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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손해보고 이용당하는 사람..그건바로 나..세상에 얌체들 너무 많아요

바보 조회수 : 766
작성일 : 2009-03-11 12:27:11
제가 아기옷 사고 사이즈 실패한 새옷들 팔면서 느낀점들 써볼께요.

1-1.손해보고 내놨는데 더깍아달라는 사람들땜에

넘 맘고생해서.. 넘 깍는 사람에게는 팔지 않는 나름의 노하우(?)도 생겼습니다.. -_-;;

그렇게 팔면 팔고 나서도 맘고생하거든요.  안팔고 차라리 내가 계속 쟁여두거나 어디다 기증을 할지언정 그런사람에겐 안팝니다.

장사꾼도 아니고 같은 아이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정말 할짓 아닙니다.


정말 맘들.. 자기돈만 소중한거 아니고 다른 엄마 돈도 소중하니


원가에 손해보고 내놓은거 보시면 제발 에눌하지 말아주세요..



1-2 사겠다고 전화하거나 문자하고.. 계좌번호까지 물어봐놓고... 잠수타는 사람들..

개인정보 유출도 걱정이지만..

완전 살거 같이 해놓고 아무 연락없이 잠수... 힘이 쪼오옥 빠집니다. 사람은 기다릴대로 기다리게 해놓고..

그냥 무료문자로 마음바뀌었다고 못하겠다고 문자한통 보내주면 어디 덧나는 걸까요?

그중에 최고 지존은 파란에서 무료문자로 30통 문자 메시지 주고 받고 계좌받고 나서 잠수탄 아줌마... ㅎㅎㅎㅎ

정말 경이롭더이다. 그다음부터 문자메시지 뒤에 무료문자 파란 이라고 써서 오는 문자 메시지 쓰는 사람들이

무서워지는 후유증이 생겼습니다. 게다가 저는 유료문자만 사용해서 그런지 벼룩내놓으면 가격 손해보고

내놓는데다 에눌 당하고 문자메시지 그리고 전화통화 비용땜에 오히려 적자입니다.

저..  벼룩 팔아본 경험으로 정말  많은걸 느꼈습니다

2. 저 아기옷 신경써서 입히는 거 알고..저도 다른거 안쓰고 아껴가며 산 옷들인데 공짜로 달라는 지인들..ㅜ.ㅜ

물론 그중몇벌은 준적 있지만 속으론 맘고생좀 했습니다.

정말 형편 어려우면 이해해요 어려운 사람 돕는다 치고 지인인데 당연히 줄수있죠~

그런데 그런 차원이 아니라 잘살면서 나보다 훨 잘살면서 나도 못다니는 짐보리 요미요미 이런데 수업 보내면서

아기옷 입고 마는거니 아깝다며 울아가 옷 탐내는 이들............

공짜로 달라던가 물려달라는 이들................

.................정말 넘넘 얄밉더이다

둘째계획 있다고 해도 입고 다시 준다고 하는데 솔직히 속보입니다-_-;

아기옷이 세번 거쳐오면 입을만 할까요? 완전 중고되서 울 둘째는 정말 지저분한옷 입어야 하거나 아님 전 새옷 다시사야 되겠죠

그런 얘기는 제발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차마 겉으로 말은 못하고 저혼자 끙끙앓으며 생각한 것들입니다.


3. 다른 육아카페에서 드림을 조금 해봤어요 (아주 좋은건 아니지만 저는 대부분 새물품 유통기한 많이 남은 좋은 것들을 드림해왔어요.. 받는 사람 기분 좋게 해드리고 싶어서요)

그런데 드림해보니 욕심많은 이들이 필요도없는데 줄서서 가져가는 경우가 생기더라구요

(30평대 아파트 서울에 집있는사람이 형편어렵다고 거짓말하고 드림받은 물품 파는 사람 봤어요 타 육아카페 **방에서..)

그리고 형편 좋으면서 내꺼받아가려는.. 날 이용하는 이들도 생겨나고 (사실  가난한 이라고 해도 욕심 많은 사람은 싫네요 ㅜㅜ)

그래서 이제는 드림도 생각많이 하고 할 생각입니다.

제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 욕심많고  목적 달성위해 남 이용하는인간이거든요.

어학연수 갔을때 나한테 돈아껴서미국 여행간 여자애가 생각나서 진저리가 쳐져요

그아이는 내 국제 전화카드 남았다고 빌려가서 다쓰고 입닦고아무튼 그런짓 엄청 많이 했어요..  

그래서 그런가..그런부류 사람 만나면......정말 너무 얄밉고..화가 나네요.



