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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래떡을 뽑을려고 하는데요..제게 현명한 방법을 알려주실분...-_-
제가 먹을려고 산건데..-_- 문제는 임신하면서 입안이 까끌해서 못먹어요.
게다가 묵은쌀이라...밥해먹으면 맛이 별로구요.
그래서 가래떡을 뽑을려고 하는데..
이녀석을 불려가야 하나요?
불려가자니...불려갈...통이 없어요..ㅜ_ㅜ
일명 큰 세숫대야가 없어서...
어디다 불려가야할지도 모르겠고..
또 현미다 보니...찹쌀 묵은게 좀 있는데 이녀석을 섞어가면 더 맛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고민입니다..ㅜㅜ
어찌해야할까요?
1. 음
'09.3.1 12:37 PM (121.55.xxx.67)가래떡에는 찹쌀 섞는게 아니랍니다.
그냥 맵쌀하고 현미쌀하고 섞으셔서 씻어 불린다음 소쿠리(?에고 일본말인데) 에 건져 물기를 빼고 방앗간에 가져다 주는거예요.
최소 3.2킬로(안불렸을때기준) 두되가 기본가이구요.
쌀이 더해질때마다 떡만드는수공도 많아지더라구요.2. 훗..-_-
'09.3.1 12:40 PM (125.184.xxx.163)아..오늘 또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네요. 가래떡엔..찹쌀을 섞지 마라.. *_*
맵쌀...은 그냥 흰쌀이죠? 음...맵쌀도 별로 없는데..-_-;;;
(우리집 왜이러냐..-_-;)
소쿠리도..없고..-_-;;; 있는게 없네...욕조에...쌀 불려도 될까요..-_-; 하아..-_-;;;3. ㅇ
'09.3.1 12:40 PM (125.186.xxx.143)ㅋㅋㅋ어제는 만두, 오늘은 가래떡 ㅎㅎ
4. ..
'09.3.1 12:42 PM (125.131.xxx.93)8키로면 한 말이네요..
밤에 씻어서 불려두었다가 아침에 채반에 받혀 물기를 빼고 방앗간에 갖다주면 가래떡으로 빼줍니다.
얼마전에 시골아낙님 흉내내서 흑미랑 섞어서 가래떡 뽑았는데 삯을 15000원 달라더군요.
한김 식혀 먹을 만큼씩 팩에 담아 냉동실에 두었다 꺼내먹어도 되고 꾸둑꾸둑 적당히 말렸다가
떡국용으로 썰어도 되죠.
단, 두번 빼달라고 하는게 좋아요.더 쫄깃거리거든요..5. 훗..-_-
'09.3.1 12:42 PM (125.184.xxx.163)ㅇ 님...들켰나요..-_- ㅋㅋㅋㅋㅋ
만두 먹고싶은데.. 고기가 어제 주문했더니 안와서..가래떡이라도..-_-;;
봄이 되니..집안 정리하다보면...왜..먹을꺼리들만 쌓여서 나오는지..-_-;;;6. 꼭,,,
'09.3.1 12:43 PM (124.59.xxx.40)가래떡으로 나중에 떡국도 하실꺼면 물많이 붓지 말아달라고 방앗간 주인에게
말해두세요...
물이 너무 많으면 나중에 떡국이 퍼졍ㅅ,
안쫄깃하구요.
공임이 많이 들겠지만 현미쌀 그대로 방앗간가져다 줘도 해준답니다.
떡뽂이 용으로 빼서 나중에 구워먹어도 좋구요.7. 훗..-_-
'09.3.1 12:44 PM (125.184.xxx.163)..님..감사. 결론은..채반이 있긴 있어야..겠네요... 쌀 씻는거야..온갖 냄비들을 동원한다고 쳐도..-_-;;; 음......
일요일인데...어디가서 사지..-_-;;;;;8. 훗..-_-
'09.3.1 12:45 PM (125.184.xxx.163)꼭,,,님 감사합니다. 물 만이 붓지 말아달라.. 두번 빼달라... 그리고.. 떢볶이 용으로도 빼달라..
떡집에서 저 욕하는건 아니겠죠? -_-;;;
음...꼭 맛난 떡을 뽑아오겠습니다.. -_-+9. ***
'09.3.1 12:51 PM (125.180.xxx.64)쌀만보내도 방아간에서 씻어서 가래떡 만들어줍니다
우리동네는 전화하면 방아간에서와서 가지고가서 가래떡 만들어 배달까지 해줍니다
전화로 문의해보세요
그리고 현미 가래떡 잘못하면 떡국 끓였을때 푹~~퍼지는건 알고 계시지요?...
