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아이 생일파티를 하려는데요,,,
초등학교 2학년 여자아이인데요,
보통 생일집에 가면 늘 그렇듯이 나오는 피자,치킨,김밥이 아닌 다른 메뉴로 하고 싶은데
무엇을 하면 좋을지요?
손이 느려서 전날 쿠키반죽이랑 치즈스틱준비를 해놓을려고 합니다.
당일에 메인으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음식이 뭐가 좋을지요?
쿠키 두어가지랑 미니 핫도그,치즈스틱,교*치킨...너무 느끼하죠?
아이들도 샐러드를 잘 먹나요?
LA김밥을 먹긴 너무 부산하겠죠?
제딸아이가 너무나도 입이 짧아서 다른아이들은 뭘 좋아하는지 잘 몰라요. ㅠ.ㅠ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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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푸그니
'05.3.24 8:54 PM저번 주에 2학년아이들 30명 초대(좁아터진 집에서)해서
생일잔치 한 장한 엄마지요
죽는 줄 알 았습니다
제가 한 메뉴는 간장떡복이, 용가리, 꿀떡, 코스트코식 핫도그, 과자, 오징어튀김,딸기, 쥬스,
데따 큰 케잌(코스트코 사각케잌)
엄마들 메뉴는 카르보나라스파게티와 샐러드, 카푸치노
어린아이들은 아주 평범한 것들을 제일 좋아 하더군요
생각보다 잘 먹어서 음식이 약간 모자란 듯 했습니다.
저는 힘들었지만 행복해 하는 아이얼굴에 기분이 으쓱 했습니다.
수고하시겠네요2. il cuoco
'05.3.24 8:58 PM경험상 얘들은 맛도 맛이지만 일단 예쁜 걸 좋아하더군요. 특히 여자아이라면...
예쁜 유리컵에다가 딸기나 키위 바나나같은 과일의 을 보이도록 돌려서 담고, 요구르트 얹고 셔벳이나 이스크림 얹고, 다시 과일 예쁘게 토핑하고 시럽 좀 올리고 빼빼로 같은 스틱형 과자 꽂아 주고 견과류 좀 뿌리고... 뭐 그런 식으로 파르페 같은 거 만들어 주면 엄청 좋아하더군요. 단 예뻐야 됩니다... ㅡ.ㅡ3. jasmine
'05.3.24 9:07 PM저도 시키는 건, 좀 싫어서.....
전, 산 걸로 집에서 한 척 한답니다.
1) 애들이 젤 좋아하는 건 떡꼬치예요.
전날 미리 떡 끼워놓고 소스 만들어두고...담날 오전에 튀기세요. 쿠키 만드는 것 보다 편해요.
2) 추천메뉴 - 목우촌 미니 스테이크,
햄버거 모양인데, 지름이 5~6cm되요, 소스도 들어있으니까 굽기만 하면 되는데, 정말 잘 팔려요.
3) 꼬마 김밥 미리 맞추세요....애들이 큰 김밥은 안먹는데, 요건 좋아해요....
4) 과자, 딸기랑 손마디 크기로 자른 바나나, 음료수, 후식으로 아이스크림.
쿠키랑 미니 핫도그, 힘들어요. 치즈스틱은 식으면 맛없고....튀김은 하지마세요.
여유가 되면 떡볶이나 오뎅을 만드세요.4. jasmine
'05.3.24 9:10 PM애들은 음식, 후딱 먹고 놀러갑니다. 음식에 별 관심없으니까 스트레스 받지 마시구요.
엄마들 오면 짜장면 시켜드세요...오래 해보니까 이게 남는 장사더군요, 다 해먹이려면 너무 힘들어요.5. 푸르른날
'05.3.25 12:26 AM애들 먹는 거 별로 안먹거든요
먹는거 서너가지면 되요
저희 집 아이 파티 메뉴는 케잌, 김밥 피자떡볶이 치킨(시킨것) 샐러드, 과일, 쥬스, 과자, 미니햄버거(모닝빵을 이용)였답니다.
먹는건 간단히 하시고 이쁘게 좀 꾸며주시는 거 어떨까요?
풍선도 좀 붙이고 상차림도 이쁘게~
저희 집에 온 아이들이 젤 좋아했던 메뉴는 피자떡볶이랍니다.
떡볶이용 떡을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말랑말랑하게 한 후 접시에 돌려 담고
위에 스파게티소스(시판용) 뿌리고 피자치즈 듬뿍 얹어서 전자레인지에 4~5분 돌려서
치즈가 녹으면 끝입니다.
오븐에 하면 훨씬 괜찮을 듯 한데 오븐이 없어 전자레인지에 했어요
저희 집에 오는 애들한테 최고의 인기메뉴랍니다.
그리고 과일 접시에 담아두어도 잘 안먹으니 장식을 겸해서~
양배추를 반으로 잘라서 호일로 꽁꽁 싸서 엎습니다.
반달모양으로 ...
방울토마토 딸기 바나나 자른거 등 과일을 이쑤시개에 꽂아서 한개씩
꽃을 꽂듯이 이쁘게 양배추에 꽂습니다.
이쁘기도 하고 애들이 신기하다면서 한개씩 잘 빼서 먹구요
상 한 가운데 두면 화려하고 아이들이 두고 두고 기억을 하더라구요.6. 하마
'05.3.25 2:58 AM미트볼을 만들어 이쑤시개에다가 미트볼, 오이, 파인애플 조각 순으로 끼워서 접시에 돌려담아도 맛있고 폼도 난답니다.
7. 수수꽃다리
'05.3.25 8:53 AM푸그니님,il cuoco님,자스민님,푸르른날님,하마님...모두 감사합니다.
역시 제가 하려던 것들보담 간단하고 예쁜 메뉴들을 골라주셨군요.
이번 주에 메뉴 선정을 마칠 수 있겠네요.
덕분에 즐거운 파티 준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