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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이 정말정말 싫어요.

우울한 임산부 조회수 : 3,575
작성일 : 2010-03-08 18:57:45
제목 그래도 시댁이 정말 싫습니다.
임신중이라서 더 신경이 예민하고 감수성이 풍부해져서 그런 것도 같습니다.

결혼 전부터 남편과의 결혼을 많이 고민했었어요.
82에서 진작에 중산층가정에서 사랑많이받고 돈 걱정 안하고 자란 처자는
절대 밑의 집으로는 결혼하지 말하라 라는 충고를 결혼 전에 봤으면 좋았을 껄.
문화적 차이가 너무 커서 결혼전부터 마음고생을 많이 했어요.

결혼하기 전 강남사는 부유한 사돈과 결혼한다고 좋아서 북치고장구치던 시댁.
결혼하기 전 주고 받는 거 다 생략하자고 하셨고 정말 준 거 없으셨지만
친정어머니가 남한테 욕먹는 거 싫다고 우리는 할 거 하자고 하셔서
예단물품과 예단비 천만원을 가져갔어요,
제 눈앞에서 딱하니 돈 꺼내서 착착 세어보고 '천만원이구나' 하시더니
이불 다 풀어보시고, 명품백 들어보시고, 놋그릇에 이것저것 입이 함박지만 해져서
돌아보시더니 저 쳐다보며 하시는 말씀 '예물 적게 해라. 꼭 필요한 것만 해라. 많이 하지 마라' -_-;;

예단비 500만원 돌려보내며 여기서 다시 돈 돌려드리고, 예물 다 하고,꾸밈비, 무슨비 이걸로 다 해라
하던 사람들. 결혼으로 참 이익보시는 장사 하셨죠.
결혼하기 전 숱하게 꺠자는 말도 많이 했지만,남자 하나 괜찮고, 시댁에서 달랑 2000만원 보태주시며
생색은 엄청 내시길래 친정에서 전세비 한 1억정도 보태줄까 하셨지만 남편이 정중히 거절하고
본인 퇴직금까지 중간정산해서 어찌어찌 서울의 안좋은 동네에 전세는 얻었어요.

결혼 후 임신했을 때 '친정가서 맛있는 거 해달라고 해라. 친정가라. 친정에서는 뭐 안해주시냐'
'애 낳으면 친정에다 맞겨라' '너거 친정에서 뭐 안해주시냐' 하시고 임신해서 맛있는 거 한번 해주시거나
사주신 적 없으셨어요. 저 남편 붙들고 진지하게 물어봤죠. 나 임신한거 안좋아하시냐고 말이에요.
임신막달에 임부복 사입으라고 10만원 주시더군요.
어머님께서는 며느리한테 출산용품 본인이 해주신다고 하시면서 임신10개월째 접어들도록
아무런 행동이 없는 채로 전화만 하면 '너 준비안했지? 내가 해줄께' 이 말만 6개월째.
기다리다 기다리다 내가 직접 준비하겠다고 하자 '그럼 현금으로 주마. 20만원 줄께' 하시더군요.
그 20만원, 시아버님 병원에 입원하셨을 때 친정 부모님꼐서 병문안 오셔서 봉투에 넣어서 드린 금액이에요.
결국 우리 부모님이 저한테 해주시는거나 마찬가지죠.

시댁, 가난하지는 않아요. 부유하지도 않지만요. 본인들 몸에 좋다는 건 몇백만원해도 사드시는
분들이에요. 그런데 자식한테는 그렇게 아까워하시더군요.

둘째 아주버님이 중요한 시험을 보시길래 결혼하고나서 바로 찹쌀떡을 보내드렸어요.
시험에서 떨어지시니깐 어머니 절 보시며' 떡에 멥쌀이 들어가서 떨어졌나보다.'하고 말씀하시더군요.
제가 제 귀로 들은 게 의심스러워서 다시 쳐다보니 제 눈을 똑바로 보시면서 똑같이 말씀하시더군요.

하지만 결혼하자마자 들이박을 순 없기에, 순전히 친정부모님이 가정교육 못시켰다는 말 듣기싫어서
그냥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 표정은 티 났겠지만 별 대꾸는 안했어요.

