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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소고기때문에 정말 제가 미치겠어요 ㅠㅠ 어떻하죠ㅠㅠ

미친소시러 조회수 : 1,760
작성일 : 2009-01-22 22:48:23
작년 추석 시댁에 가니 시부모님 아주 자랑을 하시더이다

이번에 큰맘먹고 미국 la갈비 삼십만원치 샀다

양념 맛나게 해서 많이 만들었으니 실컷먹으라고 ㅠㅠ

끼니때 마다 죽어라 밥상에 올라오더라구요

안먹는 제게 직접 왜 안먹냐구 많이 있으니 많이 먹어라고 ㅠㅠ

제 밥그릇에 두개나 올려 주더라구요

우리 조카들도 엄청 먹이구요

나름 형님들 시누들 깨인사람들이라 미국소 거부할줄 알았는데

특히 시누 ㅡㅡ

자기 부모님이니까 말하기 쉽잖아요

사실 없는 형편에 삼십만원이나 들여서 미국소를 샀다는데 갔다 내버리라고 말할수 있는 딸은 없겠지만..

다들 열심히 꾸억꾸억 먹더라구요

울 아기 그 때는 어려서 안 먹였는데(시부모가)

울 조카 (이번 설에는 우리아기가 추석때 조카 개월수 정도 됩니다 ) la갈비에 붙은 뼈다구 주면서 맛나니까 먹어라고 ㅠㅠ

조카 쪽쪽 잘도 빨아 먹습디다

다들 암말도 안하네요 ㅠㅠ

이번 설엔 울 아가한테도 뼈다귀 줄꺼 같아요(시엄니가 아기들 잘먹더라 하면서 ㅠㅠ)

방금전 전화 오셨네요

미국소 너네가 잘 먹길래 이번에도 30만원치 샀다고 ㅠㅠ

저 진짜 미치는거 같았어요

이짓을 어케야지..

고기는 여차 여차해서 안 먹는다해두

시댁 도마 칼

다 미국소 썰었을건데요ㅠㅠ

그릇 냄비도 마찬가지 ㅠㅠ

전 어떻해야하나요 ㅠㅠ

추석때도 집에 올때 한 보따리 싸주셧습니다 ㅠㅠ

집에 가서 먹어라고 ㅠㅠ

진짜 버리고 싶었지만

어차피 광우병 소라면 시댁 식기나 우리몸속(우리가족)에도 들어왔을테니 이미 방법이 없다 생각하고 자포자기?? 그냥 집에와서 먹어 치웠네요 ㅠㅠ

울신랑 맨날 그 고기 달라하고 ㅠㅠ

엉엉

어떻해요

시댁에서 주는 모든 음식이 다 미국소 썬 칼로 만든 요리일텐데ㅠㅠ

자포자기예요

도와주세요
IP : 122.128.xxx.128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솔직함
    '09.1.22 10:51 PM (125.190.xxx.48)

    밖에는 방법이 없겠는데요..왜 솔직하지 못해서..
    어른들을 애꿎은 돈 쓰게 만드세요...
    전 질색팔색을 합니다..울 시부모님도 La갈비 좋아하세요..
    그치만 저희 갈땐 안 사오십니다..
    꼭 이거는 국산소고기다 라고 확인도 시켜줍니다..
    제작년에--좀 일찍이었죠..파동전이었으니...어른들이 La갈비 뜯으라고 입에까지
    넣어주는걸 질색팔색을 하고 상에 그냥 냅뒀답니다..
    제가 빨갱이인줄 아시니 그냥 모든것에 알아서
    처신해서 적당히 비아냥대주시고..피해주십니다.

