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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날 누워있는 사람 어떠세요?

지겨워 조회수 : 7,756
작성일 : 2009-01-22 14:22:58
가만히 앉아서 10분을 못넘기는 사람.
밥 먹고도 소화도 되기 전에 스르륵 바닥에 눕는사람.
TV를 봐도 누워보고...

집안에서  앉아있는게 정말 10분을 못 넘기는 사람 어떠십니까?
옆에서 보고 있으면 정말 답답하고 짜증나요.

밥을 먹어도 소화는 시키고 눕던가.
만날 누워서 TV보다 졸리면 자고..
저희 남편이 이럽니다.  ㅠ.ㅠ

근데 시댁 식구들이 그런편이에요.
특히 시어머니랑 시동생들.  
시어머니는  밥 먹고 좀 앉아 있을라 치면
누워라 누워서봐라 (자식들한테..)

보니까 어렸을때부터 그리 습관이 든거 같아요.
IP : 218.147.xxx.115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도..
    '09.1.22 2:24 PM (115.138.xxx.150)

    그래요..
    밥먹고 컴퓨터 할 때 빼곤 맨날 시체놀이..
    시댁갔더니 온 식구가 시체놀이 하더라구요..
    전 어릴 때 잘 때랑 아픈 때 아니면 누워있으면 혼났기 때문에 영 적응 안됩니다..

  • 2.
    '09.1.22 2:25 PM (59.5.xxx.126)

    저예요.
    제가 그래요.

  • 3. 어머낫
    '09.1.22 2:27 PM (121.131.xxx.70)

    울 시아버님 얘기인줄 알았네요 ㅜㅠ

  • 4. 원글
    '09.1.22 2:35 PM (218.147.xxx.115)

    저는 이게 상당히 안좋은 습관이고 잘못된 생활태도라고 생각하거든요.
    밥 먹고서도 바로 누워서 TV보고 이런거요.
    지금이야 아이가 없지만 아이 생기면 어른들 습관을 금방 배울텐데
    남편 삼십년 넘게 몸에 배인 습관을 아이 있다고 하루 아침에
    바꿀 것도 아니고요.

    또 건강에도 정말 안좋을 거 같거든요..

  • 5. 이런 거..
    '09.1.22 2:42 PM (218.238.xxx.5)

    아이들이 금방 배우더라구요.ㅠㅠ

  • 6. ...
    '09.1.22 2:52 PM (211.209.xxx.120)

    너무 싫어요..울 신랑 보는것 같아요..ㅠㅠ 한대 때려주고 싶어요..

  • 7. 야스넬
    '09.1.22 2:53 PM (222.110.xxx.158)

    저희집도 그랬는데 나중에 누가 그러더라구요.. 위장이나 신장이 안좋은 사람들 허리가 약해 잘눕는다구.. 정말 그런거 같아요

  • 8. 저도
    '09.1.22 2:56 PM (61.105.xxx.12)

    그래요.
    일자목, 일자허리인데 똑같이 앉아있거나 움직여도 피로감이 훨씬 심해요.
    몸이 좋지 않아서
    집에서 누워있는게 습관이다 시피 해요.
    컨디션이 좋을 땐 안 그러고요.
    남편분이 스트레스가 심한지 고민이 있는지 대화해보셔요.

  • 9. 제 남편...
    '09.1.22 2:56 PM (58.142.xxx.180)

    제 남편입니다. 저도 그 모습이 지겨워요.
    식사 후 바로 누워서 퇴근 이후의 시간을 보내요.
    누우면 잡니다. 보통 거실 바닥이나 소파에서 누워 잡니다.
    매일 이러는 거 참 보기 싫어요. 피곤한 거 이해는 합니다만 매일 그러는 것도 이상합니다.
    피곤하면 침대에 누워 자면 되잖아요.
    저는 사람들이 아무데나 누워 있는거 싫어 찜질방에도 안갑니다.
    그런데 남편이 이러니 미칠 지경입니다.