얼마 전, 본인이 출산용품 준비 안하면 섭섭하다고 하셔서 무거운 배를 이끌고
친척분이 운영하신다는 곳에 갔습니다. 거기서 또  친척앞에서
'너는 어째 시조카에게 설날에 그런 선물을 했냐. 딱 맞더라. 선물을 해도 좀'
'친정에서는 대체 뭐 해주신다니? 어? 친정에서 해줘야한다는 거 좀 말좀 많이 해줘요'
하셔서 참다가 '임신해서 챙겨준 건 친정이었고, 앞으로도 수없이 챙겨주실 거에요'
라고 말하자 보다못한 친척분이 제 편을 들어주시며 막 눈치를 보시더군요. 그 밖에도
'애 낳을 떄 내가 꼭 병원에 가봐야하니? 나 안갈련다' 라고 하시던데요. 참...

출산요품 이것저것 사니깐 딱 40만원 나왔어요. 그런데 다 현금으로 달라고 해서 우리부부가 당장
현금이 없다, 카드결제는 안돼나 하니 어머님 지갑에서 40만원 딱 꺼내시면서
'너 이십만원 갚어!! 안갚으면 안돼!! 꼭 갚아야 해!! ' 말씀하시는데 참.....그냥 친척분 앞이라 참았습니다.

오늘 또 전화가 왔습니다. 너무 전화받기 싫어서 안받았더니 부재중전화가 한 7통이 찍힙디다.
전화받으니 아들이 상태가 영 시원치않은데 늘 하던 민간요법을 안한다. 그래서 그런 것 같다.
그러니 니가 애 하라고 시키고, 하고 있으면 나한테 다시 전화해서 확인시켜라. 라고 하셔서
'제 말도 안들어요. 아버님, 저도 언제 출산할지 몰라서 몸이 힘드네요' 라고 말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니가 시켜, 꼭 시켜' 하고 끊으시는데
평소같으면 그냥 넘어갈수도 있겠지만, 본인 딸이 임신막달이라도 사위건강 챙기라고 말할까? 싶어서
짜증이 왈칵 나네요.

부연설명을 더 하자면 친정아버지는 사업을 하시는데 아직 현역이시고
그냥 중신층이에요. 먹고사는거 거정없고, 자식들앞으로 집 한채씩은 해 놓으신. 노후대비도 잘 하시고
골프 취미로 즐기시면서 살 수 있는 그런 정도에요.
시댁은 시골에서 농사짓고, 장사하고 하면서 경기도 인근에 땅을 사놓았는데
그게 뭐 싯가로 몇십억 한다고, 이거 팔아서 아들만 셋 있는 데 다 집사도록 나눠준다고
말만 하시는데 근10년이 넘어가고 있구요. 아마 우리 애 대학가기전까지도 언감생심일껄요.

82에서 더 한 막장시댁도 많지만, 저는 정말 시댁의 '천박한'분위기와 시어머니의
가시박힌 말들이 너무 싫어요. 땅 가지고 들먹거리면서 며느리에게 봉사를 이끌어내려는 것도 싫고
그거 받고싶지도 않아요. 너무 싫어요. 그런데 제가 뭘 어떻게 해서 바꿀 수 있는게 없다는 게 더 싫어요.
70평생 그러고 살아오신 분들이잖아요.
그리고 친정에 대해서 ' 뭐 안해주시냐, 뭐 해달라고 해라' 이런 말씀 한번만 더 하시면
들이박으려고 대기 중이에요. 그 말 들을때마다 소름끼쳐요.
아들 셋만 있는데 큰 며느리는 그닥 시댁에 관심없고, 시어머니보다 말이 더 험하고 거칠은데다가
제가 민망할정도로 막 받아쳐대기 때문에 시어른들이 슬슬 눈치를 보시고, 둘째 형님은 시댁하고 아예
발길을 끊었어요. 저는 결혼하고 임신하고 시가에 적응하면서 진통을 겪고있는데 마음같아서는
인연끊고 살면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아요.

