도 맨날 친구가 차로 데려다 줘서 갔었거든요.
네이버 검색하면 사이트 나오니 관심있으신 분은 약도 참조하고 가시면 좋을 듯 합니다.

정말정말 후회 안 하실 거에요. 아흐... 또 가고 싶군요.
멀어서 자주 못가는 게 너무 안타까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