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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엣헴~ 크루즈 여행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엣헴~

| 조회수 : 14,403 | 추천수 : 8
작성일 : 2020-01-01 11:40:12
크리스마스 휴가 기간 동안에 7박 8일 카리브해 크루즈를 마치고 돌아온 펭, 아니 소년공원입니다 엣헴 ㅋㅋㅋ

저는 원래는 크루즈 여행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어요.
망망대해 위에 떠있는 배 안에서 하루 종일 혹은 몇날며칠간 시간을 보낸다면 얼마나 지루할까...?
그건 아마도 나~~중에 나이 더 많이 들어서 다리가 아파서 돌아다니기 힘들어 졌을 때나 하는 여행이 아닐까...?

그리고 결정적으로 유학생 신분으로 조교장학금으로 생계를 유지하던 형편으로는 어차피 비싼 크루즈 여행을 다닐 처지도 못되고, 아이들도 태어나기 전이니 남편과 둘이서 텐트를 싣고 캠핑을 다니거나 저렴한 방법을 찾아서 자연을 만끽하는 그런 여행을 많이 다녔어요.
그 때도 많이 행복했죠 :-)


하지만...


학위과정을 마치고 직장을 다니고 아이들을 낳아서 키우면서 명왕성에서 내 손으로 밥해먹고 도시락 챙기면서 살다보니...


예전처럼 바리바리 챙겨서 저렴한 여행을 다니는 것은 점점 힘들어졌어요.
차라리 집에서 낮잠을 자는 게 낫지, 아이들 데리고 차에 짐을 가득 싣고 장거리 운전을 하고, 오늘밤은 이 호텔, 내일밤은 저 호텔, 하는 식으로 매일 짐을 쌌다 풀었다 하며 여행을 하는 것은 맞벌이 엄마에게 너무나 벅찬 노동이더라구요.

그러다가 우연히 디즈니 크루즈 라는 것을 알게 되어서 가보았더니...

그거슨...

명왕성 맞벌이 아줌마에게는 천국과도 같은 곳이더라구요!

물론, 사람마다 가정마다 가치관이 다르고 형편이 다르고 선호하는 여행 방식이 다 다르니, 제게 좋았다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좋은 여행이 되리라는 보장은 없겠지요.
그래도 혹시나 크루즈 여행에 대해서 알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계시지 않을까 싶어서 쓰는 글입니다 :-)



세 번째 디즈니 크루즈 여행을 하게 된 나름 유경험자들이라 사진 찍히는 포즈가 조금은 더 여유로와 보입니다 ㅎㅎㅎ





제 짐작으로 크루즈 여행은 한국에서 많이들 하시는 호캉스와 비슷한 방식입니다.
(제가 호캉스를 가본 적이 없어서 그러리라 짐작만 하는 거예요 :-)

호캉스를 가는 가장 큰 목적은 편안하게 쉬고 남이 해주는 밥 먹고 남이 청소해주는 깨끗한 방에서 쉬는 거라고 짐작해요.
크루즈 여행은 거기에 하나 더해서 해외여행을 살짝 맛보기 식으로 할 수 있다는 점이 있어요.
본격적으로 그 나라의 문화를 경험하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 - 대체로 항구마다 하루 이상은 머물지 않거든요 - 이지만, 그래도 따로 비행기를 타거나 출입국 수속을 하지 않고 다른 나라를 구경할 수가 있어요.

엣헴~
하지만 해외여행은 제게는 그리 큰 뽀인뜨가 아니었으므로, 그리고 여기가 푸드 앤 쿠킹 게시판이므로 음식 이야기로 돌아겠습니다~

호캉스를 하면 호텔 조식이나 호텔 뷔페 식사를 하게 되는 것처럼, 크루즈를 타면 배 안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게 됩니다.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죠, 바다로 뛰어들어 헤엄쳐서 육지로 가지 않는 이상은요 ㅎㅎㅎ

배 안에는 레스토랑이 여러 곳 있습니다.
디즈니 크루즈 안에는 돈을 따로 내지 않고 기본으로 가는 레스토랑이 세 곳이 있고, 추가 요금을 내고 가는 레스토랑이 두 곳 있습니다.
7박 8일 동안에 저희 가족은 기본 레스토랑만 갔는데, 레스토랑의 순서는 이미 정해져 있어서 오늘 저녁에는 어디로 갈까?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엣헴~ 산수 문제 하나 풀어볼까요?

7박, 일곱 번의 저녁 식사를 세군데 레스토랑에서 하게 되면 한 레스토랑에 몇 번이나 가게 될까요?

정답~~
한 곳에 두 번이나 세 번을 가게 되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똑같은 음식을 먹게 되지는 않아요.



그날그날의 메뉴가 바뀌는데다, 각 코스별로 나오는 요리도 다 다르기 때문에, "어디" 가서 먹을지 고민은 안해도 되지만, "무엇을 먹을지" 고민은 매일 저녁 메뉴판을 들여다보며 해야 합니다.
행복한 고민이죠 ㅎㅎㅎ

특히나 명왕성에서 김치 하나, 밑반찬 한가지라도 제 손으로 직접 만들어야만 먹을 수 있는 제게, 전채요리, 샐러드, 숩, 식전빵, 메인 요리, 후식을 두서너대여섯가지 중에서 하나씩 골라서 주문해서 먹는 것은 그야말로 천국의 경험이었어요.






후식의 알흠다운 자태는 차마 콜라쥬 사진으로 붙여서 작게 보여드릴 수 없어요...






저희 4인 가족은 다른 건 몰라도 후식은 매일 저녁 각자 다른 것을 시켜서 4 곱하기 7일, 28가지의 후식을 맛보았어요 :-)
물론 한 사람이 두 개 이상 시켜도 된다고는 하지만 배가 너무 불러서 그렇게밖에 못했어요.