    퇴근하면 식사하고 좀 쉬다가 얘기도 하고, 각자 책도 좀 읽고, 음악도 듣고,
    아이랑도 놀아주고 아이책도 읽어주는 모습이 제가 상상하던 결혼생활인데...
    저녁 식사 후 저만 식탁에서 책보고 남편은 소파에서 TV보다 잠들고 그러다 또 싸우고...

    어쩌다 피곤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렇게 쉬고 싶을 수도 있으나 매일 그렇다는 것은 너무나
    한심해 보인다고 말한다면 너무 심한가요?
    제 남편이지만 참 속상합니다.

  • 10. ....
    '09.1.22 2:57 PM (125.177.xxx.163)

    울 남편이 그런답니다....건강검진하니 역류성식도염 진단 나왔어요...의사샘이 밥먹고 바로 눕지 말랬다는데 그래도 여전히 그러고 있습니다..너무 싫어요...활력 넘치는 남자랑 살아보고파..

  • 11. 식도염
    '09.1.22 3:01 PM (211.199.xxx.21)

    제 남편도 그래요.ㅠㅠ
    작년에 역류성 식도염이라고 의사가 밥먹고 바로 누운 습관 때문이라고 했는데도
    병원 갔다온 며칠은 밥먹고 앉아 있더니 속이 조금 편해지면서 다시 눕기 시작하네요ㅜㅜ;

  • 12. 거위의 꿈
    '09.1.22 3:05 PM (210.217.xxx.131)

    전 제가 그래요.
    신장이 많이 안 좋은데 의사 샘께서 밥 먹으면 무조건 30분 이상 누워 있다가 움직이래요.
    그리고 움직이다가도 옆구리가 아프면 바로 누우라고 했어요. 앉는거로 해결 안된다시면서 되도록이면 쉬는 건 누워서 하라셨어요.
    그러다 보니 저희 아이도 종종 따라하는데 제가 누워있다보니 뭐라 말을 못하겠더라구요.휴~

  • 13. 맞아요!
    '09.1.22 3:07 PM (116.120.xxx.225)

    허리 안 좋으니 그렇게 눕더군요. 시부모님들도 눕지 않으시던데.
    그런데 근래 막 먹고 누워 딩굴거리더니 토했어요. 소화 안시키고 누우면 병이 나죠...
    본인도 충격이었던지 요즘은 비스듬히 기대서 앉는 시늉이라도 하네요.

  • 14. 원글
    '09.1.22 3:10 PM (218.147.xxx.115)

    저기요.
    이게 뭐 어제 오늘 일이면 어디가 안좋은가보다 하죠.
    그리고 그게 몸이 안좋아서 자꾸 눕고 싶어하는 거랑 습관인 거랑
    차이 못느끼세요?
    저희 남편 습관이에요. ㅠ.ㅠ
    결혼 4년 내내 그럽니다. 정말 짜증나 죽겠어요.
    시댁가서 보면 아주 다들 방바닥에 늘어져서... 어찌나 보기 싫은지.
    어렸을때 부터 습관을 그리 시켰더만요. ㅠ.ㅠ

  • 15. 아니
    '09.1.22 3:13 PM (122.199.xxx.92)

    `우리 남편이 언제 거기 갔데요?
    또옥~~~~~~같네요.
    시아버님도 똑같습니다.
    티비 켜 놓고 신랑 자는거..완전 짜증 대박입니다.
    원글님네 남편도 살 찌지 않았나요?
    우리 신랑도 과체중인데 살 뺄 생각도 안 합니다.
    건강에 나쁘다고 그리 말했건만........

  • 16. 아니
    '09.1.22 3:15 PM (122.199.xxx.92)

    저는 하루종일 기어다니는 아기 잡으러 다닌다고
    얼마나 힘든지 몰라요.
    살도 쑥 빠졌거든요. 근데 전 눕는 시간이 하루 중 저녁에
    자는 시간 말고 없어요.
    그래서 우리 신랑 보면...잔소리 하는데 해도 안 고쳐져요.

