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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별거없는 포스팅

| 조회수 : 8,885 | 추천수 : 3
작성일 : 2012-10-13 03:37:42

연어를 한마리 사왔어요.

펜넬과 마늘 후추로 밑간하고 유산지로 봉투만들어 오븐에 구었습니다.

 

 


 

 

 

만사 다 귀찮은 어느날의  저녁밥


 

 

 


닭다리 기름에 튀기고 감자도 튀겨 한끼 때우고

 

 

 


 

제일 만만한 토마토소스 파스타

 

 

 

 


 

남은 소스데워 찬밥에 얹어 또 한끼 때웠군요

 

 

 


 

만두로 대처하기도 했어요.

달라붙어 난리도 아니군요, ㅈㅈ

 

 

 

 


 

언제나 환영받는 프렌치토스트 + 베이컨

 

 

 

시간나면 항상 보는 TV채널이 푸드네트웍인데

옆에서 덩달아 보던 아이가 또 주문을 합니다.

"엄마~ 저 풀드 포크(Pulled Pork)가 너무 맛있어보여요,

내일 점심으로 샌드위치 싸주세요~~~ 넹 ??"

애교를 부립니다. ㅜㅜ

 

 

 


 

 

 

엣다~ 먹어라

 

 


 

치즈를 엄청 올려서 싸줬어요.

 

 

 


 

남은 연어에 계란두개 굽고

냉장실속 잡동사니 다 꺼내 한끼를 때웁니다.

잘차려 먹어야 하는데

제가 좀 귀찮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고...

 

애한테는 변명같은거 하지 말라고 윽박지르지만

전 변명 잘해요 ㅎㅎ

 

 

 


 

홈메이드 페스토 소스

 

직장동료 이탈리안 아줌마에게 바질을 한보따리 얻었어요.

이 아줌마는 집에 온실을 설치하고 토마토,

바질농사를 지어 자급자족 한다네요.

 

위에건 파마잔치즈를 넣고 만든 바로 먹을것

반은 치즈빼고 만들어 냉동했어요.

 

 

 


 

사워도우 빵도 구었군요

요즘은 이틀걸러 한번씩 빵을 궈요.

폭풍성장 아들이 먹는게 장난이 아니에요.

저녁밥을 두번씩 줄때도 자주 있구요.

 

 

 


 

아마씨 갈은걸 넣었더니 색이 보랏빛이 나네요.

호두도 마구 넣어줬어요.

 

 

 


 

그 빵에 페스토소스 바르고 햄과 살라미 올리고

토마토, 할라페뇨가 들어간 치즈도 올려서

다음날 점심을 만들어놔요. 아침엔 시간이 없거든요.

아들껀 햄 듬뿍, 내껀 야채듬뿍~

 

 

 


 

바나나가 다 죽어가네요.

그래서 바나나브래드 구었어요.

눈을 만들어 준다나 뭐라나... 실은 초콜렛을 한점이라도 더 먹으려는

녀석의 꼼수에요.

 

 

 


 

남은 반죽을 다 쏟아붓고 피넛버터 크럼블 올려 구었어요.

초콜렛 장난에 심취하여 눈,코,입을 만들어 줬네요.

입은 한쪽 귀퉁이를 잘라먹고 올렸대요.

아.... 드러..... 너 다먹어라.

중1이 이러고 놀아요 ㅡ.ㅡ

 

 

 


 

빵위에 피넛버터 바르고 초코칩 올리고 마쉬멜로우 올려 오븐에 구었어요.

찐득짭잘 달달한게 간식으로 좋네요.

 

 

가을이에요...

가끔 마음이 쎄.... 해져요.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늘이
    '12.10.13 3:51 AM

    마음 쎄....한 뇨자 여기 한명 추가요!!!!!!

    우와~ 우화님 진짜루 올만이이예요.
    저렇게 잘 드시고도 아직도 계란형 얼굴 입네가??
    저 아무리 생각해도 호이테가 맘에 안들어 오늘이로 바까어요.ㅎㅎ
    오늘= 오늘이
    이젠 오늘이라 불러주시구랴~~^^

    그란뒤.. 만두는 우째 구우면 꼬라지가 저렇게;;;ㅎㅎㅎ

  • 무명씨는밴여사
    '12.10.13 8:14 AM

    인자, 이름좀 그만 바꾸쇼. 쎄깔린당께.