추가 요금을 내면 이보다 더 고급지고 더 맛있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할 수가 있지만, 18세 이하 어린이는 출입이 안되고 어른들은 완전 정장으로 빼입어야만 하는 규칙이 있어서 저희는 기본 레스토랑에서 만족하기로 했어요.

다른 가족들은 아이들은 키즈클럽에 맡겨놓고 (거기서 밥도 줍니다) 턱시도와 화려한 드레스를 차려입고 더 고급 레스토랑엘 가더군요.





저녁 식사는 그렇게 레스토랑을 번갈아가며 코스요리로 먹고, 아침과 점심 식사는 뷔페에서 먹었는데 뷔페도 날마다 조금씩 바뀌는 메뉴가 있고 초밥이나 볶음밥 등이 나오기도 해요.



게다리를 좋아하는 코난아범은 다른 요리 필요없고 게살로만 배를 채우기도 했었죠.
(명왕성은 산악지역이라 해산물이 귀한 동네입니다 :-)



점심 뷔페에도 다양한 디저트와 음료수 무한 리필이 됩니다.



장봐와서 씻고 다듬고 썰고 지지고 볶는 일을 하나도 안하고, 끼니마다 다른 종류의 맛난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만해도 맞벌이 엄마인 제게는 큰 휴양이 되었어요.




배 안에서 하루 세 끼 밥만 챙겨 먹어도 시간은 잘 흘러가지만, 그렇다고 밥만 먹다 내린 것은 아니어요 :-)



다른 크루즈에도 오락 활동이 잘 제공되겠지만, 디즈니 크루즈는 특히나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활동이 많고, 아이를 동반한 어른들이 아이들과 함께 즐길 거리가 많았어요.
다소 서늘한 날에도 즐길 수 있는 난방되는 풀장이 여러군데 있고, 크고 작은 물미끄럼틀도 있고, 다양한 사이즈로 무료로 제공되는 안전조끼는 어지간한 마트에서 파는 것보다 품질이 더 좋아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어요.



넓은 배 안 곳곳에는 움직이는 그림이 들어있는 액자가 있는데, 거기서 단서를 수집해서 범인을 잡는 탐정놀이도 재미있어요.
특히 밥 많이 먹고 배부를 때 이 놀이를 하면 소화가 잘 되더라구요 ㅎㅎㅎ



마술 수업, 종이접기 수업, 다즈니 캐릭터 그리기 수업, 등등의 활동도 있었고요...
아이들을 연령별로 나누어서 출입할 수 있는 키즈클럽도 여러 곳 있고, 코난군 연령 이상의 아이들은 자유자재로 클럽에 들락날락 할 수 있고, 둘리양 연령의 아이들은 부모가 데리고 나와야만 하는데, 신분증도 스캔하고 가족 암호를 말해야 하기도 해서 제법 꼼꼼하게 미아 방지 관리를 하고 있어요.
이 모든 키즈클럽과 다양한 활동은 이미 지불한 크루즈 비용에 다 포함되어 있어서 추가로 돈이 들지 않습니다.
다만, 아직 기저귀를 떼지 못한 아기들은 추가 요금을 지불하고 따로 맡아주어요.



미니골프도 테이블 축구도 농구도 수영도...
이미 지불한 비용에 포함되어 있어서 공짜 같은 느낌을 주죠.



우리가 탔던 크루즈 일정에는 크리스마스가 끼어 있어서 과자집 만들기라든지 크리스마스 쿠키 장식, 트리장식 만들기 등의 활동도 있었어요.
물론 공짜... 라기 보다는 이미 지불한 천문학적인 크루즈 비용에 포함된 것 ㅋㅋㅋ 이죠.







배가 항구에 도착하면 아주 간단한 하선 절차를 수속한 뒤에 내릴 수가 있어요.
맨 처음 크루즈에 탈 때 이미 출입국 수속을 해둔 터라, 실제로 항구에 내릴 때는 간단한 신분증 스캔 정도의 절차만 거치고 나갈 수 있습니다.
카리브해 연안을 도는 일정이어서 멕시코 코즈멜 이라는 곳에 기항했어요.
돌고래와 수영하기 체험을 했죠.
돌고래와 악수하고 뽀뽀하는 사진을 찍어서 너무 비싸게 팔길래 구입하지 않았습죠... ㅠ.ㅠ







바하마의 무인도 중에 하나는 디즈니 크루즈사가 소유한 섬이 있는데 거기에서는 자전거를 타거나 스노클링, 바나나보트 타기, 등등의 활동을 할 수 있어요.







아이들은 바닷물 속에서 노는 것을 가장 좋아했지만요 :-)
이 섬에는 오직 우리 배의 승객만 내리기 때문에 해변은 한적하고 음료와 식사와 간식이 무제한 제공되고 수시로 배와 해변을 왔다갔다 할 수도 있어서 무척 편했어요.







그리고...
그냥 하릴없이 배 안을 돌아다니며 구경하다가...







다리가 아프면 잠시 쉬기도 하고...







예쁜 곳을 만나면...






예쁜 척 하면서 사진을 찍고...






사람들 구경도 하고...






나도 그들 중의 한 사람이 되어보고...






오다가다 마주치는 디즈니 캐릭터들과 기념 사진도 찍고...







그러다보니 7박 8일은 너무 짧게 지나가버렸어요.




이제 또 언제 디즈니 크루즈를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ㅠ.ㅠ
개인적인 사정이 생겨서...





