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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안동, 의성 쪽 남자나 시부모 두신 분들

안좋은 경험있으세요? 조회수 : 1,529
작성일 : 2010-10-16 02:43:18
아는 언니가 의성쪽 남자라면 치를 떨어요. 이혼하고 싶어하는데요.
시부모님도 너무 싫다고 하고..

사귀는 사람이 대구 사람인데 언니가 막 너무 싫어하네요. 막 치떨린다고..
남자친구는 저한테 너무 잘해줘서 결혼 생각하고 있어요.
사이가 좋고 남친은 자기 부모님에 대해서 아주 개방적이고 좋은 부모님으로 묘사하는데..
(물론 다 그렇겠지만요)

무슨 소리 듣는다 해서 남친이랑 헤어지진 않겠지만
최소한 맘의 준비는 해야할 것 같아서요;;;

대구 안동 의성 이 쪽 분들,
많이 보수적이고 고집이 세신가요?
IP : 211.49.xxx.20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역이
    '10.10.16 2:45 AM (58.121.xxx.208)

    문제가 아니라 그사람 성품과 집안 분위기가 문제 아닐까요?
    근데 저도 아빠쪽 시골이 경북인데
    일단 기본 보수적인건 있더라구요

  • 2.
    '10.10.16 2:45 AM (124.56.xxx.129)

    쫌 그렇습니다.
    그래서 결혼을 겁내는 경상도쪽 츠자들도 적지 않습니다.

  • 3.
    '10.10.16 2:46 AM (124.56.xxx.129)

    참, 저도 그런 경상도 츠자입니다

  • 4. ..
    '10.10.16 2:57 AM (68.38.xxx.24)

    조부모님 부모님이 그쪽인데요,유안진씨(시인, 전 서울대교수)가 쓴
    < 바람꽃은 시들지 않는다 >란 소설이 있는데
    안동 의성쪽의 사고방식 분위기가 제대로 나옵니다.
    대구쪽은 그래도 좀 덜해요.;;

  • 5. 원글
    '10.10.16 3:07 AM (211.49.xxx.209)

    아공! 밤중에 빠른 답변들 고맙습니다!!!
    그렇군요~ 기본 분위기는 일단 보수 흑... 마음을 굳게 먹어야겠네요.. ㅠㅠ
    윗님, 소설 함 읽어볼께요!

  • 6. ..
    '10.10.16 3:22 AM (121.181.xxx.124)

    대구 살아요.. 이사온지 아직 1년 안되었어요..
    전반적으로 그런 분위기지만..
    보수냐 아니냐를 떠나서 기본 인간 됨됨이 문제겠죠..
    젊은 엄마들도 좀 답답한 면이 있어요..
    근데 그것도 제 입장에서 답답한거지 그들은 제가 이상하다 느끼겠죠.. 어찌 저리 당돌할까 할거같아요..
    대화해본적은 없고 인터넷 엄마들 카페에서요..

  • 7. ..
    '10.10.16 3:31 AM (124.54.xxx.19)

    막내고모 연세가 65세인데 그나이면 그시대에 적당히 참으면서 인내도
    했을 그런 시대일텐데도 아직까지 적응을 못하는거 보면 그쪽 지역 분들의 뼈속 깊은 무슨 사상같은게 있어봬요. 좁아터진 땅덩어리에서 저렇게 사는것도 참 힘든건데,
    대구면 광역시이고 안동도 시이고, 의성도 시인데도 수준은 조선시대 중기정도의 보부상들이 활동하던 시대의 사람들 같아요. 근데 전반적으로 한국남자들 의식구조가 이상한 마인드에 젖어있는건 사실이잖아요. 받을거 있는 시댁 중심문화면 참을만한데, 받을게 없는 시댁중심문화는 배제해야 하니 언니가 치를 떨던 뭐했던 혼수도 그지역 특색에 맞게 빈몸으로 오라는건지 알아보시고, 가부장적인 사고니 집은 전세거리 마련해주시나 확답받고, 맞벌이 원하나 원하지 않나? 확인해보시고요. 행동으로 옮기는 가부장은 괜찮은데 빈수레가 가부장 찾는건 세번 돌려차기해서 뒤도 돌아보지 마시고요

  • 8. ..
    '10.10.16 4:14 AM (121.138.xxx.225)

    대구사람은 좀 표현이 모질다 싶은 사람도 있고 좋은 사람도 있는데 친해지면 의리도 있고 괜챦아요. 안동은 공교롭게도 한부서에 두명이 있었는데.. 둘다 매우 이기적이면서 특이하더군요. 내가 싫은 건 무조건 남이해야하는 사고이고 본인 자력에 비해 욕심도 참 많더라는..

