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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선배님들의 진정한 조언을 부탁드려봅니다..

이민 조회수 : 788
작성일 : 2011-02-21 11:30:13
제나이 올해 40이고 남편은 42입니다...
남편은 대기업에 다니다가 현재는 중소기업의 임원으로 근무중이구요...
많은 돈은 아니지만 전 지금의 삶의 만족을 합니다..딸,,아들 교육시키며 다람쥐 챗바퀴돌듯...

그런데 문제는 남편은 늘 미국이란 나라를 동경합니다...
물론 애들이 어렸을때부터 이민을 가자고 했으니까요
그때마다 저의 반대로 돌아서곤 했는데요..
제가 반대하는이유는 첫째도 둘째도 언어적인 문제입니다
학원을 그렇게 다니고해도   실력은 항상 그자리..

물론 남편은 영어는 모국어보다 더 잘하구요...
일본어,중국어.러시아말까지 아주 유창하게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확실히 갈거라고 합니다...
미국에 진짜 미국인누나예요(대학교따닐때 친했다는군요)

이십년만에 연락이 닿아서 찾았는데도 그 누나라는 사람이
지금하는 사업에 남편이 꼭 필요하다고 빨리오라고 한다면서
애들이랑 이 참에 아주 가서 살자는데...

저는 덜컥 겁이 나네요....
그렇게 가고 싶으면 당신이 먼저 가서 살펴보고 우린 나중 가면 되지않느냐고 하는데도
뭐가 씌였는지..막무가내로 함께 당장에 가야한다네요..
떨어져 살면 안된다고...

나이 사십이 넘었는데 아직도 팔팔한 이십대로 착각하고 사는 울 남편 어찌 말리까요~~~
IP : 58.233.xxx.13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절대로...
    '11.2.21 11:39 AM (122.32.xxx.10)

    반대에요. 이민가서 형제들끼리도 등 돌리는 경우 많아요.
    하물며 20년만에 연락이 된 친형제도 친구도 아닌 미국인 누나의 말...
    도대체 그걸 뭘 믿고 나간다는 건가요? 남편분이 좀 이상해요.
    원글님이 정 싫다고 하면, 설마 소도 아닌데 어떻게 끌고 가겠어요?
    못 간다고, 정 가고싶으면 남편분 혼자 가라고 하세요.
    젊은 부부들 같으면 모르겠는데, 애들까지 데리고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
    특히 아이들은 잘못 갔다가 유턴하게 되면 생활이 다 무너질 수 있어요.

  • 2. 일단
    '11.2.21 11:44 AM (71.232.xxx.232)

    남편분이 먼저 가서 터를 잡은후에 천천히 가시는건 어떨까 생각해요.
    미국이란 나라가 열심히만 살면 잘 살수 있거든요. 남편분이 어떤 일을 맡아서 하시느냐에 따라서 천차만별이죠. 근데 그게 확실치 않을때까지 온가족이 가긴 너무 도박인거 같구요
    아이들 나이는 몇인가요? 초등~중등까지만 해도 미국에 가면 챗바퀴도는 교육 안시켜도 되잖아요. 물론 이민가서도 그렇게 시키시는 분들도 많이 봤지만-_-

    남편먼저 보내놓고 한두번 놀러가서 익혀놓은다음에 다시 생각해보겠다고 말씀하세요

  • 3. ...
    '11.2.21 11:48 AM (70.51.xxx.45)

    전 이 이야기가 왠지 현실로 느껴지질 않아요
    이민 10년 넘은 사람입니다

  • 4. 가기는 가지만
    '11.2.21 11:52 AM (115.178.xxx.253)

    일단 남편이 가서 자리잡고 후에 합류하겠다고 하세요.
    처음에 다같이 가서 아이들과 원글님까지 혼란을 한번에 겪는것보다
    남편이 기반 닦아놓으면 가겠다고.. 그기간은 필요하다고 하세요.
    해외에서 job 잡는것 쉽지 않습니다.
    일단 언어가 된다고 하시고 남편분 능력은 되시는것 같으니까
    꼭 가겠다고 하면 그렇게 하세요.

  • 5. 원스이너불루문
    '11.2.21 11:56 AM (121.135.xxx.206)

    미국도 나이따집니다.
    그나이면 은퇘해서 연금받을나이인데...
    몸으로때울것도 아니고...

    영어는 미국에서 살려면 구사해야하는게 당연하구요 그게 무슨 특권을주는 조건이아닙니다.
    중소기업임원이면 여기서 사시는게 더 좋을듯합니다.

  • 6. Anonymous
    '11.2.21 12:00 PM (221.151.xxx.168)

    80-90년대라면 그런 모험을 해볼만 했지만 지금 상황에서 미국 이민은 좀 위험해요.
    그리고 해외에 사는 한인 교포들...확실히 믿을만한 사이 아니면 많은 경우 믿을 수도 없고요.
    (한인들까리 얼마나 불미스런 일들이 많은지).
    더군다나 이십년만에 연락이 닿았다는 그 미국인 누나...
    국적이 미국인인 한인인것 같은데..
    인간성이나 사업적인 면에서나 믿을 수 있을까요?
    남편이 먼저 일단 가보고 터를 닦고 나중에 이민을 고려하시길 바랍니다.

  • 7. ,,,
    '11.2.21 3:03 PM (174.89.xxx.109)

    미국에 사는 누나라는 분이 하는 사업에 님 남편이 꼭 필요하다고 하셨다구요?
    그건 99.99%는 돈을 '투자'하라는 의미입니다.
    그럴 경우 거의 100% 돈만 날립니다.
    알아보세요.

  • 8. 요즘에
    '11.2.21 8:51 PM (124.61.xxx.78)

    그리고 그렇게 영어 유창한 분이 미국 동경한다는게 이해가 안되어요.
    큰 맘먹고 이민간 사람들 다들 고국에서 이 정도로 열심히 살걸... 하던데요.

  • 9. 요즘
    '11.2.23 7:20 PM (219.250.xxx.152)

    미국 경기 바닥이라던데요...그리고 미국인 누나의 정체, 참 모호합니다. 친 누나도 그렇게 못해주죠... 윗분 말씀대로 사업자금만 날릴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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