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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백수가 사주이고픈^^

| 조회수 : 11,973 | 추천수 : 5
작성일 : 2019-04-19 13:54:38

반백수의 하루는 규칙적입니다.

일찍 일어나 커피부터 한 잔 내려 진하게 마시면서 온몸을 덜덜덜~ 깨웁니다.

오랫동안 제 손에 있는 물건들입니다.





징하고 짠한 울엄니 가까이 이사를 오니 아주 기뻐하십니다.

그래도 잘 안 갑니다. 심정적으로만 기뻐하시라고^^


온백수에서 반백수로 되니 공부빨이 더 세게 붙어 사주명리에 대해 0.000000000001%도 안되는

짧은 지식으로 자게에 자주 올라오는 주제, 사주명리에 대한 몇 권의 책을 소개합니다.


저는 이야기가 재밋습니다.

사주명리는 내 이야기에서 시작하고 끝이 날수도 있습니다.


공부도 시절인연이 있는지 작년까지만해도 사주명리가 눈에 들어오지 않다가

올해 초부터 가열차게 공부 중,

이거갖고 먹고 살 요량이 아닌 분들을 위한 책들입니다.

철학관이나 점집 가서 내 사주 한번 들어보고 온 약빨은 3주가 평균입니다.


내가 지금 어디쯤 와있나?

언제쯤 갈까는 안 나옵니다. ㅎ

다만 그간 살아온 과정과 왜 그랬는지?

이유를 묻고싶을 때 보면 좋은 책들입니다.





사주하면 한자가 딱 걸립니다.

22개의 한자가 춤을 추는 사주를 이해하려고 본 책(한자나무와 욕망하는 기호)은 한자의 바다에서

더 헤매는 꼴이 됐습니다.ㅎㅎ

한자책 안봐도 됩니다.


고미숙 선생이 낸 나의 운명사용설명서는 쉽게 슬슬 넘어가는 명리에 대한 에세이로 보심

됩니다. 고선생의 글 호흡은 조금 흥분상태로 글이 날라다니는 경향이 있으므로

그 호흡같이 맞추면 좀 숨이 찹니다.^^

유튜브에 강의도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역시나 가쁜 호흡입니다. ㅎ


그 옆의 강헌의 명리는 기초와 심화편입니다.

초보에게는 버겁고 벙커1에서 강의한 몇 년간의 강의를 들으면서(24만원) 따라가야

수월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는 강헌 선생은 대단한 언변과 명리의 현대적 해석이 돋보이고

책에는 아주 다양한 사람들의 명식이 있어 이건 돈주고 샀습니다.^^





이것저것 옛날 책들, 1990년대부터 최근에 나온 고전 새로운 해석까지

쉬운 것부터 살짝 어려운 것까지

거기다가 무료 2개월 강의까지 들으러 갔다가 책값 3만원만 날리고

3주차에서 접었습니다. 이유는 원리를 설명하지 못하는 강사를 보고

시간낭비라고 판단


그 와중에 꽤 괜찮은 출판사에서 나온 책들을 만났습니다.





출판사 이름이 봄꽃여름숲가을열매겨울뿌리 입니다.

오행을 출판사 이름으로 쓰다니 오호~~^^


총 여섯 권이 나온 2015년에 처음 책을 냈습니다.


작가사주 작가운명에 나오는 작가는

박완서, 황석영, 이문열, 김영하, 한강 작가 순입니다.


공부의 가장 쉬운 방법은 강의를 듣는 거지만

혼자 책을 통해 이어지고 깊어지고 넓어지는 과정이 저는 좋습니다.


이분법적 사고로는 사주명리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살아온 경험과 지식이 지혜로 이어지는 50대가 해볼 만한 공부입니다.