예고편:
그녀의 속사정, 그것이 궁금하다!
다음 편을 기대해 주세요 ㅎㅎㅎ
소년공원 (boypark)

소년공원입니다. 제 이름을 영어로 번역? 하면 보이 영 파크, 즉 소년공원이 되지요 ^__^

5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테디베어
    '20.1.1 12:02 PM

    소년공원 그녀의 속사정이 궁금합니다^^
    우훗~~~멋진가족의 행복한 디즈니크루즈여행~~
    같이 무인도와 배와 해변을 거닌 느낌입니다~~
    명완성 맞벌이 하시느라 늘 바쁘셨을 텐데 힐링 제대로 하고오셨네요~ 넘 예뻐요~
    새해도 복 많이 받으시고 바쁘신 와중에 맛난 글도 많이 올려주십시요^^

  • 소년공원
    '20.1.2 12:50 AM

    맞아요 힐링!
    몇 년 전부터 유행어처럼 많이 쓰던 말이라 별로 호감이 들지 않던 말이지만, 내 손에 물 한 방울 안 뭍히고 근사한 식사를 하고, 깨끗하게 정리된 방에서 쉬고, 딩가딩가 놀면서 시간을 보내니 이것이 바로 힐링이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

  • 2. 하비비
    '20.1.1 12:38 PM

    애독자 입니다. 저희는 짧은 휴가기간에 뽀로로 테마숙소에 있었는데 ㅜㅜ 초등고학년은 극혐이라며 ㅜㅜ 자기들이 열광하던 뽀로로에서 멀어져있었답니다, 재밌는 후기 감사해요. 이생애 크루즈 못타볼것같지만 전해들은 경험도 뿌듯합니다. 2탄 기다립니다

  • 소년공원
    '20.1.2 12:55 AM

    애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뽀로로 테마숙소는 가본 적도 없고 알지도 못하지만, 아마도 초딩 고학년에게는 매력적이지 않을 만큼 특정 연령에게만 어필하는 방식으로 꾸며져 있나봅니다?
    디즈니 크루즈는 기저귀 차고 있는 아기부터 틴에이져, 처녀 총각, 아줌마 아저씨, 할배 할매들 까지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하고 유치하지 않은 수준으로 마련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돈만 많으면 할배 할매가 되어도 해마다 가고싶어요!

  • 3. 쾌변예감
    '20.1.1 1:51 PM

    크루즈 여행!!
    저에겐 너무 꿈만 같은 여행입니다. ㅠㅠ
    일단 배멀미를 너무 심하게 해서 배만 봐도 멀미가 날 지경이라서요.
    그런데!!
    소년공원님께서 올려 주신 행복하고 여유로운 사진들 보니
    저도 함 도전해 보고 싶네요.
    그나저나 저리 큰 배 타면 배멀미가 덜 나려나요? ^^;;;

  • 소년공원
    '20.1.2 12:59 AM

    배 안에서 키미테 같은 동그란 반창고 붙이고 다니는 사람들이 간혹 있더군요 :-)
    저희집 코난군은 차멀미를 무척 하는 편인데도 크루즈는 세 번을 타면서 한 번도 멀미를 하지 않았어요.
    디즈니 크루즈 후기를 읽어보면 배의 저층 가운데 부분에 선실을 잡으며 흔들림이 덜 느껴진다고 하는데, 선실에서는 잠만 자고, 대부분 여러 가지 활동에 참여하거나 뮤지컬 쇼를 본다든지 바다를 바라본다든지 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선실의 위치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큰 배를 타고, 파도가 잔잔한 곳을 항해하는 일정을 선택하면 멀미가 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타본 중에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알래스카로 가는 항로가 아주아주 고요하더군요.
    바다가 아니라 강을 따라 흘러가는 느낌...

  • 4. Step
    '20.1.1 3:27 PM

    아직까진 크루즈 여행이란 퇴직후에나 하는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일단 짧은 스케쥴의 지중해 크루즈로 실전을 해볼까 생각하게 해주는 포스팅입니다 ^^

    그건 그렇고, 엄마 아빠 아이들, 비쥬얼이 이래도 되는걸까요?
    특히 아이들의 미모에 눈을 뗄수가 없다는...

    Happy 2020!

  • 소년공원
    '20.1.2 1:02 AM

    저도 딱 그런 생각을 했었다니까요 :-)
    무릎 관절이 아파서 여행다니기 힘들어지는 나이가 되면 편안하게 크루즈를 타는 것이라고... ㅎㅎㅎ

    그런데 아이들 탐정 놀이를 함께 하거나, 다음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서 그 큰 배 안을 왔다갔다 걸어보니, 오히려 다리가 건강할 때 크루즈를 타야겠더군요 :-)
    다른 크루즈사의 배는 타보지 않아서 모르겠으나, 적어도 디즈니 크루즈 안에서는 어린이나 젊은이나 어르신들이 따분할 시간은 없겠더라구요.

    참, 배 안에서 전문 사진사가 틈만 나면 사진을 찍어주는데, 그걸 노리고 온가족이 쫙 빼입고 가족 사진을 좀 건졌죠 :-)
    화장발, 옷발, 조명발, 사진발...
    덕분에 모두가 예뻐 보이는 가족 사진을 남겼어요!

  • 5. 주니엄마
    '20.1.1 5:04 PM

    저는 퇴직과 동시에 나에게 남편에게 크루즈여행을 선물하려고 하던 참이어서
    꼼꼼히 잘 읽어봤고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명왕성에서 매일매일 고군분투하셨을텐데 이런 휴식의 시간도 있어야지요
    그녀의 속사정이 궁금하지만 ........뭐 다음편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소년공원
    '20.1.2 1:06 AM

    그녀의 속사정에서 "속" 이라는 말에 주목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은데...
    그거 아닙니다.
    "사정"이 생겨서 비싼 크루즈를 탈 형편이 안되는 것이지요... ㅠ.ㅠ

