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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암기 과목 같은건 정말 쉬운것 같은데...

속상해 조회수 : 2,034
작성일 : 2010-04-30 17:10:10
오늘 저희 큰애 중간고사가 끝났네요. 중학교 2학년인데...

점수가 생각처럼 안 나와서 화가 나요 ㅠㅠ 제가 막 화를 냈더니, '자기야 말로 점수가 안 나와서 속상하다' 라고 하더라구요.

전 또 '공부 안한 네가 왜 속상하니?' 하면서 되 받아 쳤어요 ㅜㅜ;;

대충 예상 점수가 영어 100 수학 100 국어 89 사회 99 과학 93 도덕 85(? 확실하지 않음) 기술가정 85 인데요...

솔직히 수학 과학 빼고는 다 암기 과목이잖아요. 그냥 한번 천천히 읽어보면서 이해하고 학교에서 설명듣고, 집에와서 교과서랑 프린트 외우고! 문제집 한번 풀어보고!

이러면...그냥 점수 나오지 않나요?ㅠㅠ

저는 어릴적에 학원이나 과외 같은거 안했어도 거의 다 맞았구만....애 국어시험지를 들여다 봐도, 왜 틀린건지 이해가 안갈 정도로 쉽던데...도덕이랑 기술가정 처럼 점수그냥 퍼주는 과목은 왜 그런건지? ㅠ.ㅜ

제가 더 화가 나는건, 어제 공부하는 척 하면서 새벽녁까지 소설책을 봤기 때문이에요.

옆에서 공부 조언 해주면, 자기가 다 알아서 한다고 큰소리 칠때는 언제고... 그 놈의 싸구려 인터넷 연애 소설은 안 본다고  몇번씩 다짐해 놓고는...

자기 공부 수준만큼 자기 포부가 그만하면 또 몰라요. 웃기지도 않게 원대한 꿈을 갖고 있는데...니가 엄마 아빠 품 벗어나서 사회에 나가 보면 알 것이다.

지금에야 반에서 좀 앞자리에 있다고 잘난척 하지만, 사회에 나가보면 그냥 묻히는 평범한 A양일 뿐인걸...

ㅠ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는데...저는 암울해요 ;ㅁ;
IP : 125.186.xxx.49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랑할
    '10.4.30 5:11 PM (180.66.xxx.230)

    만한 점수 아닌가요? 제 기준에서는 이해가 안가네요.

  • 2. -0-
    '10.4.30 5:14 PM (183.97.xxx.177)

    그 애들에게는 인터넷 연애 소설도 가치가 있는거져
    좀 지나치시네요

  • 3. ...
    '10.4.30 5:14 PM (218.39.xxx.130)

    그 정도면 잘한것 아닌가요ㅠㅠ. 저는 딸아이 중2 국어 시험지 보고 넘 어렵다고 생각헀는데요.

  • 4. 흐흐
    '10.4.30 5:15 PM (112.152.xxx.146)

    엄마가 공부를 잘 했기 때문에 애 점수가 저런 게 이해가 안 가시는 거지요.
    애는 새벽까지 소설을 읽었기 때문에 점수가 저런 거구요.

    정신 딴 데 팔려 있으면 엉덩이 붙이고 있는 시간이 열 시간이어도
    시험점수 70 80 나오죠. 저 정도면 못 한 건 아니네요.
    그리구... 수업시간에 앉아 있으면 설명이 귀에 쏙쏙 들어오고 이해가 잘 가고
    나중에 그게 기억도 잘 나는 애가 있구요
    (머리가 좋고 공부에 적성이 있는 경우)
    수업 시간은 지루해 미치겠고(집중이 안 되고 설명 들어도 이해가 안 가죠.)
    외우고 싶어도 안 외워지는 애들도 있어요. 나중에 저절로 기억이 날 리가 있나요.
    적성도 없고 머리도 없는 거죠.

    원글님의 따님은 머리가 없는 건 아닌데 공부에 흥미가 없는 듯...
    본인이 재미붙이면 무섭게 오를 수도 있는데 아직은 그냥 평범한 소녀의 모습이네요.

