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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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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수입고기를 사놓고 못 먹는 심정

| 조회수 : 1,237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3-12-26 02:20:33
광우병 기사가 뜨기 몇시간 전에 먹으려고 사놓은 갈빗살이 아직도 냉장실에 있습니다.
평소엔 수입고기 잘 먹지도 않다가 철판구이하려구 엄청 많이 사놓았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먹자니 찝찝하고 버리자니 돈이 엄청 아깝구 그렇네요. (한두푼도 아니고)
뼈째 고거나 내장이 아니면 좀 덜하다고 하는데 그냥 먹어버리고 말까요?
아님, 기냥 손도 안 대고 버릴까요....(아까비~)

고민고민하다가 상해서 버리게 할까 생각중인데 이러다 벌 받으면 어쩌죠?
고기 산 할인마트에 전화해서 물어볼까 하다가 그 사람들도 모른다고 할거 같기도 하고
갈등의 연속입니다.

여러분~
어찌 어찌 하오리까....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새봄
    '03.12.26 8:50 AM

    몇년전에 0-157균 때랑 광우병떄 생각 나네요.
    그떄 시아주버님을 뵐일이 있었는데 물으시더군요.
    울 남편을 가르키면서 "얘는 고기많이 좋아하는데 제주씨 요즘 고기 사요?"
    저..."네..좀 찜찜한데 그냥 사 놓은건 먹어요.이미 먹은것도 안전하다고 할순 없잖아요.
    그냥 내 운명이려니 생각하고 사다놓은건 다 먹을꺼에요"
    아주버님.." 음~ 여보~ 들었지? 버리지말어.어짜피 먼저 먹은것도 모르는 거잖어.
    음식 버리면 죽어서 그거 다 먹어야 된단다.그냥 먹자"

    저희집은 일단 사다놓은 고기는 다 먹었습니다.
    그 후론 고기는 좀 자제했구요.
    아마 마트에 물어봐도 뾰족한 답은 없을 겁니다.

  • 2. 키티
    '03.12.26 8:55 AM

    같이 고민되는구만요...
    우짤꼬~
    저도 우족을 사다 놓은것이 있는데....우족은 어떨까요?
    답이 못되서 죄송...

  • 3. 해바라기
    '03.12.26 9:24 AM

    값이 문제네요
    마음이 찝찝하면 버리세요
    음식은 맛으로도 먹지만 기분으로도 먹거든요
    얼마전 kbs에서 물에 관한 일본사람의 실험같은것을 본적이 있는데 거기서 물에 칭찬을 하니까
    물의 입자가 예쁜 육각형이 되고 저주 스러운 말을 하니까 일그러지던 것을 봤어요
    그건 마술이 아니었던것 같던데
    할이 마트에 전화를 해보세요 뭐라고 말이 있을거예요
    답이 되었을지....

  • 4. fragia
    '03.12.26 9:29 AM

    저도 어제 장을 보면 알은 내용인데 도움이 되실런지....
    저희 나라에 들어와 유통되고 있는 미국산 수입고기는 유통기한이 3개월이랍니다.
    그러니 현재 마트 냉장고에 전시되어 있는 고기는 보통 1-2개월 전에 수입된 것이라는 거죠.
    그래서 오히려 안전하다는 얘기였습니다.
    이왕 사놓으신 고기는 드셔도 될 듯 싶으네요.
    근데 위 얘기는 꺼꾸로 광우병 파동이 가라앉은 후 3개월 정도는 먹지말란 얘기와도 통하는 것인가요?

  • 5. hani
    '03.12.26 9:44 AM

    근데 광우병은 잠복기가 길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답니다. 또 우리나라에서 검사를 철저하게 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몇년전에 먹은거 부터 위험할 수도 있는 거래요. 지금 시중에 유통되는 것도 안전하다 믿을 수 없는 거구요.
    저도 어제 시어머니가 마장동에서 사오신 사골로 곰국이랑 장조림 만들어 주셨는데 먹어도 되는건지 걱정되네요. 설마 무슨일 있을까-싶기도 하고 운 나쁘면 온 가족 뇌에 구멍 뚫리는 거 아닌가 불안하기도 하고....

  • 6. 모아
    '03.12.26 9:51 AM

    저두 어제 사다놓았던 등심.. 아주조금 망설이다가 자스민님 스튜해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_^

  • 7. 빈수레
    '03.12.26 10:44 AM

    성격상, "먹자"라고 결정을 해서 요리를 해놓고도 먹을 때마다 찜찜해하고 고민이 되는 경우라면 과감히 버리시고.