    남편분 퇴직 후에 두 분이서 크루즈를 계획하신다면...
    저는 아직 가보지 못했지만, 북유럽 피요르드 크루즈나 지중해 크루즈가 좋을 것 같아요.
    비행기 타고 유럽으로 날아가서 크루즈를 타고 며칠간 호강하다가 탔던 그자리에 다시 내려주니, 기운 남고 돈 남으면 유럽을 더 돌아보며 여행하고, 아니면 그대로 비행기 타고 집으로 돌아오시면 될 것 같아요 :-)

  • 6. 유지니맘
    '20.1.1 7:56 PM

    속사정이라 하시니 갑자기 ...
    퍼뜩 드는 생각이 ....;;
    맞을까 틀릴까 그게 궁금해요 .
    설마 ~~~^^

    잘 지내셨지요 ?
    2020. 1. 1 멋진 날 시작이에요
    올해도 늘 그러하듯
    힘차게 화이팅 하셔요

  • 소년공원
    '20.1.2 1:08 AM

    언제나 고마운 유지니맘 님!
    2020년에는 광장에 깃발 들고 나가지 않아도 분통 터지는 일이 좀 안생겼으면 좋겠어요 :-)

    엣헴~
    제가 화장빨로 예쁘게 보여서 그렇지, 이제 마흔 아홉 살입니다, 엣헴~
    매니저~, 아니 남편은 쉰 다섯 이고요!
    퍼뜩 드는 생각일랑 남극으로 보내버리시죠!

  • 7. july
    '20.1.1 8:12 PM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무엇보다 가족 모두 건강하시구요.
    디즈니 크루즈를 당분간 못가는
    사정이 무엇일까 궁금합니다^^
    크루즈 여행보다 좋은 사정이겠죠~?^^

  • 소년공원
    '20.1.2 1:10 AM

    30년 동안 갚아야 할 빚이 생기는 것이 크루즈 여행 보다 좋은 사정인지는 모르겠으나... ㅠ.ㅠ
    당분간은 그 문제로 많이 분주할 예정입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8. 지윤마미..
    '20.1.1 9:06 PM

    ,디즈니크루즈는 또 다르네요~~
    속사정?설마!혹시?
    다시..?ㅇㅇ?

  • 소년공원
    '20.1.2 1:12 AM

    다른 크루즈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오직 디즈니 크루즈 밖에 안타봤어요.
    디즈니 크루즈에는 카지노가 없고, 디즈니 뮤지컬 쇼와 디즈니 영화사 (마블 까지 포함해서) 에서 최신 개봉작 영화를 보여주어서, 저는 그 점이 참 좋았어요.

  • 9. 고고
    '20.1.2 12:14 AM

    크루즈는 다은 생에^^

    늘 기운 넘치는 소년님
    올해도 자주 뵙겠습니다.

  • 소년공원
    '20.1.2 1:13 AM

    네, 올 한 해도 자주 뵈어요 고고님!
    장구경 시켜 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
    새해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실길 바랍니다.
    요즘 멍멍이들 소식은 좀 뜸하네요 그러고보니?
    다들 잘 있죠?

  • 10. 쑥과마눌
    '20.1.2 12:48 AM

    이 포스팅을 우리집 대중소가 보는 걸..엄마는 심히 두려워 합니다.
    잘 하셨음요.
    밥 안하는 여행은 정말 눙물이 앞을 가리는 여행~~

  • 소년공원
    '20.1.2 1:17 AM

    오, 쑥과마눌 님!
    요즘 연재하시는 소설 잘 읽고 있어요.
    팬으로서 댓글 달고 싶은데 제가 네이뇬 아이디가 없다가, 작년엔가 새로 만들었는데 뭐라더라? 접속하고 있는 지역이 마음에 안든다며 접속을 안시켜 주더라구요.
    그러다가 그 아이디와 비번도 까먹어 버렸다는... ㅠ.ㅠ

    그나저나, 쑥과마눌 님은 상대적으로 디즈니 크루즈 타러 가기가 쉬운 곳에 사시잖아요!
    대중소 데리고 온가족이 한 번 다녀오세요.
    포트 커네버럴에서 출발하는 바하마 일정이나 밴쿠버에서 출발하는 알래스카 일정을 추천합니다 :-)

  • 11. 여기가천국
    '20.1.2 1:35 AM

    크루즈여행 궁금했는데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사진도 이쁘고 즐거워보여 가보고싶네요
    배를 오래 타본적이 없어서.그런데
    밤새도록 배타고 이동하는게 힘들진않나요?

  • 소년공원
    '20.1.2 3:41 AM

    보통은 낮 시간에는 항구에 정박해 있고, 밤에 모두가 잠든 사이에 열심히 배를 운전해서 다음 항구까지 이동을 해요.
    간혹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할 때는 낮 시간에도 하루 종일 배가 이동하기도 하는데요, 쾌속정이 아니라 몇 천 명의 승객을 태운 거대한 배라서 작은 파도에는 별로 영향을 받지 않아요.
    바람이 심해서 파도가 아주 높은 날에는 구름 위에 떠있는 듯 전체적인 거대한 움직임이 느껴지는데, 저는 힘들지 않더군요.
    제 생각에는 (윗 댓글에도 썼지만) 큰 배를 타고 조용한 항로를 가는 크루즈 여행을 한다면 멀미나 배에 오래 타고 있다는 피로감이 없을 것 같아요.
    한강 유람선이나 월미도 유람선 같은 배는 물의 움직임이나 엔진의 떨림이 고스란히 승객들에게 전해지잖아요?
    아주 큰 배를 타면 그런 떨림은 전혀 느껴지지 않아요.

