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서울식 김치 - 방신영 레시피 (배추절임, 김치소) 29~31

| 조회수 : 1,915 | 추천수 : 1
작성일 : 2021-06-27 12:15:27

27. 김장김치 담그는 법

 

 

(29) 01. 배추 저리는 법

 

01. 배추 누렁잎을 제치고 뿌리를 밧싹 자르고 정하게 다듬어 놓고 ,

02. 가량 배추가 백통이라면 물 두동이에 소금 두되를 잘 풀어서 큰 그릇에 부어 놓고 ,

03. 잘 골라놓은 배추를 한통씩 이 소금물에 잠거서 배추 깊으속까지 소금물이 들어가도록 잠거서 다른 독이나 큰그릇에 담어 놓고 남은 소금물이 있거든 배추위에 붓고 덮게로 덮어서 이십사시간쯤 두었다가 다시 속엣것과 겉의것을 뒤집어서 밧구어 담어 다시 일주야를 절엿다가 ,

04. 큰그릇에 물을 퍼 놓고 저린 배추를 한통씩 씻나니 부서지지 않도록 조심해서 잎사귀 틈에 모래가 끼이지않도록 정밀하게 씻을것이니 정한물이 나도록 깨끗이 씻어서 채반이나 광주리에 건저놓아 물이 다 빠진후에 속을 넣을것이다 .

 

[ 비고 ]

배추를 겉만 길어서 씻어가지고 속에 소를 넣을때 소금을 뿌리면서 하면 연하고 달고 맛있게 된다 .

 

 

(30) 02. 김치소 준비하는 법

 

재료

( 배추 백통에 대한

( 소의 분량 )

 

 

 

 

 

 

 

 

무우 채친 반동이 ( 가늘게 채처서 즉시 다른 약념들과 버무릴것 )

실고추 세사발 ( 한근반 )

마늘 열통 ( 굵은것으로 채칠것 )

두사발 ( 채처서 )

생강 한홉 ( 채처서 )

미나리 세사발 ( 썰은것 )

세사발 ( 가는 줄기와 잎 연한것을 한치길이로 썰것 )

청각 다섯줄기 ( 각줄기를 잘게 뜯어서 쓸것 )

한되 ( 굵은밤으로 )

열개 ( 채처서 )

소금 일홉수북 ( 속버무릴 때 무에 뿌리고 버무릴것 )

 

이 여러가지 재료를 다 함께 버무려서 속을 넣나니 먼저 채친무우에 소금을 뿌리고 잘 섞은후 실고추를 넣고 잘 섞어 고추물이 무우에 빨갛게 들거든 남은 재료를 다 함께 넣고 잘 석어서 쓰라 .

 

[ 비고 ]

1. 약념 버무리는데 찹쌀가루를 오홉쯤 물을 쑤어 섞어서 소를 넣으면 잘삭어서 단맛이 나는것이다 .

2. 미나리는 뿌리와 잎을 따고 머리 굵은부분을 한치기리로 잘너서 겉고명으로 쓰고 가는부분은 한치기리로 썰어서 속고명을 함 .

 

 

(31) 03. 통김치 소 넣는 법

 

01. 절였다가 씻어 광주리에 내어 놓아서 물이 잘 빠진 배추 한 통씩 배추잎을 잡아 헤쳐서 속속들이 다벌리고 ,

02. 소를 배추속에서부터 시작해서 속속들이 골고루 뿌려 잎잎에 틈마다 넣고 다시 아므려서 바루잡아 잎사귀 긴 줄기 한자락을 붙들고 돌려서 배추허리를 잡아매여 놓고 ( 소 넣은것 빠지지 않도록 잘 할것 )

