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친구도와주고싶어요

친구 조회수 : 511
작성일 : 2009-08-10 14:04:09
제일 친한 친구인데....
갑자기 학교 다닐때는 잘 살고 공주처럼 자라나서..저희들의 부러움을 다 받으면서 학창시절을 보낸 친구인데요..
갑자기 제가 딴 나라에서 살다 10년이 지난 지금 들어오니...
그 친구가 많이 어려워져 있네요..

갑자기 2년전에 아버지 심장병으로 돌아가시고...
남동생 착실하다가..지금은 너무 속썩이구...열받으면 ..다 부시구..카드에..엄마한테 돈 달라구 하구..

근데 그 친구 엄마가 또 암 걸리셔서..병원에 입원하셨어요..
치료하구.퇴원하구..또 재발에..계속 병원가시구..

내년에 결혼한다구 하는데..
모아둔 돈두 ...동생에 엄마병원비에..거의 없는것 같구....
제가 경제적으로 아주 많이 여유가 있음 좋은데..그것두 아니라..
정말 힘들면 적금이라도 깨서 도와준다고는 했는데..
절대 저한테 얘기할 친구는 아니거든요..

근데..매일 전화는 하고 있어도..특별히 도와줄 방법이 없네요..

제가 뭘 해야 할지.도와 주고는 싶은데..많이 미안해 져요..

평범하게..이쁘게 시집가서 잘 살길 바라는데..그게 참 안되네요...

그 친구 위해서 뭘 해줘야 할까요??
IP : 121.134.xxx.20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8.10 2:07 PM (123.204.xxx.54)

    마음이 예쁘시네요.
    흔쾌히 해주실 수 있는 범위내에서
    친구어머니 병문안 가실때 현금을 주세요.
    친구가 거절하면
    '너한테 주는 거 아니고 네 어머님 드리는거야.'하시고요...

    그리고 결혼할 때 넉넉히 부주하시면 될 거 같구요.

    그러면 친구도 크게 부담스러워 하거나 거절하지 못할 거예요.

  • 2. 글쎄요...
    '09.8.10 2:11 PM (218.236.xxx.64)

    저도 비슷한 경우의 친구가 있었어요.
    고등학교 땐 그 친구만 코트를 의상실에서 따로 맞춰입는 그런.... 부유한 친구였는데.....
    지금은 참 힘들게 지냅니다.
    그래서 저도 오랜동안 크게 작게 친구를 도와주면서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이 반복되다보니 그 친구가 저한테 뭔가 미안한 마음을 항상 갖게 된 것 같아요.
    결국 자신이 나에게 뭔가 얘기하는 것, 가령 '돌잔치에 와라'하는 당연한 말들도 내가 뭔가 도와달라는 말로 알아들을까 걱정하게 된다란 말을 하더군요.
    그럼 저는 그런 것들이 너무 이해하 안가고, 답답하고....
    그 애는 자꾸 미안하면서 창피하면서....
    그런 복잡한 마음이 교차하다보니 얼마전부터는 만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도와주는 사람도 도움을 받는 사람도 뭔가 마음이 편할 수 있는 방법이... 참 없는 것 같아요.

  • 3. ....
    '09.8.10 3:11 PM (59.12.xxx.253)

    윗분말씀이 맞는거같아요
    마음으로 응원해주고 병원알아봐주고(정보) 이런걸로 도우셔야할듯
    만약 갑자기 급하게 큰돈 들어갈일있음 그때 도우시면 될듯해요

  • 4. 저도
    '09.8.10 3:28 PM (58.76.xxx.33)

    그 문제로 고심하고 있는데요.
    자꾸 도와 주면 도움 받는 입장에서는 자신이 작아 보일것 같고 관계까지 어색해 질까봐 참 고민이에요.
    저도 넉넉한 형편도 아닌데 벗이 어려운 걸 알면서도 저 사고 싶은 것 사고 도와주지 않는 것도 제 천성상 맘이 불편하네요.
    그래서 윗님 말씀처럼 행사 있을때 부조나 축의금등 을 많이 하는 게 그나마 부담을 덜 주는 방법 같아요.
    평상시 보다 일 있는 틈을 타서 돕는게 좋은 방법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0301 요즘 tv 뭐 보세요. 14 와~여름이다.. 2009/08/10 776
480300 썩은이를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2 이가아파요... 2009/08/10 444
480299 [펌][국가기밀] 그는 왜 쥐라고 불리는가 5 토토 2009/08/10 311
480298 고소당하게 생겼답니다....변호사 의뢰해야 할까요? 8 억울하게 2009/08/10 1,606
480297 아파트 베란다 바닥 어떤거 깔아놓으셨어요? 10 ▦ Pian.. 2009/08/10 3,120
480296 베란다...마루 까는거 말고...대리석이나 타일 까신분? 7 더워.. 2009/08/10 938
480295 신청 받아요~~~~ 4 phua 2009/08/10 538
480294 와인 크로크마개 대용이 뭐가 있나요? 5 와인 2009/08/10 445
480293 급)열무김치를 담그려는데 얼갈이 넣어도 되나요? 11 열무김치 2009/08/10 451
480292 점심 머해드세요? 7 초보 2009/08/10 627
480291 동생들, 장가 좀 갔으면.... 21 속터지는누나.. 2009/08/10 1,823
480290 단하루 온 가족이 함께하는 휴가입니다. 1 십여년만에 2009/08/10 324
480289 <사람들> `위안부 문제 해결사' 길원옥 할머니 2 세우실 2009/08/10 133
480288 천쇼파는 정말 어쩔수없네요.. 쇼파커버대용할만한거 없을까요?? 3 아이들때문에.. 2009/08/10 608
480287 아버지 환갑 꼭 열심히 준비 해야하는건 아니죠? 6 환갑 2009/08/10 492
480286 재미있는 뮤지컬, 연극 추천부탁드려요~ 5 문화생활 2009/08/10 433
480285 (급!영작) 신용장 오픈시~ 2 영작 2009/08/10 175
480284 팥물 마시면 속이 쓰린가요? 10 팥물 2009/08/10 2,422
480283 하단 슬라이딩 침대넣은 2층침대? 저만 불편한가요? 1 아이 침대 2009/08/10 470
480282 남대문문구점들 오늘휴가아니겠죠? 1 한분이라도... 2009/08/10 454
480281 초등필리핀어학연수.. 1 2009/08/10 694
480280 옥션에 요즘 포인트로 쿠폰교환해서 쓰는거 없어졌나요? 1 아쉽네 2009/08/10 218
480279 친구가 4째로 아들을 낳았어요 14 부럽넹 2009/08/10 2,048
480278 8월 10일 11시 기준 삼성불매 누적금액(72억 1694만원/참여인원 930명) 18 데이비드 2009/08/10 375
480277 트뤼프 버섯이 잔뜩 있어요.. 요리 능통하신 분 ! 8 새댁에겐너무.. 2009/08/10 683
480276 머리용 린스가 많아요 8 린스 2009/08/10 1,246
480275 남편과 동업녀 때문에 미치겠어요. 6 월요일인데... 2009/08/10 1,932
480274 파주 금촌.. 살기 어떤가요 5 궁금합니다 2009/08/10 1,622
480273 초4 경주탐방 갑니다~ 18 알고가자!!.. 2009/08/10 623
480272 제주 다녀오신분들....한군대씩만 가볼만한곳 추천해주세요~~ 19 이번달 2009/08/10 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