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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강아지 어째요???

강아지 조회수 : 855
작성일 : 2010-08-16 09:43:36
애들이 너무나 원하기에 분양을 받았어요
과연 강아지를 끝까지 책임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많이 망설였지만요

너무 예쁘네요
퇴근시간만 기다리고 휴대폰에 저장된 사진을
늘 들여다 보곤 하죠
그렇게 싫어 하던 남편도 이젠 그 애교에 넘어 간것 같애요

근데요
출생 6개월 분양 4개월이 지났는데
배변을 못 가려요.

전에는 아침에 출근, 등교할때 울타리를 쳐두었는데
지금은 애들 방학이라 울타리를 없앴거던요

킁킁거리며 볼일 볼 것 같으면
얼른 달려가서 배변판에 올려놔도
늘 아무렇게나 질러 놓네요

아~~ 정말 미치겠어요

아침마다 발 디디기가 겁나요
어디에다 저질러 놨을까봐요

오늘은 정말 심각하게
얘를 정말 끝까지 잘 키울 수 있을까하는
의문도 생기네요

애견학교라도 보내야 할까요????
거긴 수강료도 만만찮던데...
IP : 115.93.xxx.11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배변훈련은
    '10.8.16 9:53 AM (112.167.xxx.138)

    시키셨는지요..
    모든 개가 알아서 배변을 가리지 않습니다.
    개들의 모든 행동은 훈련에 의해 결정됩니다.
    먹는거, 자는거, 짖는거.. 모든 것들은 훈련에 의한 겁니다..
    제대로 훈련을 시킨적이 없으시면
    애견카페나 주변의 애견인에게 배변훈련 방법을 익히셔서 시키세요..

  • 2. 3~4개월령부터
    '10.8.16 10:03 AM (59.13.xxx.217)

    배변훈련 들어가셔야 하는데 좀 늦었지만 6개월정도면 말귀도 알아듣고 오히려 빨리 배울수 있어요.
    우선 2일정도를 24시간 풀 감시 체제로 들어가면 70%정도는 성공이예요.
    울타리 말고 집을 하나 장만해주셔서(앞으로 자랄거니까 일단 허접하게 종이박스 같은것도 좋아요.좀 작은사이즈로마련해야 그안에 용변을 보지않아요) 거기서 밤에 재우세요.못나오게 하고요.
    아침에 일어나면 바로 사료랑 물을 먹이고 곧바로 배변판으로 데리고 가서 "쉬~하자,끙아하자"하면서 올려 놓으세요.
    성공할때까지 보고계시고 성공하면 바로 오버해서 칭찬들어갑니다.물론 간식과 함께요.
    그리고 좀 자유를 주다가 1시간반 후부터 다시 그놈 궁둥이만 들여다 봅니다.
    대변보기 전에는 땅 냄새를 맡으며 항문이 움직이거든요.
    그럼 다시 배변판으로...이렇게 반복하면 이틀정도면 꽤 진전이 있을겁니다.

  • 3. ^^
    '10.8.16 10:05 AM (115.140.xxx.175)

    배변훈련이 시간이 가장 오래걸리고(한달정도) 또 1년이 될때까지는 조금씩 실수도 하고 그래요.
    요즘 검색하면 다 나옵니다~^^ 애견까페의 글들을 보셔도 좋구요.
    애견학교 한달에 40만원 정도 들고, 또 집에오면 환경이 바껴서 바로 효과가 안나타날 수 있어요.

    원글님도 낮에 집에 안계시고.. 애들이 몇살인가요? 초등고학년 정도만 되어도 훈련이 가능하거든요.
    오줌을 새 패드에 묻혀두고 냄새맡게 하고, 응가는 밥먹고나서 바로 배변판이 있는곳에 울타리를 쳐서 볼일보도록 하구요..
    다른곳에 실수하면 그자리에서 안돼! 단호하게 혼내라고 하세요. 소리지르고 때리는건 훈련이 아니에요..
    바닥에 싼거는 냄새안나게 락스로 깨끗하게 닦아주시구요~

    다른모든것도 훈련이 중요하니 책을 보시고.. 애견인들 블로그나(네이버에 닥터마이클..수의사님 블로그 추천), 까페.. 노력을 하셔야 반려견과 행복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 4. ^^
    '10.8.16 10:06 AM (115.140.xxx.175)

    그리고 애견에게는 칭찬이 아~~주 중요해요!
    제자리에 배변하면 마구마구 칭찬해주세요. 간식(질 좋은 간식..^^)을 줘도 좋아요.