남편은.,.,참 착해요. 든든한 회사다니고, 나이에 비해서 돈도 잘 벌어오고
개념없는 시부모밑에서 자란 것 치고 참 착하고 인성도 바르고 집안일도 잘 도와주고
시댁만 아니면 내가 결혼 참 잘했다 싶은 사람이에요.
제가 굳이 이 글을 쓰는 건 남편때문이에요. 제가 현명하지 못하게도
시부모에 대한 험담을 남편에게 해댔고, 남편도 사회의 상식으로 미루어보았을때 본인
부모님들이 잘하는건 없으니깐 저한테 뭐라고 하지 않아요. 그래도 본인 친부모욕 들으면
기분 안좋을텐데 잘 참고, 되도록 중간에서 조율할려고 하고, 바람막이 해줄려고 해요.
제가 얼굴표정 변하면 본인이 나서서 막 다른 얘기로 돌리거나, 왜 그런 말씀하시냐고 먼저 말하기도 하고
그러죠.
아까 잠깐 메신저를 했는데 시어머니와 통화했나봐요. 본인딴에는 중간에서 좀 잘해볼려고 하는데
시어머니가 이해 자체를 못하니깐 가슴아프다고 말하더군요.
퍼부어댈 대상이 남편밖에 없어서 저도 제가 너무 힘들어서 쏟아놓고 나서도 마음이 아프고
남편은 중간에서 잘 해보고 싶지만 변할 수 없는 친부모와 점차 시댁 알러지가 심해져가는 아내 사이에서
뭘 더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하면서 마음고생만 해요.
힘들어하는 남편을 보니깐 안쓰러워서 제가 어떻게 처신을 해야 나도 행복하고, 남편 마음고생도 덜 시킬까
고민하는데 모르겠어요.
제가 성격이 독하지 못하고 유하고 곱게 자라서 바로 톡톡 싸대거나, 버릇없는 언행을 하는 걸 상상도 못해봤어요. 큰 형님 흉내 내볼려고도 했지만 저는 타고나길 그런 사람이 못되더군요. 그렇다고 그 말 듣고 웃을정도로
맹하게 살지는 못하겠구요.

더 한 막장시댁도 많은데 뭘 그런 걸 가지고 그러냐 이런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전 너무 힘들고, 이해도 안가네요.
인연끊고 살자니, 남편한테 미안하고 남편이 너무 불쌍해요. 시가에서 태어났다는 것만 빼면
흠잡을 곳이 없는 남편이니깐요. 좀 제가 현명한 조언을 해주세요.
기분이 우울해서 두서없이 쓴 긴 글 읽어주신 분들께 미리 감사드려요.

IP : 112.214.xxx.216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3.8 7:11 PM (125.181.xxx.215)

    큰형님 둘째형님을 본받고 편히 사시던가, 착한 며느리 되려고 괴로움을 떠안고 사시던가, 둘중 하나 결단을 내리세요. 물론 저라면 전자를 택하겠습니다. 우유부단하게 징징거리는건 딱 질색이예요.

  • 2. 에구
    '10.3.8 7:11 PM (211.216.xxx.173)

    이를 어쩌나.....
    사람이 돈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너무 사돈댁에 염치없이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며느리한테 말한다는것 자체가 참 경악입니다.
    그냥 말 섞지 마세요. 개념없는 시가는......될수록 얼굴 안 보고 안 마주치고
    안부전화도 드리지 말고 없는듯....사는게 최고입니다. 명절때만 얼굴 보구요..
    생신때도 엄청 바라겠네요..그때도 가서 그냥 선물이나 현금만 드리고 바로 오세요..
    저도 그렇게 살고 있어요. 임신중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그냥 없는듯 사세요..
    아셨죠? 토닥토닥....

  • 3. 참...
    '10.3.8 7:14 PM (221.164.xxx.214)

    답이 없는 이야기지요, 시댁이야기가요...
    근데요, 저도 남편이 시댁만 아니면 만족한다고 생각했었는데요..
    몇년지나니 그것도 아닌거 같더군요..
    남편자체가 문제가 아니고, 원글님 말씀대로..
    자기엄마고 자기 가족이니까 아무리 경우없고 어이없어도
    팔이 안으로 굽어요..
    내앞에선 내편들고, 너무하네 어쩌네 해도. 결국 지집이고 지식구라고.. 편들게 돼있어요.
    사실관계만 이야기하고 되도록 감정섞지 말고 담담하게 말하고..
    그래서 속상하더라.. 그래보세요.. 남자들 그러면 더 귀기울이기도 해요..
    그리고 친정 운운하면 확 들이받아버리세요..
    아무리 못배워도 그렇지 거지도 아니고.. 너무 만만해 보이면 안 되요..
    또 그러더라도 찔끔이라도 놀라게 꼭 말하세요.