  • 12. 헝글강냉
    '20.1.2 4:26 AM

    와 넘 멋진 가족 ! 글 읽기 전 처음 가족사진 봤을때 와 정말 여유 넘치는 멋진 표정과 자세다~ 했는데 바로 '많이 해봐서' 라는 글이 딱. 혼자 '찌찌뽕~' 했어요 ㅋㅋㅋ

    소년공원님 첫 크루즈 후기 읽고 와 가고싶다~ ! 했는데 이번에 스웨덴에서 탈린으로 넘어가는 1박 크루즈 (실야라인) 탔더니 심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멀미가 나더라구요. 디즈니 크루즈는 그래도 몇배 더 큰 배일테니 괜찮을라나요...
    아이들 어릴때 타 보고 싶은데 유럽에서 출발하는 디즈니 크루즈는 또 왜이리 더 비싼지... 그건 아닌 것 같아서 알아보다 관뒀어요 ^^ 나중에 손주들 데리고라도 꼭...!!

    그나저나 그새 쑥 자란 둘리양은 점점 매력적인 아가씨가 되어가는군요 ~~

    멋진 여행기와 피와 살이되는 정보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더더욱 멋진 2020 년 보내시길 기도드립니다 !!!

  • 소년공원
    '20.1.2 8:10 AM

    와~~ 헝글강냉 님, 해피 뉴 이어!!

    아이들이 조금 더 자라도 디즈니 크루즈는 좋아할 거예요.
    저희집 코난군은 중학생이지만 아직도 또 가고 싶어 할 정도로 좋아하고 있거든요.
    실제로 틴에이저 아이들이 크루즈를 즐기는 것도 많이 봤어요 :-)
    지금부터 돼지저금통에 한푼두푼 저축을 시작하시는 겁니다!

    영국에 계시니 도버에서 출발하는 노선을 타시기에도 참 좋겠어요.
    저도 다음번에는 유럽 디즈니 크루즈를 타보고 싶은데 - 사정이 있어서 그리 못할 것 같지만요 ㅠ.ㅠ - 여기서 도버나 바르셀로나 까지 날아가는 비용이 만만찮더라구요...

  • 13. 하영이
    '20.1.2 12:07 PM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덕분에 저두 크루즈여행 잘했네요.
    항상 다복하신 가정 이루시고 아이들도 잘 성장하는 모습 기뻐요.
    올해도 화이팅~^^

  • 소년공원
    '20.1.2 11:32 PM

    네, 하영이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 14. 제니04
    '20.1.2 3:06 PM

    너무 멋지네요 저도 애들 크기전에 가보고 싶어요..
    혹시 방잡을때 꿀팁같은거 있으신가요? 예약은 코스코가 저렴한편인가요?
    초면에 여러가지 여쭤보서 죄송해요..
    실은..저는 소년공원님 글 좋아하는 숨은 팬이여요^^

  • 소년공원
    '20.1.2 11:41 PM

    미국에 살고 계시다면 한국에서 오시는 것보다 훨씬 접근성이 좋죠.
    영어도 상대적으로 편하실테니 배 안에서 모든 활동에 더 재미있게 참여하실 수 있겠고요...
    디즈니 뮤지컬 쇼는 정말로 고퀄이라서 온가족이 매일밤 그 쇼들만 봐도 본전 생각이 안나겠더라구요 :-)
    그런데 한 번은 제 뒷자리에 외국인 가족이 앉았는데 아이들은 영어를 못하고 아빠만 영어를 하는지, 공연 내내 아빠가 자기 나라 말로 아이들에게 해석을 해주느라 조금 시끄러웠어요.
    애들은 애들대로 이해를 못하니 지루하다며 징징대고요... ㅠ.ㅠ
    (제가 하필 제니04 님 댓글에 답댓글로 다소 엉뚱한 이야기를 하게 되어 죄송해요 :-)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게 좀 중요한 정보 같아서 먈이죠 :-)
    (영어를 조금 할 줄 알아야 제대로 디즈니 크루즈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암튼, 질문에 답을 드리자면...
    객실은 베란다가 딸린 방, 열수 없는 창문이 있는 방, 창문이 전혀 없는 방으로 나뉩니다.
    당연하게도 창문이 없는 방이 가장 저렴한데 그래서 가장 빨리 매진이 되어요.
    방에서는 잠만 자고 대부분의 시간을 방 바깥에서 보내기 때문에 방을 저렴한 것으로 잡고, 거기에서 절약한 돈을 다른 곳 (기항지 관광이라든지)에 쓰는 것이 경제적 효용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예약은 디즈니 크루즈 홈페이지에 직접 가서 하는 것이 가장 투명한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고요, 트레블 에이젼시나 온라인 여행 사이트에서 예약하면 오히려 더 복잡하고 싼 것 같아 보이지만 결국은 원래 가격보다 비싸더군요.
    다만, 코스트코 트레블에서 예약하면 오리지널 가격과 같은 값인데, 크레딧을 200달러인가? 준다고 들었어요.
    저희 명왕성에는 코스트코 조차 없어서 저희는 그냥 심플하게 디즈니 크루즈 웹페이지에서 직접 예약했었습니다.
    더 궁금하신 것 있으면 또 댓글 남겨주세요 얼마든지요 :-)

  • 15. ralwa
    '20.1.2 10:04 PM

    크루즈에서 하선하시고 30년짜리 모기지에 승선하신듯 하네요. 엊그제 그 30년짜리에 올라탄 1인 입니다. 할부 3개월도 덜덜 떨던 위인이라 눈앞의 어마무시한 부채액이 어질어질 합니다 @_@ 살다 보면 갚을 날이 오겠죠.

