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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우리 아 아침 밥상 2~~

| 조회수 : 3,524 | 추천수 : 5
작성일 : 2004-11-12 09:16:07
맨날 와 아 밥상타령 이냐고예?

첫번째 이유는, 우리아가 잘먹는 방법을 쫌 알려 드리면 도움이 되실까 해서고예,
둘째는, 사실 프로님들처럼 멋찐 요리해가, 사진 찍어가, 레시피도 꼬부랑말 섞어가 마주 폼나게
올릴만한기 없어서 그렇심니다.  
그랗다고 82cook 에서 눈팅만 해가기도 그렇고........ 그래서 매일 아이들 급식이나 우리 아
밥먹는 밥상이라도 찍어서 올릴수 밖에 없심니다.
그러나, 먹고 살기위한(형이하학적인 발상이지만) 기본에 충실하다보면 언젠가 멋찐 요리가 하나씩
탄생하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그때까지 만이라도, 프로님들께서는 초보의(82cook) 지나친 관심과
열성으로 이래 사진과 글을 올린다 이해를 쫌 해주이소~~ 예????? ^^

오늘도 여전히 수민이는 발딱 일라서 식탁에 앉았심니다.(목감기에도 불구하고...)
지나번처럼 머리를 깔끔하게 묶고 찍자 하니까, 지 머리결이 좋아서 이래 산발을 해도 괜한타나
뭐래나???~!!!  어째든 오늘은 좀 머리상태가 "산발스탈~~" 인거 이해해 주이소.

여전히, 1.청국장  2.오늘은 2김씨(파김씨가 쪼매 몸이 아파서리~~)  3.김튀김  4.잡채(어제남은거)  
           5.완두콩/옥수수 볶음   이었심니다.
           **전체적으로 쪼매 지름이 마이 도는기 느끼한 맛이 없지않아 있음니다만, 그래도 김치와
              청국장이 느끼함을 확~ 걷어 내 뿜니다. ^^
        
참! 지난번에도 몇분이 물어보시던데 여기 뚝배기중 아주 싼 뚝배기는 사진에서 보는것 처럼
손잡이가 달리 있심니다. 한개에 1.5元(200원정도) 인데, 싼만큼 코팅처리가 안된 순수 흙으로
만들어 구운거라 금이 잘 가 잘 깨질뿐더러, 한번 물이 들면(혹은 불이 닿은 자국이 생기면) 이래
고대로 남아서 전혀 지워지지가 않는기 흠이라면 흠이지예.
그래도 흙으로만 빚어 구운거라 그런지 투박해도 정이 마이 가고예, 어떤 미셴집에는 일반 국시
그릇에 담아주는기 아니라 이런 뚝배기에 넣어 끓여서 보글보글한 상태로 갖다줌니다.
오히려 날이 으실으실 할때는 보글보글 끓고 있는 미셴이 더 맛있고, 다 먹을때까지 안식으니
더 좋터라꼬예.  우리집에서도 가끔 이 뚝배기에(여러개 사놓고) 국시를 해서 국물 후~후~
불어가매 먹고도 있심니다.  다음에 한번 사진으로 찍어 올릴테니까 한국에서도 함 해보시지
예. 아들은 절대 안되니 다 재워놓고,  남편분과  야참 드실때 이래 함 해보시면  억수로 맛있고
일반 국시와 느낌이 다릅니다.

그라고 김튀김은, 우리집 남정네가 김을 억수로 좋아 합니다. 그래서 오는 손님이나 보내는 소포
마다 김이 있어서 어쩔땐 시간지나 빛이 쪼매 바랜 김을 가지고 "우짜꼬~~ 이 아까븐것을....."
할때가 종종 있심니다. 그래서 생각한기 "김튀김" 임니다.  한가하고 기분이 좋으면 찹쌀풀 쪼매
발라서 꾸덕꾸덕 말라가 튀기 묵으면 더 댁길인데(김부각), 간단히 이래도 잘해 묵심니다.
센불에서 후라이팬에 기름을 쫌 마이 두르고 열이 오르면 적당한 크기로 잘라두었던 김을 젭싸게
넣고 튀김니다. 꺼내서 기름을 조금 제거하거나(키친타올 같은걸로) 그대로인 상태에서 소금과
설탕 그리고 깨소금을 조금뿌려 먹으면, 재활용 김으로 왓땀니다.
사실 김으로 간장무침도 해봤는데 역시 빛바랜 김 특유의 냄새가 나더라꼬예.
그란데,  이거는 튀기는 거니까 다른 잡내도 안나고 먹을만 함니다.

