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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하기 질문.
가래떡을 뽑으려고 하는데 쌀 20kg정도 가지고 가면 얼마나 나오나요?
보통 되? 단위로 하던데 그게 얼만큼인지 정말 모르겠네요.
그리고 쌀을 불려서 가지고 가야하는건가요?
가서 지켜봐야하는거죠? ㅡㅡ^
혹시 직접 방앗간에 가서 가래떡 하시는 분 계신가요?
명절이 다가오네요.
외며느리는 정말 힘들어요. ㅠㅜ
1. ..
'09.1.15 11:01 AM (222.109.xxx.46)저희 형님댁은 그냥 직접 뽑지 않고 조금 사서 하시더라구요.. 직접 하셔야 하나요??
2. ^^
'09.1.15 11:07 AM (125.130.xxx.149)보통 말단위로 계산하던데요.
그리고 직접 쌀을 불려가셔서 그 자리에서 해달라고 하세요.
쌀을 찌고 기계에 넣어서 성형해서 나올때 한번 더 해달라고 하세요.
기계안의 롤러가 떡을 찧으면서 뽑아내는건데 한번만 하면 조직이 치밀하지
않아서 쉽게 풀어지고 덜 쫄깃합니다.
두번해달라고 하면 싫어할겁니다. (전기도 더 들어가고 시간도 들고 물도 써야하고)
그냥 공임 조금 더 받고 해달라고 좋게 말씀하세요
두번 그렇게 뽑으면 떡맛이 확 달라집니다 ^^3. 깜장이 집사
'09.1.15 11:25 AM (211.244.xxx.9)까라면 까야죠. ㅡㅡ^
(군대용어라 쓰기 싫은데 딱히 생각나는 말이 없네요. 죄송)
저 말이 무슨 뜻인지 아시죠? 흑흑4. 저도
'09.1.15 11:32 AM (58.148.xxx.42)떡 뽑아 먹고 싶어서 방앗간에 물어보니
말단위로 계산하는데 1말이 8키로그램이랍니다.
공임이 2만원이래요, 쌀 갖고 가면...
저희 동네는 암 불려가도 된다고는 했는데 그럼 무슨 일이 벌어질 듯도 하고...5. ㅠㅠ
'09.1.15 11:47 AM (122.43.xxx.9)불쌍한 깜장이 집사님..
나는 그래도 편한거야....6. 얼마전
'09.1.15 11:48 AM (221.138.xxx.101)뽑앗는데요...불려오지 말아야 한다더군요..쩝.
그래서..안불려갓어요..윗분처럼 8kg 2만원 받던데요...
쌀이 안좋다나 어쨋다나..(밥을 할땐 맛잇던데..) 그래도 막 뽑은 가래떡넘 맛낫어요7. ..
'09.1.15 11:51 AM (222.109.xxx.46)맛있겠다... 뜨끈한 떡 엿물에 발라 먹고 싶네요..
8. 고구마아지매
'09.1.15 12:36 PM (121.153.xxx.34)가래떡을 하시려구요? 쌀은 집에서 불려가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왜냐면..내가 좋은쌀을 갖고 가도 그 쌀로 만들어준다는 보장이 없잖아요 ? 시골은 그런일이 없지만..도회지같은데선 일어날 수 있다고 보구요, 20k 면 떡이 어지간히 많아요. 동기간에 나눠 드실 수 있습니다/ 윗분의 말씀처럼 두번 넣어 달라고 하세요. 돈 안받고 해주는 분도 있고, 돈 받는 분도 있으실거구요. 귀찮지만 해 드시면 좋지요. 믿을 수 있고. 시중에 파는건...100 프로 쌀로 한것이 아닐 수도 있구요, 많이 해도 겨울이니 여러가지 간식으로 먹을 수 있어요. 특히 떡 많이 하시려면, 떡볶기로 뽑아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아이들 간시해주시면 되죠. 공임이 꾀 비싸네요. 시골은 만원인데요. 도시와 시골의 차이가 그런건가 봅니다. 근데 떡 2만원어치 사면 얼마 안되잖아요?
20 k 하면 많은 양이니 조금은 떡볶기떡으로 뽑아달라 하세요...힘드시지만, 준비하시어 맛있는거 식구들에게 해 주세요...식구들이 너무 좋아하시고. 남편분이 뿌듯해 하실겁니다...ㅎ9. 쌀 불려가고
'09.1.15 12:40 PM (222.238.xxx.92)떡 하는거 지켜보고서서 해가지고오셔요.(쌀 불려오지 말란건 바꿔치기하겠단거지요)
하두들 떡쌀도 바꿔치기한다니.......10. 별이요
'09.1.15 12:53 PM (125.190.xxx.10)쌀 바꿔치기하는집 제가 알기로는 거의 없구요. 다른집 쌀하고 섞이는 경우는 간혹있습니다.
진짜 양심없는 집은 바꿀지 모르겠지만, 명절때는 대부분 다들 쌀을 가지고 오기때문에
안좋은 쌀고 바꾸는게 더 귀찮을 정도입니다. 가래떡은 기계로 2번 돌려야 찰지고 맛있다고 위에서 얘기해주신분이 있는데 그말은 맞는말입니다. 하지만 대분분의 오래된 떡집은 다들 2번씩 돌려서 뽑아드립니다. 한번만 돌리면 표면이 매끄럽게 나오지가 않아서 한번은 빠르게 덩어리로 돌리고 두번째에는 고르게 가래떡으로 뽑아 드립니다. 쌀이 20kg이면 불린살로 25kg정도
가져가시면 되구요 안불린쌀 8kg이 1말이며 불린쌀은 10kg을 1말로 얘기합니다.
이거 물어보시셔서 대략 양심있게 장사하는집 구분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얘기하니까 제가 꼭 떡집하는거 같은데 부보님이 예전에 30년정도 떡집을 하셔서 잘알구요. 지금은 힘들어서 그만하니고 쉬고계십니다.
동네에 보면 오래된 떡집들이 1-2집은 다 있습니다. 대부분 오랜된 떡집들은 양심을 속이는 짓은 안합니다. 먹는 장사는 한번 소문 잘못나면 바로 망합니다. 그동안 해온게 있어서 더 잘해주려고 노력하지 속이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