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친정부모님이 남동생한테 아파트를 사주네요~

유산 조회수 : 5,205
작성일 : 2010-10-16 00:47:08
남동생이 한명있어요.

저랑 젤친한 친구랑 결혼해서 올해 아들을 낳았구요.

친정아버지가 자수성가하신편이에요... 많이 부자는 아니지만,

지방(부산)에서 현금 제가 아는것만 20억정도? 고향에 땅도 좀 많은편이세요.

전 동생네 결혼하기 1년전에 결혼해서 신랑직장때문에 서울에 살고있구요.

동생네가 결혼해서 부모님이 아파트 전세로 얻어주셔서 살고있는데,

주인이 전세가를 올려달라나봐요.

이참에 아가도 있고 하는 30평대 아파트하나 사줘야겠다하시네요.

올케가 맘에 드는집이 있는데 3억이 조금 안되나봐요.

친정엄마랑 매일 저녁 통화하는데 또 전세로 얻어주는것보다 사줘야겠따~ 그래야겠제?

이러시면서 제 의견을 물으시네요.

확끈하게 사줘~ 라고 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좀 서운하네요.

전 결혼도 제가 번 돈으로 다했고,

지금사는집도 제가 결혼전에 번돈 보태서 사고,

친정에서 받은거 땡전한푼없는데,,, 울부모님 아들이라고 3~4억하는집 떡하니 사주시네요.

뭐~ 자라면서 동생이 아들이라고 차별하면서 자라진않았지만,

그래도 좀 서운해요.... 작년에 신랑이랑 땅사면서 모자라는 삼천만원 친정아빠한테 말씀드려

빌려는데 지금까지 꼬박꼬박 이자까지 드리고 있거든요.

이자가 많진않아요....십만원씩...

오늘 신랑도 야근에 회식이라고 늦는다고하고 곰곰히생각하니 갑자기 좀

서운해서 주절주절해봐요...

IP : 58.120.xxx.17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0.16 12:50 AM (220.88.xxx.219)

    제 남동생과 저 둘다 미혼...
    남동생은 경기도에 35평 아파트 이미 사주셨어요.
    저는 뭐 결혼 할 때 혼수 좀 해주시겠지요.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부모님 돈이니까요.
    그런데 노후나 그런 거 딸이 더 좋다 그런 말 들으면 속에 열불나요.

  • 2. 서운해마셔요
    '10.10.16 12:52 AM (180.231.xxx.49)

    나중에 무슨 일이 있어도 남동생분이 부모님 책임질 겁니다.
    부모님도 그 생각 있어서 아들들한테 더 후한 거고요.

    저희집은 있는 거라곤 집 뿐이었는데,
    한푼 벌어온 적도 없는 남동생이 뻔뻔하게도 결혼할 여자 만났다고 결혼하겠다니까
    어머니께서 집 헐어서 남동생한테 크게 내주려고 하시더군요.
    지 번돈 없다고 빈손으로 장가가게 할 순 없고, 그러면 두고두고 고개 못 든다고요.

    그동안 세 식구 생활비를 대고, 대신 집을 물려받는걸로 알고 있었던(손해본다 생각마라
    나중에 이 집을 너에게 주마 라고 하셨었음) 저는 완전히 개털 됐죠.

    동생에게 크게 헐어주지 못하게 하기 위한 여러 싸움이 있었고, 남동생과 어머니는
    절더러 '큰아들이라는게....' 하는 생각을 하더군요.

    결국 저만 바보 됐습니다.
    전 어머니에 대해 완전히 신뢰를 잃었고, 제 몫만 빼서 독립하기로 했어요.
    그리고 앞으로 다시는 어머니에게 희생을 치르며 보조해 드리지 않을 겁니다.

  • 3. ,
    '10.10.16 12:52 AM (122.36.xxx.41)

    저희랑 반대시네요. 저희 시부모님은 딸이든 아들이든 상관없다시고는(남편이 장남) 시누이에게 다 퍼주세요. 저희는 절대 손벌리지말자주의고 손벌린적없는데 시누이는 늘 받는거 당연시 여기고 손벌리거든요. 징징대면서..제가 뭐라고하면 제 남편 그래요. 니가 왜 우리 부모님 재산에 관심을 갖냐-_- 더군다나 반대로 친정은 울오빠한테 다줄거래요. 원래 아들한테 다주는거고 딸은 출가외인이라나...암튼 뭐 안주시는걸 달라고 떙깡 놓는것도 우습지만 맘속으로 서운한건 어쩔수없네요.

  • 4. 원글
    '10.10.16 12:58 AM (58.120.xxx.176)

    저두 부모님이 열심히 사셔서 번돈 부모님이 알아서 쓰시는게 당연하다 생각했고,
    전혀 관심없었는데,
    결혼해서 살림해보니 그래도 아들하나 딸하난데 콩고물이라도 떨어지겠지 이런생각을
    은근하면서 살았나봐요.
    좀 서운해요...^^;

  • 5. ..
    '10.10.16 12:58 AM (121.181.xxx.124)

    좀 서운은 하시겠어요..
    그래도 내 돈 아닌데 어쩔 수 없죠..
    아버지랑 친하시면 이번참에.. 저도 무이자 대출로 바꿔주세요.. 해보세요..