  • 4. 원글
    '10.3.8 7:15 PM (112.214.xxx.216)

    댓글 감사드려요. 그런데 첫 댓글님, 제가 징징거린다고는 생각 안합니다.
    저 상태로 몇 년 째면 징징거리기만 할 뿐 행동이 없다고 하시겠지만, 저로서는 시가 분위기 파악하고, 채 1년이 안된 시기입니다. 행동하기 전 고민하는 상태인거죠. 무작정 들이받으려니 남편이 좀 불쌍하고, 나는 살아야겠고, 그러니 어떤 행동이 가장 현명할까 고민하는거죠. 그런 조언을 들을려고 익명게시판에 글을 올린거구요. 큰형님, 둘째형님 편히 살지 못하세요. 큰형님은 그래도 유산 받을려고 시댁에 읍소하지만 본인 성질 못이겨서 큰소리도 좀 나고 그런 상황이구요. 둘쨰형님은 인연끊었다고 하지만 그리 맘편히 못살고 안절부절하며 사세요. 저 착한며느리 되고싶지 않아요.

  • 5. 해결
    '10.3.8 7:16 PM (180.67.xxx.69)

    방법은 없네요 그냥 참으셔야죠 남편입장에서도 어찌못하죠 어머니 신데

  • 6. 원글
    '10.3.8 7:23 PM (112.214.xxx.216)

    못참겠어요!! 임신중이라 머리 비우고 생각안할려고 응대 안하고 피한것도 있었어요. 그런데 사람이 참으니깐 더 만만하게 보더라구요. 이제 막달이고 애가 제 감정 다 느끼는데 정말 저만 손해보는 것 같아요. 막말, 무개념 발언에 대응 잘하시는 분들 조언 좀 해주세요.

  • 7. 에구
    '10.3.8 7:30 PM (211.216.xxx.173)

    원글님..성격이 저랑 비슷하신듯..^^;
    원래 굉장히 정의로우신 성격 아닌가요? 불의를 못 참고..하지만 조금 소심한 면도 있는..
    그런 성격 같으세요. 저도 그렇거든요.

    그래서 시어머니한테 부당한 얘기나 대우 당할땐 아무 말도 못하다가..나중 되면
    혼자 너무 열이 받아서 씩씩 거립니다.
    결혼 5년차에 남편이랑 이런 문제로 싸우다보니 서로 지쳤어요..한때는 서로가 서로를
    내버려둘때도 있었고..한때는 서로가 잘 다독이며 잘 살아보자 할때도 있었고..
    또 어떨때는 서로 물어뜯고 싸우기도 하구요..결국 서로 상처 받아요..남편이나 저나
    시댁 문제로 상처가 많아요.

    근데 지금 원글님이 정면대응 하실려면 한가지 방법밖에 없어요.
    시어머니랑 1:1로 맞서는거요. 어떻게 하실려구요?

    어머니 이건 아닌거 같아요. 하고 말로 조곤조곤 상대하실래요?
    근데 그래서 얻는건 뭔가요.
    결국 원글님 본인 말씀이 100% 옳고 우리가 봐도 100% 옳은거라고 해도
    그 상황을 보는 시댁 사람들 + 남편의 반응은 어떨까요?

    쟤는 왜 저리 다 이겨먹을려고 들어?
    왜 어른 말을 그냥 듣고 한귀로 안 흘려?
    쟤는 왜 저렇게 예민해?

    이 얘기 꼭 나와요. 정말이에요.
    아무리 우리가 옳은 소릴 해도....아직까지 대한민국의 며느리가 어떤 자리인지 아시잖아요.
    오죽했으면 귀머거리, 벙어리, 장님 3년이라고 했겠습니까.....
    그만큼 어렵고 부당한 대우도 참아내고 감내해야만 되는 자리가 며느리 아니겠습니까....

    아무리 내가 하는 말이 옳고 상식적으로 맞다 하더라도..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그렇다고 생각 못 해요. 하물며 내 남편이라도 말이에요.
    외눈박이 나라에선 두눈 달린 사람이 괴물이라고 하는 말..아시죠?
    우리가 정상적인 사고방식으로 이건 아닌거 같아요. 하고 대항한다 해도 그들의 반응은
    똑같을거에요.

    대응 하셔서 말로 시어머니를 누르고 win 하신다해도..주변 사람들의 평판까지 잃을 수 있어요.
    거기다 원글님은 이제 결혼한지 얼마 안되신 새댁이시구요..
    전 이제 결혼해서 5년차라 조금씩 제 목소리를 내고 있어요.

