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빠가 바람을 피우셨고, 전 지금 울고 있습니다...

눈물 조회수 : 2,242
작성일 : 2007-05-20 22:16:26

저는 아직 시집을 가지 않고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제가 중 2 되던 해에 아빠가 바람피우다가 엄마께 걸렸었고
그 때 이후로 아빠가 늦게 오거나 전화라도 안받을라 치면
전 가슴이 두근두근 뛰고 굉장히 불한해 합니다.
지금까지도 역시 마찬가지구요.
아빠는 지금껏 친구들이랑 모이면 다방여자들한테 커피나 시켜먹고 어울리고 그래요.
한 번은 엄마가 그 앞을 지나가시다가
아빠가 다방여자랑 좀 심하게 히히덕거리는걸 보고 크게 싸우셨더랬습니다.
술 마시면 노래방 가서 늦게 오고..............................
노래방에서 술을 마신다는 것 자체가 노래방 도우미들과 어울린다는 말이겠죠?
엄마가 항상 참다가 한 번씩 터뜨리시는데
오늘이 그 날이네요.
아빠는 자영업이고 대부분이 자유시간이라 집에 오는 시간이 보통 6시인데
오늘 또 9시까지 안와서 전화했떠니 안받고.................
간신히 받아서 한다는 소리가 노래방이라는데 주위에서 노래소리는 안들리고..........
뭘 잘한게 있는지 집에 와서 오히려 큰소리길래 대들었다가 맞을 뻔 했습니다.
이제부터 아빠라고 부르지도 말라고 해서 알았다고 했어요........
나중에는, 밥 먹는 것도 따로 계산하라네요.......... 기가 막혀서... 알았다고 했습니다.....................
캥기는게 있나 오자마자 큰 소리에 목소리만 크고 손지검 하는것처럼 손을 번쩍번쩍 올리더군요..
아빠가 돈을 잘 버는 편이고 돈 관리는 아빠가 다 하며,
엄마는 생활비를 타서 생활하십니다.
따로 용돈 받는것도 없으시고, 약 5년 전까지 계속 장사만 하셔서 친구도 없으세요.
하루종일 하릴없이 집에 누워만 계시거나......
이렇게 속 터지면서까지 우리 불쌍한 엄마는 계속 살아야 할까요?
전 정말 엄마가 너무 불쌍해서 계속 눈물만 납니다.............


엄마가 50대 중반이신데 이 연세에 취미로 하실 일좀 추천해주세요.
엄마는 지금까지 장사만 계속 하시고 뭘 해보신 적이 없으셔서
시간일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조차 잘 모르시는 분이세요.


IP : 220.89.xxx.19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5.20 11:17 PM (211.245.xxx.36)

    어머니와 쇼핑이나 ...
    바람쐬러 가까운곳이라도 자주 다니세요
    ㅠㅠ

  • 2. 유구무언
    '07.5.21 7:47 AM (222.101.xxx.253)

    우리나라 남자들 왜들 이런데요?!
    자라나는 자식들에게 부끄럽지도않은지
    정말 속상하네요......죽을때까지 지고 가야할 마음의짐...시간이 약이네요
    실컷 우세요 소리내서 그럼 속이 조금은 후련해질꺼에요

  • 3. .
    '07.5.21 9:37 AM (211.178.xxx.71)

    가까운 문화센터에서 노래라도 배우시거나.
    유화 같은 걸 배워도 좋구요. 영어나...
    뭔가라도 배우시게 하세요.
    시작이 반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3704 아기 배게구입 2 승민마미 2007/05/20 316
343703 새언니에게 출산용품 달라고 하면 어떨까요? 6 ^^ 2007/05/20 1,004
343702 이걸 고마워해야하는건지.... 13 이걸 2007/05/20 2,739
343701 주민등록번호만으로 대출이 가능한가요 1 마음아파 2007/05/20 752
343700 코스트코 가족회원 엄마 가능한가요? 1 코스트코 2007/05/20 751
343699 이런 옷 물려 주는 시누... 싫으실까요? 20 시누 2007/05/20 3,462
343698 허리36인치 이상 바지는 어디서 사나요? 4 어쩌나 2007/05/20 719
343697 그래도 희망은 가지고 늘 살아갑니다.. 2 딸만셋 2007/05/20 695
343696 SM5 신차 계약했는데.. 12 이런가요? 2007/05/20 1,757
343695 귀 체온계 구해봐요 딸기맘 2007/05/20 531
343694 예의바르고 반듯한 자식을 가진 11 저는 예전에.. 2007/05/20 3,286
343693 드림렌즈가격...천차만별인데 아시는 분 부탁합니다 2 부탁합니다 2007/05/20 1,231
343692 수학동화 궁금해요. 2 동화책 2007/05/20 359
343691 몸에 뭐가나는건 아닌데 간지러워요 1 ㅁㅇㄹ 2007/05/20 433
343690 해외여행가는데 오늘 생리를 하네요 어떻게 해야할지 17 행복 2007/05/20 1,950
343689 임신8개월인데 아기가 거꾸로 있다네요 6 ... 2007/05/20 597
343688 캐논 IXY 디카 어디서 AS 받나요? 6 궁금해요.... 2007/05/20 476
343687 아이들 영어듣기 어떤기계 사용하세요 별님이 2007/05/20 263
343686 보험을 들었는데...... 1 보험 2007/05/20 388
343685 답변 감사해요. 원글 내립니다. 4 답답합니다... 2007/05/20 1,040
343684 답답해서 4 잠도 안오고.. 2007/05/20 716
343683 3살 아들과 응급실.. 12 응급실 2007/05/20 1,164
343682 스왈롭스키 악세사리 들이요... 4 쓰왈로 2007/05/20 1,589
343681 마포쪽 유치원 2 질문 2007/05/20 547
343680 얼마전... 4 2007/05/20 453
343679 제로팩은 전용 롤팩만 사용 가능한가요? 1 제로팩 2007/05/20 298
343678 이쁜 앞치마 파는곳~소개시켜주세요. 4 새댁 2007/05/20 1,101
343677 신랑이 회사를 수원으로 다녀요 2 몰리 2007/05/19 666
343676 롯데닷컴에서 파는 에트로 가방 괜찮을까요? 5 가방.. 2007/05/19 1,941
343675 camp soap이라고 아시나요? 아시면 꼭~! 2 답변 기다려.. 2007/05/19 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