현미쌀을 백미에 조금씩 섞어서 밥해드시면 괜찮을텐데 가래떡을 그렇게 많이하실려고하는지요...
보관하기도 그럴텐데...
그리고 현미쌀 뻥~~튀기해도 맛있습니다10. 훗..-_-
'09.3.1 12:58 PM (125.184.xxx.163)***님.. 흐흑..ㅜㅜ 제가 원래는 현미밥밖에 안먹던 사람인데..ㅜㅜ 임신하고 나니..백미도 입안이 까끌해서 못먹거든요..ㅜㅜ
결국...남은 현미를 가래떡을 해서 친정과 나눌려구요..ㅜㅜ
저희 친정은 가래떡 진짜 잘드시거든요..-_-+
추억나님// 그래도 될까요? -_-; 살포시 애교를...-_-+11. 훗..-_-
'09.3.1 1:03 PM (125.184.xxx.163)그런데...불리는 시간이..몇시간이여야 해요? 3시간? 6시간? *_*; 떡집 전화번호를 몰라서..위치만 알고..-_-;;;;;
12. .
'09.3.1 1:17 PM (58.143.xxx.187)저두 그냥 쌀그대로 8키로 가져다가 만오천원에 가래떡 담날 해다가 배달까지 해주더라구요,
몇일 말렸다가 , 썰러 갔더니 써는비용 4천원 또 내고 썰어오고,
사먹는게 나을거같은데, 어차피 잘 안먹는 쌀이라면, 떡 뽑으면 좋겠네요13. 안씻어도
'09.3.1 1:36 PM (221.138.xxx.101)되던데요..그냥 가져다 주시면 되요
14. 쌀만보내면
'09.3.1 1:51 PM (218.51.xxx.111)방앗간에서 바꿔치기 한다는 얘기가 있네요..
전 무조건 불리고 물빼서 갖다줍니다..
쌀불리기는 4-5시간 불리고.. 2시간 물빼면 됩니다.
현미 까끌어우면 도정기사서 해드세요..도정해서 먹으면 쌀은 백미처럼 부드럽고~ 미강은 소화흡수 잘되니 100% 섭취가 되는거랍니다.
저희집도 항상 도정한 현미로 가래떡 뽑는데.. 백미보다 덜 퍼지던데요..15. 바꿔치기
'09.3.1 2:01 PM (124.111.xxx.102)안타깝지만 바꿔치기에 대한 이야기는 사실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집에서는 떡할때 꼭 지켜보고 있다가 가져오라고 하시더라구요. 시골인데 기다리는 곳도 다 마련해주시고 그래서 편한 맘으로 보고있다가 가져올수 있습니다.
근데 여기는 서울인데 얼마전에 시장 떡집에 쌀 불려서 가져다 주고 기다렸다 가져오겠다고 했더니 불쾌해 하시면서 그냥 쌀만 가져오라고 굳이 강요(!)하시는 떡집 아주머니때문에 떡하는거 포기했어요.(둘러보니 아무리 봐도 쌀포대는 안보이고 이상한 상자(찐쌀로 보였어요)만 잔뜩 보였더랍니다)
떡집에 쌀포대가 아니라 찐쌀상자가 보이면 그집은 다니지 말라고 했어요.
더구나 그 찐쌀이 중국산일 가능성이 99% 이상이거든요.16. 훗..-_-
'09.3.1 2:03 PM (125.184.xxx.163). 님 음..써는건...걍... 썰기로 하고..-_-;; 만오천원이면 해먹을만 하긴 하겠네요...
안씻어도님// 저도 안씻고 싶은데..쌀 바꿔치기한다는말에..-_-+
쌀만보내면님// 오...4시간 불리고...물빼는 시간이 좀 모자라겠네요...하..-_-;; 8시에 가져다 줘야 하는건데...아저씨가 싫어하겠다..-_-;17. 훗..-_-
'09.3.1 2:04 PM (125.184.xxx.163)바꿔치기님// 역시..-_-+ 음...8시면...떡집이 싫어라 하겠죠? 아..너무 애매한 시간이다..ㅜㅜ
물빼는 시간이 부족해..ㅜㅜ18. 진이네
'09.3.1 3:32 PM (121.154.xxx.12)현미로 가래떡하면 떡국용은 별로에요^^;
잘 퍼지거든요ㅠ
차라리 납작한 절편으로 빼서...