    일단 먹기로 결정을 했으면 맛있게 먹는 주의라면, 드세요. *^^*

  • 8. 김흥임
    '03.12.26 10:56 AM - 삭제된댓글

    머리 고기라든지 내장아니면 별 이상이 없다던데요.
    글구 혹여 그걸 먹는다 해도 사람이 광우병걸리긴 벼락맞기 만큼이나
    힘든 일이래요

  • 9. 도라
    '03.12.26 11:08 AM

    제가 영국에 있을때 , 광우병 파동이 났지요. 한마리도 아니고 무지 많은 소가 광우병에 걸려서 , 많은 소들이 때죽음을 당했지요.
    그런데 Mad Cow Desease와 사람이 걸리는 병 사이에 연관 관계를 아직도 확실히 밝히지 못하고 있는게 사실이에요. 영국에서 광우병 환자들을 역학조사했을 떄, 그 중 채식주의자도 있어서 많은 논란이 있었어요.
    한동안 영국에서 소고기 판매가 급감했지만 얼마되지 않아 종전 상태를 회복했구요.
    그 이유는 그렇게 많은 광우병 소(8만마리 정도)가 발생했지만 사람한테 발병한 일이 드물었지요. 농담 삼아 사람이 광견병에 걸리는 거보다 우유배달차(시속 10키로로 우유를 배달하는차)에 치여 죽는 일이 더 쉬울 것 같다는 이야기가 신문에 나오기도 했어요.

    저는 영국을 떠나 올때까지 영국산 소고기 먹었어요.
    잠복기가 2,30년 이라는데, 지금 껏 먹고, 이미 발병한 소는 없앴고, 문제가 된 사료는 금지시켰기 때문이이에요. 신문기사와 여러 자료를 보니, 환자 발생수가 극히 미미하다는 것과 발병된 환자들의 유전자 구조가 똑같다는 흥미로운 기사가 있었지요.

    한우값이 장난 아닌데, 조류독감, 돼지 콜레라에 광우병이라.
    당분간 밥상 차려낼일이 심란하네요.

  • 10. congchi2
    '03.12.26 11:30 AM

    저도 24일 크리스마스 특별식으로 코스트코에서 수입 등심을 사서 반만 참기름 소금 후추 마늘가루 넣고 주물러 놨는데 뉴스 보고 깜딱 놀랐어요.
    전 원래 고기를 안좋아 해서 오랜만에 맘먹고 애들 주려고 산 건데 ,하여튼 살고기는 괜찮다고 하지만 아이들 생각하니 띰띰해서 일단 보류했답니다.
    내일 남편이 먹겠답니다.괜찮을거라며...
    코스트코에서 환불은 안해주겠지요.많은 양도 아니고 1만 5천원 어치.
    아!고민이네요.

  • 11. 지니
    '03.12.26 12:07 PM

    저도 등심스테이크를 사놓구 망설이다가 결국은 어제 저녁 해치웠습니다.
    솔직히 약간 찜찜하긴 했지만...버리지는 못하겠더군요...

  • 12. 푸우
    '03.12.26 1:31 PM

    그럼,, 먹어두 되는거지요??
    저두 어제 샀는데,,뉴스에서 광우병 어쩌구 저쩌구 해서,,
    심란합니다,,

  • 13.
    '03.12.26 2:15 PM

    빈수레님 말씀이 백번 지당하시네요

  • 14. 잡혀갈까봐 익명
    '03.12.26 4:59 PM

    수입육도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서 사료를 수입하자나요?
    소들이 먹는 사료에서 변형된 단백질 때문에 광우병에 걸린다고 밝혀졌다는데
    우리나라 소들은 안전한건지 모르겠네요.......
    우리나라는 아직 광우병검사를 어덯게 해야하나도 잘 모르는것 같던데
    안전지대라고 지금까지 한우는 광우병검사를 안하고 있었던것 아닌지.....
    여기저기 기사를 찾아봐도 국내산 소는 철저하게 검사한다!! 머 이런 말이 없네요.
    전 냉동고에 미국산 갈비가 꽉 차 있는데... 사골도 사다 둔 것 있고..... 에효.
    그냥 먹어버릴랍니다....

  • 15. 김혜경
    '03.12.26 5:49 PM

    살코기는 괜찮다고 하던데...
    빈수레님 말씀대로 찜찜하면 버리세요. 찜찜한걸 먹고 탈나면 안되니까요.
    그렇지만 살코기라 괜찮을 것 같다는 판단이 드신다면 그냥 드세요.

  • 16. 난나어멈
    '03.12.26 8:14 PM

    어제 코스코에서 수입육 사가는 분이 많턴데 ...
    어느 분은 20여팩이나 계산 하던데 ... (수입육 불고기)
    음식점을 하시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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