  • 2. 말하세요
    '09.1.22 10:55 PM (121.151.xxx.149)

    맞아요 조금싸가지없게 보이더라도 정확하게 말해야해요
    내건강 특히 내아이 건강인데 왜 말못하나요
    저는 싸가지없게 보이더라도 말합니다
    이번에도 어머님이 미국산살까봐
    우리가 사가지고 갑니다하고 말했더니 아무말안하더군요
    소고기 절때 사지말라고 우리가 한우로 준비했다고 말했어요

    근데 어제부터 미국소고기 샀다는 글이 많이 올라오네요
    그래서 전 이글들도 간보기 글들같아요
    아님 죄송하고요

  • 3. ,,
    '09.1.22 10:59 PM (118.33.xxx.124)

    뜨아~~ 드아드아 드아~~~ 전 이럴것 같아서 울 올케들 걱정할까봐 미리미리 엄마에게 미국소 절댈 절대로 사지말라고 강력히 권고했거든요,



    근데 울 시부는 지난주에 놀러갓떠니 시부모님 친구분들 와계셔서
    저녁 쏘신다고 데려간곳이
    미국소 파는 소고기 집이엿습니다 ㅜㅜ
    우리딸 고기박사인데 고기보고는 환장 딘장하고 집어먹꾸,,
    시부모님 고향 친구분들 다 계신데
    거기다 대놓고 난 미쿡소 안먹는다 소리
    할 수도 없구,, ㅜㅜ 집에와서 먹은거 체해서 죽는줄 알았거든여


    아,,, 그런데 미쿡소를 설에 사오셨다니 정말 초 난감난감이네여 으하
    남편을 구워삶아보세요,, 그 방법이 그나마 젤 낫지 않겠습니까 ㅡㅡ;;;;

  • 4.
    '09.1.22 11:00 PM (121.161.xxx.164)

    기가 차서....

  • 5. 미친소시러
    '09.1.22 11:01 PM (122.128.xxx.128)

    간보기글??? 아니구요 ㅠㅠ 저 정말 싫어해요 미친소
    시댁 식구들도 많아서 한우 저희가 사 갈수도 없구요
    그싼 미친소 30만원치만큼 살려면 아마 소한마리 잡아야 할걸요 ㅠㅠ
    저의 결론은 그거예요
    이미 미친소라면 시댁 조리도구에 다 묻어서 교차오염 될텐데
    그어떤 요리를 먹어도 다 마찬가지 되는거 아닌가요?
    그렇담 굳이 제가 나서기 해서 미친년(시댁에서 그러겠죠ㅡㅡ)취급까지 받아야 할까요?
    분위기 싸하게 ㅠㅠ
    그리고 추석이후에도 우리가 모르지만 수없이 많이 미친소 시댁에서 드셧겠죠 ㅠㅠ
    시댁모든 음식이 징그러워 집니다 ㅡㅡ
    정말 자포자기 되네요 ㅠㅠ

  • 6.
    '09.1.22 11:08 PM (121.151.xxx.149)

    교차오염으로 다 오염이 되었다고하더라도
    조금이라도 들 먹으면 좋죠
    저는 미친년 아니 그보다 더한 이야기듣더라도 합니다
    특히 내새끼 입에 들어가는데 가만히 보고있다는것은
    부모로써 제일 잘못하는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저는 합니다
    나쁜년 미친년 이라는소리 듣죠
    내새끼일인데 자포자기요
    그럼 내새끼도 자포자기도 가능하신가봅니다

  • 7. 동영상
    '09.1.22 11:10 PM (116.41.xxx.78)

    아들이나 딸(그러니까 손주들)을 통하여
    시댁이나 친가 어르신께 인터넷 동영상 보자고 조릅니다.
    그 중
    EBS의 '17년 후'를 상영합니다.
    손주들이 졸라서 보는 것이니 좀 수월할 수도 있고요.

    아~
    답답하네요.
    어떤 방법을 써야하나....

