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샌 주말이면 남편 꼬셔서 외식하는 낙으로 살았답니다...
그러다가 쪼매 미안한 생각이 들어서 이번주는 자제하려고 마음 단단히 먹고 있는데..아들녀석이 고기 타령을 하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정말 어쩔수 없이ㅋㅋ)고기 먹으러 간 집입니다...
문래동 gs홈쇼핑 옆 골목에 있구요
겉으로 봐서는 그냥 그런 분위기의..... 동네 고기집입니다...
but....차돌과 안창살 먹었는데..오호~~~ 맛있더군요...
아들놈 입이 쉴 새없이 오물거립니다...(이놈이 7살짜리가 맛을 압니다)
먹고 다음 것 접시 앞에 가져다 놓습니다....
이쯤 되면 저희 부부들 중 하나는 젓가락 빨면서 분위기 살피게 되는데 어제는 저두 열심히 먹어대고...
돈내는 남편이 반찬 집어먹고 있더군요...
불쌍해서 "당신도 먹어~~~" 접대 멘트 날려주고 아들놈 앞에 고기 계속 갖다줍니다...
보통...안창살이 씹히는 맛이 더 좋은데 차돌 두께가 딱 저희 타입이라서 그런지 차돌이 더 맛있었어요
가격도 차돌이 17000원으로 2천원 더 저렴하구요
나중에 추가로 시킨 고기양이 더 많아서 배신감이 살짝 들긴하지만 고기집 행태들이 다 그러니 이해...하기로 하고
가격대비 맛이 좋아서 추천입니다...
일인분에 3.4만원하는 고급 한우집에서는 살 떨려서 밥 못 먹어요....
불판이 투명한 유리판인데...물어보니 수정이랍니다. 고기 잘 안타요.
곁들여주는 반찬은 그냥 깔끔한 수준...
마지막에 된장찌개는 밥 시키면 서비스인데...배불러도 이거 꼭 드세요.
디포리 듬뿍 넣어 끓였는데 큼직한 감자와 호박과 두부가 푸짐합니다....... 양두 넉넉히 주구요.
문래동에 향나무집말고는 저희 식구 스타일의 고기집이 적당한게 없었는데
이제 한집 개발(?)했어요... ..
남편은 니들 먹이려면 돈 많이 벌여야하는데...하더군요... ... 당신의 운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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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동의 문래옥(고기집..)
레드맘 |
조회수 : 3,620 |
추천수 : 80
작성일 : 2007-06-11 10: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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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름이
'07.6.11 5:43 PM문래옥 된장찌개 맛있지요. 근데 고기맛이 차이가 많이 나요. 어떤날은 가격대비 만족도가 좋은데
마지막으로 간날은 너무현편없고 양도 너무적어 그 이후론 안갑니다.
돈 많이 벌어 옆으로 이사도 하고 그랬는데 맛의 편차가 심해 좀 망설여집니다.2. hwan8370
'07.6.12 7:09 PM근처에 살지만 몰랐네요
한번 가봐야겠네요~3. SilverFoot
'07.6.19 10:50 AM내일 투표장에서 봅시다^^
투표하러 꼭 가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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