    이만큼 참고 살았으면 잘 참았다. 나도 할만큼 했다. 는거죠......
    너무 처음부터 시어머니를 이길려고 하지 마세요. 이긴다고 해도 득되는거 별로 없어요..

    위에 제가 말했다시피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은 그냥 피하는거에요.
    저도 신혼초에 원글님처럼 어떻게하면 내가 시어머니를 이기고 꺾을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설사 내가 이길 수 있는 100%의 정공법이 있다 하더라도 그게 내가 진짜 이기는게
    아니더군요..

    속상하신 맘 잘 알지만 한번 곰곰히 잘 생각해보세요..경험자의 이야기입니다. ^^

  • 8. 그래도
    '10.3.8 7:33 PM (115.136.xxx.24)

    그래도 신랑분이 착하시고, 어떻게라도 해보려고 궁리하는 분이라는 게 참 고맙네요
    대부분의 남자들, 자기가 먼저 설레발치거나, 아내에게만 다 참으라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울 신랑도 시어머니께서 저에게 부당한 대우 하셔도 단 한마디도 대꾸 못합니다,,

    그리고 올려주신 글로 보건대, 님도 그냥 참고만 사시는 분은 이미 아닌걸요 ^^;
    가끔 할말 하고 사시네요,, 그정도만 해도 전 부럽네요,,
    앞으로도 그렇게 조금씩 할 말 더 하고 사시구요,,

    전 임신기간동안 회사일과 시집일로 스트레스 엄청 받았는데
    그것 때문인지 엄청 징징거리는 성격의 아이가 태어나 너무 힘들었어요,,
    아이한테도 미안하더라구요, 임신기간동안 태교는 커녕 엄청난 스트레스만
    느끼게 해서 이렇게 됐나보다,, 싶구요,,
    임신기간 만이라도 되도록 생각 하지 마시고 마음을 너그럽게 가지도록 노력하시기 바래요,,

  • 9. ..
    '10.3.8 7:41 PM (121.166.xxx.1)

    댓글을 보니 못참겠어요! 라고 하셨군요.. 지금 마음이 많이 힘드신 모양입니다.
    하지만 남편에게 퍼붓거나 징징,, 이제 그만하세요.
    원글님께서 82 자게에는 아닐지라도, 적어도 남편에게는 징징하신 거 맞습니다.

    새댁이니, 아예 남편에게 아무얘기도 하지말라는게 아니고, 그만하면 됐으니 이제 스톱하라는 얘기입니다.
    그 어떤 남편도 계속되는 자기 어머니 험담은 견디고 있지 않습니다. 하면 할수록 원글님의 손해입니다.
    그리고 살다 보면 남편에게도 얘기하는 요령이 생깁니다. 할 말과 해야하지 않을 말을 구분하지 않는거요.

    예를 들어 시엄니가 황당한 말씀을 하시면, 하루이틀이 지나지 않았을 때 집에 둘이 있을 때 살짝 얘기하기.
    언젠가 저한테 세뱃돈을 놓고 세배하라고 하셨는데,
    세상에 자식에게 돈받아 사는 분들이 어찌 저러실까 싶어 너무 속이 상해서, 집에 와서 남편에게 웃으면서 얘기했습니다.
    "세뱃돈 내놓고 세배하는 사람 있어? 세상에 그런사람이 어딨어? 난 첨들어봤네." 남편 그냥 머쓱하게 웃습디다.
    제 남편이 이 정도면 자기 엄마가 이상한 소리 한 걸 인정한겁니다. 그래서 제 맘이 풀렸습니다.
    또, 저희가 친정에 가면 사랑만 왕창 받고 세뱃돈도 왕창 받거든요. 그걸 알기에 저 소릴 제가 한거죠.

    어떤 분들은 쌓아놨다가 얘기하라 하시던데, 제 남편 성격은, 묵은 얘기 꺼내는 거 무지 싫어하는 성격입니다.
    그래서 속상한 일이 있으면 하루이틀 내에 웃으면서 얘기하던가 사실만 짧게 얘기하는 식으로 쇼부를 봅니다.
    쌓아놨다가 얘기할 일, 있기도 하겠죠 뭐 예단 얘기라던지.. 하지만 전 아직 그런얘긴 하지 않았구요.
    남편 성격에 따라 이런 식으로 소소하게 요령이 생깁니다.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케이스라서 (그래도 생활비는 안 부치시죠? 위에 썼지만 전 부칩니다.)
    그 시어머니 몸서리쳐지게 싫은 거 압니다. 원글님 시어머니 거지근성 있으신 분입니다.
    이미 친정에서 많이 받고 있고 더는 염치없어서 안받을거라고, 결혼했으면 우리끼리 알아서 하는거지,
    친정에서 자꾸 뭐 받니마니 하는건 제 생각에는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딱부러지게 받아치세요.