  • 17. 에헤라디어
    '09.1.22 3:18 PM (125.208.xxx.254)

    저도... 시댁 식구들이 모두 그렇습니다.
    설거지 마치고 안방 들어가면(주택인데.. 안방만 보일러 틀고 지내세요)
    주루룩 누워서들 저더러도 끼어서 누우라고 하시죠.
    어머니께서 배 꺼진다고 밥먹고 누워있으라고 가르치셨다네요.
    전 절대 안눕습니다. 그럼 어른들 불편하게 안눕는다고 뭐라고 하시지만.. 그래도 안 누워요.

  • 18. ..
    '09.1.22 3:56 PM (211.253.xxx.18)

    쇼파에 누워 TV보는 게 목디스크 지름길이라더군요.
    물론 허리도 안 좋아지고요...

    바른 자세가 정말 중요한 거 같아요.

  • 19. 울집에도
    '09.1.22 4:18 PM (220.77.xxx.155)

    울신랑도 그래요
    저녁에 퇴근을 5시하는데...저녁식사하는 시간 5분빼고...화장실 볼일빼고
    계속 누워서 리모컨만 잡고 있어요...그러다 불켜놓고 텔비 켜놓고 잠들구요
    의사쌤이 밥먹고 바로 눕지말고 운동해라했는데...절대 안하네요
    술안먹고 밥도 적게 먹는편인데...배는 남산만해요...얼마나 어릴때부터 누워서 살았는지
    머리통보면 완전 뒤통수가 편편합니다...기가 찹니다...시댁식구들은 안그렇구요...울신랑만 그래요

  • 20. 거위의 꿈 님,
    '09.1.22 4:26 PM (211.214.xxx.253)

    저희 남편도 신장이 별로 안좋은데.. 혹 그래서인가요???

    울 남편도 밥먹고 그대로 방바닥으로 직행이거든요...
    밥도 많이 먹어요.. 좀 맛난 반찬있음 그냥 2 그릇은 꿀걱이거든요..

    그동안 괜히 남편한테 잔소리한 것 같아 미안해지네요..

  • 21. 모드니에
    '09.1.22 4:31 PM (222.239.xxx.172)

    어쩜 우리신랑하고 똑같습니다.
    저녁먹자마자 누워서 tv보다가 그대로 잠듭니다.
    집에 있으면 앉아있는 꼴을 못보겠어요.
    항상 큰대자로 누워있답니다.
    그꼴 보기싫어서 잔소리를 해봐도 소용없네요.
    이제는 아이들도 똑같이 누워서 뒹굴뒹굴합니다.
    본인은 항상 누워있으면서 아이들이 누워있는 꼴은 또 못보네요.
    보기 싫다고 큰소리칩니다. 참 기가 막히죠^^

  • 22. 아몬드봉봉
    '09.1.22 5:53 PM (116.127.xxx.202)

    와~ 우리 남편만 그런줄 알았는데
    시집식구, 남편 아주 똑같은 사람들 많군요.
    정말 신기하네요.
    저도 정말 밉고 뵈기싫은데
    동지들이 많으시다는것에 위안 받아요 ㅋㅋㅋ

  • 23. 오뚝이
    '09.1.22 6:18 PM (58.76.xxx.197)

    부전자전이라고 우리 시아버님과 우리 남편 똑같습니다.대부분의 시간을 누워있다가 금방 코고는소리 들립니다.완전 자동입니다.에휴....

  • 24. 내가사는세상
    '09.1.23 1:24 AM (211.186.xxx.69)

    정말 많군요.. 그런 분들.. 흠..

    전 밥먹고 바로 누우면 소가 된다는 말을 듣고 자랐어서 절대 안그렇는데..
    울신랑 정말 5분도 안되서 눕더라구요.. 에휴..

  • 25.
    '09.1.23 1:28 AM (58.146.xxx.7)

    지금도 저~기서 코고는 소리가 들립니다..
    쯥.. 깊은 잠을 못자는 사람으로써 부럽기도 합니다만..
    오늘 낮에도 디비 자다가 대판싸웠는데..

