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말, 아기 돌 때 상에 올릴 떡을 주문했어요.
상차림떡 세트인데, 백설기케익이랑 찰떡을 케익처럼 쌓은 것, 경단도 있었고..
네가지에 13만 얼마였습니다.
사진에 보이는대로 똑같이 해서 시간 맞춰 배송해주시더라구요.
폐백 때 음식담는 나무쟁반에 떡 올려져서 랩으로 싸고, 케익상자 같은 종이상자 안에 들어있어요.
상에 올리니 예쁘더라구요.
그런데 맛은 별로였습니다.
백설기도, 찰떡도, 경단도 다 그냥 그랬어요.
떡보의 하루는 체인점이라서, 집 가까운 지점에서 해서 가져다주니 맛이 다 같지는 않겠죠.
피자체인에서도 지점마다 맛이 다르고, 치킨도 맛이 다른데, 떡은 더 다를 수 있겠죠.
제가 주문한 곳의 떡은 맛이 없었어요.
동네 떡집의 백설기를 그 이후에 먹어볼 일이 있었는데, 맛이 확실히 비교됐습니다.
그리고 떡보의 하루 인터넷 사이트의 적립금 사용 시스템은 아주아주 마음에 안들어요.
13만원이 넘는 떡을 주문했더니 7천원 정도의 적립금이 쌓였더라구요.
처음 회원가입할 때 주어진 얼마를 더해서요.
아기 돌 이후에 회사에 답례떡을 조금 돌리려고 주문을 하려고 했어요.
6만원 정도 떡을 주문하려고 장바구니에 담고 적립금을 사용하려고 했더니 사용이 안돼요.
그래서 전화를 해서 이러저러한데 사용이 안된다 했더니
결제금액이 적립금보다 많으면 사용이 안된다고 하네요.
7천원이 있으면 7천원을 맞추거나 그보다 적게 주문해야 사용할 수가 있다는 거에요.
이.럴.수.가.
그런식으로 하는 곳이 어디있나요.
짜증이 확 밀려오면서, 그건 사용하지 말라는 거지, 그런식으로 하는 게 어딨냐, 책임있는 대답 할 수 있는 사람을 바꿔달라 해서
팀장이라는 사람과 통화를 했는데..
사장님께 건의를 한다고 기달려달래요.
언제까지요?
정확히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습니다. -!!!-
회원약관에도 적립금 사용방식에 대한 언급이 없으니 일반적으로 하는 방식을 따를 거라고 생각했지, 이렇게 이상한 방식일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마냥 기다리라는 거냐?
그랬더니, 고객님께서 그렇게 짜증만 내시면 자기도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나요.
사장을 바꿔달래도 안바꿔주면서, 목소리 쫙 깔고 침착하게 말하는 저한테 짜증낸다고 덮어씌우기는...
그래서 답례떡은 다른데서 했지요.
쳇쳇쳇.
떡 맛은 별로였는데
서비스는 꽝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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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보의 하루, 별로였어요
요맘 |
조회수 : 10,091 |
추천수 : 109
작성일 : 2007-06-09 19: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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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철이댁
'07.6.9 10:07 PM떡보의 하루가 떡집 이름이였군요...ㅋㅋ
2. 깜찌기 펭
'07.6.9 11:13 PM개인적으로 떡보의 하루... 가격대비해서 떡맛과 서비스는 별로예요.
그정도 가격이면 천연색소활용해 더 고급스럽고 예쁜떡으로 마련할수있는데... 하는 생각에 주문뒤 얼마나 후회했는지 모른답니다.--;
저는 대구에서 주문해서 그랬는데, 타 지역도 있나요?3. 쥬링
'07.6.10 12:53 AM전 대학로의 다미재라는 곳에서 케익 주문해서 할머니 생신때 가지고 갔는데 어르신들께 반응이 무지 좋았어요..^^
저도 할머니 떡케익사려고 이곳저곳 검색하고 다녀봤는데 돈 좀 더 들이더라도 모듬떡 케이크보단 석탄병같은 단품떡 케이크가 훨 나은 것 같아요.4. 랄랄라
'07.6.10 11:54 AM저도 별로... 맛도 별로.. 실망스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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