  • 8. 아이고...
    '09.1.22 11:14 PM (116.36.xxx.172)

    설득을 시켜야지요...
    추석때 그랬으면 미리미리 설득시키고 식구가 많으니 돼지고기 먹자고 하셨어야지요...
    다행이도 전 시부모는일찍 돌아가셔서 울집에서 제사지내고
    친정부모님들도 돌아가셔서 이모님네로 세배가는데...
    울이모님 75세이신데 어찌나 똑똑하신지...그연세에 생협에서 고기 사다드십니다
    물론 이모님 딸과 내가 열심히 미쿡소를 먹으면 안되는이유를 설명했지만요...
    젊은사람들이 안된다고하면 그만한이유가 있는거라고 하는데로 따라가십니다
    그러니깐 먹으면 안되는이유를 설명하세요
    더군다나 젊은사람들은 더더욱 먹으면 안되는이유...5년이후 발병된다는사실이요...
    동물성사료등...알기쉽게 설명하세요

  • 9. 저희
    '09.1.22 11:18 PM (125.190.xxx.48)

    시댁어른들은 교육이 안되더군요..남편이 노트북을 들고와서 동영상을
    보여주려 해도 손사래를 치면서 늬들이 쓸데없이 과장해서 걱정하는거라는둥..
    말이 씨가 안맥혀요..
    어쨌겠어요...무조건 안먹는다고 선언하는거죠..
    자식이 안 먹겠다는데..어느 어미가 그 몹쓸고기를 사오겠어요..
    울 시엄니 그래서 안 사오는겁니다..
    인간광우병의 우려와 아무 상관없이...

  • 10. 아이고...
    '09.1.22 11:19 PM (116.36.xxx.172)

    제가요
    울이모님께 이모는 드셔도 되지만 손주들은 절대 먹이면 안된다고 하니깐
    큰일나겠다고 하시면서 생협 배달 주문 하십니다
    아이얘기를 하세요
    어른들은 손주라면 큰일나는줄 아니깐...
    그리고 시누이도 설득하시고...
    아!!답답해
    난 내주변사람들 귀가 따갑게 교육시키는데...

  • 11. 아꼬
    '09.1.22 11:20 PM (125.177.xxx.202)

    그날 먹은 고기에는 변형 프리온이 안들어 있을 수도 있다는 가정아래 더이상의 위험노출을 자제한다면 낫지 않을까요. 그때도 먹었는데 하는 쉬운 발상이 미국소를 피하고자하는 밥상에까지 끌어 들인다고 봐요. 지금이라도 ebs에서 방영된 거랑 아들을 잃었던 크리스틴 로드라는 분이 나왔던 mbc스페셜 영상 찾아 꼭 보여 드리세요.
    어르신들은 괜찮지만 암만큼이나 젊은 아이들에게 발병햇을 때 전이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그 영상 보고나면 공짜로 줘도 절대 가져오지 않으실 거예요. '어머니, 건물 꼭대기의 피뢰침은 벼락 맞을 확률이 낮은데도 불구하고 의무적으로 설치합니다'는 설정으로 부디 꼭 설득하셔서 가족의 건강을 지키시길 바랍니다.

  • 12.
    '09.1.22 11:22 PM (122.17.xxx.158)

    제발 자포자기하고 많이 드시지 마세요.
    발병기전에 대해 확실하게 밝혀진 건 없지만 변형프리온에 많이 노출될 수록 위험성은 높아집니다.
    싸주신 것도 가져와 다 드셨다니....좀 할 말이 없네요.
    결국 설에도 속만 끓이다가 먹고 싸와서 또 드실건가요..

  • 13. 굳세어라
    '09.1.22 11:25 PM (124.49.xxx.34)

    뜨악했어요.. 이거 정말 죽으라고 주는거지요. 이건.. 정말..님 절마다 미리 고기를 사다가 시댁에 보내는게 낫지 않을까요. 정말.. 심하다 심해...