    뭐가 잘못인지 모르더군요..

  • 26. 애가 보고
    '09.1.23 1:30 AM (211.49.xxx.17)

    따라합디다.
    그래서 제발 밥먹고 한시간 후쯤에 누우라고..
    애가 보고 배워서 소화를 못시킨다구요.

  • 27. 속터져
    '09.1.23 2:43 AM (125.182.xxx.136)

    열불나요. 세살 아기가 보고 배울까 두렵구요.
    저 위에 어느 남편분처럼
    2년전에 식도염 진단받은 남편 아무리 얘기를 해도
    소 귀에 경 읽기 입니다. 잠시 말 듣는척 하다가도
    10분을 못 넘기죠. 길어야 삼십분.
    지난 주말 시댁 갔다가 이문제로 신랑에게 살며시 얘길 했더니
    울 셤니 우리는 이렇게 누워 소화시켰다 하시는 말씀에 입을 다물지 못했네요.
    조곤조곤 얘기해도 들으실 분이 아니기에 말문을 닫아버렸어요.
    피곤해서 잠시 누워 있는게 아닌 습관입니다.
    셤니를 비롯한 삼형제 모두 주르르... 증말 싫어요..;;;;

  • 28.
    '09.1.23 7:58 AM (61.253.xxx.182)

    시댁도 그런편이에요.
    전 별로 안 누워있는데 저만 보면 누우라네요....
    울 신랑도 쇼파에 누워서 tv틀고 자요.
    그래서 그냥 쇼파에 베게랑 이불 가져다 줍니다.
    울 쇼파가 너무 반듯하고 큐션이 없어서 꼭 침대같아요.......
    우리 신랑같은 남편분들 많으시네요
    다들 뚱뚱하신가 그것도 궁금하네요.
    우리 신랑은 배가 남산만해요....정말 살 빼라고 해도 대답만 하네요.
    이번 설때 친척들 보면 또 살쪘다고 한마디들 할텐데 ...........ㅜ.ㅜ

  • 29. 제가올린글인줄
    '09.1.23 8:28 AM (116.120.xxx.247)

    착각했어요. ㅋㅋ 내가 이런 글을 올렸나? ㅋㅋ 위에 속터져님 남편도 혹시 울 신랑? 저희 남편도 식도염... 걸렸었어요. 저희는 셤니는 아주 부지런하시고 남자들만 주루룩 누워지내요. 명절에는 정말 가관이죠. 다들 배 두들기며 방방이 가득가득 누워있고 시집온사람들 그러니까 어머니, 작은 어머니 등등 어린 며느리들 은 모두 서서 종종 거리며 일하고 밥차려 바친답니다. 기막혀서.... 어휴.... 여튼 희한하게도 똑같은 남편들 시댁들이 왜 많죠? 허참... 거참....

  • 30. 윗글
    '09.1.23 8:30 AM (116.120.xxx.247)

    여하간 제가 올린글 같아요. ㅋㄷㅋㄷ 저희도 결혼5년차인데 정말... 지겨움의 극치랍니다. 요즈음은 종종 제가 아예 방에 이불을 치우고 방을 냉골로 만들어버리면... 좀 안누워있긴 하더라마는 ... 아주 정말 지겨워여.

  • 31. 전요
    '09.1.23 9:21 AM (122.254.xxx.74)

    어렸을 때 밥먹고 바로 누우면 소가 되는 어린이 동화책을 읽은게
    서른넘은 지금까지 영향을 미치네요
    남편이 밥먹고 바로 누울라 치면 엉덩이 탁~ 때리면서 '밥먹고 바로 누우면 소돼. 앉아 앉아' 이래요
    처음엔 왜 소가 돼? 그러더니 1~2년 지나니까 스스로가
    밥먹고 습관처럼 누웠다가 다시 일어나면서 ' 아! 바로 누우면 소된다' 그러던데요 ㅎㅎ