결론:

겨울내내 제옷 신랑옷 안사고 아기옷만 샀네요..세일할때마다..

앞으로 향후 2년간은 아기옷 걱정 없을듯..

그리고 직구 배송료 땜에 참 많이 부담되긴 했지만 그래도 세일할때 아니면 안사서 ..  

블루독 백화점 가격으로 치면 세번 시킨게 블루독 코트 정상가 가격정도 할거라고 혼자 생각하며 위안하고 있답니다ㅜㅜ

그리고 빨리 다엿하고 둘째 가져서 옷들을 계속 입혀야 겠어요ㅜㅜ 저옷들 입히려면 같은 성별로다..ㅋㅋㅋ

앞으로 아기옷 지름신은 좀 다스려볼 생각이예요..

다른 사람들은 돈도 잘 아껴서 집평수도 늘려가고 여행도 가던데..

우리는 제가 맨날 질러대서.. 해외여행한번 못가보고 국내 근교로 당일치기 가서도 기름값 걱정을하며

식사는 대충 제가 집에서 싸간 걸로  떼우고..  

아기사진 찍어주고 싶은데 DSLR 장만할 돈이 없어 제가 결혼전 산 똑딱이로 계속 버티고 있다죠..

집 대출금도 그대로 있어요 흑흑.. 이자만 내고 있다죠 ㅠㅠ 우리 아랫층에 정신이 조금 이상하신 아주머니께서

아기 운다고 시끄럽다고 제게 인신공격을 해대는 데도.. 사실 이사비가 없어 이사생각도못하고 있어요

(그아주머니 오늘도 올라오셨습니다 흑흑)

이번에 신랑회사 육아비도 없어져버리고 연봉도완전 동결되었는데 정말 저 앞으론 정말 자제해야겠어요

형편이 좋은 것도 아닌데..제가 미친거죠~!ㅜㅜ  

울신랑은 이빨아픈데 치과도 못가고 있는데 ㅜㅜ 신랑한테 정말 넘 미안하네요.. 빨랑 정신차려야 겠어요 때가 어느땐데..

-------------------------

p.s: 글올리면 늘 에눌 문자에눌 전화가 와요..그리고 허탈하게 만드는 잠수맘까지.. ㅎㅎㅎ뭐니뭐니해도 잠수맘이 주는 허무함은 정말 크죠..
신랑이 저 맘상한다고 다른거 아끼고 그냥 옷 사이즈 실패해도 팔지 말라고 하더이다.
그냥 친구주라고..하더라구요 정말 알뜰한 신랑인데 제가 맘고생 하는거 보고 마음 아팠나봐요.
저도 장사체질은 아닌가봐요
만원받고 팔면서 이만원짜리 새옷 껴서 보내주고..(어차피 작아진 새옷 둬서 뭐하나 싶어서..) 그 사람은 그거 다시 같은 벼룩에서 팔고 있더라구요 그걸 발견했을때의 씁쓸함..
아기옷 자제하고 아예 팔일을 만들지 말아야 겠어요. 그럼 마음도 안상할테니까요.
세상에 얌체들 정말 너무 많아요

   이번 겨울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제가 산 폴로 푸퍼 3T 택쨰 새거 저는 75,000에 내놓았는데 다른맘이 그거랑 몇개 더해서 사은품으로 새옷들 두개 더 얻어간후 (심지어 배송비도 내가 부담 그분이 요청해서)그 맘은 그거보다 더 받고 다시 판거죠. 저는 그냥 빨리 팔고 싶은 맘에 그리고 계속해서 에눌해 달라고 하니 그냥 해준건데..그나마 그분이 저에게 그래도 되냐고 물어보셨기 때문에 그래도 그나마 마음은 덜상했지만 씁쓸한건 어쩔수 없네요.
그런데 다른분들은 푸퍼 중고도 10만원은 받더군요. 전 바보? 인게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정말 바보임에 틀림없어요. 밥값도 못하고 다니는듯..  
IP : 116.122.xxx.1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판매
    '09.3.11 12:39 PM (121.139.xxx.246)

    판매할때 보면 꼭 말많은 사람들이 탈나더라구요
    좀 말이 많아진다 싶으면 그냥 잘라내구요
    정말 살 사람들은 군소리없이 입금하고 나중에도 뒷말이 없어요
    꼭 깎네 마네 비싸네 어쩌네 하는 사람들이 나중까지 말이 많아요 반품을 하네마네
    원글님이 착하셔서 그래요...맘이 여려서

  • 2. 바보
    '09.3.11 12:43 PM (116.122.xxx.11)

    네 피치못하게 앞으로 판매하게 될때는 그렇게 할께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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