  • 소년공원
    '20.1.3 12:14 AM

    엊그제!
    축하드립니다 :-)
    저희는 집이 없던 것도 아닌데, 그 집 모기지 겨우 다 갚았는데, ㅠ.ㅠ
    어쩌다보니 새로 30년 빚을 내고 이사를 가게 되었어요.
    때마침 시의적절하게 차도 한 대가 맛이 가려고 하고...
    이래저래 돈나갈 구멍이 많아져서 당분간 디즈니 크루즈는 졸업이지 싶습니다...
    ㅠ.ㅠ
    다른 분들이라도 가셔서 대리만족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에 글 썼어요 :-)

  • ralwa
    '20.1.3 9:40 AM

    소년공원님 덕분에 디즈니 크루즈에 정말 잘 알게 되어
    나중에 아이 생기면 데려가는 것이 무의식중에 목표가 된 것 같아요.
    상세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두번째 모기지라니 왕따봉이십니다 ㅎㅎ
    새해에는 크루즈 여행기보다 더 익사이팅한 키톡 포스팅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 소년공원
    '20.1.3 12:13 PM

    님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덜덜 떨리는 모기지 이지만, 그래도 홈오너의 세계로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집을 가졌으니 이제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자라면 디즈니 크루즈 여행을 다녀오고...
    그렇게 아이들은 자라고 어른들은 늙어가면서...
    해필리 에버 애프터 하실 여정이 보이네요 제 눈에는요 :-)

  • 16. 초록
    '20.1.3 11:13 AM

    포항에 러시아가는 크루즈가 생겼다고해요
    저도 그 할랑한?배에서 뭐하지?이런 느낌이었는데
    주변에서는 타이타닉 찍을거라는둥 무섭다는니 별소리들 하던데...

    이거보니 정말 혹하는 마음이 들긴하네요
    물론 비교불가입니다
    부럽습니다^^

  • 소년공원
    '20.1.3 12:30 PM

    오호, 한국에도 대형 크루즈사가 운항을 시작하는가보군요!
    그런데 검색해보니 5만톤 급 배라고 하는데, 좀 작은 편이라 배멀미라든지 부대시설이 충분할지... 잘 모르겠네요.
    디즈니 크루즈는 13만톤에 1250개의 객실이 4000명의 승객을 수용한다고 하는데, 그 정도 큰 배라야 지루하지 않고 멀미도 안하는 편안한 여행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용감하게 한 번 도전해보신 분이 후기를 올려주시면 좋겠어요 :-)

  • 17. 수니모
    '20.1.3 8:38 PM

    지상에서 발이 떨어지면 죽는 남편땜시
    나룻배도 몬타본 나로선 참 부럽기만..
    접어버렸던 다음생을 다시 기약하렵니다.
    아이들이 훌쩍 자라있네요.
    세세한 포스팅 감사드리고 새해에도 행복하세요.

  • 소년공원
    '20.1.4 5:18 AM

    ㅋㅋㅋ
    나룻배는 의외로 타보신 분이 많지 않을 듯...
    ㅋㅋㅋ

    수니모 님도 새해에 더욱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 18. 시간여행
    '20.1.4 11:43 AM

    엣헴~~소년공원님 해피 뉴이어~~
    크루즈여행에 푹 빠지셨군요~~가족 사진보니 훈훈합니다^^
    아이들도 쑥쑥 많이 자랐네요^^
    밝고 명랑함은 저보다 더 한듯요ㅋㅋ

    올해도 긍정의 에너지 가득 발산해서 행복엔돌핀 많이 전파해주세요~

  • 소년공원
    '20.1.5 9:25 AM

    시간여행 님 감사합니다!
    방금 님 글에 댓글 달고 왔어요 :-)

    새해에도 계속해서 멋진 여행 많이 다니시고 근사한 풍경과 음식사진 많이 보여주세요~~~~

  • 19. 솔이엄마
    '20.1.5 12:08 AM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즐기는 소년공원님 가족~ 멋져요!!!
    가족사진은 외국 명문가집안 가족들처럼 나오셨어요~^^
    코난군과 둘리양 자라는거 보면, 그저 흐뭇하구요.
    키톡에 활기와 신선함을 불어넣어주시는 소년공원님,
    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2020년에 행복하시고 더 아름다워지세용~^^

  • 소년공원
    '20.1.5 9:27 AM

    오, 나의 멋진 친구 (저혼자 막 친구먹기로 정했어요 ㅎㅎㅎ) 솔이엄마 님!
    해피 뉴 이어!!
    새해에는 더 건강해지고 더 이뻐지고 더 행복해지시길 빌어요.
    여기서도 자주 보고 싶어요 :-)

  • 20. 튼튼
    '20.1.6 12:51 AM

    예전 여행기도 ㅋㅋ 부탁드렸었는데 글 감사합니다. 저희도 마국 거주중이라 떠나기전에 알래스카크루즈 눈독들이고 있었다가 다즈니크루즈도 후보에 넣어야겠어요. 해피뉴이어~~~~

  • 소년공원
    '20.1.6 7:11 AM

    디즈니 알래스카 크루즈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출발하는데요, 저는 카리브해나 바하마 보다도 알래스카가 가본 중에 가장 좋았어요.
    아직 유럽을 안가봐서 그 쪽은 모르겠구요 :-)
    미국은 아이들 여름 방학도 길고 알래스카 크루즈도 4-9월 동안만 다니니까 일정 잡기도 수월하실거예요.
    제 블로그에 알래스카 디즈니 크루즈 후기도 있답니다 :-)

  • 21. 날으는 원더우먼
    '20.1.7 3:28 PM

    안녕하세요? 2년전에 크루즈에 대해서 물어보느라 쪽지 남긴 사람입니다,그때 감사하다는 얘기도 못해서
    죄송했었는데 이렇게나마 글을 남기네요,정성스러운 답변 고마웠습니다
    덕분에 시애틀에서 출발해서 알래스카까지 다녀오는 크루즈를 처음으로 경헙했어요
    한국 같은 여름 날씨 생각하고 겨울 옷까지는 준비 못해서 오돌오돌 떨은 것도 좋은 경헙이었구요~
    82쿸 인연으로 쪽지에 답 주신것 감사드립니다^^

  • 소년공원
    '20.1.9 9:57 PM

    아, 날으는 원더우먼 님!
    기억나요. 알래스카 가셔서 추우셨다던... ㅎㅎㅎ
    제가 갔을 때는 무척 더웠더랬어서 제가 날씨 대비 옷차림 조언을 제대로 드리지 못했던 것 같아요.
    죄송해요 :-)
    그래도 알래스카 풍광은 정말 좋았지요?
    이번에 제 후배가 디즈니 크루즈 중에서 꼭 하나만 추천한다면 무엇을 권하겠냐고 하길래 알래스카를 추천했어요.
    (물론 그 후배 가족의 성향과 가족구성을 알기에 그런 것입니다만...)

