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거울로 뒷모습 보고 절망하다...

뒷태 조회수 : 1,503
작성일 : 2009-03-11 11:40:27
아...
절망입니다.
마흔 초반.
자타 공인 동급 최강 롱다리 (물론 키에 비해..ㅋㅋ)에 자부심을 느끼며,
다리가 길다보니 허리가 짧아서 원피스보다는 청바지가 훨씬 예쁘다고 생각하며 평생을 그럴줄 알고 살아왔는데,
롱티셔츠 밑에 입을 스키니 진을 입고선 뒷태를 봤는데 .............
ㅜ.ㅜ...
그래서 내친김에 집에 아무도 없겠다, 옷을 홀랑 벗고 뒷모습을 봤더니 (한 3년만에 봤나봐요. 3년전엔 샤워하다 엉덩방아 찧어서 멍들었나 보느라고...)
엉덩이 밑의 곡선이 없어졌네요..!!
그냥 엉덩이에서 허벅지까지 밋밋하게 연결된 사선 라인...
늘 정장바지나 힙합스타일의 헐렁한 청바지만 입었더니 이모양이 된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말로만 듣던 네쪽의 엉덩이 (팬티라인 밑으로 엉덩이가 한세트 더 만들어지는)가 내 얘기가 될 줄이야!

가만 돌이켜보니, 최근 2-3년간 앉는 습관이 굉장히 나빴던것 같아요.
주방에 티비가 하나 있고, 책도 보고 보조작업대로 쓰는 테이블도 하나 있는데,
국물같은것 올려두고 끓기를 기다릴때 거실까지 나가지 않고
주방에서 그냥 보조테이블에 다리 올리고 의자에 비스듬히 기대 앉아서 티비를 보곤 했거든요.
그 자세가 허리 바로 밑의 살들을 밑으로 밀어 내리는 딱 그 자세더라구요.
척추에도 너무나 안좋겠지만...

하여간, 이 사태를 어찌 해결해야할지 도움을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IP : 121.165.xxx.10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3.11 11:46 AM (121.166.xxx.43)

    왜 보셨서용. 전 그냥 안 보는게 나을 거 같아서 생각도 안 해요. ㅜㅜ
    그래도 님은 다리라도 길지요. 저는 엉덩이도 처지고 다리도 짧고 거기다 허벅지는
    어 흑... 생각을 떨쳐버리야지....정신건강에 해로와요. 엉엉엉

  • 2. ^^
    '09.3.11 11:55 AM (121.88.xxx.135)

    사태해결방법..거울을 보지마세요!!ㅋ

  • 3. 발꼬락
    '09.3.11 12:23 PM (123.109.xxx.169)

    아침에 샤워하다가 거울에 비친 모습에 절망했던 또한사람 추가요~ㅠ,.ㅠ
    처진가슴 보다 더 튀어 나온 뱃살과 함께..
    떡대 넓은 어깨와 울퉁불퉁 이어지는 등판과 허리 없이 그냥..엉덩이 라인<?>...헐~
    가끔 이런 내모습을 놀려대는 남편님..
    "앞에서 보면 여잔데 뒷모습은 남자네??? ㅋㅋㅋ"
    그래도 꿋꿋하게 버티자~~!!! ^^;;

  • 4. 원글
    '09.3.11 4:46 PM (121.165.xxx.102)

    ㅋㅋ댓글보니 슬픔이 날아가네요.
    다리는 길지만, 목돌아간 몸매에, 윗배 아랫배 다 뽈록입니다.ㅋㅋ
    겨울에 만나면 말라보이고, 여름에 만나면 살쪄보이는 사람이 딱 저거든요.
    그나저나 힙업운동 알려주실 님은 안나타나시고, 동병상련 님들만^^
    정녕코 거울 안보는 방법밖엔 없는건가봐요.. 아흑...ㅎㅎㅎ

  • 5.
    '09.3.11 6:31 PM (59.186.xxx.147)

    슬퍼라 . 인생은 슬퍼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4840 6학년인데 계속 바둑을 해야 할까요? 2 할까말까 2009/03/11 424
444839 원더걸스가 선전하는 페리페라 바스트크림 써보신 분~ 궁금해! 2009/03/11 389
444838 늘 손해보고 이용당하는 사람..그건바로 나..세상에 얌체들 너무 많아요 2 바보 2009/03/11 766
444837 어느 병원으로 갈지 헷갈려요 3 메주맘 2009/03/11 315
444836 전복으로 맛있게 하는법 알려주세요 2 초밥 2009/03/11 387
444835 대치동 살기에 어떤가요? 13 궁금 2009/03/11 1,744
444834 아침부터 갑자기 귀가 먹먹해요.. 8 답답 2009/03/11 3,664
444833 플릇 선생님 어떻게 구하나요? 4 플릇 2009/03/11 462
444832 아기가 잠을 너무 많이 자는거 같아요 10 아기엄마 2009/03/11 623
444831 ‘고대녀’가 말하는 “88만원 세대 잔혹사!” 2 세우실 2009/03/11 719
444830 손목,어깨가 아픈데 어떤파스가좋을까요?(약국에) 3 파스 2009/03/11 362
444829 초3 아이들 수학 <두자리x두자리> 잘하나요? 7 어떤가요? 2009/03/11 709
444828 왜 나한테만.. 19 왜.. 2009/03/11 2,090
444827 26년만에 최저수준 폭락 일본. 14 .. 2009/03/11 1,763
444826 청매실농원 다녀오신분~~ 7 2009/03/11 853
444825 3월 11일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선정한 <말과 말> 세우실 2009/03/11 286
444824 영단어 도와주세요ㅜ.ㅜ 4 감사합니다 2009/03/11 408
444823 과외(공부방)를 처음 해보려고 하는데.... 12 지난번에 글.. 2009/03/11 1,443
444822 애 한태 주산을 가르처 보려고 하는데... 4 주산하자~ 2009/03/11 458
444821 장터사진,, 사진 2009/03/11 510
444820 거울로 뒷모습 보고 절망하다... 5 뒷태 2009/03/11 1,503
444819 펌. 일본 빡돌게 할 우승 시나리오랍니다. 예측력 대단 14 아 웃겨서 2009/03/11 1,080
444818 사랑니 빼고나서 불편해요. 6 질문 2009/03/11 794
444817 pc로 영어공부할때..(헤드셋..ㅁ마이크도 있는거) 2 헤드셋 2009/03/11 384
444816 연예인 못보신 분들 위해.. 5 ^^ 2009/03/11 1,996
444815 제가처한 상황이 있어서 어제밤 꿈 해몽이 너무 궁금해요... 2 궁금... 2009/03/11 457
444814 집에서 상추나 바질 키워보신분 있나요? 8 무럭무럭 자.. 2009/03/11 963
444813 너를 무시해서 하는 말이 아니라.. 3 뭉개구름 2009/03/11 801
444812 절박해요.. 오른쪽 다리와 오른팔이 저리고 시끈거리는거.. 2 디스크인지... 2009/03/11 472
444811 매트리스 구입 3 어떤까요??.. 2009/03/11 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