  • 14. 좀 화가나네
    '09.1.22 11:26 PM (125.177.xxx.201)

    부모님이 그렇게 생각없으신데다가 오바까지 하시는 분들이라 말도 안 통한다면,
    한번쯤 모진 소리 해야죠.
    어머님은 이제 얼마 안 사셔도 되지만 애들은 앞으로 살 날이 구만리라고.
    그까짓 소고기 덜 먹으면 어때서 애들 인생 함부로 하시냐고.
    어머님이 애들 할머니 맞냐고.
    어머님한테 밥 얻어먹는 처지라 해도 저는 그렇게 합니다.
    대충 넘어가고 대충 접어줄 것이 따로 있지, 광우병 위험물질을 애들한테 마구 먹이게 놔둘 수 있다니 오늘 밤에 새삼 놀랍니다.
    그러니 수입업자도 이명박도 조중동도 저리 기세가 등등한 거겠지요.
    저까지 그 멍청한 국민에 포함되는 게 정말 싫습니다. 진저리쳐져요.

  • 15. 많이잡수세요
    '09.1.22 11:27 PM (121.151.xxx.149)

    ㅎㅎ 제가보기엔 원글님이나 시어머니나 똑같은데요
    미국소고기라도 먹겠다는것이 원글님 뜻인것같네요
    그러니 가지고온것도 먹지 ㅎㅎ

  • 16. 미친소시러
    '09.1.22 11:40 PM (122.128.xxx.128)

    많이 잡수세요님
    저 그런사람 아니예요
    결단이 부족햇던거고
    제 의지를 분위기 싸하게 만들면서 까지 전달하지 못했던거고
    교차오염때문에 자포자기하는 맘으로 먹어 치웠던 것이고
    (물론 이 사건은 정말 저도 정신이 나갔네요ㅡㅡ)
    이번만큼은 절대 결단을 내려야 겠다고 생각햇기에
    사실 추석때는 뜨악 했지만 절대로 설날까지 이럴줄은 상상을 못했어요
    오냐오냐?? 하니까 이제 때마다 미친소 주실거 같아서
    도움좀 받으려고 글쓴거예요
    그리고 우리아기는 절대 먹일수 없어서요..

  • 17. 저는
    '09.1.22 11:42 PM (116.33.xxx.149)

    이번에 장터 자스민님에게서 갈비 사서 시잭에 보냈어요~
    가격이 저렴하니 호주산 아니냐고 하시더라구요^^
    이번에 질색팔색 하시고 다음 명절엔 돈대신 소고기 보내거나 들고 가심 어떨까요?

    저는 작년 친정부모님 생일에 간 음식점에 미국 쇠고기 팔길래
    어떻게 다시 나오냐 돼지고기 먹음 되지..하는 언니들과 맞짱뜨며
    아이 손잡고 나와서 저혼자 친정가 된장찌개 먹었드랬어요...ㅠ.ㅠ
    슬픈현실...아니 왜 먹는걸로 이렇게 힘들게 할까..나쁜 시키들...!

  • 18. 원글님...
    '09.1.22 11:44 PM (116.36.xxx.172)

    청와대및 장관부처 식당에서도 미쿡소 절대 안먹는다는기사 여기 자게에 올라왔었는데...
    미쿡소 검색하셔서 남편부터 읽어서 이해시키고 두부부가 부모님 설득 시켜보세요~~

  • 19. 솔직
    '09.1.22 11:49 PM (218.152.xxx.207)

    미국소고기 싫다는 말 하시기가 그렇게 힘든가요?

  • 20. 만엽
    '09.1.22 11:49 PM (211.187.xxx.35)

    저는 정말 다행이군요.
    주위에 한나라 지지자들도 미국소 먹는 분들은 아직 못봤어요.
    당연히 그분들은 먹겠거니 했는데 의외로 안드시더라구요.
    모르고는 몰라도 알고는 먹기 싫대요.

  • 21.
    '09.1.23 12:10 AM (121.55.xxx.67)

    싫다시면서도 먹어 치웟다면서요?
    이번에도 맛잇게 잡수시지...

  • 22. 남편
    '09.1.23 12:37 AM (123.248.xxx.216)

    동원하는 수밖에 없어요.