03. 또 절인무우를 칼로 이리저리 비늘처럼 비슷비슷어여서 틈틈에 속을 넣어서 소금에 절인 배추잎으로 싸서 놓고 ( 이것을 비늘김치라고 함 ),

04. 독에 넣을 때에 배추한켜 넣고 무우한켜 넣고 이와 같이 번갈아 넣은 후 ( 시래기를 위에 덮고 물을 부을 예상해 꼭 차도록 넣지말것 ),

05. 소금물에 절인 무우청으로 위를 많이 덮고 무거운 돌을 얹어서 눌른후 ,

06. 이삼일 지내가지고 정한물에 소금을 간 맞추어 풀어서 고운체에 밭여가지고 김치독에 부어서

07. 종이로 꼭 봉하고 잘 덮어서 두었다가 겨울에 먹기 시작하라 .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쁜솔
    '21.6.30 5:45 AM

    김장 배추의 기본단위가 1접...100포기였죠.

  • 2. sage
    '21.7.5 9:55 AM

    서울식 김치 담그는
    방법에 대하여 알고 싶었는데
    귀한 자료 잘 참고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41 뉴욕에서 먹은 것들 26 hoshidsh 2024.10.10 5,803 2
41040 지난 여름에 먹은 것들2 - 파인 다이닝? vs 급식? 23 고독은 나의 힘 2024.10.10 4,953 3
41039 제목을 뭘로 할까요? 혼밥만 하는 이야기..? 30 고독한매식가 2024.10.08 5,936 2
41038 마음가는대로 살고있어요 28 챌시 2024.10.06 8,710 3
41037 프랑스유학생의 흑백요리사 10 andyqueen 2024.10.04 8,730 3
41036 쓸데없이 길어질 것 같은 지리와 영어 정보 입니다 :-) 30 소년공원 2024.10.04 7,262 6
41035 다이어트할 때 여행 가시면 망합니다(feat.통영거제여행) 8 솔이엄마 2024.10.03 5,242 6
41034 밤바람이 좋은 지금 22 메이그린 2024.09.29 10,011 4
41033 하던 짓을 그만두려면 단호한 용기가 필요하다. 45 맑은물 2024.09.17 18,668 8
41032 슬슬 지겨우실 다이어트식, 그리고 추석 38 솔이엄마 2024.09.16 14,759 6
41031 고구마 줄기 김치가 그리울 때 29 소년공원 2024.09.16 10,760 4
41030 175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8월 포케와 미역냉국, .. 12 행복나눔미소 2024.09.13 4,848 6
41029 어른이 된다는 것... (82쿡 언니들에게 도움 요청) 22 발상의 전환 2024.09.05 14,691 2
41028 이태리 베니스 여행 중 먹은 것들 33 고독은 나의 힘 2024.09.03 11,301 7
41027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초심이 :-) 22 소년공원 2024.09.02 10,356 7
41026 이것이 다이어트식일까? 아닐까? 40 솔이엄마 2024.08.31 11,106 8
41025 총각김치 담갔어요 17 로로 2024.08.30 8,491 4
41024 여름아 잘가~~ 26 메이그린 2024.08.30 6,320 4
41023 크로아상 생지가있다면 4 ··· 2024.08.23 10,448 2
41022 보리고추장 담기 22 선아맘 2024.08.21 8,741 2
41021 독일 유학생 밥해먹고 살기 10 andyqueen 2024.08.18 12,085 3
41020 9kg 감량했지만 아직 갈길이 먼 솔이엄마 다이어트식단 36 솔이엄마 2024.08.12 17,557 3
41019 라갸시를 떠나기 -1일 14 주디 2024.08.12 8,746 3
41018 혼밥 챙겨먹기. 15 플레인7 2024.08.12 8,209 2
41017 한여름밤의 꿈 21 Alison 2024.08.11 8,395 4
41016 입추지나고 말복이고 이제 여름도 5 ··· 2024.08.10 6,488 4
41015 174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7월 골뱅이비빔국수, 치.. 6 행복나눔미소 2024.08.09 5,310 5
41014 어쩌다 프랑스에서 밥하는 22 주디 2024.08.03 13,452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