  • 6. 근데
    '10.10.16 1:01 AM (59.86.xxx.250)

    요즘 여기 추세를 봐도 남자쪽에서 집문제 해결 못하면 며느리가 시부모님 무시하잖아요. 그러니 무시당하기전에 해줘야 한다는 생각이 시부모님쪽에서도 생기지 않을까요?
    이런 문제는 개인의 문제라기 보다 사회전체적인 문제같아요. 예전처럼 남아선호가 많진않지만 아직도 집 안해주는 시댁은 시댁이 아닌세상이니까요

  • 7. .
    '10.10.16 1:04 AM (125.132.xxx.216)

    님의 부모님이 진심을 보이셨네요.
    앞으로 애정은 남동생에게로 무한애정이 갑니다.
    웃긴건 효도는 당연히 딸도 똑같이 정도면 다행이고 아마 엄친딸의 행각을 기대할껍니다.
    그냥 지금부터 님도 경제적인 부분은 당연히 아들에게 미루세요.
    그래야 아들도 부모님도 님에게 기대는 마음을 덜어내기라도 할껍니다.

    그게 돈이 걸린 문제라서가 아니고 자식에 대한 차별된 애정이란게 느껴지니까 서운한거예요.
    자식 정말 똑같다 라는 생각을 하게되면 저런행동 안하는게 정상이더군요.
    제 주변에 그런분이 계세요.
    아주 부자는 아니신데 평생을 그렇게 아들,딸 구별없이 공평하게 지원을 하시더군요.

    대단한 분이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그집 자식들 당연히 똑같이 집안일 처리하고 그래요.
    그러니 자식들간의 우애도 아주 각별하구요.
    나이들어가면서 자식사이 갈라놓는건 바로 부모 예요.

  • 8. ..
    '10.10.16 8:46 AM (121.181.xxx.170)

    저희집은 대구인데 남동생이 서울로 대학을 가자 바로 아파트를 사주시더군요..20평대이긴 하지만요..--;;; 저는 결혼을 해도 뭐 정말 혼수 완전 간단하게..--
    저희엄마에게 약간 서운함을 내비쳤더니 하는말씀 너는 너네 시댁에 해달라고 하라고..나는 내아들 챙길란다 이런식이세요..
    그리고 아들은 능력없으면 사회에서나 처가 와이프에게 대접 못 받는다고 생각하시는 것도 있는듯 하구요..딸은 출가외인이란 생각도 많으신거죠.
    당장 명절에 친정에 못가고 시댁가는 처지라 반박도 못하지만요.

  • 9. 그정도야
    '10.10.16 9:10 AM (110.14.xxx.164)

    이래서 부모님이 자식들 우애 생각하면 적당히 나눠 주시는게 낫지 싶어요
    아들 집 사주실때 딸도 좀 주셨다면 서운하진 않았을텐데요
    우린 더해요 ㅎㅎ 아들 집 사주고 옮길때 몇억 보태 주고 상가 사주고.. 사업 한다 하니 대출받아 주시고요
    아마도 나머지 재산도 다 아들 주시겠죠
    말로는 딸도 자식이니 엄마 명의 집은 딸들 주마 하시더니 그거 팔아 아들 다 주시는거 보고 - 맘이 좋진 않았어요 말이나 하지 마시던지...

  • 10. 참나,,,
    '10.10.16 10:25 AM (121.124.xxx.219)

    82에서는 걸핏하면 부모님돈이니 부모님마음대로,,, 하시는데,
    자식은 다 똑같은 자식인데 왜 차별받아야하는지 모르겠네요,
    부모를 모셔서, 제사를 모셔서 등등 돈간대로 의무도 간다 하시는데,
    그 의무와 돈의 상관관계도 비율이 맞아야하는거죠,,,,

    원글님은 왜 부모님이 돈도 있으신데, 원글님 돈으로 결혼하셨는지모르겠어요,
    자립심도 좋지만, 자식혼사에 부모가 자산이 있으면 돈을 쓰는것도 나쁜건 아닌데요,

    부모님에게 못할말 어디있나요,
    아들은 집사주시고, 저는 받은것없이 불공평하게 생각된다 한마디하세요 친정어머니께...

  • 11. d
    '10.10.16 10:03 PM (125.186.xxx.168)

    키울땐 차별하지 않아도, 결정적인 순간엔 차별하는거죠....딸도 좀 편하게 살게 해주면 안되나요?--; 요즘은 여유되면, 딸들한테도 집해주는 경우도 많아요.

