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피부관리사가 그렇게 힘든직종인가요?
너무 막막합니다
피부관리쪽을 알아보고있는데 82쿡에서는
막노동이다 힘들다고하시는데(제가 좀약하긴합니다)
다른곳보니까 그래도 요세 취업의길이좀 넓어졌다고
추천하는분위기더라구요
도대체 뭘해서 먹고살아야할지 정말 힘드네요
뭐라도 기술하나배워서 오래써먹을것을로 해야할것같은데
어떤조언이라도부탁드릴께요
1. 82에서
'09.10.18 12:13 PM (114.203.xxx.237)이거 할만한 가요 하는 질문을 하면 그거 할만한 직업이라는 대답이 나오는 거 한 번도 본 적 없어요. 직업 물어보면 의사 등의 전문직도 한물 갔고, 장사는 자본 동원할 재주 있는 사람 아니면 다 말아먹기 십상, 영업은 타고난 사람이나 하는 거고, 그외 기타 등등의 직업은 고생스럽고 돈 못 버는 일이란 소리가 나오지요. 딱히 82가 아니라도 비슷할 거 같긴 하네요.
그런데 남의 돈 먹는 직업, 특별한 기술이나 능력 없이 할 수 있는 직업, 진입 장벽 낮은 직업 치고 할만한, 편한, 돈 많이 버는 일이 있을까 합니다.
남들에게 이거 할만한지 물어봐서 결정하실 거면 진짜 답이 없습니다.2. ..
'09.10.18 12:17 PM (112.149.xxx.238)피부관리보다 간호조무사 자격증 따시는게 더 나을 듯 합니다.
수요도 많구요.
박봉이긴 하지만
병원에 따라 괜찮은 곳 많구요.
잘 하면 월급도 연차별로 오릅니다.
피부관리사는
나이든 초보면 피부과 취직이 쉽지 않구요.
피부과 아닌 맛사지샵은 시간이며 월급이며 로딩이며 정말 고생입니다.
초보에게 몸맛사지 다 시키거든요.
나중에 개업할 수 있다는 장미빛 환상을 심어주는데 쉬운일 아니죠...3. 피부관리사
'09.10.18 12:18 PM (58.224.xxx.147)성격 엄청 좋으시고 피부도 더불어서 좋으시고 사람 대하는것 능숙하시고 힘도 좋고 말발도 잘 세울줄 아시면서 집에 돈이 넉넉해서 목좋은 곳에 샵 하나 내고 신랑이 축없이 벌어오는 직장이면 좋은데요
위에것 하나라도 빠지면 고달프거나 괜히 배웠거나 할 직종입니다
이름이 좋아 피부관리사 이지 육체노동이잖아요4. 피부관리사분들
'09.10.18 12:29 PM (125.180.xxx.5)손가락 관절이 많이 걸려서 오래 못한다고들 하더군요
경락은 도구도 이용하지만 소비자들이 손경락을 더 원하잖아요
제가 경락 맛사지 오랫동안 받다보니 정말 고달프고 힘들겠더라구요
이름이 좋아 피부관리사 이지 육체노동이잖아요 22222222222225. 1
'09.10.18 1:22 PM (221.138.xxx.111)손가락힘과 팔힘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6. 글쎄요
'09.10.18 2:47 PM (121.134.xxx.41)자격증 따기도 그리 쉽지 않은데다가
정말로 힘들고 돈도 안되는 직업입니다.
그리고 돈많은 사모님들 비위맞추려면
장난이 아닙니다.
이런말 하기에 참 뭐한데..
이런 일하다가 젊고 이쁜 애들 상당수가
수입이 배이상되는 남자들 상대로하는 마사지샵으로
이직합니다.7. 자영업
'09.10.18 2:59 PM (121.166.xxx.219)요즘 자영업자들 곡소리 들리지 않나요?
빈상가가 늘자 권리금없다고 가게 임대하는 여자들 많은데
오픈하자마자 한숨소리 내쉽니다. 피부관리실은 파리 날립니다.
힘드는 일이지만 간병인 일자리는 계속 있는 것 같습니다.
젊으시니까 취업이 빠르게 될 것 같습니다.8. 저희 엄마
'09.10.18 3:32 PM (125.186.xxx.45)피부관리실하세요.
워낙 오랜 단골도 많고 돈 좀 있는 동네에서 하셔서, 다들 힘들다해도 그런대로 유지하고 계신데요.
