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성격은.. 좀 쉽게 당황한다고 해야할까요?
너무 당황하고 긴장을 많이 해서 원래 가진 능력의 1%도 발휘를 못 하고 사는 기분이에요.
뭔가 조용히 혼자서 해내야하는 일
예를 들어 학교 시험...이런 건 책상에 조용히 앉아 1시간동안 문제 풀면 되잖아요.
이런 경우는 오히려 남들보다 긴장도 잘 안 하고, 실수도 잘 안 하고 잘 해요.
그래서 뭐든지 혼자 하는 일을 좋아하긴 해요.
그러나 늘 혼자서 살 수는 없잖아요...
뭔가 사람들과 부대끼는 일에서는 쉽게 당황 하는 편이에요...
예를 들어서...평소 운전을 잘 하는 편이고, 초행길도 잘 다니고. 당연 무사고이고..뭐 그런데요.
맨날 지나다니는 길, 누가 그 길 모른다고 내 차를 뒤 쫓아오겠다 그러면
왜 이리 긴장되고 막 당황을 하는지, 깜박이도 막 반대로 넣고 차선도 잘 못 바꾸겠고
완전 바보가 되요.. 뒷차한테 엄청 챙피해요 -_-;;;
또 오늘은 갑작 영어로 전화가 왔는데, 그 사람이 제 이름을 알고 뭐 그런 상황인거에요.
예전에 외국회사에 이력서 넣은 적이 있는데, 뜬금없이 1년도 더 지난 지금
너 요즘 일자리 안 찾냐? 이럼서 전화가 왔어요.
너무 갑작 전화 받아서 정말 단 한마디도 못 알아들었는데,
사실 못 알아들었으면 다시 물어봐야하는거잖아요.
근데 마구 당황해서 말도 못 하고, 그냥 알아들은 척 하고, 대충 대답하다가
전화 끊고 옛날 이력서 다 찾아서 어디서 연락온건지 파악은 했어요.
얼마나 당황을 했는지 전화받고 2시간은 덥지도 않은데 겨드랑이서 땀이 뻘뻘~~
온 몸이 후덜덜....바보같아요 ㅠㅠ
매사에 이런식이라
서류 작성 다 해놓고 막상 발표하라 그럼 생각했던 거 다 잊어버리고 바보같은 얘기 중간중간 해주고..
30대 중반에 애가 둘인데,언제까지 이리 당황하고, 긴장하고 이리 사는건지...
어케 고칠 방법 없을까요?
실수를 두려워 하지 마세요~~~ 이런 건 이론은 알지만
도데체 어떻게 하면 실수를 두려워 안 하는거래요?
이런 당황하면서 평소역량을 1%도 발휘 못하고 오히려 역효과만 보여서
뒤로 자꾸만 숨어버리는 제가 참...바보같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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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쉽게 당황해요.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요?
55 조회수 : 876
작성일 : 2010-01-12 21:17:50
IP : 123.243.xxx.25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12 10:40 PM (219.250.xxx.62)풉;; 귀여우시당~!
아이들은 도시락 가방을 잃어버리면 "잃어버렸다"는 기억조차 잊는데요
그런데 어른들은 "잃어버렸다" 를 기억한데요
그래서 점점 건망증이 늘어난다고 생각한다네요~
그냥 실수 하세요
그러고는 허허허 웃어넘기세요
한 두 달 정도는 연극하듯이 웃어 넘기세요 일부러 웃어넘기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 하세요
그러면 웃어넘기는 게 익숙해져서 마음이 편안해진답니다 ^^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해진다잖아요 딱 그겁니다!
다들 실수해요 저도 실수한 거 찾아보면 만리장성 쌓겠지만 딱히 기억나는 건 없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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