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상 준비하기...

[지윤마미..]

시부모님이 사업상 어딜 가셔서 어제 오시기로 했는데..
무슨 사정이신지 못 오신다고 해서...
동서랑 저랑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한편으론 가쁜할꺼 같기도 하고 한 편으론 걱정도 되서요...

원래 설날이어도 별 음식은 안 했지만 시엄니께서는 손이 크신지라...
식구도 없는데 많이 하셨거든요,...
정말 먹을꺼 없이,....

이번엔 제가 해야 해서 깔끔하게 하고자 하는데요..

1. 전 : 생선전- 걍 참치 캔과 야채썩어서 해도 괜찮을까요? 맨날 먹는 동태전보다...
         꼬치-한번도 안해봐서..어찌해야 할지...단무지도 끼고, 맛살도 끼고..해보신분 알려주세요..
         동그란 파전-같은거 있죠...
      해서 합이 3가지 종류..
2. 떡국..
   이야 떡 뽑아 놓은걸로 하고...
   육수는 어케하죠?  요즘엔 사골사기도 그렇고.....닭육수로 하자니...
   큰 닭한마리를 걍 푹---과서 하면 되나요?
3. 나물이랑 탕도 하나요?  떡국으로 차례지내면... 안해도 될꺼 같은데....
4. 또 뭐 해야하죠?
   수정과를 좀 할까요?
    토마토 슬로우쿡커가 들어온것이 있는데, 식혤할까요?
    
근데, 걱정입니다.
이렇게 할 자신은 있는데...
한번 이러다 코 꿰이는건 아닌지.......
그렇지 않아도 매번 제사때 마다...두 며느리 보셨다고...말씀으로만 하시는 분이시라...
이렇게 하면 매번 저에게 하라고 할꺼같아서....
아님..모른척...걍...예전 어머니 스타일로 이것도 저것도 아닌 맛으로 양만 많이 하여야 하는지...





        

[영주]

전 명절때 보조만 합니다.main은 시어머니가 직접하죠!
저희 동서도 결혼 7년째 보조만 합니다.이게 제일 편하죠.
괜히 이럴때 폼나고 근사하게 딱 차려내면 앞으로 계속 그러셔야 할 거에요.
시어머님이 손이 크시다니 음식 싸 주시는걸 좋아하시나 보네요.
그거야 시어머니 스타일이니 맞추셔야 하지 않을까요?적게 하면 맘에 안 들어하실텐데...
저는 시어머니 팔팔하실때까진 계속 보조만 할 겁니다.이게 제일 편해요.
시어머니 없으면 안된다는 자부심도 드리고 우린 몸 편하고...제가 너무 못됐나요?

[김혜경]

하하, 이거 질문이 너무 많아서...
1. 생선전은 그래도 동태포가 나을듯...
2. 꼬치는 쇠고기에 파,뭐 그런거 끼우셨을텐데...시어머니는 어떻게 하셨나요?
3. 떡국은 쇠고기를 사다가 잘게 썰어서 국간장 넣어 볶은 후 물을 부어 국물을 내서 떡국 끓이세요.
4. 차례에는 탕 나물 올라갑니다. 떡국으로 지내도.
5. 식혜를 해서 상에 올릴 때는 식혜밥만 건져서올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