    다른 사람의 조언을 얻어서 내가 갑자기 현명해지고 내 마음도 갑자기 편해지는 그런 해결책은 없습니다.

    1) 가급적 안보고 살고, 엮이지 말고, 이게 일차적으로 하셔야 하는 겁니다. 피하는거요.

    2) 하지만 아무리 피해도 피해지지 않을 때가 있죠.
    어이없는 말씀 하시면 대꾸하고, 받아치고, 때로는 무시하고,
    "꼭 갚아야 해!" 라고 마구 그러실 때 딱 냉정하고 차가운 얼굴로
    "어머니, 듣기 민망해요. 그러지 좀 마세요." 하고 살짝 무안도 드리세요.

    3) 대신에 옳은 말씀 하면 (가뭄에 콩나듯은 하실겁니다) 지지해드리고, 그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4) 때때로 복장 터질일들이 생기지만 그럴 땐 그냥 다시 1)번 모드로 돌아갑니다. 피하기.

  • 10. ...
    '10.3.8 8:05 PM (115.136.xxx.172)

    시댁, 가난하지는 않아요---> 저는 이거면 바랄게 없겠습니다. 원글님 상황 + 가난+ 늘 말아먹는 시동생까지 있습니다.
    포기하고 얼굴에 표정이 없어졌어요.
    저도 제가 이렇게 살줄 몰랐죠.

    남편이 너무 미웠는데...이런 우울한 기분을 아이들한테까지 물려주기 싫어서 억지로 참습니다.

    다시 태어나면 남편과 절대 결혼...........아니 결혼을 안해요.

  • 11. 원글
    '10.3.8 8:14 PM (112.214.xxx.216)

    댓글들 감사드려요.
    저도 이제는 남편에게 퍼부어봤자 둘다 지는 게임에 휘말리는 셈이라고 생각해요.
    지금까지 남편한테 시가 험담한것도 그냥 속풀이만 한거고 가끔 이 싸움때문에 관계가
    소원해지면 내가 대체 뭘 위해서 이러나 싶기도 해요. 이젠 정말 그만둘 때, 그리고
    내 가정의 평화를 지키면서 나 스스로도 지킬 때 라고 생각이 드는데 여기 회원분들이면
    삶에서 녹아내린 소중한 조언을 해주실 것 같았어요.
    방금 시가에 전화해서 시어머니와 통화했네요. 실실 웃고 꺄르륵 거리면서 '애 낳을때 병원에 안오시면 평생 섭섭할 꺼에요'라고 얘기하니 움찔 하시네요. 정말 평생 섭섭할꺼고 친정 부모님은 산후조리까지 다 해주시는데 시어른들은 아무도 안와보시면 어떻게 생각하시겠냐고 막 웃으면서 얘기하니깐 어쩔줄 몰라하시네요. 아 고소해. 근데 이걸로는 새발의피에요.

  • 12.
    '10.3.8 8:18 PM (125.181.xxx.215)

    잘하시네요. ㅎㅎㅎ '우리 친정에서는 이거저거이거저거 참 많이도 해주셨는데 시어머님은 이거저거만 해주세요. 호호호호' 이러시면 되겠네요.

  • 13. ..
    '10.3.8 8:20 PM (121.166.xxx.1)

    원글님 저랑 약간 비슷하세요. 저도 참고만 있지 않거든요.
    그런데 병원에 와보는거 좋으세요? 저는 저희 시어머니가 병원에 오시는 거 별로 안좋을거같은데..
    남들 앞에서 무슨 말을 하실지 모르는 시한폭탄같은 분이라..
    (제 시엄니 입원하셨는데, 간병인이 돈이고 뭐고 도저히 못하겠다며 도망갔습니다.. 말 다했죠..)
    원글님은 저보다 시어머니를 덜 미워하시나봅니다그려 ㅎㅎ

    속이라도 시원하시죠? 가만 계시지 마세요. 가마니 보자기 뭐 이런말들 있잖아요.
    그래도 너무 자주 하진 마시구요.. 그냥 얽히지를 마세요.. 그 자체를 하지마세요.. 그게 제일 나아요..

