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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너무 너무 너무 재미없어요..

사는게왜이래요 조회수 : 2,405
작성일 : 2007-05-20 22:30:38
토요일, 일요일..
내내 청소도 안하고 누워만 있었어요..
만사 귀찮아요..
남편이 차라리 골프라도 가면\
편한데, 이번 주말은 집구석에서 꼼짝을 안하네요...
남편이 집에 있음,
더 귀찮아져요..
평소엔 아이들 공부,숙제도 챙기는데
남편이 있음 다 하기 싫어져요..

죄짓는 소리지만..
남편이 없음 좋겠네요..
폭력, 바람.. 이런 부분은 정말 문제 없거든요..
차라리
바람이나 피워버렸음 좋겠어요..
그 핑계로 이혼이나 하게..
남들 보기엔 넘 좋은 남편이라
제가 이혼하고 싶다하면
아마... 저여자,,,, 복에 겨웠네.. 할것 같아서
꼭.... 절실한 이유가 있어야 하거든요..

맞벌이인데,  주말이 싫어요..
얼굴 맞대고 있음
저를 무지 부려먹죠..
과일달라, 밥달라, 빵달라...

옛날에도 과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지만
이젠 정말 먹기 싫어요..
지가 깍아 처먹던지 하지
왜 이렇게 절 부려먹나요..

밥도 하기 싫고, 청소도 하기 싫고
남편만 없음  살 것 같아요..

왜 불행한 결혼을 유지해야하는지...
남편때문인가요..

다 귀찮아서, 집안이 엉망징창입니다..
그 남편이란 작자는 코골고 자는군요...
IP : 221.148.xxx.12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5.20 10:34 PM (211.228.xxx.60)

    손하나 까딱 안하는 그런 인간 여기도 하나 있슴다

    그나마 주말부부라 금욜밤 왔다가 오늘 오전에 일때매 일찍 갔어요

    매일매일 같이 살게되믄 어찌 견딜까 걱정입니다

  • 2. 저도..
    '07.5.20 10:56 PM (203.223.xxx.31)

    저도 차라이 없었으면 더 애한테도 잘하고 잘 살거 같아요.
    같은마음 여기도 있다고 얘기하고 싶어요.
    난 못자도 혼자서 코골도 자는거야 예사지요.
    오늘도 꼴보기 싫은데 집에서 나가지도 않아서
    괜히 애만 천덕꾸러기신세였어요.
    차라리 없으면 좋겠다고 항상 생각합니다.

  • 3. 맞벌이인데
    '07.5.20 11:21 PM (222.234.xxx.55)

    그렇게 가사분담없이 부인을 부려먹는 남편들...
    딱 입장이 바뀌어서 일주일만 살아보면 다시는 그런 꼬라지는 안보여줄텐데...
    원글님 남편분과 이야기를 해보셨는데도 그러시는거면...저라도 꼬라지 보기 싫을것 같아요

  • 4. 돼지책
    '07.5.20 11:38 PM (58.142.xxx.176)

    앤서니 브라운의 돼지책 추천드립니다.
    한권 구입하셔서 남편 서류가방에 넣어주세요

  • 5. 결혼전에
    '07.5.21 12:16 AM (222.98.xxx.190)

    친정엄마가 휴일날에도 아빠가 나가시면 너무 좋아하셨는데..^^;; 전 그땐 왜 그랬는지 몰랐어요.
    딱히 아빠가 싫어서 그런건 아니지만 휴일날 온종일 주무시고 일어나면 칼국수 해달라 과일깎아달라
    뭐 가져와라,, 엄마가 친구분들 만나러 나가는것도 싫어하시고..

    결혼6년쯤 되니 그마음 조금은 알것 같아요.
    저도 신랑이 3일 연휴로 가끔 쉬는데 마냥 좋지만은 않아요.
    이것저것 시키는 타입은아니지만(서로 필요한 것은 본인 스스로 충당하도록 훈련시켰음)
    하루종일 하는일이라곤 잠자기, 리모콘쥐고 티브이 앞에서 잠들기, 가끔 컴터하기...

    그래도 주말이면 어디 데리고 바람쐬러 나가고 딸아이 책도 읽어주고, 내 짜증 거의 다 받아주는 남편이라 그냥저냥 삽니다. 남편도 입장 바뀌어서 생각하면 저한테 불만 많을거에요.
    권태기 인것 같은데 현명하게 잘 넘기시길 바랍니다.
    저도 지금 약간 그런것 같은데 그럴때마다 오히려 달아이 앞세워 셋이 더 잘해보려고 노력중입니다..