  • 22. 첨밀밀
    '20.1.8 1:19 PM

    엣헴~~소년공원님 해피 뉴이어입니다

    재미있는 글과 좋은 정보 감사해요

    그나저나 와우 아이들 인물이 예사롭지 않네요 !!!

  • 소년공원
    '20.1.9 9:59 PM

    네, 님께서도 해피 뉴이어!
    첨밀밀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에요 :-)

  • 23. 그녀
    '20.1.9 2:02 PM

    첨으로 댓글 남겨봅니다. 소년공원님 글 아아주 오래전부터 재밌게 읽고 있는데, 이번엔 정말 댓글을 부르는 글입니다 ㅋㅋ 디즈니 크루즈 완전 신세계입니다. 애들 기저귀 떼면 저도 한 번 가보고 싶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소년공원
    '20.1.9 10:03 PM

    구글에서 jack jack diaper dash 라고 검색해보시면 아직 기저귀 입는 아기들이 디즈니 크루즈 안에서 얼마나 인기를 얻는지 알 수 있어요 :-)
    하지만 제 개인적은 생각은, 아무래도 기저귀를 떼고 엄마랑 떨어져서 유치원 같은 곳을 다닐 정도로 큰 아이들이 조금 더 디즈니 크루즈를 알차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초중고딩 아이들도 자기들끼리 안전하고 건전하게 배 안에서 놀거리를 스스러 골라서 놀기 좋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애들 크면 디즈니 크루즈 갈 돼지 저금통 한 개 마련하시길 :-)

  • 24. 심미안
    '20.1.15 9:22 AM

    소년공원님, 행복한 여행 보는 것만으로 저도 힐링됩니다^^
    디즈니 쿠르즈 여행이라는게 있었군요!!
    지루할 것 같았던 쿠르즈 여행이었는데 전혀 아니었다는 사실에 놀랍니다. 자세하고 다정하고 재미있는 후기 감사합니다♡

    코난군 둘리양 무럭무럭 자란 것도 놀랍구요^^
    앞으로 30년간 화이팅입니다!!

  • 소년공원
    '20.1.16 12:13 AM

    앞으로 30년 씩이나!
    화이팅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또한 제 글을 재미있게 읽어주신 것도 감사하고요.

    님도 언제나 화이팅 하세요, 포에버!!!

  • 25. 솔바람
    '20.1.15 10:40 AM

    오~~저도 크루즈 매니아에요. 저희 가족은 어쩌다 호주 시골에서 살게 되면서 현지 문화를 배우고자 각종 수렵생활과 캠핑등 오지스타일을 따라 해보기는 했으나!!!!!!
    운전 싫어하는 서울 토박이 남편_저는 좋아함.심지어 내가 더 많이 함.^^!!그런데 나는 평소에도 살림에 파묻혀 사는데 여행가서도 밥 챙기기는 싫어함.
    게으른 귀차니즘 교주 그러나 식도락가 큰아들, 어디서나 목적에 맞게 잘 놀지만 차멀미 작은 아들.
    정말 개성도 성격도 다른 우리 가족이 모두 대만족한 여행이 바로 크루즈였어요...ㅎ
    남편은 휴가때도 이메일 확인하고 잠깐씩 일할 시간을 내야 하는 사람이라 캠핑이고 동남아고 간에 저와 아이들만 움직여야 할땐 참 난감하고 외로웠죠. 또 아이들이 사춘기를 맞아 유럽여행처럼 걷고 또 걷고 박물관 가고 갤러리만 다니는 문화여행에 저항하더군요. ㅠㅠㅠ
    심지어 1월 1일 바티칸 새해미사 드리고 교황님 뵙자니까지쳐서 호텔밖으로 나오지도 않아 대판 싸운 기억들....캠핑가서는 뭔가 끊임없이 움직여야 입에 밥도 들아가니 돌아오면 추억이지만 저질체력인 우리 가족의 후유증은 오래 가고....호텔여행은 이제 커버린 아이들때문에 호텔비값이 두배라...모든 사정과 형편을 고려할때 크루즈여행은 우리 가족에게 최적의 여행방법이에요. ㅎㅎㅎ
    특히 시드니는 경유지이기도 해서 눈치만 생기면 저렴한 가격에 여행할수 있어요. 원래 호주 현지물가가 굉장히 비싸서 오히려 크루즈가 싸고 좋은 여행이라는 계산법이 통해요. 시드니에서는 전세계 크루즈가 다 지나가기 때문에 어디든 갈수 있지만 시드니로 돌아오는 크루즈는 마케도니아나 솔로몬섬같은 남태평양쪽과, 뉴질랜드, 호주 국내여행이 있구요. 저희는 타즈매니아섬을 거쳐서 멜번까지 찍고 오는 국내여행을 했어요.멜번은 여러번 가봤지만 타즈매니아는 제주도처럼 아주 특별한 곳이에요. 본토에는 없는 신기한 생명체와 독특한 자연환경때문에 트래킹 등등 신선한 치즈와 맥주공장. 정말 청정지역이라 호주 사란들이 정말 사랑하는 아름다운 섬이에요. 이메일 체크하고 종종 일을 하는 아빠 때문에 인터넷 로밍이니 귀찮은거 없고 호주가 워낙 넓어서 안가본 지역과 섬도 많거든요. 다음엔 브리즈번으로 가려고 해요. 저는 그동안 사놓고 안본 책들 몽땅 가져가서 넘실대는 파도를 바라보면 편안한 창가에 기대앉아 책만 보려구요. 밥걱정, 픽업걱정 내려놓고 완전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갖을테구요. 낮엔 각자 하고 싶은 대로 남편은 실컷 운동하고 작은 아이는 키즈클럽서 새로 만난 친구들과 놀테고 큰아이는 각 레스토랑과 베이커리 카페를 다니며 맛을 음미할테죠.ㅎㅎㅎ.이른 저녁에 모여 3코스 디너먹고, 그때부터는 같이 퀴즈게임도 가보고 쇼도 보고 조금 출출해지면 뷔페가서 또 2차 저녁 먹고요...ㅋㅋㅋ
    저희 가족은 그렇게 아침과 저녁에만 모이는 따로 또 같이가 좋더라구요
    사실 이번 방학에도 뉴질랜드 돌아보는 크루즈 타려고 했는데 한국서 호출이 와서 마카오 거쳐서 한국 다녀왔지만요. 작은 아이는 마카오의 구도심 낡은 아파트지역에 있는 유명한 에그타르트 카페에서 줄서서 기다리는데 무섭다고 빨리 가자고 징징징.. 제가 수시로 홈페이지 들어가보고 매진되기 전 핫딜일때 노렸다가 딱 잡으면 1인당 1박에 80불 정도, 조금 비싼 로열 캐리비안같은 배는 100불 정도로 예산 잡고요. 비싼 호주물가 생각하면 정말 싸다고 느껴져요. 이렇게 핫딜일때 아니어도 출발일자 서너달전에 예약하면 매진 걱정없이 딱 좋더라구요.
    제가 어제 시드니에 도착해서 정신을 못차렸는데 반가운 글이 있어서 마구잡이로 글을 썼네요. ㅋㅋㅋ
    그래도 모국어니까 제 콩글리시보다는 낫겠거니 하며 삭제안할게요~ 허허허

