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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싫은 사람이 생겼어요...ㅠㅠ
제가 원래 둥글게둥글게.. 좋은게 좋은거고.. 누구를 미워하는걸 잘 못해요..
근데 정말 싫은 사람이 생겨버렸네요.. 동네 또래 아짐인데...
그 사람도 82를 할 것 같아서 익명으로 풀어놓고 갑니다..ㅠㅠ
그 분.. 얼마나 아는게 많은지.. 모르는게 없습니다..
그렇다고 정확하지도 않습니다.. 50%의 확률도 없어요..
근데 그게 제가 확실히 아는거거나.. 내용이 좀 벗어난다 싶어서 .. "그게 아니구요.." 하면서 말 하려고 하면..
제 말 허리를 자릅니다.. 그리고 저더러 자기한테는 말대꾸하지 말라고 합니다..ㅎㅎㅎ
본인은 근거 없는 얘기 안한다네요..^^;;;
그리고.. 자기 못 믿어서 인터넷에 알아보고 하지 말래요.. 기분 나쁘다고...
또.... 무조건.. 무엇이든 달라고 합니다...(ㅡ_ㅡ;;)
예를 들어서.."저 얼마전에 누가 도라지엑기스를 줬는데.. 어떻게 먹어요?"라고 하면..
자기 달라고 합니다.......................
어쩌다 양주 한병이 생겨서.. 그거 비싸고 좋은건가? 했더니.. 달랍니다...............................
그리고.. 줄 때까지 안갑니다..
"나.. 그거 탐나는데.. 발이 안떨어지네?" 이럽니다..
집에 있어요.. 라고 하면.. "신랑보고 가져오라고 해~ 제 임자가 여기 있는데~" 이러거든요...
결국.. 제가 어르고 달래서 돌려보냅니다.. 이럴 땐 환자같아요..ㅠㅠ
그리고.. 제가 가게를 하는데.. 지금 정리 중입니다..
친정이나 주위에 아무한테도 말씀 안드렸지만.. 둘째가 생겨서 배 부르기 전까지 정리하려구요..
근데.. 제가 그냥 지나가는 말로.. "아..너무 힘들어.. 그만둘까봐.."라고 했더니..
눈이 반짝.. 저희 가게에 있는 집기들.. 다 찜했답니다..
절대 제가 가져가지 말고 자기 줘야한다네요..
"망한 가게(--;)물건은 가져가봐야 안좋거든~ 내가 가져가서 액땜해줄께~" 랍니다..ㅉㅉㅉ
이 집기들.. 가게 오픈 전에 제가 집에서 쓰던거거든요..
하루 15시간 이상을 가게에서 보내니까.. 오픈하면서 다 가지고 왔죠..
가게 정리하고 둘째 낳으려면 지금보다 큰 집으로 이사도 가야할테니.. 거기서도 쓸거고...
아기 낳고 좀 지나면 다른데서 다시 조그맣게 시작하려고 하거든요..
근데 무조건 땡깡 수준으로 달라고 난리입니다..
그만둔단 말도 안했는데 그 난리를 치는 걸 보고.. "저 그만 안둬요.. 그러지 마세요"라고 했더니..
눈 동그랗게 떴다가.. 입맛을 짭짭 다시더니..(이때 정말 속물같아요..ㅠㅠ)
가게 그만둘 때 자기한테 제일 먼저 말하랍니다...
남들이 가져가기 전에(;;;) 내가 챙겨야지~ 내가 여기 매일 도장찍는 단골이잖아~ 내 물건이나 마찬가지네~
랍니다.. (여태 껏 물건 산적 한번도 없어요.. 단 한번도......)
저희 남편.. 그 아짐 말하는거 실제로 한번 듣더니.. 치를 떠네요...
사실 가게 내놓고.. 빨리 안나가도 되니까..
아기 태어나기 전까지만 정리하자.. 했는데..
지금은.. 내일이라도 가게 문 닫고 싶네요...
사람 싫어하면 안되는데.. 태교에도 안좋은데..
너무 속상해서 여기다 풀어놓고 갑니다...ㅠㅠ
1. ohmy
'09.7.26 9:31 PM (122.45.xxx.19)거 참 나쁜 아줌마일세..
우리 집사람 같았으면 벌써 한바탕 했을겁니다. 살다보니 좋은게 좋은거라는 생각이 조금씩 사라져요. 자꾸 그러면 사람들이 만만하게 보고 이용하려 듭니다. 최소한 한번쯤은 독한 모습을 보여줘야 만만하게 안봅니다. 언제 한번 기회를 봐서 성격 한번 보여주시길 권해드립니다.2. 신기
'09.7.26 10:33 PM (125.139.xxx.18)그 사람 신기하네요..어쩜 그럴수가 있는지...