  • 12. 이머꼬
    '10.10.16 10:30 PM (110.12.xxx.201)

    유산은 아들이 챙기고 효도는 딸이 하는 웃기는 나라...

  • 13. 동감
    '10.10.16 10:56 PM (218.186.xxx.232)

    참나님 동감입니다...
    요즘 아들과 딸이 부모님께 하는것도 별로 차이 없는데
    아들이 부모님 완전히 모시고 사는 경우 아니면 너무 차별 안 했으면 좋겠어요..
    저도 이번에 동생 장가가는데 차별받는다는 생각이 드니 좀 서글프고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있다는거 느끼는 중입니다....

  • 14. 동감
    '10.10.16 10:57 PM (218.186.xxx.232)

    원글님은 부모님도 부자이신데 섭섭한거 한번 말씀드리세요..
    그래야 아시더군요...

  • 15. 남동생의
    '10.10.16 11:23 PM (58.235.xxx.186)

    부인이 부럽네요
    저희는 전세는 커녕 ...

  • 16. 고마운 엄마
    '10.10.17 12:56 AM (64.231.xxx.218)

    저희는 아버지가 오빠들만 한재산물려줬는데
    엄마가 거의 투쟁하셔서 딸들에게 재산나눠주셨어요
    나아니면 다 오빠들에게 간다고
    나 살았을때 딸들도 줘야한다고 엄마가 나서서 챙겨주셨어요
    그래서 지금 좀 여유있게사는데 평생 엄마가 너무 고마워요
    원글님도 물려받을 권리 충분히 있으세요
    부모님에게 서운한 말씀하셔도 된다고 생각해요
    돈이 없는것도 아니도 있는데 말씀하세요
    부모님도 자식들 편하게 살게 도움도 주고자 고생해서 돈버신것 아닐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5152 존박 합격 27 2010/10/16 1,869
585151 친정부모님이 남동생한테 아파트를 사주네요~ 16 유산 2010/10/16 5,205
585150 육아교육란에 10월 15일 밥상머리교육글 문제 있나요?? 2 .. 2010/10/16 342
585149 허각 붙었어요 2 2010/10/16 575
585148 스캔들나겠네 이민정 강승윤 ㅎㅎ 2010/10/16 972
585147 존박이 떨어질것같지 않나요 흑흑/ 30 ㅜㅜ 2010/10/16 1,336
585146 와.... 김보경 노래 잘 하네요. 7 .. 2010/10/16 1,421
585145 혹시 해남사는 농부님께 물건 구입하신 분, 무슨 택배로 오나요?? 3 택배 2010/10/16 511
585144 슈스케 최종결과가 어떻게 되었나요? 10 궁금해요 2010/10/16 615
585143 재인이도..윤종신.. 8 오늘 2010/10/16 1,515
585142 장재인 잘했나요?? 14 2010/10/16 1,292
585141 장재인 저 모자는 대체 무슨 생각으로... 7 뜬금 코디 2010/10/16 1,652
585140 여자 등산자켓 색상이요 '레드&블랙' 너무 촌스럽지 않을까요? 5 등산자켓 2010/10/16 838
585139 양재 코스코에서..파란 허벌 샴푸 있던가요?. 오랫만에.... 2010/10/16 236
585138 공연순서 정하던 허각 10 허각 2010/10/16 1,848
585137 18개월 딸 나가자고 온몸으로 어필한 오늘 9 깜놀 2010/10/16 1,123
585136 존박................... 20 오늘 2010/10/16 1,778
585135 슈퍼스타 K2 어찌 되어 가고 있나요? 4 궁금 2010/10/16 491
585134 회칼 비행기짐에 붙여도 되나요? 7 찜찜 2010/10/16 835
585133 으악.. 영어 한문장이 도저히 해석이 안돼요. ㅠㅠ 3 도움요청 2010/10/16 634
585132 월급 450만원 정도로 강남에서 4인가족 생활할수 있을까요? 저축도 하면서 말이지요 10 홍홍 2010/10/15 3,456
585131 성균관스캔들 13화 14화 복습하실분들 오세요 2 김각 2010/10/15 613
585130 컴퓨터 고장나니 넘 불편해요 답답해 2010/10/15 155
585129 동 동 동대문을 열어라.. <= 이 놀이 어떻게 하시는지 아십니까? 2 유아놀이 2010/10/15 196
585128 이화미디어고등학교 디자인과는 ? 1 디자인 2010/10/15 542
585127 시동생 돌잔치..어떤 차림이 적당할까요? 7 형수님 2010/10/15 657
585126 새로 구입한 노트북에 하자가 있는데.. 이런 경우가 종종 있나요..? -.-;; 5 ... 2010/10/15 283
585125 몸부림쳤지만.... 111 하녀 2010/10/15 12,174
585124 처음으로 김치담그려는데 좀 도와주세요~ 1 김치 2010/10/15 301
585123 자기야에 나오는 유영석 아내분 피부 완전 좋네요 2 우와 2010/10/15 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