    우리 시엄니는 외아들이 죽어라 싫다고 하니까, 미쿡소고기 사면 명절에도 안온다고까지 하니

    절대로 안사십니다...

  • 23. ㅜ.ㅜ
    '09.1.23 1:06 AM (219.251.xxx.92)

    저라면 제가 미친년되고 우리 아이가 그고기를 그뼈를 안먹을수있다면
    기꺼이 미친년 됩니다.
    시부모님이나 많이 드시라하세요.
    노인들은 발병되기 전에 돌아가시겠지만
    아이들은 무슨죄로 그런 형벌을 받아야한답니까?

  • 24. 솔이아빠
    '09.1.23 3:31 AM (218.50.xxx.157)

    우리 시골에는 평소 쇠고기보다는 돼지고기를 제사상에 올립니다
    소고기는 육포정도..
    그럼에도 불구하구 애들 엄마는 교차오염 등을 걱정합니다.

    일를 어떻게 풀어야 할까 난감합니다.
    우리집에서는 99% 생협에서 주문한 식재료를 사용합니다.
    나머지 1%는 시골집에서 가져온 된장, 간장(유기농은 아니지만 직접 재배하고 만드신 것)
    아내는 다른 농산물은 절대 받아 오지 않습니다.
    아, 어머님이 직접 재배한 참께는 받아옵니다.(집에서 볶아 먹으면 너무 고소하지요. 사먹는 것과는 절대 비교할 수 없고요. 생협 유기농산물 보다도)

    이번 설때 가족들에게 꼭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경고를 반드시 할 겁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동의가 없을땐 다시 고향을 찾는 일 없을 거란 사실도 알릴 겁니다.
    손주 조카 볼려면 우리집으로 오시라고 분명히 얘기 할 겁니다.

    원글님도 당신의 의지를 가족들에게 말씀하시길 바랍니다.
    아이들에게 아범에게 감염가능성에 노출 시킬 수 없노라고.
    나는 괜찮지만 아니 아니 자식들 독립할 때 까지는 절대 죽어서는 안된다고..
    절규하십시요..
    먼저 남편에게 이러한 뜻을 알리시고 상의하시는 게 좋겠지요.

  • 25. 에헤라디어
    '09.1.23 8:34 AM (220.65.xxx.2)

    원글님.. 난감하고 불편하신 심정 이해가 갑니다.
    더구나 30만원 어치라면.. 매번 고기를 원글님네서 부담하기도 힘들 것 같네요.
    저도 같은 고민 때문에.. 지난 5월 촛불 들었던 사람입니다.
    시장에 풀리면 내 가족, 내 이웃을 설득하고 난 안먹겠다고 나설 자신이 없어서
    차라리 정부 상대로 촛불 드는 편이 더 편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자포자기 하시기엔 아직 너무 이른 것은 아닌지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가급적이면 미국소를 접하는 기회를 줄여서 점염의 위험도를 낮추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저는 친정 시댁 다 믿을 수 없어서 고기는 물론이고 각종 식재료도 다 다듬고 대충 만들어서 가지고 갑니다. 남편도 시어머니도 싫어해요. 유난떤다고.. 저도 시어머니께서 막상 먹으라고 입에 넣어주신다면 화 내며 안먹겠다고 할 자신은 없습니다. 대신 시댁에선 제가 준비해간 음식 위주로 차리고.. 어머니가 준비하신 음식은 제가 싸오는 편이지요.

    이미 버리 몸이니 포기하면 어떻겠냐고 맘 약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섭취 기회를 줄이시면 어떨까요?

    이래저래 참으로 힘든 시기를 살아가도록 만든 정부가 원망스럽네요.

