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직업이 빨간 날도 일해야 하는데요
사실 친정이 신정을 쇠거든요.
내일 출근해야 하기에 친정에 저녁에 가야 하는구나
생각하며 속상해 하고 있는데
부장이 저보다 후배 두 명을 내일 쉬라고 했다고
한 달에 한 번 임의로 쉴 수 있는 날이 있는데
한 남자후배가 지난달에 그 날 안 쉬었다고
내일 쉰대요.
남들 다 쉴 때 안 쉬고
빨간날 다 일할 때 쉴 수 있으면
누가 그렇게 안 하겠어요?
형평성에 어긋나는 거 아닌가요
넘 신경질 나서
저 이번달 안 쉰다고 해 버렸는데
괜히 뭐라고 하면
저만 후배 쉬는 꼴 못 보는 선배가 되어버릴거 같아서 꾹 참고 있는데 넘 화가 나요
제가 미리 내일 일 있다고 하면
역시 아줌마는 안 된다며 그런 시각 가졌을 텐데
남자 후배는 가정 챙기는게 가정적인 거구,
여자는 일 열심히 안 하는 분위기로 몰아가는 거
너무 화나요.
참고로 저 일 못하고 말만 하는 아줌마 사원 아닙니다.
우리 부서에서 상 받는 거, 제일 많이 받았어요.
그래도 아짐이라는 이유로
더 집안일 티 못 내고,
집에 손님 왔다고 회사일 빼 먹고 이런거 못하잖아요.
남자 후배는 같이 상가에 갔다가도
집에 장인이 왔다며 가야 한다고 하고 가버려요
정말 다시 태어나면 꼭 남자로 태어나고 싶어요
부장한테 항의해야 해요?
아님 걍 넘겨야 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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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라는 날 안 쉬고
우끄릴리 조회수 : 206
작성일 : 2008-12-31 18:20:09
IP : 211.104.xxx.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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