특히 이 출판사에서 나온 책들은 사주명리를 현재시점으로 인문학적 관점에서

해석한 점들이 돋보입니다. (강헌의 명리 포함 )


저자가 둘인데 한 사람은 원자핵공학을 전공,

행정학을 전공한 저자(추측컨데 50대로 보임)


제 주변에는 지독히도 지적 호기심이 없는 인간들이 많습니다.

형제들부터 친구들까지

제가 되려 맨날 공부타령이냐고 욕을 디지게 얻어먹습니다.

호기심이 없는 사람은 좀 재미가 없습니다.


지금을 사는 이들의 최대 수행법은

나는 소비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틀에서 나오는 것.

어렵지만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재밋는 수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비로부터 자유로운.

그 기운이 삶의 호기심으로 살짝 넘길 수 있는 그 고비까지만

힘들지만 해볼만 합니다.


이상 반백수의 키톡하고 전혀 관련없고 쓸데없는 수다였습니다.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
    '19.4.19 3:05 PM

    읽을 책 목록에 위의 책들 넣어두었습니다.
    저는 완전 초보라서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우선 읽기는 합니다.
    저도 명리는 읽었는데 머릿속에 남은 것은 없네요.
    지금도 제 책상에는 '엄마의 명리공부'라는 책이 있는데 무슨 소리인지 몰라서..읽다 말다 하고 있습니다.
    언제쯤, 무슨 소리인지 알아먹을 수 있는 날이 올까요?

  • 고고
    '19.4.19 5:04 PM

    봄꽃여름숲~ 여기서 나온 책들이 읽기 편합니다. 사주팔자는 기본 그 사람의 틀로 보면 되고
    그 여백에 사람의 의지가 있어요. 좋은팔자 나쁜 팔자 없다고 봅니다.
    "순환"이 제 생각에는 사주의 핵심 키워드라고 생각해요.
    그냥 설렁설렁 읽다보면 원리가 보일 겁니다. 쭉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 2. 동고비
    '19.4.19 8:18 PM

    출판사 접수했습니다. 좋은책 소개해주셔서 감사해요

  • 고고
    '19.4.20 8:50 AM

    이 봄날 명리여행 재밋게 하십쇼^^

  • 3. 회원
    '19.4.19 9:04 PM

    아~제가 관심 많아 공부좀 하고싶어 강헌 선생님 책 첫번째 책.고미숙선생님 책 사서 아무리 봐도 모르겠는 이유를 알겠네요^^

    질문하나 드려도 될런지요? 저는 용신부터 찾는게 막히던데 어느책을 먼저 사보는게 나을런지요?

    저도 유투브 강의는 정말 정신없어서 못 듣겠고 혼자 책보면서 공부하는게 맞는거 같아서요.

  • 고고
    '19.4.20 8:55 AM

    용신 희신 이런 단어들이 생각을 좀 멈추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봄꽃~ 출판사 책에는 아예 그런 단어가 안나와요. 이 출판사 책을 사진에 있는 순서대로 보셔도 되고
    이끌리는 대로 보셔도 상관없어요. 다 통하는 내용이라^^

    제가 생각하는 용신은 "출구"라고 생각해요.
    오행지지에서 순환이 막혀있을 때 대운세운에서 찾기도 하고 지지간에서 숨어있는 것도 찾아내요.

    문제는 용신이 있어도 나의 선택이 그걸 전혀 모르거나 못 써먹는 결과도 생기더군요.(저의 경우^^)

  • 4. 테디베어
    '19.4.19 9:23 PM

    아 저도 내일 도서관 가면 찾아서 읽어 보겠습니다.
    재밌겠어요~
    고고님차럼 백조 사주가 꿈입니다^^

  • 고고
    '19.4.20 8:57 AM

    우리 함께 백조가 됩시다.
    아흐 반평생 일했는데 지금도 일하려하니 신갱질이 납니다.ㅎ
    걍 책보고 자연 속으로 잠수하고 싶어요^^

  • 5. 행복나눔미소
    '19.4.20 12:05 AM

    저도 호기심이 많은 편이라 명리에 관심이 있답니다^^
    천자문도 배웠네요
    깊이있게 공부하기보다
    호기심따라 여기저기 기웃기웃했네요

