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편이랑 싸우고 아침에 어제 못봤던 그사세를 봤습니다.
양수경을 보면서 문득 그생각이 들었어요.
인생 뭐 그리 심각할게 있나?
솔직하고 밝고 이뿌고.......지오가 수경이를 항상 받아주는이유도 바로 그런이유 아니었을까요?
난 왜이리 복잡하고 안넘어가지고 어둡고 칙칙할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드는거 있죠?
사실 삼순이의 대사처럼 인생 뭐 있어?
언젠가 개천에서 용이 날수 있냐 없냐 는 자게의 이야기를 보고 전 문득 도데체 개천이 뭐고 용이 뭐지?
란 생각을 했습니다.
내 기준의 개천과 용이 있을텐데 모든사람들의 생각이 다 똑같은건가?
암튼 어제 남편이랑 싸운건 언제나 그렇듯이 사실 심각한 문제도 아니었지요.
어릴때 성장에 상처가 있는 남편이 말만하면 꼬아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거든요.
그렇게 생각하는 제가 너무 깐깐한거 아니냐 하심........
남편이 다른사람들과도 의사소통에 가끔 문제가 있는 편이예요.
기분좋을땐 어떤상황이라도 괜찮은데 일단 흥분하면 좀 많이 꼬이지요.
이런 남편을 너무 잘 알기에 그냥 십몇년을 참았다가 가끔 한소리 던졌다가 하면서 살아왔는데
가끔은 받아주기 어려울때 있잖아요...나두 힘들때....
어제가 그랬나봐요....
맨날 앞으로로 이러고 평생을 살아야 할 생각하면 가끔 김빠지고 짜증나는데 이정도도 못참으면 가족이 아니겠죠....
양수경을 보고......
또 윤영(배종옥)이 왜 구차한 말을 안하는지.....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하는 오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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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세 의 양수경처럼 살고 싶네요...
부럽다 조회수 : 1,801
작성일 : 2008-12-17 09:52:35
IP : 123.192.xxx.19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드라마니까
'08.12.17 11:38 AM (211.217.xxx.2)가능한거지...양수경처럼 살기
쉽지 않을꺼에욧. 님께서 남편분
받아주시는거 남편분도 다 아시고
고마워하고 계실겁니다.2. 냐앙
'08.12.17 12:59 PM (61.72.xxx.218)우리 남편이랑 비슷하군요. 저도 좀 힘들어서 한마디 받아쳤더니 난리가 났네요 ㅎㅎ
옛날엔 남편이 그러면 가슴이 무너져내리는거같고 이대로 이혼이구나 싶고 그랬는데 요즘은...이혼하든지 말든지 싶고..일단 순간을 피하자 싶은 생각만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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