  • 32. ㅋㅋㅋ
    '09.1.23 9:41 AM (220.71.xxx.193)

    제가 가르치는 애 중에 한 애랑 무슨 얘기를 하다가,
    "밥 먹고 바로 누우면 뭐가 되니!" 라고 물었더니,
    애가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아빠가 되요." 라고 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 33. 채니사랑
    '09.1.23 9:47 AM (125.182.xxx.28)

    ㅋㅋㅋ 님...댓글 대박입니다...저희 신랑은 밥먹으면 바로 인터넷 합니다...잘때까지..것도 못봐주겠어여.ㅠㅠ

  • 34. 그러던 우리 아버지
    '09.1.23 9:54 AM (218.38.xxx.200)

    당뇨로 돌아가셨습니다. 평생을 식사후 누워서 TV 보시다가 주무셨어요. 당뇨는 관리를 잘해야 하는데 습관을 못고치셨어요. 그래서 저는 자신을 잘돌보지 못해서 주변에 사랑하는 사람을 괴롭히는 사람들은 멀리하기로 작정했습니다. 예를 들명 담배피는 사람들, 게을러서 자기관리 못해서 병을 키우는 사람들이요. 가능한하 거리를 두려고 노력합니다.

  • 35. 원글
    '09.1.23 10:21 AM (218.147.xxx.115)

    와~ 진짜 많군요.
    정말 밥 먹을때 빼곤 거의 다 누워있어요.
    얼마나 보기 싫은지..
    시댁가면 또 다들 그러고.. 저는 뭘 먹고 바로 눕는 것도 불편하거니와
    별로 안좋아해서 앉아서 TV보거나 하면
    시어머니는 계속 누으라고.. 으..싫어요 정말.

  • 36. 신디한
    '09.1.23 10:49 AM (125.178.xxx.154)

    우리 남편을 보는듯하네요.. 아빠가 그러니깐 아이들도 따라하고.. 하여간 시댁에 가면
    남편이 몸푼다고 제가 맨날 놀려요..

  • 37. 현성맘
    '09.1.23 11:05 AM (119.69.xxx.205)

    저희 신랑도 그래요. 밥먹을때랑 화장실에서 빼고는 누워있어요.
    저희 시어머님도 다른식구 밥먹고있는데 옆에서 누워계세요.

  • 38.
    '09.1.23 11:20 AM (61.254.xxx.168)

    어려서 클 때 집안 어른들이 잘 때나 눕는거지 아무 때나 눕는 것 아니라고 가르치셨는데요
    결혼하고 보니 시댁 식구들이 거의 누워서 TV를 보더라구요
    특히 시동생이 제가 방에 들어가는데도 길게 누워 있는 걸 보면 참 난감해서.
    형수가 들어오면 좀 일어나는 시늉이라도 해야 할 것 같은데

  • 39. 저도
    '09.1.23 11:43 AM (121.136.xxx.182)

    누워있는거 무척 좋아해서 짬만 나면 누워지냈는데 며칠전에 어디서..
    '젊어서 누워지낸 시간만큼 늙어서 병들어 누워있게 된다'라는 말을 들었는데
    순간 머리카락이 쭈뼛서는 충격을 받고는 개과천선하려고 노력중이에요.
    아이들보고도 가급적 눕지 말라 충고했고요. 위에 남편들이 많이 그러시는 모양인데
    이 말 꼭 들려주세요. 굉장히 사실적으로 와 닿더라고요.