  • 14. 그냥
    '10.3.8 8:34 PM (220.75.xxx.180)

    안보고 통화 안하면 되겠네요
    발가락 여사가 "무시해 무시"라고 하쟎아요
    응대 안하면 됩니다. 그냥 곰같이

  • 15. 솔직히
    '10.3.8 8:35 PM (118.176.xxx.189)

    지금 상황에선 피하는게 젤 상책아닐까요?
    윗분들 말씀하신것처럼 너무 새댁이 하나하나 말하면 버릇없다고 난리칠게 뻔하고
    그렇다고 자꾸 맞닥들이면 화만 더나고,..
    결국엔 일단 그런상황을 최대한 적게 만들고 세월이 지나면서 서서히 내공이 쌓이거나 이젠 이렇게 말해도 될만하다 싶을때 슬슬 내뱉는건 어떨까 싶네요..
    마냥 참는건 진짜 아닌거 같구요.. 왜냐면 그렇게 하면 '쟤는 내가 이렇게 해도 잘 참는애'로 되버릴수가 있으니까요...

  • 16. ...
    '10.3.8 8:44 PM (116.40.xxx.205)

    저기 글 읽다 보니 원글님 맘은 충분히 이해되는데 남편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숨막힐것 같아요...남편분 그만 애태우시고 이건 아니다 싶을때는 시어머니한테도 직접적으로 표현하세요...
    첨이 힘들어서 그렇지 할말 하다 보면 님도 나름 스트레스도 풀리고 제 목소리도 낼수 있을거에요...좋으신 남편한테 너무 그러지 마시고 이도저도 못한다고 하지 마시고 시어머니가 너무 한다 싶을때는 그 자리에서 님의 의사표현을 정확하게 하세요...

  • 17. 저하고
    '10.3.8 8:54 PM (114.199.xxx.164)

    비슷한 이야기많아 몇자 적습니다
    참다가 결혼 4년쯤 되어 한번 빵 했습니다
    조목조목 반박하고 반란일으켰지요
    그뒤로 저어려워하시고 부당한말이나 말바꾸는거 못하십니다

  • 18. 솔직한게 차라리 약
    '10.3.8 8:56 PM (58.227.xxx.107)

    맞받아치는 거 조심스럽고 되바래져보일까 싶어 하기 싫다면 언제까지 끙끙 속앓이만 하고 계실건가요?
    애기 낳으면 마음가짐이 달라집니다.
    내 아이에게 바람막이는 내 자신이 되니까요.
    서운하다고 솔직하게 말씀하세요. 남편이 아닌 어머님한테..
    기분좋게 말할 타이밍이 분명 있을 거예요.
    '어머님은 큰형님이 무서우신가봐요.'. 로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겠죠.
    '저는 가끔 하고 싶은 얘기 다 할 수 있는 큰 형님이 부럽기도 하네요..
    저 임신해서 예민하기도 하고 해서 어머님 이럴때 저럴때 제 입장은 이러니 마음 상했어요. '
    이렇게 말을 풀어보기라도 하세요.

    무개념에 몰상식 이라도 웃으면서 내 얘기 할 때 다는 아니어도 먹히는 순간이 있을지 누가 압니까?
    끙끙대며 속앓이 하고 남편한테 하소연해야 딱히 정답은 없더라구요.
    저도 첫아이 낳고 나니 시어머님한테 제도리 다 해가면서 할소리도 하게 되더군요.
    어른들도 가끔은 자식 무서운 줄도 알아야 서로 조심하게 되고 관계가 수월한 것 같습니다.
    고부간의 갈등에 3자는 빠지는 편이 낫습니다.
    어디까지나 시어머님과 나의 관계로 국한 시키는 게 여러사람한테도 낫다고 생각해요.
    힘들지만 시도는 한번 해 보세요.