  • 9. --
    '10.10.16 5:12 AM (121.129.xxx.234)

    특유의 심술이 있어요... 남들에겐 잘하지만 자기 여자는 몰아세우고 타박주고 일부러라도 무시해서 기를 죽여놔야 된다는 강박관념같은....
    정말 아끼지 않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 특유의 심술때문에 힘들어요...밉고 죽이고 싶을수도 있어요....

  • 10. 전국구
    '10.10.16 7:49 AM (112.164.xxx.79)

    제가 전국에 지부를 두고 있는 단체의 총무를 한 4년동안 맡았더랬습니다.
    지켜본 결과 사람은 다 똑같습니다.
    지역이 어디든 다 거기가 거깁니다.
    겪어본 바에 의하면 경기도분들은 뭐랄까 마음의 여유가 있구요.
    다만 돈쓰는 것은 좀 인색하지요.
    경남, 전남분들이 돈도 잘쓰고 기분파들이 많구요.
    충청, 전북분들은 내숭과들이 많지요.
    경북은 솔직히 좀 이기적이죠. 계산적이고.
    하지만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것이지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까고 들어가보면 뒷담화 않아는 사람 없고, 내거 아깝지 않은 사람 없고
    .......................ㅎㅎㅎㅎㅎ

  • 11. 지렁이
    '10.10.16 8:05 AM (58.120.xxx.155)

    저도 시댁이 대구인데요 엄청보수적이에요 꼭 아들 낳아야하고 며느리는 완전 하녀 명절을 비롯 평소에도 남자는 집안일손하나 까닥못하게하세요 ㅜ ㅅ시댁에는 매주주말마다 와야되고 결혼한여자가 친정가는거 대놓고시러하시고

  • 12. ㅎㅎ
    '10.10.16 8:28 AM (121.182.xxx.174)

    집안마다 다르긴 하지만, 집안행사 참석은 기본입니다.
    사촌, 오촌 당숙, 누구 아지매 아들 결혼, 누구 아제 칠순잔치~.
    명절에 인사다닌다고 이틀쯤 걸려요.ㅎㅎ.

  • 13. ..
    '10.10.16 8:32 AM (121.181.xxx.170)

    저는 대구에 사는데요..여기서도 의성쪽 출신들은 굉장히 보수적인 경향이 있습니다...아직도 양반집안 따지고 옛 전통을 고수하구요..밖에서 일할때는 사람들이 오히려 좋죠..성실하기도 하고..배려심도 많습니다..단지 집안에서 여자가 해야할일 정확하고..예를들어 남자가 어쩌다 백수가 되고 여자가 직장다녀도 육아와 집안일은 여자가 해야할일 이라는 방식입니다..성품은 좋은사람들이 많아요..제가아는사람 너무너무 평판도 좋고 배려도 잘해주고 그런데 집안일 제사 등등 얘기할땐 굉장히 조선시대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더군요..주변에 아이 엄마들과 얘기해보면 시댁이 대구에 나온지 오래 되었는지 아닌지에 따라 문화가 조금씩 다르네요..그래도 시댁에 대구에 살면 그나마 시대가 바뀌었다는걸 조금은 인지하는 경우도 많은데 안동 의성쪽은 시대가 바뀌어도 우리는 양반이고 전통을 지켜야한다...주의에요..오히려 그걸 자랑스럽게 생각하는듯 하는데 거기서 며느리나 와이프에게 요즘과 맞지않는 잣대를 제시하지요.울 시누가 시댁이 의성인데 요즘도 밥도 남자 여자 따로 상차려서 먹는답니다..

  • 14. 뽀하하
    '10.10.16 8:37 AM (121.181.xxx.170)

    원글님 사귀시는분이 대구분이라면 의성쪽과는 좀 분위기가 다를겁니다...대구도 수도권이나 다른지역에 비해서는 보수적이지만 그래도 광역시이고 서울이나 다른도시 사람들과 교류도 많고 그러다보니 집이 대구냐 아니냐 따질건 없는것 같아요..각양각색이니까요.
    저같은 경우는 결혼하고 시부모님 생신상 차려드린적도 한번도 없어요.외식했어요..바라지도 않으셨구요.시댁은 가까이 사니까 2주일에 한번정도는 갔지만 시어머니가 차려주는 밥 먹으러 간거구요...저는설거지만 합니다..--;;; 그래도 울 시어머니는 지갑에 제 사진 넣어다니면서 동네마실 다니면서 자랑하십니다...--;;; 저 결혼한지 10년이 넘었는데 시댁부분에 있어서는 그런건 없는데 단지 남편이 보수적인건 있네요..집에서 손가락하나 까딱을 안해요..--;; 대구남자가 다 그런건 아니고 제친구 남편들 보면 집안일 다 해주는 경우도 있으니까 이것또한 사람나름인것 같긴하네요.