  • 40. 저도
    '09.1.23 11:51 AM (211.192.xxx.23)

    그래요,밥먹고 소됐으면 아마 대한민국 최대 목장주가 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한의원 갔더니 몸이 안 좋아서 그런거래요ㅡㅡ
    저혈압에다 기도 약하고 타고나길 시원찮게 태어나서 그런거라고,그러네요..
    팍팍 일어나고 움직이면 머리가 띵~해요,,

  • 41. ..
    '09.1.23 12:20 PM (122.34.xxx.11)

    11년을 한결같이 봐왔는데..포기하고 산다고 생각했는데..요즘 들어 새삼 화가 나고
    주말마다 싸우게 되네요.신장도 안나쁘고 저혈압도 아닌데요..역시나 의사선생님이
    운동과 금연을 강권하는 상황인데도..소용 없네요.당연히 비만..배만 둥그렇고 나이보다
    더 들어보이는 스타일인데 더 더 아저씨를 넘어 이젠 할아버지같다는;;
    아이는 공부하는데 집에 있는한은 그러고 있으니..더 못참겠더라구요.또 건강관리도
    적극적으로 해야 할 40대인데..그점도 걱정되니 그저 쉬라고만 냅두던 그동안과 달리
    자꾸 화도 나고..짜증도 나고..소파 확 치우고 1인용만 달랑 놔두었더니 바닥에서도
    아주 자~알 자요 ㅜㅠ

  • 42. 저희 시댁도
    '09.1.23 12:39 PM (222.238.xxx.149)

    딱 저래요..

    시아버님 시동생..

    울 남편만 의식이 제대로 되서 안그래서 정말 다행이라는..

    시댁갈때마다 식겁해요 -_-

  • 43. ^^;;;;
    '09.1.23 12:53 PM (121.129.xxx.47)

    전..제가 그래요.. 늘 피곤해요..
    저는 본받을 아이도 없으니..그냥 이대로 살까봐요..

  • 44. 힘이없어서
    '09.1.23 1:04 PM (122.128.xxx.114)

    그럴 수 있어요.
    지치고 힘드니 누워있는건데 너무 그러지 마세요.
    요즘은 날이 추우니 따뜻한 곳에 누워 있고 그러는데 만날 그러는 건 아니에요.
    육체노동을 하시는 분들일수록 지쳐서 그러대요.

  • 45. 하루에낮잠을 두번
    '09.1.23 1:25 PM (124.54.xxx.47)

    저의 치부라 할까요?
    제 주변인들은 아무도 상상도 못할거예요~ 성격 급하고 가만있질 못하고
    다니는거 좋아하고 활동적이고...아이들 간식이며 직접 해서 먹이고 남편 맨날 점심 먹으러 점심에 들어오고, 디아이와이로 뚝딱~뚝딱 만드는것도 좋아하고...퀼트나 스탠실 취미생활에 요리하는것도 좋아하고...신앙생활도 하고... 너무 에너지가 넘치고 다들 대단하다고 극찬을 합니다~
    근데... 그외의 시간은 다 누워서 잡니다~
    하루에 24시간중 밤잠 8시간 낮잠 1시간씩 2번 그렇게 3번은 작정하고 자는거 같아요~
    남편 출근시키고 오전에 낮잠 한번~ 늦은 오후 5시쯤에 또 낮잠한번 그렇게 1시간에서 1시간 30분씩 꼭 두번 낮잠을 자요~
    그렇게 아니면 저녁 8시쯤 되면 저녁 밥숟가락 놓자마자 너무 졸려서 저녁 뒷정리곤 뭐곤
    귀찮고 잠만 와서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일이 있어서 그 낮잠을 거르기라도 하면 끼니 거른것처럼 비실비실.. 되려 낮잠을 안자고 저녁까지 버티다보면 저녁 후 집안이 정말 말도 아니예요~ 치우기도 설겆이도 뭐고 다 손을 놔버리다보면 그다음날 밀려 있는 일거리들에 더 스트레스... 차라리 그때그때 잠을 자줘야지 더 힘이 생겨서 집정리등 일을 더 잘 해요~ 마치 알콜 중독처럼 이것도 중독인거 같아요~ 제 뇌에서 잠을 간간히 안자면 내몸은
    마치 건전지가 다 된 로보트처럼 요~
    첨엔 기면증이라고 병 아닌가 했는데... 기면증은 제 지금 증상에 10배는 된다네요~
    그냥 잠이 많은 게으름뱅이...
    잠이 보약이다라고 합리화까지 시키며... 그냥 자두며 삽니다~
    그눔의 잠...
    학교때도 잠때문에 시험기간 공부 못해 시험 죽쑤고... 처녀적 중요한 면접도 늦게 일어나서 늦어서 포기하고... 그나마 반대인 열심히 일하고 살아주는 남편 만나
    저의 게으름에도 다행히 크게 인생이 쭈그라드는건 없네요~

