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여전히 잡다한 포스팅

| 조회수 : 3,674 | 추천수 : 5
작성일 : 2023-07-16 06:03:20

여전히 잡다하지만 오늘은 나름대로 디저트와 빵입니다.


친구들이 들고오고 제가 만들고 요렇게 다 함께 올리면 괜히 뿌듯해요.


별로 건강 생각하지도 않으면서 튀긴 사모사먹긴 찔려서 오븐에 구웠더니 때깔이 별로네요.

전 속에 양념 갈은고기랑 찐감자 으깨넣은게 젤 맛있어요. 

모두가 아시는 바스크 치즈케잌 저도 구웠습니다.  자주 굽습니다. 언제나 모두에게 환영받아요.
  오스트리아 독일 그리고 이태리 산악지방 디저트 애플 스투루델 맛을 보니 흉내만 낸듯해요. 

또 건강식이랍시고 통밀에 토마토 올리브 포카치아 건강을 생각하면 빵을 안 먹어야하는거겠죠?

요즘 제철인 무화과 타르트

매년 이맘때 꼭 한번은 만들어요 절 위해서...제가 젤 좋아하는 티저트거든요.


아이들 생일에 무슨 케잌 만들까 물으면 언제나 이 딸기 생크림이에요. 

역시나 케잌조차 한국입맛 한국사람 맞네요.

키라임 파이 전 별론데 여기 친구들은 이 시고 단걸 왜 좋아할까요.

오월이 생일인 친구에게 매년 만들어줍니다. 

이스터케잌 토끼같나요? 이스터 점심 초대받았으니 뭔가 들고가야해서...울 식구들에겐 이런 장식 전혀 필요없습니다.

친구 베이비샤워 컵케잌

여자아기 베이비샤워 주제가 캠핑

그래서 그냥 동물 그림 꽃이로 마무리

아들만있는 전 핑크 켑케잌 만들고 싶었다고요.

버터넣은 아이싱이 싫어서 생크림넣는 초코렛무스를 올립니다 
22살 아들은 소보루 빵을 너무나 좋아하는 노인네 입맛이라 이젠 직접 만들줄도 알아요.전 하나도 아닌 반쪽밖에 못 얻어먹었어요. 집에서 만들어 바리바리 기숙사에 싸가니 제 차례는 없습니다.

그래도 만들어달라 안하니 다행일까요? 

닭살처럼 찢어지는 우유식빵

이것도 퍽퍽한 식빵은 싫다는 까다로운 녀석이 기숙사 싸간다고 만들었는데 모양이 제거보다 더 훌륭해요

22살 남자아이 솜씨론 나쁘지않죠?

잡다한 사진 나갑니다

유명한 부탄의 그 곳 호랑이굴 탁상사원

7년전  뜬금없이 부탄을 가겠다고..18박 19일 하이킹하러가겠다고 혼자 다녀왔습니다

40 중반 넘어가며 인생의 행복이란 무엇인가 고민할때 전세계 국민행복지수 일위라는 부탄이 너무 궁금해졌어요.

그래서 행복이 무언지 찿았나요 물으신다면 그건 여전히 진행중. 

파란 텐트는 부엌 혹은 식당, 조기 틈새로 보이는 오렌지 텐트가 자는 곳 저기서 18박을 했습니다. 

저런 눈덮힌 봉우리들이 어디서든 보이던 히말라야 산맥의 절경들덕분에 견딜 수 있었어요.

18일동안 5000m 가까운 봉우리를 네번 지났는데 그 고도에선 산소가 적어  발이 쇳덩이처럼 무거워서 한발떼는게 일분도 더 걸리는듯 느껴졌어요

전  혼자라 텐트 나눠쓰지않아서 다행

짝이랑 같이 온 일행들 일주일쯤지나니 너 발냄새 대박이라고 서로 놀리기 시작하더라고요.

혼자 가길 잘했어요. 


캠프 파이어를 만들어요.

잔가지가 아니라 나무 한 가지를 다 세워요.
저 건물만 아니면 풍경도 논밭도 사람들 생김도 너무나 한국같아 친근했어요

제가 본 캠프파이어 중 스케일이 젤 커요.

머쉬멜로우 서서 구워먹을 수 있어요.ㅋ


야크들 텐트 받을까 겁났어요

 

 

오늘도 저답게 중구난방 잡다하게 떠들다 갑니다.

주말 맛있는거 드시고 잘 보내고 계신가요? 

나물 찌개 장이 담근 장독 각종 김치들 매일 밥상 많이 올려주세요.

엄마가 쳐려주던 밥상같은 한국 제철 음식들은 언제나 눈으로만봐도 즐겁습니다.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빛그림
    '23.7.16 8:59 AM

    보고만 있어도 흐뭇해지는 디저트에 다큐에서 볼 법한 멋진 정경까지 너무 잘봤습니다. 이토록 멋진 디저트를 만드실 수 있는 능력도 멋지시지만 식빵을 손수 만들수 있게 22살 남대딩을키우셨다니!! 존경합니다

  • 아스펜나무
    '23.7.17 4:28 AM

    처음 82를 시작하던 2살무렵인그때부터 항상 부엌 보조로 카톡에 자주 등장했어요.
    다행히 요리에 관심이있어 스스로 찿아하는거지 사실 제가 키운건 아닙니다.ㅋ

  • 2. Juliana7
    '23.7.16 9:47 AM

    완전 멋지셔요. 부럽네요.