  • 26. 미국산 쇠고기요
    '09.1.23 9:00 AM (82.225.xxx.150)

    광우병도 광우병이지만, 성장 호르몬때문에 몸에 굉장히 안 좋아요.
    호르몬가지고 장난친 쇠고기를 먹으면, 그 호르몬이 우리 몸안에 고스란히 들어오잖아요.
    옛날에 미국살때 요리를 하면 물이 푹푹 빠져서 고기가 쫄아요.
    그때는 물먹은 쇠고기인줄 알았다니까요.
    그래서, 요즘 그때 그 스테이크면 LA갈비며 먹었던 생각을 하면
    참 머리속이 지저분해집니다.
    쇠고기 업자, 카길같은 회사들...
    비판의 의견이 있으면 벌떼같이 달려들어 소송하고 난리를 치지요.
    상원이고 하원이고, 선거자금 때문에 말도 제대로 못하구요.
    그런데, 이게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우리 애들의 건강을 해치네요.
    이 성장 호르몬들 과연 임상실험이나 제대로 했겠어요?
    쥐나 개한테 임상실험한거랑 사람이 장기적으로 10년 20년 먹은거랑 어떻게 같나요?
    우리 애들이 마루타가 됐어요.
    저는 한국에 안 살지만, 조카들과 남은 가족들을 생각하면 가슴 아픕니다.
    이명박이 캠프 데이비스 가서 골프치려고 애들을 마루타를 만들다니....
    차 안 팔고, 좀 덜 쓰고 건강하게 사는게 낫지 않을까요?
    차 팔아 번돈, 의료비에 다 쓸텐데....

  • 27. ..
    '09.1.23 9:33 AM (59.10.xxx.219)

    그런 무지한 어른들땜에 죽어나가는 어린이 많을겁니다..

  • 28. 로얄 코펜하겐
    '09.1.23 9:44 AM (59.4.xxx.207)

    어차피 백퍼센트 차단할수 없는거라서 되도록이면 접촉빈도를 줄이는 것이는 것이 관건이지요.
    재수없으면 그렇게 조심해도 프리온이 덕지덕지 붙은 고기를 먹을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빈도를 줄이면 그런 위험이 어느정도는 줄어드니까요.
    에휴.. 위에 성장호르몬 얘기 들으니 앞이 깜깜하네요.
    저성장증 어린이 에게도 성장호르몬은 함부로 쓸수 없다는데..
    여자아이 같은 경우는 불임의 문제가 생길수도 있고 그 결과를 아직은 아무도 모르는거라서..
    소는 나중에 아파도 따지지도 못하니 그냥 대놓고 호르몬을 막 먹이나 봅니다..
    불쌍한..

  • 29. 에구구구
    '09.1.23 10:16 AM (59.7.xxx.102)

    점두개님의 그런 무지한 어른들땜에 죽어나가는 어린이 많을겁니다에 가슴이 무척 아프네요.
    저희 시댁도 미국산 들어온 이후 줄창 갈때마다 고기 해 주십니다. 다 미국산이죠.
    전 아직 아기가 없는데도 먹기가 싫어서 안먹는데 저희 형님은 유치원 다니는 아이 둘인데 아무 거리낌 없이 먹이시더라구요. 정말 거리낌이 없는 건지 시댁이라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요. 전 평소에 좀 멀더라도 꼭 하나로나 한살림 가서 고기를 사오는데 시댁 한 번 다녀오면 그런 노력들이 부질없나 싶기도 합니다.
    물론 시어른들 잘못이긴 하지만 그래도 자식들 고기 먹이시려는 부모 마음이란 걸 생각하면 부모 자식간 먹는 거 가지고 이렇게 만든 이 정권이 한없이 원망스럽습니다.