  • 소년공원
    '20.1.16 12:24 AM

    우와~~~
    이렇게 자세하고 생생한 크루즈 후기를 써주시다니...
    댓글로만 보기에는 아까워요!

    진심으로, 제가 디즈니 크루즈와 사랑에 빠진 이유를 잘 이해하고 계시는 것 같아서 반가워요.
    크루즈 여행은 정말로 엄마를 위한 휴가인 것 같아요.
    장보고 요리하고 설거지 안하는데 삼시세끼 맛있는 음식을 먹여주죠, 침대정리며 화장실 변기청소 떨어진 머리카락 줍기 등등 제가 평소에 하느라 힘들었던 - 자주 하지도 못하면서 말이죠 ㅎㅎㅎ - 일을 남이 다 해주니, 얼마나 호강이던지요.
    호주는 온 나라가 바다에 둘러싸여서 그런지 크루즈 비용이 저렴한 것 같아요.
    디즈니 크루즈가 다른 크루즈에 비해 비싼 편이어서 그렇기도 하지만, 저희는 한 사람당 일박으로 나누어서 계산해보면 400 달러 정도 들었거든요 ㅜ.ㅠ
    이제 새집으로 이사하고 큰 빚을 지게 되면 아마도 디즈니 크루즈는 졸업... ㅠ.ㅠ

  • 26. 솔바람
    '20.1.17 12:34 PM

    오~ 역쉬 능력있는 쌤이시군요. ㅎㅎㅎ
    호주는 50이 넘으면 20년,30년 같은 장기 모기지를 받을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20년 넘게 열심히 일하고 공부했지만 가난한 유학생이던 남푠이 결혼을 앞두고 미국 시골에 장만한 신혼 첫집부터 한국을 거쳐 남반구 호주 시골까지 보금자리를 위한 저희 집 부동산 정책은 처절한 실패작이라 그저 지금까지 가족 모두 건강하게 잘 먹고 잘 살았다는 걸로 위안삼아요. ㅎㅎㅎ. 웃프네요*.*!!
    그래도 열심히 살아왔으니 인생을 아름답게 마무리할만한 계획과 작업은 또 진행중이고, 대륙을 넘나들며 10번을 넘게 이사다니는 바람에 외롭고 힘들었던 육아에서 벗어나 똘똘한 작은 아들까지 중학생이 되었으니 이만하면 잘 살았다라고 위안 삼아요. 호주는 오늘 드디어 단비가 내렸고, 여행중 밀린 빨래는 고장난 세탁기에서 나올줄 모르고, 내일이면 주말이라 남편과 어떤 요리를 같이 할까 생각 중인데 집은 없어도 잘 살고 있다고 나름 자위하며 크루즈에서 시작한 이야기가 멀리도 나갔군요.ㅋㅋㅋㅋ

  • 소년공원
    '20.1.31 4:38 AM

    솔바람 님 글솜씨가 예사롭지 않으니 댓글 말고 게시글로 재미난 이야기 더 해주세요!
    네???
    부탁해요~~~~

  • 27. 백만순이
    '20.1.28 4:41 PM

    아니! 저곳이 애엄마들의 천국이로군요!!!
    울동네 애기 키우는 엄마들한테 얘기하면 난리날듯해요ㅋㅋ

  • 소년공원
    '20.1.31 4:40 AM

    오늘 뉴스를 보니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의심되는 승객때문에 이탈리아에서 크루즈 한 척이 고립되었다고 하더군요.
    생각해보니, 전염병에는 아주 취약한 것이 크루즈 여행이겠어요 후덜덜...
    그래도 전염병 걱정만 아니면 크루즈 여행이 좋기는 무척 좋더군요 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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