  • 5. 거참...
    '10.4.30 5:16 PM (218.37.xxx.179)

    오늘 중간고사 치른 중1엄마 열받으라고 작정하고 올신듯......ㅜ,ㅜ;;;;;

  • 6. 영수점수
    '10.4.30 5:17 PM (203.234.xxx.122)

    영어 100점 수학 100점이면 일단 칭찬해줄 일인 것같아요.
    자랑글같아요 ㅋㅋ

    우리 아이는 이제 시험이 시작될 건데.. 엄마인 제가 왜 이렇게 떨리는지.

  • 7. ```
    '10.4.30 5:18 PM (203.234.xxx.203)

    도덕, 가정이 공부해도 저런거면 수업시간에 딴 짓 한거 아닐까요?
    수업시간에 잘 듣고 공부했으면 100점이나 1개 정도 틀릴 것 같거든요.

  • 8. ..
    '10.4.30 5:18 PM (218.39.xxx.130)

    잘한 점수인데 넘 욕심이 과하시네요. 중2 시험문제 어렵던데요.

  • 9. ```
    '10.4.30 5:19 PM (203.234.xxx.203)

    그 외 과목 점수가 좋아서 아쉬워서 써봤어요.

  • 10.
    '10.4.30 5:19 PM (211.54.xxx.179)

    암기과목 아니에요,,여자애라면 기술 충분히 어렵구요,,어느건 과학 선행이 고등단계까지 가야 풀리는 분야도 있더군요(중3인가..)
    사회도 암기 아니에요,,요즘 객관식은 암기만 해서 풀수 없는게 너무 많아요,,
    아이가 틀린걸 알고 보셔서 쉽지,,그 시험지 새거 그대로 원글님이 풀면 그렇지도 않을걸요,,

  • 11. 그런데
    '10.4.30 5:29 PM (203.234.xxx.122)

    국어가 암기과목인가요?

  • 12. ㅠㅠ
    '10.4.30 5:34 PM (203.229.xxx.234)

    몇 과목에서 우리 아이 점수대는 그 점수의 겨우 절반을 넘기도 하는데요.
    땅을 파서 저를 묻어 버리고 싶은 심정 입니다. 흑

  • 13. ㅇㅇ
    '10.4.30 5:34 PM (110.15.xxx.203)

    요즘 시험기간인데 여러모로 속상한엄마들 많을텐데 자랑삼아 올리신 모양이네요.
    애 성적이 왜 이모냥이냐고 엄마들은 속상해 하지만, 아이 머리가 딱 거기까지여서 라고 생각해요. 제 머리만큼 점수 나오는거지 점수가 어디서 뚝 떨어지나요.
    중학교 2학년이니 실수를 했다느니하는 말은 통하지도 않을듯!
    딱 성적만큼 공부한거죠.

  • 14. 보물셋
    '10.4.30 5:36 PM (112.153.xxx.25)

    저도 한때는 그렇게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구요. 우리가 살아온 세월과 겪어온 시간,경험만큼 이해력이 많이 늘어서 어른은 읽어보기만 해도 이해가 되는 것들이 많지만, 우리 아이들은 많은 걸 겪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이해력이 아직 자라지 못했답니다. 암기는 우리보다 낫겠죠?^^ 그렇다고 잘 모르는데 무조건 암기하는 건 얼마나 힘들겠어요.전 아들 공부시킬 때 예를 많이 들어주고 실제 일어났던 친근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면서 이해를 시킵니다.되도록 아이 눈높이에 맞춰서요. 아이가 다른 과목이 약한 건 당연하다고 생각해 보세요.그리고 약한 부분을 채울 방법이 분명히 있으니 먼저 화내시기 전에 길을 찾아주셔요. 아직 갈 길이 머~업니다.

  • 15.
    '10.4.30 5:43 PM (115.41.xxx.10)

    지금 못 한거 찾고 있어요.
    아무리 찾아봐도 없는데요?
    그렇게 받아오면 업고 다닐 사람 수두룩할텐데.. ^^

  • 16. 그정도면
    '10.4.30 6:03 PM (110.10.xxx.27)

    업고다니겠습니다. 종로에 나가서 개다리춤추고 업고서 1시간을 다니겠습니다.ㅠㅠ

  • 17. 중학교
    '10.4.30 6:06 PM (118.176.xxx.62)

    땐 저점수가지고도 못한다고 하는 건가요? 난 저리만 맞으면 업고 다닐거 같은데요

  • 18.
    '10.4.30 6:24 PM (125.187.xxx.16)

    만원 내세요. 은근 자랑을... ㅎㅎㅎㅎㅎ

  • 19. 저도
    '10.4.30 6:29 PM (220.86.xxx.120)

    하루 종일 업고 있겠어요
    업고 밥하고 청소하고 엎드려 방 닦고 업고 자고...
    하나도 안 힘들꺼예요...