구워드시는 것이 어떨까요? ㅎ
떡뽁이용으로도 절편이 썰기도 편하고요~
그냥 지니다가...좀 끼어들어봤어요^^;19. 훗..-_-
'09.3.1 3:38 PM (125.184.xxx.163)웁쓰.. 절편은 뭐지요? -_-; 또 검색 들어갑니다..-_-;
20. 공임
'09.3.1 3:38 PM (125.130.xxx.179)우리 동네는 절편 공임이 더 비싸요..
21. 진이네
'09.3.1 4:16 PM (121.154.xxx.12)ㅎㅎ 절편은...납작하게 생긴 가래떡이라고 보시면...^^;
http://www.bizeun.co.kr/shopApp/main.jsp?cont=/shopApp/shop/view.do?method=v0... <- 요렇게 생겼어요...모양만 참고하세요ㅠ22. 동네떡집
'09.3.1 4:49 PM (121.165.xxx.35)묵은쌀로 두번했는데 한번은 제가 불린쌀 맡기고 오란시간보다 좀 일찍 갔더니 당황하면서
앞에 있는 까만봉지(아마 제 쌀가루를 덜어낸듯..) 를 황급히 치우더군요
그 다음번엔 아예 제 가래떡의 일부라 여겨지는 김이 모락나는 떡들을 몇개 포장해서
앞에 내놓고 팔던데요.
앞으론 야박해 보여도 시골 우리 시어머니처럼 지켜 서있다가 찾아와야 할까봐요
그런데 아무리 묵은쌀이라도 파는 떡보다 훨씬 맛있는데
상가 떡집 너무 비양심적이라 떡하러 가기 싫어요23. 방앗간주인
'09.3.1 5:14 PM (58.126.xxx.129)일전에 어느분이 가래떡 필요하시다길래 큰맘먹고 쪽지
보낸 내용인데요
혹시나 싶어 복사로 한번 보내 봅니다.
참고만 하시길...
양심100% 자신하며 일하는 저희들로서는 이런 얘기 들을때마다 힘 빠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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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작은 지방 시 입니다.
주로 손님들이 주로 농사지은 쌀을 가지고 오면
저희는 가래떡을 뽑아 주지요
설 대목에는 가게 길밖까지 줄이 늘어서는 진 풍경도 벌어 진답니다.
뜸을 많이 들여주기 때문에 승강장 바로앞에 떡집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저희 가게까지 힘들게 들고 오십니다.
떡국이 뜸들이는 시간이 제일 길답니다.
찰떡의 세배, 백설기의 두배정도 뜸을 들이지요
찹쌀이 하나도 안들어간 쌀이라면 정말 매끌매끌하고
잘 퍼지지 않아 국물도 매끌매끌하지요
82장터에 판매를 생각했지만 새벽부터 밤늦게 까지
손님들이 가지고온 쌀 가래떡 뽑고 나면 판매떡까지
택배부치고 시간이 맞지 않을꺼 같아서 포기했답니다.
가래떡이라면 정말 자신 있답니다.
여기는 한되 삯이 3000원 입니다.(기름값 많이들고 많이 일하는것 치고는 좀 싼편이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쌀값 4000원 이구요
한되 썰어 주면 천원 추가이구요
썰어놓은걸 기준으로 한다면
2.2kg이 팔천원으로 보시면 됩니다.
택배비가 있으니 양이 많으면 택배비가 4천원이므로
나누어 내거나 저희가 다 낼수도 있겠지요
혹 필요 하시다면 조금도 걱정마시고 휴대폰으로 문자주시던가 쪽지 주셔요
택배는 택배사무실에 오후 늦게 직접 갖다주고 될수 있으면 다음날 오후에 배달되게 해드립니다.24. 방앗간주인
'09.3.1 5:27 PM (58.126.xxx.129)우리 가게 할머니들도 기다리는분도 계시고 볼일 보러 가시는 분도 계시지요
저희는 할매께서 가지고 오신 다라이 이름, 쌀주인이름, 떡 찌기 시작한 시간, 손님순서까지
다 기록합니다.
처음에는 떡하는 시간보다 요거 기록하는 시간이 더 길었지만 이제 이게 더 수훨합니다.
단골이 대부분이라 믿어주시기 때문에 더 맘이 편하지요
요즘 풍경은 떡국을 빼서 자식들께 바로 택배를 가게에서 보낸답니다.
