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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굴밥 드셔요~

| 조회수 : 3,049 | 추천수 : 2
작성일 : 2005-01-11 17:16:30

굴을 많이 넣는다고 넣어도 밥을 하고나면 굴이 익어 조그매져서 밥위에 여기하나..저기 하나..
그래서 맘먹고 제두손을 모아 담아서 두웅큼 넣었더니 드디어 만족스러운 굴밥이 나왔습니다.
상위에 저리 올려놓고 남편과 머리를 맞대로 밥자로 박박 긁어먹다가
한번씩 눈이 마주치면 맛있지? 하고 쓱 웃습니다. 맛있을땐 과묵해지는 부부..ㅋㅋ
밥물을 소금 간장으로 슴슴하게 간하고
옅은 소금물에 씻은 굴을 뜸들일때 올리면 세상도 쉬운 굴밥이 되어요.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영희
    '05.1.11 5:27 PM

    ㅎㅎ....눈에 선하네요...^^
    무도 채썰어 넣으면 더 맛있던데...
    은행이 먹고파요....

  • 2. 두들러
    '05.1.11 5:53 PM

    영희님..진짜 은행 드리고파요..
    남편이 회사 경비아저씨한테 받아온게 이따만큼 있는데
    안먹고 두었다가 엊그제 까보니 벌써 알이 주글해졌어요.
    작년것도 아직 그대로 있구요..
    주인 잘못만나 주름살만 늘어가는 은행들..가엾어요..( '')

  • 3. 초롱누나
    '05.1.11 9:48 PM

    앙, 어떻게 만드는거에요?
    울 미운 신랑이 굴을 너무 좋아해요.
    혼자 좋아한다고 매번 2~3봉지씩 사오는데, 정작 본인은 한봉지만 먹고 나몰라라 하는 분위기 --;
    정말 밉죠.. --;;
    이 레시피 알면 굴밥 해줘야겠어요 ^^
    레시피 좀 알려주세요~~

  • 4. 김혜경
    '05.1.11 11:29 PM

    맛있을 때 과묵해지는 부부..큭큭...전 말이 많이 진답니다..맛있지? 맛있지? 왜 맛있다고 한해? 하면서...

  • 5. 선수부인
    '05.1.12 1:30 AM

    혜경님 저랑 똑같아요~^^
    저두 항상 말이 많아 진답니다.
    맛있지?맛있지?맛있지??????????????????????
    맛있어~맛있어~정말정말 맛있어~~~~~~~하고 만족스럽게 대답나올때까지.......
    쭈욱~~~~~~~~~~~~~~~~~~~~~~~~~~~~~
    ㅋㅋㅋ

  • 6. champlain
    '05.1.12 2:12 AM

    파란것이 은행이였군요..
    은행에 굴 가득한 밥~~
    영양 가득한 밥상입니다..

  • 7. 현석마미
    '05.1.12 6:47 AM

    전 옆에 있는 조개 들어간 된장국이 더 먹고 싶어요...
    아니...그 된장 담은 양은 냄비가 더 갖고 싶다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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