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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요리못하는 사람도 만드는 간단 야채죽...;;;(조언주신분들 감사합니다.)

| 조회수 : 3,029 | 추천수 : 2
작성일 : 2004-03-10 15:01:23
아앗 경황이 없어서  사진은 못올리지만...
오늘 야채죽을 한번 만들어보았습니다.

재료는 소금물에 대쳐서 잘게다진 시금치.
역시나 한번 대쳐 잘게썬 당근.
물에서 익힌후 거의 가루가 될뻔한(...) 완두콩 으깬것.

다시마로 국물낸 육수(?)

물에 30분 불린 흰쌀에 위에 재료 다 넣고 그냥 끓였어요.
위아픈데 참기름 치는거 안좋을거 같아서 쌀을 참기름에 뽁는거는 생략하고요.

오로지 재료만 넣고 푹푹 익혔더니 그런대로 냄새도 그럴듯하고 보기에도.....음..
솔직히 보기에는 좀 민망하더라구요.(너무 잘게 썰어서그런가...?쿨럭맛은 있는데 보기엔 쫌;;;;)

간은 간장에 맟추어먹게 종지에 담아주었구요.
하도 김치타령해서 반찬가게에서 백김치 좀 사다가 쭉쭉 찟어서 반찬삼아줬더니
감격스럽게도 한대접 다먹어버리네요.

덕분에 언니한테 칭찬도 받구 용돈도 받았습니다.*^^*
(헉 절대 용돈이 목적은 아닙니다~!!!=_=;)

죽다운 죽 만들수있게 도와주신분들 감사하구요.

조언주신거 프린터로 뽑아서 언니한테 줬어요.
나중에 좀 더 낳아지면 자기가 알아서 해먹는다고요.(솔직히 언니가 저보다는 음식을 훨 잘하죠;;)


나중에 실력이 업그레이드(?)되면 집에있는 꼬진 디카로라도 찍어서 올려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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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빈수레
    '04.3.10 3:25 PM

    아이구, 아주 이~~쁜 동생이시군요~!

    울 작은언니 18번이, "키워놓으니 효도보네~"랍니다....

  • 2. 미백
    '04.3.10 3:32 PM

    기본쌀죽에다가 버섯같이 넣고 끊이다가 쌀이 푹퍼졌을때 굴과 시금치 데친것을 넣어주면 맛있는 버섯굴죽이 됩니다.
    회사앞 죽 전문집에서 8000원씩에 파는거랍니다
    그돈으로 굴사다가 집에서 해먹으니 온식구 먹고도 남더라구요
    죽낼때 한가운데 통깨 살짝 놓고 메추리알 노른자만해서 넣어놓으니 전문점 죽이 부럽지 않다지요

  • 3. 나나
    '04.3.10 6:52 PM

    하루만에..제대로 된 죽 쑤셔서 칭찬받으셨네요..
    야채는 원래 모양을 알수 없을 정도로,,
    곱게 다지는게 위염 환자들 한테 좋아요..
    이럴 때 리플 단 보람을 느낍니다^^;;

  • 4. 김혜경
    '04.3.10 10:05 PM

    이렇게 맘이쁜 동생에게 주는 용돈이 뭐가 아깝겠어요...언니분은 참 좋으시겠네요...저도 여동생 하나 있었음...

  • 5. 솜사탕
    '04.3.11 2:33 AM

    이 야채죽 정말 맛있었겠어요. 저도 시금치랑 당근 들어간 야채죽 좋아하는데...
    더군다나 예쁜 마음까지 담으셨으니..... 글만 읽은 제가 다 감격스럽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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