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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반대표로 최우수상을 타면 학교에 뭔가 해야하는 건가요?
반대표를 뽑아 치르는 각종 교내대회에서
자신이 담임을 맡은 반 아이가 최우수상을 타게 되면 정말 내자식 일처럼 기뻐하시는지,
선생님들 사이에서도 은근히 내 반 아이가 잘했으면 하는 경쟁심들이 없진 않으실테니까요.
또, 혹시 그런 걸로 선생님들 평가 실적에도 반영이 되는 건지,
뭐 그런 게 궁금하다고요.
근데 답변 중에 어떤 분이 저의 질문과는 어긋나지만,
학년전체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으니 성의 표시를 좀 하라는 담임선생님의 연락을 받은 적이 있다시는 거예요.
물론 더 많은 분들의 어머님들께선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뭐가 있느냐, 별나다라고 하시긴 했지요.
사실, 우리 아들이 운좋게 다방면에 재주를 좀 갖고 태어났는지
대표로 뽑혀 최우수상을 몇 번 받았어요.
작년에도 그렇고...
근데 전 저언~혀 상탔다고 주위 아는 엄마에게도 입벙긋 한 적도 없고
(임원을 하는 것도 아니고, 원체 방콕 스타일이라 친한 엄마도 별로 없어요ㅠㅠ)
더더군다나 그런 일로 선생님들에게 뭔가 성의 표시(?) 혹은 간식이라도 돌린다는 건
꿈에도 생각 못해봤거든요.
지금 담임선생님께서도 엄마들이 청소도 오지 말라고 하실 정도로
쓸데없이 학교 출입하는 걸 별로 좋아하시지 않는 편이시기도 하구요.
그런데 생각지도 못했던 그런 답변을 보니 가슴이 철렁 하는거예요.
작년에도 그렇고(작년엔 깐깐하신 부장선생님)
올해도 혹시 그렇게 해야 하는 건데 내가 너무 무심한건가, 싶기도 하고...
내 자식만 처신 잘하고 학교 생활 잘하면 그만이지 뭘 그런 쓸데없는 고민을!! 하는 마음이
더 크긴 합니다만...
에휴~
생각지도 못했던 답변을 들으니
이젠 아이가 대표로 뽑혀도 하나도 안반가울 것 같네요. ㅠㅠ
82쿡 맘님들의 학교는 분위기가 어떠신지...
상받았다고 성의 표시하라 연락하시는 선생님이나
스스로 알아서 표시하는 엄마들이 별난 게 정말 맞는 거겠죠?
1. ㅋㅋㅋ
'09.12.2 12:04 PM (116.36.xxx.157)학교말구요.. 여기다 1만원 내셔요~~하하
2. 전혀
'09.12.2 12:09 PM (220.86.xxx.176)할필요 없을 듯해요
혹 아이가 분위기상 그러한것을 원하다면 모를까
이경우에도 간단하게 선생님들 간식거리(귤 한상자,간단한 차등)정도만 드리세요
괜히 엄마들이 오바하는 경우를 너무 많이 보아서리3. 不자유
'09.12.2 12:12 PM (110.47.xxx.73)한 학기에 몇 번씩 타옵니다만...
저는 그냥 학년 마치고 새학년 올라갈 때
아이에게 감사 편지 쓰라고 합니다.
병결이나, 체험 학습 등 때문에 어쩌다 통화할 일 있어도
선생님과의 대화에서 선생님이 먼저 얘기 꺼내시는 일도 없고
제가 얘기 꺼내는 일도 없고...화제 자체가 안 되던데요.
그 선생님이 좀 독특하신 케이스 같습니다.4. ..
'09.12.2 12:31 PM (211.214.xxx.95)방송실에가서 교장선생님앞에서 학년대표로 최우수상 받았을때 전 아무것도 안해줬는데..
그것도 세번씩이나..울아이가 교장선생님하고 악수하고 상받아서 자기는 기분이 너무
좋다고 해서 같이기뻐해주기만했는데..담임선생님이 좀 서운하셨을까?하는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5. 윗분들
'09.12.2 1:01 PM (203.233.xxx.130)다들 부럽네요
울아이는 아직 6살인데, 그렇게 훌륭한 아이로 기르고 싶네요
노하우 하나씩 올려주세요.. 만원씩 내는 내신에요..ㅎㅎ
부럽네요 그리고 원글님 아이도 너무 부러워요 훌륭하게 잘 길러주세요~~~`6. 울 아들은
'09.12.2 1:28 PM (115.137.xxx.196)재능이 없어 그런 상 몬 받았봐서 다재다능한 아드님이 부러워요... 울아들 친구가 과학부문에서 교육장관상을 수상 했거든요... 그 엄마 넘 좋아하며 학교 교무실에 핏자 좀 돌려야 겠다고 하긴 하던데요... 그래도 저 또한 원글님의 생각이 맞다고 봐요...
7. ```
'09.12.2 1:42 PM (203.234.xxx.203)그게 정답이 없는 것 같아요.
보통 잘 하는 학생 엄마들이 학교에 청소다 도우미다 자주 가다보면
선생님과 안면이 생기고 그러면 또 오가는 정이 생기고 그러면서
이미지상 괜히 해야 할 것 같아서도 하고
해달라는 것도 아닌데 진정으로 원해서 하기도 할테고요.
물론 안해도 누가 뭐랄 사람 없고 하란다고 말 들으면 더 기분도 나쁘고 하지만
자주 다니다 보면 그게 자발적으로 그런 맘이 생기는것 같기도 하더란 말씀입니다.
결론은 하는 사람도 있고 안하는 사람도 있고 그런거죠.
안한다고 눈치주는 학교는 나쁜 학교고요.ㅋ8. 그런데
'09.12.2 1:52 PM (203.234.xxx.203)학교에서 한 턱 내라고 전화하는 경우는
선생이 어지간하신 경우거나 뭘 모르는 1학년 엄마, 엄마가 낼 만 하다 싶을때 아닌가요?
요즘은 학교도 몸사리기 때문에 엄마 성향 봐서 전화할것 같거든요.
그리고 아예 학교가 그런 분위기면 대표로 안뽑아 줄수도 있고요.
그러니 원글님 자제분은 계속 뽑히는 것 보면 그닥 신경 안써도 되지 않을까요...?9. ...
'09.12.2 3:53 PM (118.41.xxx.90)저희 학교 엄마들 말 들어보면 대표상이 아니라 반에서 상받아도 한턱 내는 분위기던데요
학교마다 다르겠죠 뭐..10. 학교대표로
'09.12.2 11:50 PM (121.168.xxx.103)나가 시단위대회나가서 받은상도 한턱안내는데요. 전교1등해도 안내고요.
반엄마들 눈치도 보이고 하는것 같아요. :)11. 푸르른
'09.12.3 10:25 PM (112.150.xxx.8)교내상 말고
대외적으로 큰 상 받으면
인사로 떡 조금 보내는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1, 2만원 이내로
선생님들이 큰거 바라는게 아니고 그냥 내가 가르친 아이가 큰 상
받았다는 거 다른 선생님께 간식 돌리며 자랑하실수 있는 정도로
물론 전화해서 한턱쏘라면 전 안하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