인연끊을생각하시고 따끔하게 말해주세요..3. 그지 깡깽이
'09.7.26 11:13 PM (211.245.xxx.179)거지 근성 그거 천성이예요. 아주 남의거 날루 먹을라구 하네요.
그냥 말하세요. 친하게 지내기 싫다구 친한척 하지 말라구..그리구 뭐든 달라는 버릇 고치라구 하세요. 본인은 그게 구차하구 구질구질헤 보인다는거 모를거예요.4. 저같음
'09.7.26 11:29 PM (121.165.xxx.30)대놓고..
그냥 화도내지말고.. 뻔뻔한 얼굴로...
난 너 싫다... 진짜 재수없다... 당신 미쳤냐...라고 한번 해줄것 같아요..
(전 실제로... 그렇게 한적있구요.. -_-;;;;)
어차피 그런사람이랑 계속 인간관계 유지할 필요도 없을것같은데...
이런 사람들은 그냥 딱깨놓고.. 난 니가 진짜 싫다... 재수없다..라고 해주면..
떨어집니다... -_-;;;;;5. 더불어서..
'09.7.26 11:30 PM (121.165.xxx.30)내앞에 나타나지 말아라...
당신 얼굴 보면 토할것같다...라고 붙여주면 금상첨화죠.. -_-;;;6. ...
'09.7.26 11:36 PM (58.226.xxx.30)전 소심해서 윗 분들처럼은 못할 거 같구요,
대신 거짓말을 좀 할 수 있을 거 같애요.
뭐뭐가 있다, 이건 시누이가 가져갈 거다...
심지어는 동네 사람(그 사람도 아는) 줄 거다, 그 동네 사람이
저번에 내게 뭘 줘서 너무 고마워서... 이런 식으로요.
그 사람, 배아파서 잠도 못자겠죠.7. 맞아요.
'09.7.27 12:18 AM (58.226.xxx.214)그럴땐 시댁식구 핑게대야 합니다.
우리 시부모님이 쓴다고 전부 가져오라고 했다, 누구 줬다고 하면 버린줄 알고 노발대발 할거다 이런식으로요...
거참 대머리될 아줌마네요.. 정리하세요..8. 그런
'09.7.27 1:51 AM (116.120.xxx.164)사람 저두 봤어요.
자기 시야에 들어온 물건 말만 잘하면 가져간다는 주의였구요.
정말 정색을 하고 안된다라고 해야 포기를 하려나싶은 거지근성의 인간 봤어요.
그 사람미워서 어서 이사나온게 정말 다행이고
그이후 그런쪽의 사람인가 먼저 걱정된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마트서 장봐오면 따라들어와...1대1상품은 무조건 다 뜯어가고...
나도 먹고싶다..이거...
나도 살려고 했는데,,이거..
이런식으로 장본거 반은 다 긁어갑니다.
특히 이전에 밀폐용기가 다소 인기가 있고 집안에 하나둘씩 넘쳐날때
그거 정리하느랴 바닥에 쫙 내어서 크기맞추고 있는데
놀러와서는,,,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전화가 와서 받고있으니..
자기가 필요한 크기의 제품은 자기쪽으로 따로 빼더군요.
많으니 나눠가질려고 그러나?다 필요한거인데...
사돈의팔촌의 친척이라도 된다면 인심쓰겠지만
여태 준거 본전 생각이 나서...절대 안줬어요.
몇번은 거절하니까....엄청 황당해하더군요.다들 주는데 이사람이 왜이래 표정?
그이후 저에게 특별히 잘해줬다가 왕따시켰다가 혼자서 난리더만
전 확을 뗀이후라..별반응을 안보이자 시큰둥하게 대면하더군요.9. 제가
'09.7.27 2:22 AM (121.166.xxx.251)아는 그 누구를 닮았군요,,
저는 아주 모질게 대해서 드디어 끊었어요10. ..
'09.7.27 7:47 AM (221.163.xxx.100)제 직장 상사랑 똑같애요..
하다못해 천원짜리 음료수를 사먹어도 온갖 할인 카드를 주섬주섬 꺼내보는..
그리고, 공동으로 먹을 일이 있으면 남은 것 (예를 들어 고기, 야채..)
다~챙겨가는..
전 증말 보기 싫어요..>.<11. 바로 위 점두개님
'09.7.27 9:44 AM (116.124.xxx.177)그거 나쁜건가요?
할인카드나.. 남은거 챙기는거요..
누가 다른 사람이 한다면 모르지만 어차피 필요없어서 두고 가는 건데...
좀 구질 구질해보기긴 하지만
원글 님 글처럼 거지 근성은 아니잖아요12. 바로 위에님
'09.7.27 10:10 AM (114.207.xxx.108)혹시 님이..???
13. 어디나
'09.7.27 12:27 PM (125.180.xxx.80)할인카드 챙기는 알뜰함이랑은 다른 빈대근성,거지근성 가지고 있는 사람 주변에 꽤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