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선생님이 은근히 가르쳐줌,,,

시험 조회수 : 988
작성일 : 2009-12-02 12:17:31
며칠전에 1학년인 딸아이가 시험을 쳤습니다(기말고사)
저보고 한다는말이"엄마 OO는 선생님이 답 가르쳐 줬다"
이러는 그예요.
아이들이 시험칠때 선생님이 학생들 사이사이를 시험지 보면서 걸어 다니잖아요~
그때 어떤애들 몇명을 틀린 문제를 짚어 주면서,,,
"야 넌 이런 쉬운 문제도 틀려" 라고 하더래요.
그래서 그 아이는 눈치채고 바로 답을 고쳐 적었고요.
그래서 그 뒷날 시험점수가 나왔는데,,,,
저희 딸아이가 한다는 말 "선생님은 사기를 친다고 그러네요"
우리딸아이가 국어(100점)수학(95점)을 받았는데,,,,
기분이 많이 안좋았어요.그애는 둘다 100점을 맞았나봐요.
딸아이가 울면서 선생님이 OO에게 힌트만 안줬어도 나하고 똑같은 점수라고,,
하면서 속상해하네요.
IP : 211.48.xxx.11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2 12:27 PM (114.200.xxx.74)

    정말 속 상하겠어요
    저도 중학교1학년때 이런일 겪어봐서 알아요
    엄마에게 엄마도 학교 좀 찾아오고 어머니회도 하라고 막 울면서 떼썼던기억이 있어요

  • 2.
    '09.12.2 12:35 PM (119.196.xxx.66)

    나이드신 분 중 꼭 이런 분이...
    저희애 저학년 때는 국어수학 가장 어려운 문제 서너 개씩 자기 반 전체에게 시험 전날 알려주고 풀게한 선생도 있었네요. 그 반 평균 엄청 올라갔죠.
    아이가 너무 그것에 매달리게 하지 않는 게 관건일 것 같아요.

  • 3. 不자유
    '09.12.2 12:47 PM (110.47.xxx.73)

    사실이라면...그 교사 참 문제네요.
    아이들이라 해도, 알 것은 다 아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따님도 좋은 점수를 받았는데
    선생님이 알려주지 않아 자기 점수가 적다고 우는 마음
    속상해 할 필요 없는 것이라 잘 다독여 주세요.
    재작년엔가, 우리 큰딸 선생님이 100점으로 채점했는데
    시험지 나눠 주셨을 때 보니 하나 틀린 것을 선생님이 못 보셨다고
    그래서 가져가서, 틀렸는데 맞게 채점되었다고 해서 점수 고쳤대요.
    그냥 모른 척 하고 싶지 않았어? 그렇게 물었더니
    내 점수 아닌데 100점이라고 뭐가 좋아? 이리 반문하더군요.
    내 자식이라도 얼마나 기특한지, 다 큰 놈 물고 빨고 해줬습니다.^^
    부당한 만점보다는, 실력껏 한 95점이 더 값진 점수이다.
    그렇게 말씀하시고 안아주세요.
    그것이 그나마 지금 상황에서 건질 수 있는 교육적 효과 같네요.

  • 4. dma
    '09.12.2 1:03 PM (211.104.xxx.37)

    요즘 중학교에서도 간혹 그런 일이 있더군요.
    담샘이 영어 교사면 영어를, 과학교사면 과학을...
    반평균이 많이 낮으면 그리 하나 봅니다.
    서술형 문제로 나올만한 것을 찍어 준답니다.
    엄마들끼리 아주 친한 경우는 다른 반 엄마에게 정보를 흘려 주기도 하고요.
    공교육 현장도 무한경쟁을 시키니 별 일이 다 생기는 것이지요.
    공교육 현장은 아직, 경쟁 보다는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한 곳인데...강 바닥에 시멘트 쳐 바를 생각만 하지 말고 돈줄기를 교육이나 복지 등 좋은데 쓰면 얼마나 좋아요...
    가카 찍으신 분들은 이런 식의 답례를 받을 줄은 정말 몰랐겠지요?
    우리 모두가 피해자가 되어버리는 결과 말입니다.

  • 5. **
    '09.12.2 1:31 PM (61.82.xxx.104)

    그게 교육청시험이나 학교별 석차내는 시험에서는 더 심하죠..
    우리 고등학교때도 대놓고는 말못해도
    시험치기 전날은 비슷한 문제 내주고 했었는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5616 이거보고 웃겨 죽는 줄 알았슴돠 7 ㅋㅋㅋ 2009/12/02 1,446
505615 봉하쌀 양보하지 마세요! 원하는 만큼 살 수 있습니다" 15 쌀사세요~~.. 2009/12/02 889
505614 풍수) 침대위치.....이런글에도 올렸는데 여기도 올려봐요. 6 윤주 2009/12/02 2,006
505613 유아교육학과 나오면 주 취업무대가 어디인지??(돈안돼는과이라고하는데,,) 11 어딜? 2009/12/02 1,139
505612 전세끼고 집 팔기 어려운 거겠죠? 물어볼 곳이 없네요. 8 . 2009/12/02 2,524
505611 감기증상좀 봐주세요 1 신종플루 증.. 2009/12/02 301
505610 그저께 김장용 풀쑨거..오늘 사용해도 될까요? 1 .... 2009/12/02 264
505609 집에서 비디오만 보고 영어공부한 아이 8 학원안다니고.. 2009/12/02 1,772
505608 빵 손반죽 하는 법? 10 어려워 2009/12/02 1,257
505607 상해에 급히 가게 되었네요 1 상해녀 2009/12/02 352
505606 정신적으로 문제 없을까요? 3 소망이 2009/12/02 614
505605 길 가다가 선교하는 분들에게 붙들렸어요. 6 기가차서.... 2009/12/02 794
505604 소심한 성격 고치기. 어짜쓰강. 2009/12/02 498
505603 18개월아가가 신종플루 걸리면 2 신플 2009/12/02 1,005
505602 사교육 해야하나? 2 고1 사교육.. 2009/12/02 656
505601 돌발성 난청이나 난청에 대해 아시는 분 도와주세요. 2 궁금 2009/12/02 523
505600 빚을져서 내야할 양도소득세.. 너무 속상합니다. 32 속상해요 2009/12/02 2,523
505599 선생님이 은근히 가르쳐줌,,, 5 시험 2009/12/02 988
505598 전세금 올려달란 얘기를 하기가 참 어렵네요 9 하이! 2009/12/02 854
505597 한겨레신문에서 부탁드려요. 6 밍크 2009/12/02 1,878
505596 신혼짐 청소부터 도배, 이사까지...글구 예단, 예물... 5 예비새댁 2009/12/02 1,082
505595 백화점 세일가격이... 5 백화점 2009/12/02 906
505594 다이어트일기(4) 4 49 2009/12/02 650
505593 어디로가면.. 2 남대문 어디.. 2009/12/02 271
505592 카드 사용하면 날아오는 문자 ... 11 궁금 2009/12/02 1,364
505591 이거 정말꼭 필요할까요? 2 연금저축 2009/12/02 425
505590 부동산 계약금 어떻게 되는걸까요 5 이럴경우 2009/12/02 516
505589 이걸로 전화요금은 못내나요? 2 ktf 포인.. 2009/12/02 311
505588 “4대강 보 설계도에 운하용 갑문도 포함” (기사 2건) 1 세우실 2009/12/02 353
505587 아이가 반대표로 최우수상을 타면 학교에 뭔가 해야하는 건가요? 12 깜짝놀란맘 2009/12/02 1,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