  • 5. 강아지도 아기처럼
    '10.8.16 10:35 AM (210.221.xxx.2)

    배변을 용의가 있을 때는 행동이 달라져요.
    동생은 강아지를 잘 살피다가
    낌새가 보이면 화장실에 데리고 가서
    아기처럼 '쉬~~'하더군요.
    그럼 신기하게도 오줌을 눠요.
    반복되면서 스스로 가서 누고도
    간식을 달래서 요즘 혼나는 중입니다.
    그거 당연한거거든~

  • 6. ...
    '10.8.16 11:02 AM (211.215.xxx.155)

    제 경험을 얘기해드릴께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한 오년전 쯤 3개월된 말티즈를 분양받았어요.
    그로부터 6개월~1년가까이 배변때문에 고생했구요.
    정말 심한 날은 하루에도 몇 번씩 내다버리고 싶게 화가 나더라구요.
    책이나 인터넷 보고 안해본 방법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시도를 했었어요.
    그런데 수의사선생님께서 그러시더라구요.
    꾸준히 배변훈련을 해서 성공하지 못한 개는 아직 못봤다구요.
    이 배변훈련이라는 것이 개들의 습성, 자연적 본능과 맞지 않는...인간 생활에 맞추는 것이기때문에 일단 인간이 인내와 끈기를 가져주지 않으면 안되는 거 같아요.

    1. 배변훈련 전에 '옳지'와 '안돼'라는 말을 가르치는 것이 효과가 있어요.
    '옳지'와 '안돼' 훈련은 과자를 주고 '옳지'라고 명령하면 먹을 수 있고, '안돼'라고 얘기하면 먹을 수 없는 훈련이예요.
    개에게 '옳지'는 허락, '안돼'는 금지를 나타내는 거죠.

    2. 배변훈련 중에서 제가 가장 효과본 방법은 (많이들 하시는 방법이지만)칭찬 해주는 방법입니다.
    일단 배변판 가까이에 강아지가 좋아하는 과자를 높은 곳에 올려두고 배변판에 배변을 하면 얼른 과자를 주면서 칭찬해줍니다. '옳지' 훈련이 되어있으면 배변을 가리키며 '옳지'라는 말을 반복하며 과자를 줍니다.

    똥과 오줌 훈련이 약간 달라지는 데,
    똥의 경우 다른 곳에 싸면 강아지 몰래 얼른 휴지로 집어서 배변판 위에 두세요. 강아지가 나중에 배변판위에 자기가 싼 걸로 착각하게끔요. 그리고 강아지가 배변판위의 똥을 확인하고 난 뒤에는 치우시구요, 강아지들은 똥이나 오줌으로 장소가 더러워지면 다른 곳을 찾아서 볼 일을 보려 하거든요.

    오줌의 경우는 다른 곳에 싸면 그 오줌을 배변판 위에 뭍힙니다. 그리고 오줌싼 곳은(배변판이 아닌 다른 곳)깨끗이 치워주세요. 그냥 물로 닦아내지마시고 냄새가 없어질만한 걸로 싹 닦아내세요. 저는 em이나 락스푼 물을 이용했어요.
    아마 강아지가 오줌이 마려우면 여러 곳을 킁킁거리고 다닐 거예요. 그때 오줌이 뭍어있는 배변판으로 유도해서 오줌냄새를 맡게 해주세요. 그렇다고 여기서 싸라고 명령하고 강요하면 벌받는 줄 알고 오줌을 안 눌수도 있으니 그냥 오줌냄새를 맡게하시고 만약 배변판위에 싸면 과자를 주고 '옳지'를 반복하세요.
    배변훈련이 웬만큼 되기 전까지는 칭찬을 많이 하시고 벌주는 건 삼가하시는 게 좋아요.

