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초등6 되는데 전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아이전학 조회수 : 686
작성일 : 2011-02-21 11:30:18
혹시 초등학교 6년 초에 전학가서 잘 지내신 선배님들 계시면 위로좀 해주세요.....걱정되어 죽겠습니다. 작은애도 있지만 어릴수록 친구관계도 괜찮을거 같아서 걱정이 덜한데요..여자아이들 고학년 갈수록 뭉쳐다녀서 어울리못하면 어쩌나 싶습니다. ..힘들었던 경우도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125.181.xxx.15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1.2.21 11:38 AM (222.107.xxx.43)

    6학년은 아니고 5학년 초에 전학 시켜봤습니다.
    저도 여자 아이라 걱정 많이 했는데
    의외로 아이들 착하고 걱정했던 것보다 잘 지내더라고요,
    많이 걱정 안하셔도 될 겁니다,
    요즘 초등학생들은 정말 이동이 많더군요.

  • 2. ^^
    '11.2.21 11:44 AM (125.143.xxx.117)

    새학년 시작되는 시기에 맞춰 가면 그래도 조금 더 수월하다고 하더라구요.
    이미 새로운 친구들하고 사귀고 안정이된 상태보다는 더불어 섞어서 그냥저냥 잘 넘어간다고.
    저도 내년에 이사를 해야하고 아이가 딱 6학년인지라 이래저래 고민이 많은데...
    주위에 의견도 들어보고 아이 성향도 있으니 고민이 많이 됩니다.ㅠ.ㅠ.
    아이를 위해서는 지금 다니는 학교에서 졸업을 하게 해주고픈데...상황이 안되니....
    제가 알아본바에 의하면 중간에 들어가서 힘들어하는 아이들도 있고, 아무 상관없이
    잘지낸 아이들도 있고...^^;; 그러니 그저 내 아이를 믿어보는 수밖에 없는듯 해요.

  • 3.
    '11.2.21 11:55 AM (58.149.xxx.30)

    저.. 딱 작년 이맘때 똑같은 고민을 했었네요..
    얼마전 졸업식 치룬 딸네미에요..
    원글님 댁과 똑같은 고민을 했고, 오죽했음 제가 불면증이 생겼은까요..

    윗분들 말씀처럼 좋은 아이들도 있겠지만, 저희 아이는 너무 고생했었어요.
    그때 일을 말로 하자면 정말 너무 힘들어요. 지금도 살짝 눈물이....

    이사를 1월에 해서, 전학은 2월에 했지요.
    그래서 대략 일주일 정도 학교 다니고 봄방학 하면서 새로 반을 배정받았고,
    3월에 새 학급으로 등교했는데,
    정말 저는 새로운 반이고 다들 새로운 친구들이니까 그래도 잘 어울리겠거니 했어요.
    아이도 잘 다니는거 같았구요.

    헌데 3월 말에 아이들 '졸업여행'이 있었는데...
    그때 우리 아이가 무척 고생을 했더라구요..

    나름 사춘기인데다, 여자아이들은 자기들 끼리끼리 그 '우리끼리 문화'가 무척강하더군요.
    졸업여행 다녀온 날 저녁에 이런저런 얘길 하다가 혼자 다녔다고 아무렇지 않게 얘길 하길래
    정말 저는 깜짝 놀랬어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밥도 혼자 먹고, 잠도 혼자 자고, 여행도 혼자서...
    버스 안에서 짝꿍이 있긴 했는데 말도 많이 안하고 뭐 그랬나봐요..
    두 모녀가 부둥켜 안고 밤새 울었습니다. 휴~

    그리곤 일주일 후에 담임선생님 면담이 있었는데 다행히 선생님께서 대략 눈치 채고 계셨더라구요.
    다만 밥도 혼자 먹었다는 말엔 정말 깜짝 놀라시면서 '그정도 일줄은 몰랐다'고 하셨구요.
    4월 중순에 아이 자리를 옮겨주셨어요.
    소위 덩치 크고 드센 아이들 말고 중간 정도에 조용한 아이들이 있는 쪽으로 자리를 옮겨 주셨구요,
    아이도 나름대로 마음 가짐을 좀 달리했지요.
    '친구들이 놀아주지 않는다면 혼자서 책을 봐도 괜찮다'뭐 그렇게 좀 덤덤하게요..

    다행히 5월 중간고사 끝나고 학교 소풍이며, 사생대회 치루면서 친구들을 좀 사귀게 되었고
    지금은 친구들하고 활발하게 교류하며 졸업도 같이 하고 중학교도 같은 학교로 배정되었답니다.

    무엇보다 선생님께서 너무 많이 신경 써 주셨어요.
    아이 불러서 너무 소극적이지 않게 자극도 주시고, 여러명이 모여서 해야하는 과제들을 내 주셔서
    자기 조원들끼리 조사하고, 그림그리고 뭐 그런 숙제도 많이 내 주셔서 자연스럽게 잘 어울렸습니다.

    물론 아이들마다, 학교마다 다 다르겠지만,
    요즘 아이들 특히 여자아이들은 사춘기도 빨리오고 '끼리끼리 문화'가 좀 있어서 어떨지 모르겠네요.
    원글님 걱정이 많으시겠지만, 아이에게 언제나 우린 네편이다 라는걸 주지시켜 주세요.

