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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왜 우리집 저녁상엔 김치 뿐이던가???

| 조회수 : 4,434 | 추천수 : 27
작성일 : 2005-01-11 22:31:27
다들 저녁은 맛있게들 드셨나요?

전 오늘도 그냥 평상시 먹던대로, 간소한 저녁상을 차렸습니다.

오늘 한거라고는 그저 찌개 한가지 끓이고 두부조림 한가지 새로 했을뿐이데,
막상 상을 차리고 보니 어찌나 접시가 여러개던지...ㅋㅋㅋ
혼자 키득거리다 이렇게 보여 드립니다.

김치가 무려 다섯가지!!!
보통은 반찬 몇가지에 김치 한가지를 올려 먹고 하겠지만, 우리집은 이렇게 김치 댓가지에 반찬 한두가지 추가해서 먹습니다.
주객전도랄까요?

이렇게 먹어온지 꽤 오래 되었습니다.
우리 남편은 김치 매니아. 무슨 반찬을 해놔도 일단 김치부터 젓가락이 가거든요? 그런사람과 같이 살다보니 자연스레 이렇게 되더군요...

그러다 보니 요샌 김치가 한두가지 밖에 없으면 어쩐지 암것두 없이 사는 사람 같은 기분이 들어요... 킬킬킬...

**오늘의 우리집 저녁.
두부새우젓국찌개,
장조림, 두부조림, 엊그제 무쳐두었던 제육불고기,
그리고 김치 다섯가지-배추김치, 깍두기, 백김치, 동치미, 파김치.
실은 총각김치도 있는데, 구찮아서 생략했더랬죠. ^^;

참, 제육불고기 무칠때요, 제 갠적인 비법인데, 썰어놓은 불고기감을 안사고 덩어리 고기로 썰어 무쳐 볶으면 훨 맛있어요.
비계도 별루 안좋아하고, 불고기감은 고기 질도 별루 안 좋고 너무 얇아서 씹는 맛도 안좋거든요.
저는 기름기 하나 없는 안심이나 등심으로 덩어리째 사다가 제가 얇게 저며서 양념합니다.
훨씬 씹는 맛이 있어서 맛있답니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윤마미..
    '05.1.11 10:54 PM

    맛있는 저녁식사였겠어요..
    소박하고 정갈해 보여요...
    맨날 아기랑 둘이 먹는 저녁....신랑이랑 마주보고 먹고 싶은데...
    아직도 깜깜소식이네요~~마주 놓인 밥공기도 정겨워보여요~~

  • 2. 러브체인
    '05.1.11 11:24 PM

    오호호 저도 덩어리 고기 사다가 제육볶음 해먹어여..^^
    오늘도 안심덩어리 썰어서 제육볶음 해서 아주 맛나게 먹었거든여..^^

  • 3. 김혜경
    '05.1.11 11:26 PM

    오..돼지안심으로 제육볶음은 안해봤는데...

  • 4. 가은(佳誾)
    '05.1.12 12:17 AM

    다섯가지 김치라.. 부러움의 극치!
    울신랑 동치미보면 넘어갑니다 그려~ㅋㅋ
    넘 근사한 저녁식사에요. 소박해 보이지만 절대 소박할수 없는 상차림.
    지가 좋아하는 반찬만 있네요. 또 밥이 땡깁니다요~~

  • 5. tazo
    '05.1.12 2:30 AM

    김치 다섯가지 초호화판 저녁상이군요. 외국인들에게한국의 김치는 한가지의 이름인줄알고들있길래 언젠가 김치 웹사이트에서 얻은상식,김치종류가 100여가지가넘는다더군요.그래서 그이야기를 해줄때마다 사람들이 넘어가지요.저희집은 김치2개가 호호화판상인디요.멋집니당.^^

  • 6. 겨란
    '05.1.12 10:35 AM

    하하하 저 어렸을 때 우리집도 맨날 김치 3종셋트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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