  • 고고
    '19.4.20 9:07 AM

    호기심에 찬사를!^^

  • 6. 쑥과마눌
    '19.4.20 4:05 AM

    오..부디 공부 많이 하시고,
    어느 날, 날 만나거든, 좋다는 말은 죄다 몰아서 해주시길..
    화이팅~

  • 고고
    '19.4.20 9:08 AM

    그 사이 공부가 깊어져 그런 날이 오면 마구~~^^

  • 7. 해피코코
    '19.4.20 6:03 AM

    잘 노는 백수가 되고픈 사람 저요!
    고고님 공부 많이 하셔서 제 사주 꼭 봐주셔요^^~

  • 고고
    '19.4.20 9:10 AM

    아흐~
    저의 사주도 못 보는 지금 입니다.ㅎ

    해피코코님 사주는 별로 볼 게 없어보이는데 쩝 ㅎㅎㅎ

  • 고고
    '19.4.29 5:50 PM

    ㅎㅎ
    반백수로 오래 살고 싶습니다.^^

  • 8. 은솔이..
    '19.4.20 8:51 PM

    지적 호기심이 1도 없는 사람 여기 또 있습니다~~
    조만간에 만나 라이브로 책의 요약본을 듣겠습니다.

  • 고고
    '19.4.29 5:51 PM

    ㅎㅎㅎ
    말보다 글이 더 편한디 우짜까요^^

  • 9. Junhee1234
    '19.4.22 12:48 PM

    글좀 자주 올려주세요 (기본 1주에 한번 ~~~)
    사주에 대해서는 우주선타게 생겼는데 뭔 소리냐 하고 생각하는사람이라
    대리 지적 호기심 채울랍니다 

  • 고고
    '19.4.29 5:52 PM

    틈나고 맘내키는대로 놀러오겠습니다.

    우주선하고 사주하고 상관이 없다?
    있습니다. ㅎ

  • 10. 봄날
    '19.4.23 11:30 PM

    감사합니다

  • 고고
    '19.4.29 5:57 PM

    저두요^^

  • 11. 바다
    '19.4.28 9:13 AM

    사주 얘기에 귀쫑긋~^^
    그러나 배울 엄두는 절대 못하고요
    어디 용하다는곳은 귀열어두고 있답니다 ㅎㅎ

  • 고고
    '19.4.29 5:58 PM

    아무리 용하다해도 얼마 지나면 다 까먹습니다.

    배우지는 마시고 책 하나 정독하면 철학관에서 하는 말 반 이상
    알아듣게되어 심도있게 질문도 하고
    자연 연구도 됩니다.

    내 사주 내가 알자 뭐 이런 식으로^^

  • 12. 콩민
    '19.5.20 10:31 AM

    소개한책 장바구니 넣기 ㅋㅋ

  • 13. bluejuice
    '19.5.22 7:43 PM

    [내 사주 내가 알자] 댓글이 눈에 띄네요.

    저는 일은 계속해야하는 운명이라던데요.

    지금 회사에서 일은 하고 있어요. 일은 어렵지 않고 급여는 생활하기 빠듯해요.
    여기를 계속 다녀야할지 말지 고민입니다.

    다른곳 이직할려고 보니 덜컹 겁이 나요.

    지금 다니는곳 그만두고
    다른데 급여는 여기보다는 높고 돈이 많아지니 일은 힘들듯하지만
    나이가 있어 경력자라도 입사할수있을까??

    요즘 생각이 많아지네요.

    어디가서 빠듯한 삶을 살더라도 계속 여기에 다니는게 맞는지
    아니면 옮기는게 맞는지 묻고 싶은 심정이거든요.

    제가 제 사주를 알면 잘 결정 할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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