  • 15. 주기적으로
    '10.10.16 9:42 AM (211.115.xxx.133)

    왜 이 지역이 자꾸 거론되나요?
    인간 됨됨이가 각양각색인데
    왜 지역 인간들만 출신들이 들먹거려 면서 욕을 단체로 먹는지ㅠㅠㅠ
    아시다시피 저 지금 열폭 중입니다

  • 16. 못돌이맘
    '10.10.16 9:45 AM (119.67.xxx.78)

    제가 대구출신이고 남편은 경북출신인데요, 저희집도 상당히 가부장성이 강한편인데도 시댁은 한수더해요.
    남편도 저랑살때와 시부모와같이있을때의행동이 달라져요.

    저랑살때는 본인스스로도 잘해줘야한다는 생각을 해서 행동을하는것같은데, 시부모님과 같이 있게되면 어른들한테 책잡히지말라고 저한테 말하죠.

    즉...아침일찍 일어나서 며느리가 밥해야하고, 며느리가 청소해야하고,며느리가 시댁집안일 다해야하고 며느리가 모두다!!!!!!

    그런데 주윗사촌들이나 형님들 말들어보면 그나마 제남편이 집에서 집안일 좀 하는축에 들어가더라구요.

  • 17. &&&
    '10.10.16 10:57 AM (125.137.xxx.33)

    또 시작이네요! 대구.경북 욕하기

  • 18. 원글
    '10.10.16 12:17 PM (211.49.xxx.209)

    에구... 경북분들 본의 아니게 죄송합니다.
    정말 지역을 떠나서 사람 나름이겠지요~
    하지만 음식도 지역따라 다르듯이 사람도 조금씩은 특색이 있을 것 같긴 해요.
    저는 전혀 금시초문이었던지라, 미리 마음의 준비를 좀 해야겠다 싶어서 글 올렸네요.
    마음 푸세요..^^
    댓글 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 19. .......
    '10.10.16 3:55 PM (175.119.xxx.13)

    경상도 여자들도 겁내하는 분들 있어요.
    울 동생 멋모르고 보냈다가 후회막급 ........가슴만 칩니다. 동생말로는 친척들도 싸그리...그 분위기

  • 20. 제동생
    '10.10.16 4:20 PM (115.143.xxx.169)

    대구남자랑 결혼했어요. 시댁어른들 말로만 들어도 답답 그자체입니다. 젊은 시동생이나 시누이도 사고방식이 마찬가지구요. 몇가지 에피 들은 제동생 친구들 대구남자 절대로 안만난다 합니다.

  • 21. .....
    '10.10.16 4:43 PM (175.252.xxx.53)

    한 마디 안 보탤 수가 없는 글이네요. 저 윗분 말씀처럼 그 지역 분들은 그 지역 처자들 만나 결혼했으면 하는 일인입니다. 연애할 땐 타지역 남자들보다 더 잘 합니다. 시선을 알고 있기 때문에요. 결혼 전에 인사하러 가서도 결혼 하기 전이라 시어른들 굉장히 친절하십니다. 결혼한 후, 실체를 알고는 후엔 이미 늦었지요. 지역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따라 다르다 하시지는 유독 그 지역에 그런 분들 많은 건, 사실입니다. 정말이지... 그런 분들은 결혼 전에 상대에게 커밍아웃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집안 사람들이 모두 맞다하는데 나 혼자 아니라 하며 사는거... 어려워요. 이혼할 거 아니면 맞춰 살아야하는데.. 사는 게 사는 게 아닙니다.

  • 22. 저도
    '10.10.18 12:17 AM (125.185.xxx.9)

    위에분 말씀에 한표...

    요새 제가 남편과의 불화를 곰곰히 되집어봤더니...
    지역적인 차이가 크더군요...
    친정아버지가 경상도출신이어도 이해못하겠더라구요...

    저도 대구 경북 지방은 그 지역 사람들끼리 하는게 평화를 위해 좋을것 같아요...
    진짜 다른 지방 여성들 데려와서 결혼하는것...횡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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