본인 몫은 작은 한봉지만 들고 가시지요
또 손주 몫으로 꼭 떡볶이를 빼 달라고 하시는 분도 많아요
이제는 쌀을 가지고 오시는 분이 더 많아요
쌀도 빼먹고 깨끗하게 씻어주지 않는다고 10년전 개업했을때는 맡기는 분이 적었다가
3년정도 지나니 이제 쌀을 맡기는 분이 반이지요
쌀이름대로 쌀불리는 일도 상당히 번거로운 일이지만 손님이 한꺼번에 덜 몰려서
편하지요
손님도 기다리지 않고 와서 바로 가져 가니 좋구요
정 못 믿으시겠으면 불려서 직접 가지고 가서 해 드셔요
맘이 편한게 우선인것 같으니까요.
또 현미는 몸에는 좋은데 100% 맵쌀보다는 덜 매끄럽고 조금더 빨리 퍼져요
쌀 갈때 물을 섞는건 떡이 퍼지는것과는 관계없어요
어차피 떡국을 말릴때 수분이 날아가므로 상관 없지요
오히려 쌀을 더 매끄럽게 빻을수 있어요.... 떡국은 뭐니뭐니 해도 떡을 찌는 시간이랍니다.
기름값이나 전기요금때문에 그걸 맞추기 쉽지 않겠지요
요정도 말씀드리면 이해가 좀 되시려나요... 안녕히 계셔요
어제 현랑켄챠님글에 훗님 다음으로 제가 답글을 달았더만요
방앗간 얘기 나오면 나중에 또 아는척 하러 나올께요25. caffreys
'09.3.1 6:15 PM (219.250.xxx.120)그냥 가져가셔서 알아서 불려 달라구 하셔요.
불리면 무거운데 그걸 어케 이고지고 가나요?
(근데 저도 한달전 처음으로 떡 해봤는데...
다른 분들은 다 불려서 이고 지고 왔더라구요..
왜 그러실까... 그냥 물 붓고 여기서 하루 기다리나
거기서 하루 기다리나 마찬가지인데..)26. 훗..-_-
'09.3.1 7:14 PM (125.184.xxx.163)방앗간주인님.. 우와...멋지십니다... 허기사.. 뭐든 믿어야 하는데 말이죠... 쩝...
잠시 반성하고 갑니다..ㅜㅜ
카프리님// 이미...불리기 시작했어요..ㅜ_ㅜ 흑..ㅜㅜ (아까 오후 1시쯤에..)내일 아침에 가지고 오래요.. 동네 떡집에 방금 다녀왔답니다..ㅜㅜ 여긴 공임비가 되당 5천원이라 2만5천원 달라고 하네요...ㅋㅋㅋ..ㅜㅜ27. 방앗간주인
'09.3.1 7:54 PM (58.126.xxx.129)ㅎㅎㅎ 훗 님 사시는데가 어디쯤이신지요... 그 동네가서 장사 해야쥐.
만약에 여기에서 그리 받았다간 몇주 만에 문 닫아야 되요.
할머니들 백원에 목숨 거십니다.
여기는 한말이 안불린쌀 16kg이에요. 설날 열흘 정도 전에 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한말 넘지요
흑흑 그런데 그 한말이 다 한말 3되 아님 한말2되 정도 된답니다.(삯은 한말값만 준다는 말씀)
....."우리 되는 좋아여.... 그리 알어...." 요 한 말씀이면 다 통과입니다.
만약 너무 해요 어쩌구 너무 되가 많은디요 요런 한마디 넣었다면
"아이구 숭악해라 .... 뭘 그리 짜게 그래 샀냐...." ko패 되겠습니다.
알고도 모른척 눈감아 줘야되요... 요긴 방앗간주인이 도둑놈이 아니구 손님들이 전부
도*님(ㅎㅎ)이시죠... 울 신랑은 경우 바른에 죽고 사는 사람인지라 너무 많이 가지고 오시는
분들 싫어 해요
울신랑 기분 맞추랴... 손님 기분 맞추랴... 완전 노가다 일하랴...
그래서 제가 디스크에 걸렸답니다.
상노인이 되었지요....
그래도 재미 있을때도 많아요... 좀만 친절히 해드려도 너무 좋아 하시거던요
저 오늘 너무 수다 버전으로 나가는것 같네요
님께서 멍석을 까셔서 털석....괜히 수다 떨고 싶었나봐요
가래떡 맛나게 드셔요
팁.... 현미는 마른 생쌀을 볶아서 빻고..... 쑥을 삶아 말린것 갈아서....쑥차 해드셔도 맛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