    우리 아이 처음 소위 왕따 비슷한거 당했을때 저도 82에 글 올리고 적잖은 위로 받으며 아이와 저 스스로를 다잡았거든요.

    아이에게도 친구들에게 다가서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포기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하지만 친구들이 단순히 니가 전학을 왔다는 이유로 괴롭힌다면 꼭 엄마, 아빠에게 말을 해라,
    니 뒤엔 늘 엄마, 아빠가 있다, 걱정하지 말고 모든걸 다 털어놔라..

    뭐 그렇게 얘길 해 줬는데....

    지금은 이젠 지난 일이 되어 이렇게 주절주절 이야기하는 시기가 오네요.
    작년 3월 4월은 정말 너무 힘들었었거든요..

    부디 원글님 자제분은 힘든일 겪지 않고 좋은 친구들, 좋은 선생님 만나길 기도드릴께요.. ^^

  • 4. 학기초에 ..
    '11.2.21 12:12 PM (211.189.xxx.65)

    학교에 방문 하셔서요..
    담임 선생님계 말씀 드리세요..
    전학 왔다고 요..
    그럼 윗분처럼 신경 쓰면서 ..해주실꺼예요..
    요즘은 아이들이 끼리 끼리 뭉치고 그래서..전학온 학생들이 잘 적응 할수 있도록..
    신경 써 주신데요..

  • 5. ..
    '11.2.21 12:32 PM (116.37.xxx.12)

    저 어렸을때 5학년 말에 전학갔어요.
    어린마음에 걱정되고 가서도 하루이틀은 주눅들었던 생각이 나네요^^

    그렇지만 선생님도 많이 배려해주시고, 저랑 짝꿍하고 싶다는 친구도 있었고..
    아이 나름대로 잘 적응하는 방법을 배우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1114 제가 예민한건가 좀 얘기좀 해주세요(시어머니와의 통화입니다 ^^;) 9 멀이런걸다... 2011/02/21 1,530
621113 근데요,,김인혜교수 어차피 4월부터는 수업하지않나요?? 6 2011/02/21 1,525
621112 아파트에서 장 담을 , 항아리 소독 어떻게 해야죠? 7 ff 2011/02/21 2,179
621111 해외여행중 카드결제하면 수수료가 얼만가요? 6 패키지여행 2011/02/21 532
621110 연말정산 환급금이 나왔네요... 6 오늘 2011/02/21 2,267
621109 [급질]가스오븐 예열하는 법 알려주세요 4 ? 2011/02/21 1,215
621108 전기렌지, 너무 정보가 많아서 정신없어요 . 2011/02/21 166
621107 변기 어떤게 좋나요? 2 변기교체 2011/02/21 320
621106 욕망의 불꽃에서 이세창하고 신은경하고 관계는... 7 가짜주부 2011/02/21 1,852
621105 이명박 정부 3년 ‘검찰 잔혹사’ 1 세우실 2011/02/21 172
621104 4살 아들 유치원 나간지 일주일 째인데 얼굴에 머가 막 나요 2 4살 엄마 2011/02/21 266
621103 교환학생이나 워킹홀리데이 경험 어떤가요? 1 대학교때 2011/02/21 476
621102 아파트 등기 시 취등록세 언제 어떻게 내나요 6 취등록세 2011/02/21 1,004
621101 국제로타리 클럽이 뭐하는 곳인가요?? 여기 사무직을 구하는데.... 8 아시는 분 .. 2011/02/21 1,501
621100 드라마-반짝반짝 빛나는''.어떤가요? 19 심심해 2011/02/21 2,533
621099 펀드 꾸준히 하면 돈 벌긴하나요? 8 /., 2011/02/21 1,663
621098 전 김치 먹으면 소화가 안 돼요. 1 ss 2011/02/21 219
621097 코코두부 제조기 사용해신 분 의견 부탁드립니다 두부제조기 2011/02/21 87
621096 구제역 후폭풍 - "먹을 물 없어"…침출수로 '食水대란' 현실화 1 참맛 2011/02/21 304
621095 초등6 되는데 전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5 아이전학 2011/02/21 686
621094 인생의 선배님들의 진정한 조언을 부탁드려봅니다.. 10 이민 2011/02/21 788
621093 카드 하나 만들고 진짜 스트레스네요. 1 현대카드 2011/02/21 758
621092 서울 강서구쪽 중심으로 5만원이하의 괜찮은 부페가 있을까요? 6 정보짱 2011/02/21 553
621091 남편과 사별한 제친구 ,5살 연하남과 교제중이라는데요 .. 9 30대중반 .. 2011/02/21 3,294
621090 용서할 수 있는 건 상대에 대한 감정이입 능력때문이래요, 4 한적한 2011/02/21 743
621089 예전에 꼬마요리사 했던 노희지 아세요? 4 ㅇㅇ 2011/02/21 1,949
621088 프랑스 아이들이 말하는 거 꼭 노래하는 거 같네요. ^^ 5 영화 버터플.. 2011/02/21 379
621087 취직이녀 취집이냐, 사회적 활용 방안 없을까 음.. 2011/02/21 194
621086 변액종신보험 해약할까요? 5 질문 2011/02/21 760
621085 고3 이과논술 학원(부디 많은 추천 부탁드려요) 3 답답맘 2011/02/21 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