그라고 완두통/옥수수볶음, 이거는 콩안묵는 아한테는 정말 딱 임니다.
우리아도 콩 억수로 싫어 하는데 이거는 정말 잘 묵심니다. 하기도 너무 간단하고예.
1.완두콩과 옥수수를 잘 씻어서
2.기름두른 팬이 열이 오르면 잘 볶아준다.(이때 완두콩 지도 콩이라꼬 잘 튀니까 조심하이소.)
3.완두콩이 익었다 싶으면(겉이 익어 노릇한 느낌이 듬) 색깔을 위해 썰어둔 빨강 피망을 섞고
  1분정도 더 볶는다. 이때 견과류도(저는 오늘 잣을 넣었는데 다른 견과류 잘게 좀 부셔서 쓰셔도
  됨니다.)넣고 살짝 볶습니다.  물론, 볶으면서 간을 하시면 됨니다.(소금간) 그리고 약간 단맛을
  좋아하시면(저희 집) 간할때  설탕 조금 넣으셔도 돼구요.
4.불끄고 깨소금을 조금(기호에 따라) 뿌리고 뒤적여 접시에 이쁘게 담는다.
  참, 이거 볶으실때 너무 마이 익히면 좀 딱딱해 지기도 하니까(특히 옥수수가) 완두콩이나 옥수수가
  빼짝 마른 상태로까지는 볶지 마시고예, 콩이 통통한 느낌이 있을때 까지만 볶으시야 됨니다.
  그래야 식어도 덜 딱딱 함니다.

넘 간단하지예??  우리 아는 목감기에 목이 쪼매 아플텐데도 "엄마 이거 너무 고소하고 맛있어~~"
하면서 그 신새벽에 잘 묵었심니다.
너무 간단하니까 한번 집에서도 해보시면 아들도 어른도 잘 먹을 낌니다.
이건 지가 보장 함니데이~~  ^^

그라면 지는 아침 묵고 급식 나머지 반찬 마무리를 해야 겠심니다.
오늘은 1.짜장밥  2.어묵조림  3.오이/숙주나물무치  4.김치 인데예, 오후에 짜장밥에 대해
지 나름대로의 방식에(아그들이 너무 잘 먹으니까) 대해 올리도록 하겠심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예, 늘 감싸 합니데이~~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체리
    '04.11.12 9:33 AM

    김 튀김 참 특이하네요.

    콩까지 잘 먹는 수민이 기특합니다.
    (혜진님이 이렇게 솜씨 좋으시니 그렇겠지만)

    우리 아도 8살인데,잘 안묵어가 아침마다, 밥 믹일라카이 애를 묵심더.
    ㅋㅋ......
    저도 따라해 봤어요

  • 2. 마이애미댁
    '04.11.12 9:43 AM

    안그래도 오늘 저녁에 토마토달걀볶음해서 우리아안테 먹였는데 잘 먹었어요. 혜진님 감사 합니다. 오늘 올려주신, 완두콩 옥수수볶음도 좋은것 같은데, 낼 한번 해서 먹여 볼께요. 근데, 하신이야기 중에 미셴이 뭔지요?? (궁금해서리ㅋㅋ)

  • 3. 김혜진
    '04.11.12 9:52 AM

    미셴은 중국식 쌀국시 임니다. 복습을 함 하시야 겠네예~~!!

    지가 10/30일에 키친토크에 감히 겁도없이 사진도 없는 "중국야그~1(중국 국시)"를
    올린적인 있는데, 이걸 찾아 복습하시면.......^^
    감싸 합니데이~~

  • 4. 바랑
    '04.11.12 12:45 PM

    헥헥~ 저 이글 읽다가 복습하고 왔습니다. 대부분 다 읽는데 울 애기땜에 정신이 없었는지 빼먹었더라구요. 그리고 반했습니다. 너무너무 멋있다는 것 아님니까. 팬할랍니다.ㅎㅎ

  • 5. 무수리
    '04.11.12 1:43 PM

    김튀김 정말 좋은 아이디어네요..
    오늘도 혜진님 덕분에 하나 건졌습니다.
    매우 매우 감사합니다.

  • 6. 온세상기쁨
    '04.11.12 6:18 PM

    미셴하니까 뭔지 몰랐다가 쌀국수 하니까 감이 잡혀요 ^^:: 미시엔(米線)
    김혜진님 정말 잘 보고 가요. 저는 중국에는 자주 가지만 이렇게 생생 리포트 써 주시니까
    제가 모르던 중국을 더욱 많이 보고 가는것 같습니다. 특히 소수민족들의 음식..
    너무 신기하게 잘 봤어요.

  • 7. 미스테리
    '04.11.12 9:11 PM

    저도 김 재활용해야 겠어요..감싸~합니데이....^^

  • 8. 피글렛
    '04.11.13 4:56 AM

    와 짝짝짝!
    저는 좋은 요리의 아이디어를 보면 박수가 절로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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