  • 6. 전구하나
    '07.5.21 12:40 AM (121.163.xxx.187)

    갈아 끼는데도 의자 어딨냐, 나사 쥐고 있어라,이거 들고 있어라 저거 가져와라...
    10가지중 1가지 해놓고는 지가 다했다네요.
    출장가고 없을때 주방 전등갓을 혼자 빼서 벌레나 먼지 정소했는데
    똑같은거 하면서도 그것도 내가 옆에서 다 도와주는데
    어찌나 호들갑을 떠느지....
    자기 없으면 어찌 살꺼냐는둥 요즘 이런거 해주는 남편 흔치 않다는둥..
    뒷통수를 한대 때려주고 싶더라구요.
    니 입에 들어가는 밥은 니가 해먹어 이새X야 하면서요 ㅎㅎㅎ

  • 7. ㅠㅠ
    '07.5.21 1:07 AM (58.140.xxx.172)

    그러게요
    저역시 곧 맞벌이해야 하는데
    사실 지금도 너무 힘들거든요
    일도 잘못하고 몸이 약하다보니 지금도 힘들어요
    그런데 남편은
    내 연금 땜에 제가 나가는 날만 학수고대하고 있으니
    공부를 왜 했나 후회막심하기도 해요
    돈을 우습게 보았는데
    아이 낳고 보니 돈이 젤 같아요
    물론 사람이 첫째이지만요

  • 8. 제가 나가버립니다~
    '07.5.21 8:58 AM (220.75.xxx.186)

    남편은 먹고,자고, 애둘은 집안에서 난리를 치고..
    애들을 봐주는것도 아니고 집안일을 도와주는것도 아니죠.
    차라리 집안이라도 안 어지르게 애들 데리고 나가버립니다.
    편히 쉬는 대신 집안정리하고 청소기 좀 돌려달라고 부탁하면서요.
    식사요?? 알아서 먹든가 시켜먹든가. 짜장면 하나 시켜주고 나가기도 합니다.
    그리고 전 애들 데리고 놀이방 딸린 비싼 레스토랑가서 먹기도 하고요.
    놀이터에 애들 풀어놓고 책 읽거나 하고요.
    낮시간 내내 애들 놀이터에서 놀고 밥도 놀이방 딸린 놀이터에서 먹이고 저녁시간 되서 집에 들어갑니다.
    그리곤 울 남편은 충분히 쉬었을테니 애들 목욕 좀 시켜달라고 난 두 애들 데리고 노니라 힘들었다고요.
    나도 이젠 좀 쉬겠다고요.
    그런대로 아직은 이 방법이 먹히긴 합니다. 남편도 마누라 애들 없이 편히 쉬었으니까요.
    차라리 원글님이 집 밖으로 나가세요. 적당히 핑계 거리는 잘 만드셔서요.
    찜질방을 간다던가 마트에 가시던가요. 휴일날 식사까지 챙기려면 넘 힘들어요.
    아침만 챙겨주시고 점심은 사먹게 하세요.

  • 9. 저두요~~
    '07.5.21 9:50 AM (58.238.xxx.48)

    남편 쉬는날 제일 싫습니다...
    어쩜... 침대위나 쇼파위에 껌을 딱 붙여놨는지... 허리아프지않냐고 물어보면 아프긴하답니다..
    차라리 잠만 자면 그런데로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데...
    꼬옥 티비틀어놓고 자다보다 자다보다를 반복하지요..
    꼭 싸우고 죽이는 것들만 보는데..
    애들이 사정을 하지요.. 아빠 제발그런것좀 보지마세요.... 라고~~
    윗글님 말씀처럼.. 이젠 주말되면 제가 데리고 나가버리지요..
    공원도 가고.. 마트도 가고... 어젠 영화보러갔네요..
    꼴 안보니 편하고.. 그래요~~~
    그래도 윗님은 목욕이라도 시키시니 다행입니다만.. 제가 녹초가 되어... 겨우 씻기는데도..
    티비만 보고 있다지요..
    맘버리고 삽니다... 그거라도 쉬어라~~ 하면서.... 늙어서 보자~~ 하면서....

  • 10. 제가 나가버립니다
    '07.5.21 1:35 PM (60.42.xxx.112)

    님,
    너무 현명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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