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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장아찌가 물컹거려요.

| 조회수 : 11,195 | 추천수 : 0
작성일 : 2013-07-25 01:07:22

고수님들 장아찌가 이상한데...이유를 모르겠어요...ㅠㅠ

한달하고 7일전쯤 담은 매실 장아찌가 물컹거리네요.

작은 병 3개로 나눠 담았는데, 2개는 소금으로 1시간 살짝 절였다가 설탕 부었구요.

(잘해볼거라고 유기농 매실에 유기농 황설탕 썼습니다.ㅜㅜ)

1개는 그냥 설탕 부어서 3병다 베란다에 두었다가,

설탕만 부은 1개가 거품이 심해서 방에 3주정도 두고, 나머지 2개는 계속 베란다 그늘에 두었구요.

 

개봉하니 방에 둔것은 아삭한데,

베란다에 둔 2개는 물컹거려요...

요즘 날씨가 계속 더웠는데, 그것 때문인가요???

 

이거 먹어도 되는건가요? 일단 다 건져서 냉장고에 넣어두었습니다.

그리고 매실청이 뿌옇네요. 작년에 부모님이 주시건 맑은데...

 

곰팡이 같은건 없었구요.

뿌연 매실청이랑 무른 매실 조각들 먹어도 되나요?

(자게에 올렸었는데, 무른 매실 갈아서 양념장하라는 글 하나만 있어 다시 여쭤봅니다...)

양념장을 무한으로 만들수도 없고...혹시 먹을수 있는 다른 방법 없을까요?

 

그리고 매실 건진건 어떻게 보관해야 되는데...

인터넷에 보면 3년씩 된 매실건더기도 아삭하다는 글 올리신분 있던데, 어떻게 했다는 글은 없어서요...

82고수님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미향
    '13.7.26 5:46 AM

    1. 쉽게 말씀드리면 당 농도 때문에 그런거에요. 즉 설탕 양의 차이죠. 절여서 담근 것이랑 같은 양의 설탕을 넣었다고 하더라도 당농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절인 것은 절임으로 인해 수분이 다소 빠져나간데다 소금기까지 있고... 거기에 더해 설탕이 들어갔으니 수분농도가 차이가 나죠.) 더운 날씨의 영향을 받는 것도 당농도가 높으면 덜해요.

    2. 매실청이 뿌연 것도 같은 이유에요. 설탕의 양이 많을수록 맑아져요. 설탕의 양이 많으면 당장(설탕으로 저장)되면서 매실의 유효성분의 설탕과의 삼투압원리로 인해 추출이 되는 거구요.... 설탕의 양이 적으면 추출과 함께 발효가 일어나거든요... 그래서 그런거에요. 드셔도 되구요...

    3. 곰팡이가 나지 않았다니 건더기를 드실 수는 있으나 물컹거리는 식감이 썩 좋지는 않을거에요. 그럴때는 말씀대로 갈아서 양념장을 하셔도 좋고 아니면 갈아서 졸여서 사용해도 좋을 듯 해요.

    4. 매실 건진건 냉동이나 냉장보관하시면 되구요. 3년 이상 지나도 아삭한 것은 첫째, 당분의 농도가 맞아야 하고 둘째, 건지는 시기가 맞아야 해요.

  • 갈망하다
    '13.7.26 10:12 AM

    답변 감사합니다!!!!!!!저걸 어쩌나 하고 있었는데.... 연미향님 덕분에 끝까지 알차게 먹겠습니다..!!!
    더위 조심하시구요. 즐거운하루 되세요

  • 2. 내맘속의 행복
    '13.8.2 2:21 PM

    제가 다른집에서 받은 매실장아찌를 냉장고에 넣었더니 눈처럼 허옇게 되더라구요
    제가 담갔던 장아찌는 그런게 없었는데..왜 그런가했더니....그게 설탕이 온도가 차가우니
    결정이 된거라고 다시 상온에 두면 녹는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다시 상온으로 빼니
    결정들이 다 녹았어요..
    제가 담갔던건 설탕양을 매실의 2-30%정도 넣은거였구요...그러니 설탕양이 적었죠
    받은건 거의 액기스 담그듯이 설탕을 넣은거였어요....(그렇게 담근거라고 들었어요)
    그래서 제가 담갔던건 설탕 결정이 안생겼는데...받은건 설탕 결정이 엄청 생겼던거죠
    다시 실온에서 빼고 먹으니 괜찮은데...아삭한 맛은 없더라구요....원래부터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장아찌는 설탕양을 2-30%정도만 넣어서 담갔어요..그러니 아삭하고 맛있더라구요
    올해도 설탕양을 확 줄여서 담갔고 올해는 설탕양이 너무 작으니 (몇해전에 해보니 설탕이 적으니 더우니 바로 부글부글하더라구요) 첨부터 냉장고에 넣어서 숙성중이랍니다..
    2번째이긴하지만....첫해에 설탕양을 엄청 작게하고 부글거려 그걸 장아찌에 잠길정도만 엑기스 부어서
    냉장고에 두고 먹었는데 다 먹을때가지 아식했어요..
    올해 담근것도 설탕양 적게하고 냉장고에서 숙성중인데...아삭여요....아직 매실맛만 있어 먹을려고 더 기다려야하지만...
    제가 받아온것은 설탕이 많은것으로 보여여 엑기스용으로 봐도 될정도로...글고 부글거리지 않는걸 봐서도 설탕이 정량 들어간것 같아요....그래서 그런지 장아지도 아식하지 않아요..
    저 경험이 맞다면 장아찌는 설탕양을 확 줄여야하고 엑기스용이라면 정량을 넣으면 되는거 같아요~

  • 3. 내맘속의 행복
    '13.8.2 2:28 PM

    설탕양이 많은 장아찌를 냉장고에 두면 설탕이 온도가 낮으니 결정처럼 되었던거 같아요
    다시 상온에 두면 말짱해져요
    설탕을 적게 넣는 장아찌는 설탕이 녹고면 날씨가 더워지니 부글부글 거리더라구요
    한 3주쯤 상온에 뒀다가 다시 작은병에 담아서 장아찌 잠길정도로 엑기스 부어서
    냉장고에 넣고 먹었어요....(그냥 건져두면 곰팡이 필수도 있으니까~ 엑기스를 부어서 놧어요)
    올해는 담그자마자 냉장고에 보관중인거구요.....조금씩 거품이 생기기도 하는데 온도가 낮다보니 괜찮더라구요
    아삭은 숙성된 맛이 없어서 한창 두고있다 먹을 예정이랍니다
    저의 경우를 참고해서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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