  • 20. 근데
    '10.4.30 6:32 PM (211.244.xxx.198)

    왜 도덕 가정까지 신경쓰세요? 국어는 다른 주요 과목에 비해서 좀 처지니 걱정이 되실 것 같기는 한데.
    주변에 공부 잘하는 아이 둔 중학생 엄마들은 주요 다섯과목아니면 (자사고 특목고 보낼 생각아니시면 국영수만) 별 신경 안쓰시던데요.

  • 21.
    '10.4.30 6:54 PM (118.35.xxx.65)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정말 엄마는 그리 쉽게 잘하셨는지~~

  • 22. @@
    '10.4.30 7:09 PM (114.201.xxx.81)

    내자식이 나랑 같을순 없죠
    내가 이렇게 해서 이만큼 했으니 너도 당연히 이만큼이 되야한다
    내 자식을 비롯하여 모든게 내가 생각하는것처럼 같진 않아요
    그정도면 잘한거같은데
    자랑하실려고 쓰신거면 부럽구요
    진심이라면 전 좀 이해가 안가요

  • 23. ..
    '10.4.30 7:15 PM (211.192.xxx.92)

    자랑이시죠??
    울 애는 각 과목에서 30점은 빼야되요. 죽어야해..엄마가요.이렇게 멀쩡하니..

  • 24. 흐유
    '10.4.30 7:44 PM (180.66.xxx.4)

    울 아들내미 기가..사회 도덕..완전히 꽝입니다. 수영과학은 거의 백점이구요.
    참고로 미국살다 왔고 참 사회 기가 도덕 점수가 한동안 참담했더랬어요. 그런데 중 3된이번시험 사회도덕100점...^^ 그런데 기가는 세개 틀려주시고... 점점 나아집니다. 그렇지만 단 자신이 맘먹고 할시에는요.. 일명. 자기 주도적학습....

  • 25.
    '10.4.30 8:30 PM (211.54.xxx.179)

    자율고를 생각하신다면 모든과목이 다 들어갑니다.
    외고는 영어만 들어간다고 하지만,,아직 발표 전이고,,예년에는 음미체도 다 들어갔어요
    가중치가 안 들어갔을 뿐이지요,,
    주요과목 세개 다섯개만 보는건 사실 대학갈때 정도구요,,수시는 다 들어가요^^

  • 26. 확실히
    '10.4.30 8:34 PM (61.255.xxx.58)

    자랑 맞네요.
    우리 애는(중2) 그 점수의 절반 수준인데...
    그럼 난 어떻게 해야하죠?ㅠㅠ

  • 27. 우리때 공부랑
    '10.4.30 9:31 PM (210.181.xxx.226)

    달라요.

    지금이 더 힘들어요. 우리때는 공부하는애도 있지만 안하는 아니도 많아서
    등수가 쉽게 나왔지요?

    지금은 너도나도 하니 훨씬 힘든것 같아요.
    44세인 저도 중학교때 공부하나도 안하고 반에서 1.2등을 다퉜어요.

    지금은 아마도 제가 공부했으면 그런 등수는 곤란했을것 같아요.
    그래도 원글님 자제분 영수가 100점 나왔으면 공부 잘하는 학생이네요?

    도덕과 기술가정 그리 쉽지 않더라구요?
    앞으로 올라갈 여지 많은 학생이니, 앞에서 엄마표현 너무 많이 하시지 말고(아이들 잠재의식속에서 기죽어요) 칭찬도 하시고 속은 열불나시더라도 , 안아주세요!

  • 28. --`
    '10.4.30 9:47 PM (121.161.xxx.246)

    아..아들래미 중간고사 평균 80 겨우 넘을 것 같은데..
    정말..클릭 잘못했네요. 아..짜증나...

  • 29. .
    '10.4.30 10:05 PM (121.148.xxx.91)

    난 왜 죽지않고 왜 살아있는 걸까?

  • 30. ,
    '10.4.30 10:56 PM (220.76.xxx.153)

    니미럴...

  • 31. 도대체..
    '10.4.30 11:49 PM (115.139.xxx.53)

    왜 그러시는 거예요. 염장지르시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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