  • 우화
    '12.10.15 7:50 AM

    오늘이님~~ 다시한번 반가워요.
    그동안 나디아 공부 봐주랴, ##$% 하시랴 바쁘셨군요.
    전 한동안 쉬려고 마음먹고 사표던졌어요. 나이드니 몸이 말이 아닌거 있죠.
    건강이 최고다.. 라는 단순하지만 중요한 말을 다시한번 되새김합니다.

    만두...... 아~~ 나도 몰러요!!! ^^;;;

  • 2. 도깨비짱
    '12.10.13 7:58 AM

    중학교 이제 들어간 제 딸아이도 저보다 더 먹는데..아들은 더 하겠지요?
    밥하다 보면 날 다 지나 간다는..ㅠ.ㅠ
    오늘도 불고기에 잔뜩 해줬는데..디져트로 치킨브레스트 꿔 달라고..오븐에 그냥 굽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거 아니냐고..하내요..설겆이 하고 좀 생각해볼께 하고는 아직도 생각중입니다..
    근데, 저 컵케인 종이라고 해야 하나요? 유산지를 자르셔서 쓴건가요? 아니면 저런걸 파나요?
    전 제빵과는 좀 거리가 멀어서리..모르는게 넘 많아요..관심은 정말 많은데..

  • 우화
    '12.10.15 7:54 AM

    도깨비짱님
    정말 맞아요, 먹는거 해대다 저녁시간이 다 가요. 정말... 체력 딸린다는거.
    지금도 라이프가드 코스 들으러 수영장 갔는데, 4시간 후에 돌아오면 난리난리 날꺼에요.
    배고파서 죽는다고요. 에휴... 못살아.

    그리고 저 컵케잌 종이는요, 한국에 베이킹물건들 파는 사이트에서 팔아요.
    전 양도 많고 그래서 갈때마다 사와요, 천장이 한묶음이던가... 아마도 그럴꺼에요.

  • 3. 무명씨는밴여사
    '12.10.13 8:06 AM

    연어는 몇 도에서 몇 분 굽나요.
    연어오븐구이 해봤지만 대충 굽어내서 어떨 땐 덜 구워지고 막 그러네요.
    .

    가을낙엽 밟는 걸 좋아는데 밴쿠버는 가을부터 비가 내리니 그런 낭만이 없었지요.
    올해는 비가 내리지 않아 가을낙엽 좀 밟아 볼까 했더니 비가 ......
    가을은 가을이네요. 저도 마음이 쎄~ 우화님 마음도 쎄~ 날씨도 쎄~
    .
    .
    쎄쎄쎄~

  • 진선미애
    '12.10.13 9:34 AM

    쎄쎄쎄~...밴여사님때문에 제귀에서 바람소리가 ㅋㅋ

    툭툭던지는 요리들이 전부 내공 덩어리들이네요^^

  • 우화
    '12.10.15 7:56 AM

    연어는요, 400F에서 구웠어요, 유산지로 저렇게 봉투만들어 구워주면
    수분증발을 막아줘서 촉촉한 물궤기를 먹을수 있어요.

    그날이후로 계속 비가 내리네요, 날씨가 안좋으니 팔다리어깨허리 안 아픈곳이 없어요.
    골골골~

  • 우화
    '12.10.15 7:57 AM

    진선미애님
    ㅎㅎ 댓글 감사해요

  • 4. 민트
    '12.10.13 10:05 AM

    사워도 브레드 정말 너무 맛있게 잘 만드셨어요.

    혹시 비밀 아니시면 어떻게 만드시는지 좀 나눠 주시면 안될까요? ^^

  • 우화
    '12.10.15 8:00 AM

    비밀은 아니구요.
    제가 만드는 사워도우 스타터는요, 와일드 이스트를 배양해서 만드는 방법인데 언제 한번 따로 올릴께요.
    한국분들 블로그를 보니 건포도나 사과등에 물을 부어 발효해서 효모를 배양하던데 전 해보진 않았거든요.
    아마도 일본서적을 참고하신게 아닌가...싶어요.
    전 물과 밀가루, 호밀가루를 섞어서 자연적으로 발효를 시키면서
    서너차례 배양해 이스트를 만드는 방법을 사용해요.

