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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면접 질문입니다

댓글이많기를 조회수 : 517
작성일 : 2009-10-18 12:41:10

공부 무진장 못해도 꿈이 경찰이나 군인쪽인 아이입니다

공부 잘해서 경찰대나 육사공사해사 갔으면 좋겠지만 그런 실력은 전혀 없습니다

지방 4년제 대학 가는데 20일이 면접입니다

그런데 아이가 고 1-2때 심하게 학교 깡패 7-8명에게 괴롭힘을 당해서 그전부터도 소심하고 당차지 못한 아이였

는데 지금은 그 정도가 더 심해졌습니다

고3 초기에 친하게 지내던 아이 하나가 그 패에 쓸려서 함께 놀리고 때렸던게 굉장한 상처였는지 인간불신도 심하

고 그 아이들중 네명이 퇴학 당해서 지금은 세명 남았고 그 아이들도 학교에서 한번만 더 건드리면 바로 퇴학시키

겠다 하고 부모들도 자기 아이들 퇴학 당할까봐 단속을 해서 그런지 아이를 건드리지는 않지만 그 아이들이 지나

가기만 해도 주눅이 든답니다 ㅠㅠㅠㅠㅠ

맞은것은 저인데도 왜 죄책감은 때린 아이들보다 더 심한지 미치겠습니다

면접날짜 정해지자 전혀 공부를 못할 만큼 지금 걱정만 하고 있습니다

면접관들이 저 그렇게 왕따 당한거 알고 있는거 아니냐 혹시 생활기록부에 그 사람들만 알수있게 적어놓은거 아

닐까

혹시 알게되면 그 사람들이 저 무시하지 않을까

뭐라고 말해야 하나

말하는데 웃지 않을까

지금까지 그렇게 놀림을 받았나 봅니다

저도 고3 초에 알아서 대응을 했습니다

어떻게 된게 한사코 숨길려고 든게 때린 아이들이 아니라 맞은 제 아들이었어요

주눅이 들어서 목소리 이상하다고 수술 해야 겠다고 하지를 않나 ( 안 이상합니다 )

니가 하는 말 못 알아듣겠다고 때렸다고 하지를 않나 ( 그 뒤로 정말 말이 조금 횡설수설 해졌습니다 )

사람들 있는 데에서 말을 안 하려고 해요

하지만 경찰이나 군인은 꼭 되고 싶답니다

적성검사에서도 맞다고 나오고 하도 속이 답답해 찾아가 본 철학관 두곳에서도 군인이나 경찰 공무원이 맞다고

합니다

수능 끝나면 심리치료 받을 작정이구요

걱정걱정 하길래

엄마가 뭐든지 가르쳐주는 82에서 무슨말을 하면 되는지 어떤 자세와 어떤 차림을 하고 가면 되는지 다 알아볼 테

니 너는 걱정말고 공부나 해라 해서 지금 중학교때 친구와 독서실에 갔습니다

그러니 부디

알려주세요

댓글 정말 간절합니다

지방 4년제 경찰학과 입니다
IP : 58.224.xxx.14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0.18 12:53 PM (219.251.xxx.108)

    제가 학교에 있어서 답변 드릴 수 있습니다.
    전산처리로 생활기록부를 확인하기 때문에
    고3때 학교에서 내준 생활기록부하고 똑같습니다.
    위의 님 말씀처럼 따로 뭐 기록 이런 거는 없습니다.
    다만 담임 선생님이 생활기록부에 어떻게 기재해 놓았는가만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너무 주눅들지 마세요.
    경찰학과 나와서 경찰 행정 쪽으로 많이 시험쳐서 들어가요.
    일반직이지만 합격률도 높아요.

    그러니 아이한테 당당하게 답변하라고 말해주세요.
    교수님들, 면접 보시면서 세세한 기록 잘 모르시고
    그냥 학업성취나 앞으로 대학생활 등에 관해서 집중적으로 물어보실 겁니다.

    아는 것은 자신있게 대답하고
    모르는 것은 잘 모르겠다, 그런 쪽으로는 생각을 안 해봤는데 앞으로 깊이 생각해 보겠다,
    이문제는 생각을 정리해서 앞으로 지표로 삼겠다 등의 말로 대답하면 무난합니다.

    그러니 떨지 말고 응하라고 일러주세요.
    그게 관건입니다.
    과거는 잘 모르십니다.

    먼저 생활기록부 확인해 보세요.
    보통 3학년 때 생활기록부 출력해서 한부 줍니다. 정확한 성적이나 수상경력 확인차요.

  • 2. ...
    '09.10.18 2:11 PM (124.54.xxx.10)

    걱정이 많으시겠지만 잘되시길 바래요.

  • 3. 새출발
    '09.10.18 4:20 PM (58.230.xxx.37)

    어떤 힘든 일이 있을 때 떨쳐 버리기 쉽지 않지요. 이번 면접을 아이 스스로가 당당할 수 있음을

    입증하는 기회로 이용하시면 어떨지요. 면접관 앞에서는 누구나 떤다는 걸 아이에게 주지시키

    시고 그 분들의 역할이 학생을 떠보고 흔드는 것임을 먼저 이야기해 주셔요. 그러나 그 분들의

    질문이 필요에 의한 것일뿐 편견이 있거나 악의가 있음이 아님을 충분히 이야기해 주시고요.

    꿈을 이루기 위해 꼭 해야하는 일이니 아랫배에 힘 꽉 주고 질문에 조리있게 답하고 오라고 격

    려해 주셔요. 때로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을 묻기도 하는데 그럴 때 힘들었던 일과 이겨낸 과정

    을 얘기하면서 잘 털어버리고 앞으로 나아가기를 바래봅니다.

  • 4. **
    '09.10.18 10:52 PM (222.234.xxx.146)

    아이가 많이 힘들어했을게 눈에 선해 마음이 아프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꿈을 당당히 표현하고
    그것을 이루기위해 찬찬히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장하고 대견합니다

    윗님들이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더 드릴 말씀을 없지만....
    아드님한테 이 말은 꼭 해주고싶네요
    그럴 일은 전혀 없지만 설령 생활기록부에 어떤 표시를 할 수 있다면
    아드님을 왕따시킨 그애들생활기록부에 그야말로 부적격표시를 하지,
    어느 누가 왕따당한 피해학생에게 불이익갈만한 표시를 할까요?

    자신에게 만일 어떤 약점이나 단점이 있다는게
    스스로 고민할 일은 될지언정
    다른 사람에게 폭언이나 폭력을 당해도 된다는 의미는
    절대 아니라는거 아드님께 꼭 말해주셨음합니다
    네가 모자라서 그런 일이 벌어진것이 아니라는거,
    그 애들이 정말 나쁘고 악한 일을 했었다는거...말해주세요
    지금 본인이 스스로 당당해지고 강해지는것이
    진정한 용기라는것도 함께요

    저는 사실 철학관이나 점보는거 믿지 않지만
    이번 한번만은 믿고싶네요
    꼭 합격할겁니다.....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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