    2. 이런 반복 훈련을 곧 잘 하다가도 엉뚱한 장소에 싸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저는 6개월 넘게 걸렸구요.
    5년이 지난 지금도 한달에 1~2번은 엉뚱한 장소에 응가를 해놓기도 해요.
    만약 배변훈련을 잘 하다가 다시 엉뚱한 장소에 싸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오줌이나 똥 누는 장면을 목격했을 때 신문지를 동그랗게 말아서 땅바닥을 치면서 '안돼'라고 금지의 언어를 반복하세요.
    다 누고나서 한참있다가 하시면 소용이 없구요, 누는 장면을 보시면 (다 누고나서 뭐라고 하셔야지 누고 있는 중에 뭐라하면 그 배변행위 자체가 나쁜 건 줄 알게 돼고 오줌이나 똥을 참고 사람 눈을 피해서 싸게 돼요) 따끔하게 혼을 내세요.
    혼낸 후에는 또 몰래 똥이나 오줌을 배변판에 올려놓으시구요.

    전 배변훈련이 너무 안돼서 운적도 있어요. 앞으로 10여년 동안 강아지 똥오줌에 시달릴 거 생각하면 절로 몸서리가 쳐지면서 울음이 나오더라구요.
    실제로도 배변훈련을 못견디고 버림받은 개들을 많이 봤구요.

    그런데 조금만 더 인내심을 가지고 훈련을 시키시면 반드시 배변훈련에 성공할 수 있어요.
    솔직히 배변훈련에 성공하고나면 개 키우는 게 정말 수월해집니다.
    그 다음부턴 손 갈일 이 그다지 없어요.
    느긋해지시구요, 꼭 성공할 수 있어요. 힘내세요.

  • 7. 강아지
    '10.8.16 11:26 AM (58.149.xxx.162)

    긴 답글 남겨 주신 님들!!
    좋은 정보 감사하고
    인내심을 갖고 더 노력해보겠습니다. ㅎㅎㅎㅎ

  • 8. 인내심
    '10.8.16 2:18 PM (218.152.xxx.31)

    인내로 노력하면 다 되어요^^
    저도 직장 다녔는데..,강쥐 배변 훈련 때문에...2주일 휴가 내고
    칭찬 만땅으로 훈련시켰는데
    울 강쥐...2주 만에 마스터...천재 강쥐인 줄 알았습니다 ㅜㅜ
    울 강쥐 2개월 반 정도 나이에 입양해서...3개월 만에 끝낸거죠^^
    착한 코카여서, 다행히 가능했답니다

  • 9. 배변훈련팁
    '10.8.16 2:19 PM (124.61.xxx.78)

    절대로절대로 화내거나 때리거나 혼내지 마세요.
    그럼 아이가 아, 싸는건 나쁜거 내지는 혼나는 자체를 이해를 못한답니다.
    잘못 싸면 무심하게 그냥 치우고 냄새를 완벽하게 제거해주세요.
    그리고 지정해놓은 장소에 딱 쌀때가 있을거예요. 우연이라도. ㅎㅎ
    그때가 중요해요. 완전 오바하면서 이쁘다, 최고다, 간식 하나 입에 물려주시구요.
    환호성치면서 정말 좋다는 리액션을 취해주세요.
    어, 싸면 이렇게 대접받는거야? 애가 재밌어라도 배변판에 딱딱 싸게 됩니다.^^
    주위에서도 다들 혼내면 바로잡는데 오래걸린다고, 칭찬이 최고라고 해요.
    대신 단점 한가지... 강아지가 배변판에 오줌을 한방울씩 나눠쌀 수도 있어요. 계속 이쁨받을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 10. 그리고
    '10.8.16 2:20 PM (124.61.xxx.78)

    포기하지 마세요.
    제 친구중엔 어딜 가도 신문지 한장이면 볼일보는 강아지가 있어요.
    그러기까지 6개월이 걸렸다는. ㅠㅠ
    그래도 참 편해보이고 부럽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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