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여름날의 가스파쵸

| 조회수 : 7,518 | 추천수 : 2
작성일 : 2013-08-04 23:54:53
안녕하세요, 

82쿡 가입하고선 의욕에 넘쳐 작성한 첫 글 이후로 한참 동안 눈팅만 했네요. 
언제나 키톡에 올려주시는 글들 감사히 보고 있답니다.
오늘은 저도 부끄럽지만 레시피 하나 들고 왔어요.^^

요즘 날이 너무 더워서 불 안쓰고 요리할 궁리만 하네요. 
시원하고 상큼한 게 먹고 싶어서 스페인의 여름 수프 가스파쵸를 만들어봤어요.
보통은 토마토, 양파, 마늘, 오이, 피망, 식빵으로 만들지만,
어떤 유명 요리사가 체리를 넣어서 만들길래,
집에 있는 얼린 망고를 더해서 살짝 달콤하게 만들어봤는데 괜찮네요.

재료. 
토마토 3알 
양파 12g(엄지 손가락 만큼?) 
오이 20g(꼭지에서 손가락 두 마디 정도) 
식빵 1장 
다진 마늘 반 티스푼 
소금 한 꼬집 
토마토 식초 10g(두 수저 정도?)
얼린 망고 미트 1 슬라이스(손바닥에서 손가락 뺀 부분만한 크기)  

과정.
1. 남편은 이미 배가 고픈 눈치, (원래는 재료를 주사위 썰기 해서 냉장고에서 8시간 두었다 해야 하지만) 그냥  토마토, 양파, 오이, 식빵, 다진 마늘, 소금, 식초, 망고 모든 재료를 믹서기에 넣고 간다. 
2. 밥상 다 차릴 때까지 냉장고에 둔다.

보통 낼 때는 토마토, 오이, 삶은 계란 다진 것과 올리브유를 올리는데,
저의 오이로 만든 간단 데코는 좀... 미흡하네요 ㅎㅎ 망고라도 좀 올릴 것을..
그래도 맛은 정말 시원+새콤+달콤 좋았어요. 
냉장고에 좀 더 두었다가 먹음 더 맛있어진답니다!

자두, 복숭아도 좋을 것 같고, 오이를 원래 넣으니까 수박도 어울릴 것 같고, 다양하게 냉장고 사정에 맞춰서 넣어보심 좋을 것 같아요~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게으른농부
    '13.8.5 9:50 AM

    더운날에는 요거 참 괜찮겠네요.
    어떤맛일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 ^

  • lamaja
    '13.8.5 12:03 PM

    예! 시원하고 감칠맛 나서 식사 전에 후루룩 드심 입맛이 제대로 돈답니다.^^
    아, 그리고 어젯밤 냉장고에 재워둔 것을 오늘 다시 맛봤는데요, 살짝 마늘 맛이 강하게 느껴졌어요.
    부담스러우실 수 있으니, 마늘을 반에 반 티스푼 정도로 줄여서 넣으셔도 좋을 듯 합니다~

  • 2. 푸른솔
    '13.8.6 7:04 PM

    그렇지않아도 가스파쵸 한번 만들고 싶었는데 간단 레서피 감사합니다. 샐러리 안 넣어도 되서요

  • 3. 엘비라
    '13.8.8 8:28 PM

    와~ 가스파쵸라...저는 처음 일게된 요리인데요...정말 색다른 맛 일거 같습니다.
    올봄에 스페인여행을 다녀온뒤로 스페인이라면 더욱 관심이 생겼는데 이번 주말에 한번 만들어 볼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8150 한여름 저녁상 13 오후에 2013.08.14 13,766 3
38149 크랜베리멸치견과류볶음 15 에스더 2013.08.14 10,028 3
38148 소름끼치게 시원한 냉메밀-먹으면 바로 얼음땡 12 손사장 2013.08.14 9,872 4
38147 푹푹 찌네요(또 빵이지요 뭐~^^) 24 연율맘수진 2013.08.14 11,397 2
38146 키톡 워밍업 27 발상의 전환 2013.08.14 10,872 9
38145 먹기 위해 사는 여자^_^ 49 조아요 2013.08.13 18,422 4
38144 덥고 덥고 또 덥네요 49 딸기가좋아 2013.08.12 10,555 3
38143 여름 보양식 장어구이/ 치킨데리야키 그리고 새우초밥 38 꽁이 엄마 2013.08.10 15,108 7
38142 누룽지로 이보다 간단한 요리(??) 있나요? 11 anabim 2013.08.10 12,243 3
38141 똑똑똑.. (오랜만입니다~. 사람 사진이 많네요!) 154 나우루 2013.08.09 28,266 19
38140 당면 라면 이것은 신세계 22 큐라 2013.08.09 25,458 1
38139 아~ 곰배령 12 오후에 2013.08.09 11,970 4
38138 시부모님 오신다고 하여 후다닥 차린 밥상~ 44 헤이남 2013.08.08 23,469 5
38137 내가 미쳤지.. 한여름에 천연발효빵 굽기...ㅠㅠ 43 remy 2013.08.08 14,513 7
38136 피자* 크라운포켓피자 따라하기와 기타등등 10 송이삼경 2013.08.08 7,576 3
38135 특별한 날, 특별난 닭 한마리 통구이 11 손사장 2013.08.07 10,789 3
38134 부산아짐 제주15탄- 한치회와 inventory dinner 그.. 35 꽁이 엄마 2013.08.07 12,660 2
38133 블루베리 어마어마한 1등상후기, 막걸리만들기초대, 석탄주 레시피.. 33 sage 2013.08.07 12,733 2
38132 아루굴라 (루꼴라) 샐러드 10 에스더 2013.08.07 12,852 6
38131 설국열차 때문에 먹게 된 아침 상차림 14 오후에 2013.08.06 19,022 3
38130 부산아짐 14탄 - 먹어 말어? 먹지말어! 오...죽이는데! 49 꽁이 엄마 2013.08.06 16,555 3
38129 부산아짐 13탄 제주전복죽과 협재바다 밤 수영 47 꽁이 엄마 2013.08.05 14,925 8
38128 주말엔 방~~~콕 5 셀라 2013.08.05 10,392 2
38127 부산아짐12탄 - 2013 제주에서 바베큐 와 녹차아이스크림 98 꽁이 엄마 2013.08.05 16,807 8
38126 블루베리 이벤트 했던거 경품 블루베리가 왔어여 ~ 4 비비러버 2013.08.05 6,171 2
38125 여름날의 가스파쵸 4 마담소영 2013.08.04 7,518 2
38124 늙은 청년의 키톡 따라하기 24 vousrevoir 2013.08.03 15,516 3
38123 다들 휴가가셨나봐요~ 5 아베끄차차 2013.08.03 9,81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