  • 30.
    '09.1.23 10:26 AM (121.132.xxx.49)

    명절에는 쇠고기만 대접을 받는건지..ㅠ.ㅠ 저는 한우 주문해놓았습니다..도저히 미국소라 짐작되는 고기는 못먹을 것 같아서요..제가 직접 산 쇠고기 아니면 안먹습니다..고기값 많이 들어가는 명절이 싫어요..ㅠ.ㅠ

  • 31. ㅠㅠ
    '09.1.23 10:40 AM (121.131.xxx.70)

    어떻해요가 아니라 어떡해요라고 좀 하세요

  • 32. 정말 설득하셔야
    '09.1.23 7:16 PM (123.99.xxx.121)

    울 시집도 그 누구 한마디 안하는데 저 혼자 난리였죠 물론 쇠고기 합니다만..한우로 하드라구요..정말 말 안통할까봐 영어 문서까지 들고 갈까 했었답니다 시부모들이 여전히 저 모나라당을 지지하고 있기에.. 일단 저는 제가 압력을 많이 넣었습니다 그리고 애들도 엄청 가려 먹이는데..님 가만있지 말아요 정말 제가 다 걱정이라는..30만원어치 차라리 한우를 사자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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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140 음 전에 이미영이혼 궁금 했던사람인데 결국 헤어졌군요 김범수는 좀 의외 입니다^^ 4 결별 2009/01/22 8,940
433139 저도 억울한 치킨쿠폰이야기 13 아줌 2009/01/22 1,383
433138 한방가슴성형 댓글 달아주신 한의사님!! 3 ^^; 2009/01/22 1,984
433137 초등학교 저학년 딸이 있으시면 도움 좀.... 13 고민 2009/01/22 1,326
433136 "가슴 아프다" 울어버린 김대중 21 로얄 코펜하.. 2009/01/22 3,653
433135 어린이집 차 매일 20-30분타는거 어떤가요? 9 섭이엄마 2009/01/22 713
433134 전세 복비 이럴 경우 누가 내는건가요..답변좀 부탁드립니다 10 전세복비 2009/01/22 1,112
433133 낡은 아파트 전세주고 이사갈경우에 3 아자아자 2009/01/22 714
433132 헌 책 기증 받습니다. 9 바다나무 2009/01/22 713
433131 초등 고학년 영어교재는 주로 뭘 쓰나요? 엥.. 2009/01/22 569
433130 [펌]용산참사를 두고 과격/폭력 시위만 "너무너무" 싫어하시는 모든 분들께 고함. 31 알바들은보아.. 2009/01/22 939
433129 갑오징어는 어디가야 살 수 있나요?? 3 ^*6 2009/01/22 369
433128 유망자격증 2 유망자격증 2009/01/22 854
433127 초등아이들 인터넷 강의.. 6 허브 2009/01/22 936
433126 뻔히 보이는데 거짓말 하고 싶냐? 6 남편은 2009/01/22 1,240
433125 자동차침대여 안녕~유년기도 안녕? 3 ** 2009/01/22 701
433124 2-3만원대 꿀... 어디서 사면 좋을까요? 9 2009/01/22 761
433123 밍크가격 원래 이정도 하는거죠? 2 400만원 2009/01/22 1,200
433122 코스코 시식고기요.... 4 자세히 2009/01/22 930
433121 외벌이 남편 인데요,와이프가 기부금 낸거 공제 받을수 있나요? 4 연말정산 2009/01/22 714
433120 50대 후반 실내복 추천바래요.. 제리고고 2009/01/22 324
433119 서울서 거제도로 여행왔는데... 11 조언구합니다.. 2009/01/22 1,545
433118 임신이길... 5 임신테스트 2009/01/22 632
433117 지역난방 전달과 같은 사용량인데 4 난방비가 차.. 2009/01/22 663
433116 sk브로드밴드(인터넷 일반전화 tv통합상품)어떤가요? 2 유자차 2009/01/22 826
433115 뭔가 말을 하고 싶은데 정말 딸린다. 아! 5 갑자기분통 2009/01/22 879
433114 내게 르쿠루제 주물 냄비가 있다면......... 8 ** 2009/01/22 1,531
433113 방금 kbs 뉴스 봤는데 .... 정수기 2009/01/22 806
433112 요리책 추천해주세요~ 6 초보주부 2009/01/22 866
433111 최소한 망자에 대한 예의는 지켜야하지 않나요? 19 심장병 2009/01/22 1,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