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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멋지게 꾸며서 내 보내시는 분..

인벤스 조회수 : 1,871
작성일 : 2010-10-22 15:32:47
존경스러워요.
저는 피곤도 많이 타는데다 아들 둘 키우다 보니 좀 체력이 달리더군요.
그래서 과감히 남편에게 그랬어요.
내가 준비는 다 해둘테니까 속옷이든 양말이든 꺼내서 챙겨입고 옷도 스스로 입으라구요.
그렇게 한 세월이 18년이네요.
평소 깔끔한 사람이라 혼자 잘 입고 잘 합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여자 손 탄 흔적만은 못하겠죠.
제 아는 언니는 남편이 물론 지위도 상당하지만 두분만 살아서 더 신경을 쓰는가는 몰라도..
그 남편분이 옷차림이 장난이 아니거든요.
한여름엔 희고 깨끗한 모시 한복을 안 입히나? 평소엔 버버리 티를 센스있게 입히고 말끔한 정장으로 마무리.
옷 입히는거 보면, 까칠하고 가르치기 좋아하는 미운 성격의 언니지만, 존경스럽더라구요.
그리고 50이 넘은 분이 아직도 남편을 존경하고 어렵게 대하려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려하구요.
그래설까요? 남편분이 승진을 착착 잘해나가세요. 이젠 대학총장자리만 남았으니 상당한거죠.
교육직이라 월급이 많은건 아닐텐데 항상 고급스럽게 잘 입으니..센스도 노력일까요?
IP : 61.79.xxx.5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10.22 3:39 PM (211.195.xxx.165)

    맞벌이 직장인이라 서로 바빠서 잘 챙기지도 못하지만
    챙길 시간적 여유가 많다해도
    깔끔하게 정리는 해놓고 본인이 챙겨 입도록 하겠어요.
    애도 아니고..

  • 2. ^^
    '10.10.22 3:45 PM (210.95.xxx.19)

    울 남편은 제가 사다 준 옷은 안입으려해요
    몇 번 사다주다 반품하는 통에 아예 안사줍니다
    그렇다고 혼자 잘 챙겨입는 스탈도 아니구...
    다만 냄새 안나게 노력할 뿐이고
    남편 멋지게 꾸며주시는 분 정말 존경스러워요

  • 3.
    '10.10.22 3:46 PM (114.206.xxx.161)

    옷을 깨끗하게 입는 것도 능력이라고 보거든요. 계절별로 옷장정리할때 옷걸이에 셔츠나 겉옷류, 바지류 정리해서 걸어놓고는 알아서 입도록 합니다. 여름빼곤 티종류보다 셔츠를 입는게
    깨끗해보여서 다림질은 열심히 해놓고요 제 옷살때 남편옷도 같이 장만해요.

  • 4. ㅡ.ㅡ
    '10.10.22 4:03 PM (211.46.xxx.253)

    전 이런 글 좀 이해가 안 가네요.
    남편이 어린 애기도 아니고 무슨 옷을 챙겨 입히고 꾸며 준다는 건지..
    아들 녀석도 1학년 입학하고 자기 입을 옷 자기가 골라서 아침에 스스로 입는데요.
    남자들은 다 옷 못고르고, 여자들은 다 멋지게 차려 입는 것도 아니잖아요.
    자기 옷 자기가 입는 게 당연하지
    이런 일까지 성역할을 분리하여 여자일, 남자일 나누는 거 정말 한심하네요.

  • 5. 한심할꺼 까지야
    '10.10.22 4:12 PM (115.136.xxx.94)

    센스있는 부인이 남편옷좀 이쁘게 차려주면 좋죠뭐..하나하나 입혀주는게 아니라 코디해준다는거잖아요..돈주고 코디도 고용하는세상인데..;

  • 6. phua
    '10.10.22 4:18 PM (218.52.xxx.110)

    선 보고 나서 옷 입는 것이 촌스러워서 싫다고 하니
    결혼해서 잘 입혀 주면 되잖아... 하는 친정엄마 말을
    26년간 지키고 삽니다...
    흑흑흑

  • 7. ....
    '10.10.22 4:23 PM (115.140.xxx.112)

    머리부터 발끝까지 남편이 알아서 하고 갑니다
    가끔 넥타이 색깔 괜찮냐고 물어보기도 하구요...
    전 아침에 밥만 잘 챙겨줍니다~~

  • 8. .
    '10.10.22 5:02 PM (110.14.xxx.164)

    빨고 다려서 놓으면 적당히 자기가 입고 다녀요 나갈때 너무 아니다 싶으면 얘기해주고요
    너무 멋지게 해줘도 안좋을거 같아서요 ㅎㅎ

  • 9. ...
    '10.10.22 5:20 PM (119.69.xxx.16)

    아는 언니가 결혼해서 자기는 살림만 하니 자기위한 옷이나 치장은 아까워서 못하고
    남편은 비싼 옷 사주면서 코디까지 해주고 멋쟁이 소리 듣게 만들었답니다
    그런데 그 댓가가 바람이었다네요
    외모에 자신감이 생기고 잘차려입으니 여자들도 잘따르고 크고작은 바람을 피다가 대형사고를 쳐서 걸국엔 이혼했어요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너무 남편에게 헌신적이면 안좋은 결과를 낳는 경우를 여러번 봤네요

  • 10. ..
    '10.10.22 7:07 PM (222.96.xxx.3)

    그게요.. 아무리 코디잘하고 색 잘 맞춰서 입혀 놓아도
    거..뭐라고 할까.. 바지 벨트를 제자리에 안두고
    쭉 내려입는다던지..주머니에 뭔가 잔뜩 넣어다닌다던지...
    입는 사람이 잘 추스려 입어야 하는데 아무리 잘 코디 해줘도 소용 없어요.
    사람마다 참 틀리죠?

  • 11. 나름
    '10.10.22 9:08 PM (218.55.xxx.57)

    아이들 옷도 코디를 잘 해주는 저인데...
    남편은 아이들 만큼 해준티가 안납니다
    몸매도 영 아니고...ㅡ_ㅡ;;;;;
    허리가 34만 되도 좋겠는데 38은 아무리 꾸며줘도 티가 안나요

  • 12.
    '10.10.22 9:13 PM (218.82.xxx.63)

    옷잘입는 남자들이 성공 한다잖아요
    전 남편이나 아이들이 옷 잘입는게 좋더라구여..

  • 13. ..
    '10.10.23 4:16 AM (123.111.xxx.32)

    남편이 패션에 센스도 있고, 원래 일하는 계통도 패션 관련이에요.(저보다 센스가 더 있어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옷 살때도 저한테 골라달라하고, 아침에 옷도 다 골라달라고 해요
    그것을 관심과 사랑이라 생각하는 거 같아서, 이뻐하는 마음에 제가 다 코디해줘요
    남편은 이런 식으로라도 챙김을 받고 싶어하네요... 아들 2에 남편까지... 커억.. 팬티에 양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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