  • 19. 그 정도는
    '10.3.8 11:17 PM (121.130.xxx.5)

    님, 힘드신건 이해가 가지만, 시집이란거 갔으면 이 정도 일은 일이라고 할 수 도 없어요. 82 여러분도 다 기본으로 겪으신 일이예요. 전 집 사놨다고 하더니 상견례 자리에서 같이 살다 나가야 한다고 갑자기 우겨대서 시누이까지 끼고 2년 같이 살았어요. 한복집에다가 인간문화재가 한다는 폐백 명함 맡겨둬서 울며 겨자먹기로 거기서 했구여, 시집 살때는 남편 들어오기 전에는 밥도 못먹게 해서 배고파서 울었어요. 저도 친정은 강남이고 유학도 다녀오고 배울만큼 배운 사람입니다. 명절날 차례 지나고 집에 간다고 했다가 바가지 집어 던져서 깨부수고 난리가 났었어요.

  • 20. ...
    '10.3.9 10:32 AM (112.72.xxx.234)

    그정도 정말 새발의 피에요 그냥 딱 기본만 하시고 신경끊으세요
    달려들지는 마시고요 기본만 하고살면 욕은정말 많이 먹어요
    그래도 안보면 살거같아요

  • 21. 저랑비슷
    '10.3.9 2:16 PM (116.34.xxx.164)

    시댁과의 상황이 저랑 비슷하네요..
    저흰 홀시어머니인데 자신이 가진 부동산이 무기예요.. 현금의 흐름은 별로이나 부동산이 백억대가 넘으니 자신이 대단한 사람이라 생각고 있으며 말도 거침없이 내 뱉어요.. 정말 기분 나빠서 면전에서 싸우고 싶었을때가 한두번이 아니였어요...

    저도 지금 임신중인데 둘째예요,.. 첫째때도 어렵게 결혼 몇년만에 임신했는데 아기낳고 조리원오셔서 30만원주신게 다 고요.. 돌잔치땐 정말 내복하나 사준적 없이 지나가셔서.. 돌잔치 끝나고 일주일후쯤 시어머니가 제게 전화하셨는데.. 정말 기분이 나빠서 따져버렸어요.. 정말 처음이였는데 그 후론 다달이 10만원짜리 보험 들어주었다며 전화 오드라고요... 계약서에 보니 만기환급금은 시엄니 명으로.. 그것도 15년후에 1500만원인가..
    암튼 지금 임신중이시라니 이런글 통해서 속마음 정리도 하시고 너무 신경쓰시면 님만 더 힘들어지니깐.. 기운내세요.. 아기 태어나면 아기한테 관심갖느라 좀 덜해지긴 하네요..

  • 22. ㅇ,.ㅇ
    '10.3.9 8:26 PM (222.99.xxx.209)

    큰형님 둘째형님을 본받고 편히 사시던가, 착한 며느리 되려고 괴로움을 떠안고 사시던가, 둘중 하나 결단을 내리세요. 물론 저라면 전자를 택하겠습니다. 우유부단하게 징징거리는건 딱 질색이예요. 22222222222222222

  • 23. ㅡ.ㅡ
    '10.3.10 8:16 AM (211.54.xxx.245)

    저희시댁이랑 비슷하네요. 어머님이 저정도는 아니시지만 ...
    두 형님이 왜 그렇게 되셨을까 잘 생각해보세요.
    갓 시집온 새댁이었을땐 님처럼 착한 며느리노릇하고 계셨을껄요
    한국며느리들 첨부터 모난사람있을까 싶어요. 참다참다 견디다못해
    내살길 찾는거지요.
    내가 건강해야 내자녀 내남편도 바르게 건사하죠.
    정신건강을 위해서 또 내 가정을 위해서 조금 거리를 두시는건 어떠세요.

  • 24. 쫌 잘살아도...
    '10.3.11 12:47 PM (119.67.xxx.233)

    문제예요...
    어이가 없어서...
    저희 시댁 잘산다고...큰소리 뻥뻥쳐도...
    결혼비용 남편이나 저나 비슷하게 들어갔어요...저도 전세값 보탰으니까...
    제가 벌은돈 친정에 주고 올까바 그런건지...
    결혼날짜 닥치니 돈없다고 대출받자고 하시더이다...어이없어서...
    며칠전엔...제가 임신을 해서 입맛이 바뀌고 제가 별로 안좋아하던 음식이었는데...
    시어머니 한다는 말이..."어렸을때 안먹어바서 그래..."그러더이다...
    멀 좀 안먹으면 안먹어바서 그런다고...이거 비싼거라고...
    난 내입맛에 맞는것도 못먹냐!!!!!!!!!
    내입맛에 안맞으면 안먹는거야!!!!!!!!!!!
    친오빠, 부모님은 다 드셔...나만 안먹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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