젊을 적에 첨 시작하실때부터 몸고생 많이 하신거죠. 경락까지 하셨으니까요.
물론 지금은 관리사 두명 두고 하시는데요.
그게..
나이들어서 괜찮은 대우를 받으려면, 경락을 아주 잘한다거나..그래야 할 것 같은데, 그건 정말 손가락 팔 관절, 자기꺼 다 망가지면서 남 해주는거구요. 경락하면 자기 기가 다 빠져나가는 거나 마찬가지라 하더라구요.
지금 엄마네 가게엔, 삼십대 후반의 경락 정~~~말 잘하는 분 한분과, 20대 초중반의 피부관리학과 졸업생이나, 학원출신 관리사가 일하고 있어요.
20대 어린 친구들은 주로 보조하면서 일 배우고...경락하는 분은 기술자(?)같은 위치라서 경락손님만 상대하고 그러죠.
힘이 없으심 경락은 아예 생각도 마셔야 할 것 같고.
피부관리쪽으로만 하시기엔 나이가 많으시고...그러네요.
전 잘은 모르지만, 저희 엄마 가게에 들고나는 직원들 볼때는 30대를 넘어섰다면 다들 경력자들이었구요. 초보는 다 20대 초반이 대부분이고, 가끔 일배운다고 10대 후반 야간고교생들도 시다처럼 와서 알바하기도 했었어요.
그리고, 진짜 손님들 상대하기가 쉽지 않으실거에요.
저희 엄마는 대체적으로 점잖고 돈많은 분들이 대부분이라, 그래도 다른 일보단 덜 험한 손님들이라고는 하시던데요. 그래도 여전히 진상은 존재하는거고..그거야 뭘해도 그렇겠죠.
연세가 있으시니, 피부관리사를 하시더라도 아마 좋은 동네나 큰 샵이나 병원에는 취업 힘드실 것 같고, 변두리쪽에서 그냥 가족처럼 지내는 곳에서 큰 돈 안되는 정도의 직장을 구하시거나 하실 듯 해요.
저희 엄마 가게 보니, 와 있는 직원들 중에서도 손님들 대하는 태도나, 본인들 스타일이 덜 세련된 느낌이면, 손님들이 이번에 새로 온 직원 왜 저러냐고 엄마한테 한 소리 하고 그러더라구요.
제 생각에도 간병인 같은 게 지금 정도 연세에선 시작하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 그리고 저 위에 쓰신 남자들 상대로 하는 마사지샵이라도 이상한 뉘앙스로 쓰셨는데요. 그것도 일부 이상한 곳 빼면 이상한 곳은 아니에요. 젊고 이쁜애들이 취직해서 이상한 서비스하는 곳 말구 정말 피부관리샵은 여자 관리실과 같아요.
저희 엄마도 남자 마사지샵을 하나 같이 하시려고 계획하셨다가 접으셨는데, 정말 순수하게 피부관리샵인 곳이 더 많아요. 마사지샵이아니라 남성 피부관리실이요.
제 여동생이 엄마 샵 받으려고 학원다녔는데, 동생이 팔힘도 좋고 운동하던 아이라서, 그 애에게 남자 피부관리실 오픈부터 맡기려고 잠시 남성 피부관리실 취업시켜서 몇개월 일배우게 했었거든요.9. jk
'09.10.18 3:53 PM (115.138.xxx.245)한번 저렴한 곳에서(요새 1-2만원짜리도 있습니다) 직접 받아보시지요.
제가 가끔 ipl을 하면서 함께 받는데 저보다 어린 여자분이 하시는데 제가 봐도
"정말 쉬운일이 아닐것 같은데 힘드시겠구나" 라는 생각이 든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입니다. 직접 받아보시면 왜 힘들다고 하시는지 아실겁니다.
요새는 얼굴만 하는게 아니라 얼굴을 하면서 보통 목과 어께까지 다 해줍니다.
물론 안해주는 곳도 있긴 한데 많은 곳에서 목과 어께까지 해주는데 처음 시작하는 곳에서 얼굴만 해주겠다고 버팅길수는 없죠.
얼굴만 하면 그렇게 힘이 들어갈게 없는데요. 목이나 어께 혹은 그 이하 부위까지 하셔야 한다면 완전히 중노동이 된답니다.
게다가 목과 어께까지 하면 한시간에 2-3명밖에 못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