    하지만 걱정이예요~ 아무래도 애들이 보고 배울까해서...
    그나마 애들 학원 보내놓고 애들 보는거 눈치 보여서 (애들 눈엔 한심한 엄마로 인식될까봐) 틈틈히 자는데 보통 엄마들은 애들 없을때 집을 치우잖아요~ 근데 저는 그때 자요~ 그리고 애들 있을때 열심히 집안일 하며 바쁘게 움직여
    엄마도 할일이 이렇게 많다라는걸 과시합니다~ ㅎㅎ
    저희 남폄은 처음에는 인생을 너무 허무하게 산다며 안타까움에...그다음엔 화도 내고
    다그치기도 하고 ..10년차..이젠 포기했어요~
    정말 낮잠자는 버릇... 늘 누워 지내는 버릇 (저희집 쇼파는 누워서 티브이 볼수있는 최적의 구조입니다~ 이것 역시 저의 누워 지내는 생활 습관 때문에 필히 제가 고른것이구요~)
    그거 고치는거 정말 힘듭니다~ 전 이버릇이 너무 진저리치게 싫어서 직장 생활을 해볼까
    하고 생각까지 들더군요~ 문화센터니 아침시간이며 부지런하게 다닐 생각에 수강해도
    아무래도 강제성이 없다보니 한기분 다니고서는 다시 말고 하게되더라구요~ ㅜㅜ

  • 46. ㅋㅋ
    '09.1.23 2:14 PM (125.178.xxx.117)

    저희 시댁식구들이 다 그래요..
    신랑한테..밥먹구 바로 누우면 안좋다구 계속 얘기해도 소용없더라구요...ㅠㅠ

  • 47. ..
    '09.1.23 2:24 PM (124.111.xxx.188)

    ㅋㅋ님 제가 쓴줄 알았어요...ㅎㅎ
    저희 시댁도 앉아있는 꼴(?)을 못봤어요..ㅋㅋ
    전 눕는거보다 앉아있는게 편한데..시댁이니까요..
    시어머니 맨날 누우래요..
    근데 웃긴건 동서 시집와서 누우라고해서 누우니까
    나중에 저한테 동서 철없다고 흉보더라구요..ㅋㅋ

  • 48. 바로 윗님..^^
    '09.1.23 2:26 PM (121.164.xxx.34)

    죄송한데요 ㅎㅎ 저도 남편한테 늘 그러죠 인생이 너무 아깝지않냐 하구요..
    울 남편도 집에서 잠자는 시간과 화장실 가는 시간 밥먹는 시간빼곤
    누워서 티비보다 잠자기가 주 특기입니다
    정말로 한심의 극치로 제눈엔 보이지요
    결혼하고 신혼때 설겆이하고( 그땐 단독주택) 안방에 들어오니
    시어머니 시누이 결혼 안 ,한 시숙 남편
    이렇게 쭈루룩 누워서 티비를 보며 저더러도 누우라고 채근하시더군요
    정말 기가막힙디다
    친정서 티비는 바보상자라는 말을 듣고 자란 저로서는
    누워서 티비를 본다는건 상상불가였지요
    지금껏 남편은 티비를 끼고살고
    소딱(제가 붙인 별명이예요 소파에 딱~붙어 산다고,,ㅠ,ㅜ)으로
    금쪽같은 세월을 낭비하고 있답니다
    남편이 소딱으로 티비볼때요?
    자는 제방서 책보거나 공부합니다
    그러니 점점 남편과 대화하기가 싫어집니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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