  • 아스펜나무
    '23.7.17 4:28 AM

    이 잡다한 것들을 멋지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3. Harmony
    '23.7.16 10:55 AM

    부탄 광경도 멋지지만 스스로 빵을 만들어 싸 갖고 가는 아드님으로 성장하게 한 아스펜나무님이 더 멋집니다.

    빵 제형수준이 일반 빵집보다 더 맛있어보이네요. 휴일 오랫만에 잠시 들렀다가 횡재한 느낌입니다. ^^ 추천 누르러 갑니다.~~~

  • 아스펜나무
    '23.7.17 4:31 AM - 삭제된댓글

    저는 대충대충, 아이는 꼼꼼히 다 계량하고 저울써서 만드는 극과극의 성격이라 아이가하는 베이킹이 저보다 더 조확해요. 어쩌면 모든걸 계량화애서 레서피로 적어달하는 아이덕분에 제가 성장하는건지도...

  • 아스펜나무
    '23.7.17 4:32 AM

    저는 대충대충, 아이는 꼼꼼히 다 계량하고 저울써서 만드는 극과극의 성격이라 아이가하는 베이킹이 저보다 더 정확해요. 어쩌면 모든걸 계량화애서 레서피로 적어달하는 아이덕분에 제가 성장하는건지도...

  • 4. 아스펜나무
    '23.7.17 4:32 AM - 삭제된댓글

    저는 대충대충, 아이는 꼼꼼히 다 계량하고 저울써서 만드는 극과극의 성격이라 아이가하는 베이킹이 저보다 더 정확해요. 어쩌면 모든걸 계량화애서 레서피로 적어달하는 아이덕분에 제가 성장하는건지도...

  • 5. 바다
    '23.7.17 4:41 PM

    포카치아 만들어 보고 싶어서. 가장 쉬운 레시피
    검색중 이랍니다
    다른빵들에 비해 덜 죄책감이 들으려나요 ㅎㅎ
    부탄 여행기 잘봤습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0913 민초쿠키 구워서 동네 행사 참여하기 20 소년공원 2023.12.14 7,341 4
40912 따뜻한음료마시며 빗소리들으니좋아요 7 ··· 2023.12.14 7,065 3
40911 일상생활 7 경민맘 2023.12.09 8,923 2
40910 미국 소년공원님이 보내신 앞치마가 도착했어요. 22 Harmony 2023.12.08 10,493 15
40909 166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3년 11월 토마토달걀볶음,돼.. 3 행복나눔미소 2023.12.07 3,858 7
40908 남편없는날 나혼자 혼밥 14 너와나ㅡ 2023.11.27 16,553 3
40907 받아... 주실... 거죠? 명왕성에서 보내드립니다 40 소년공원 2023.11.26 13,476 7
40906 고사미 도시락 사진 모음 20 빈틈씨 2023.11.24 11,781 3
40905 바질페스토 좋아합니다 16 메이그린 2023.11.23 7,282 3
40904 주절주절 17 고고 2023.11.22 7,333 3
40903 토마토바질 파스타 뭐가 문제였을까요? 23 사실막내딸 2023.11.22 6,346 2
40902 2인용 밥상 올해 찍어둔 것들이에요. 13 세라피나99 2023.11.21 8,256 3
40901 과메기의 추억 6 juju 2023.11.21 4,449 2
40900 챌토리네 가을 26 챌시 2023.11.15 9,170 2
40899 겨울이네요 10 메이그린 2023.11.14 9,102 4
40898 고3 수능 응원밥상 58 쮸피루 2023.11.12 13,261 2
40897 165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3년 10월 대하3종(구이, .. 8 행복나눔미소 2023.11.10 3,758 6
40896 날라리백수 밥상 21 고고 2023.11.06 14,315 4
40895 이렇게도 먹어볼까 16 아큐 2023.11.05 10,490 3
40894 가을이 지나갑니다 14 juju 2023.11.05 7,439 4
40893 은행도 행복처럼 어쩌면 가까이에 30 쑥과마눌 2023.11.02 9,577 8
40892 출근 전 애들 저녁식사 6 뽀그리2 2023.11.01 7,166 3
40891 오랜만에 글쓰기 14 스콜라 2023.11.01 7,774 3
40890 시월의 마지막 22 메이그린 2023.10.31 9,269 3
40889 도시락과 빵등 17 고독은 나의 힘 2023.10.27 10,973 6
40888 단팥빵 좋아하세요? 올드머니룩 챌시도 있어요 30 챌시 2023.10.23 11,357 4
40887 그 후로 지금까지. 28 아큐 2023.10.22 10,086 5
40886 추수감사절 & 할로윈 20 ilovemath 2023.10.17 11,624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