  • 5. 해바라기
    '12.10.13 10:56 AM

    저도 연어 오븐 온도 궁금해요
    알려주세요~~
    예열하고 하신건가요???

  • 우화
    '12.10.15 8:01 AM

    네, 오븐사용 음식들은 대부분이 예열이 필수에요.
    전 400F에서 구웠어요.

  • 6. Xena
    '12.10.13 12:20 PM

    사워도우 브레드 때깔이 아주 지대로네요~ 너무 맛있겠어요~
    연어 봉투 오븐구이도 맛있겠구요^^

  • 우화
    '12.10.15 8:02 AM

    Xana님
    이번주 내내 귀차니즘 발동이에요, 마더싸워도 겨우 일주에 한번씩 밥주며 살리고 있네요.
    빵도 궈야 하는데....

  • 7. jasmine
    '12.10.13 3:20 PM

    우화님은 연어 마리네이드 어케 하는 지 좀 알려주세요.
    제가 하면 맛이...그닥...이에요....굽신굽신~~~

  • 우화
    '12.10.15 8:05 AM

    자스민님~
    어이쿠.... 굽신굽신 이라굽쇼 ^^;;;
    소금,후추,딜,올리브오일, 마늘편 이렇게 섞어서 냉장실에 하룻밤 재웠어요.
    먹을때 레몬즙과 케이퍼 올려 먹으니 괜찮던데...

  • 8. 달걀지단
    '12.10.13 3:57 PM

    저는 풀드 포크요 아주 맛나 보여요~~~

    왠지 싸한 가을 이지만 따뜻하게 보내세요

  • 우화
    '12.10.15 8:14 AM

    전 마구잡이로 만들어서 솔직히 기억이 안나고요(실은 티비에서 나오는거 대충 따라했었구요)
    올레서피스닷컴에서 제가 만들었던걸 찾아보니 가장 비슷한게 이거네요,

    5파운드(1파운드 454그램) 돼지어깨살
    1 1/2티스푼 파프리카
    2 티스푼 후추
    1 티스푼 카이얀 페퍼(고추가루 가능^^)
    1 티스푼 타임 (전 아주 많이 넣었어요)
    1 티스푼 마늘가루(전 생마늘 완전 많이)
    1/2 티스푼 소금
    1 컵 물 또는 육수(전 치킨브로스)

    낮은 온도의 슬로우쿠커에서 하룻밤 , 끝
    전 쿠킹호일 텐트씌워 오븐에서 (400F) 3시간정도 구웠던듯 싶어요

  • 9. 수늬
    '12.10.14 7:45 PM

    아우~~우화님 이쁜녀석(그대로 언급하느라;;)의 초콜릿꼼수 너무 귀여워요...^^
    하나같이 다 맛나보여요..

  • 우화
    '12.10.15 8:15 AM

    수늬님
    ㅎㅎ 감사합니다. 그녀석이 가끔 우껴줘서 저도 살맛이 나요.

  • 10. 아침청년
    '12.10.15 3:05 PM

    별거 없으시다니 ㅡㅡ;; ....한끼 때우셨다니 ㅡㅡ;;
    정말 대단하십니다!!

  • 11. Cool
    '12.10.17 11:46 PM

    언니....다 맛있게따..으흐흐흐....귀찮다면서 집에서 잘 해 먹네...난 오늘 윌리엄 운동회 도시락 김밥 싸야 한데서...엄마도 엄꺼..ㅠㅠㅠ 새벽에 일나서 김밥 쌌다...푸하하하....아들 도시락 처음 쌌네....

    어제 먹다 남은 밥이랑, 햇반 돌려서..대충 쌌는데도 넘 맛있더라...음하하하하...

    보고싶네..ㅠㅠㅠㅠ 나도 가을이라 그런가 마음이 쒜~~~하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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