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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들이지만 너무 예뻤어요.

고슴도치엄마 조회수 : 1,341
작성일 : 2008-12-08 10:51:18
7살 5살된 제 딸아이들은 둘 다 밥을 너무 잘 먹어요.

별로 가리는 것도 없고 주는 대로 넙죽넙죽 다 맛있게 먹거든요.

특히 어제, 현대 압구정 푸드코트 가서 돈까스 세트를 한개씩 시켜줬더니

둘이 조용히 마주보고 앉아서 정말 한 점도 안 남기고 국물까지 마셔가면서 다 먹더군요.

큰 아이는 밥 더 달라고 하길래 제가 가서 한공기 더 받아오기까지 했어요.


남편이랑 둘이서 아이들 밥 먹는 거 보면서 너무 흐뭇했어요.

옛 어른들 말씀에 자식 입에 밥 들어가는 거 보고 "논에 물들어간다"고 하시던데 정말 딱 그 느낌~~~



IP : 220.85.xxx.25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08.12.8 10:53 AM (119.71.xxx.106)

    부러워서 댓글..
    아직 13개월이긴하지만.. 너무 안먹네요.. 아주 쫒아다니면서 쥐똥만큼 먹는데 한시간 걸려요 흑

  • 2. 돈 많이
    '08.12.8 10:56 AM (220.75.xxx.236)

    저도 아이들이 잘 먹을땐 참 이쁜데 한편으론 "에효..돈 많이 벌어야겠다!" 소리가 절로 나와요.
    그래도 아이들 잘 먹고 튼튼하게 자라면 그게 행복이죠.
    차려주면 떠먹여주지 않아도 알아서 먹는 모습 참 이쁘고 기특하죠??

  • 3. 공감가요.
    '08.12.8 10:59 AM (122.100.xxx.69)

    저도 우리 아들 입에 밥들어가는거 보면 제비같은 입이 예뻐 죽겠네요.

  • 4. 전요..
    '08.12.8 11:02 AM (121.152.xxx.131)

    이젠 무서워요
    너무 잘먹어서요 애 둘이 얼마나 잘먹는지...
    처음엔 저도 참 이뻤어요...잘먹는다 이쁘다 기특하다 지금은 ㅠㅠ
    너무 먹는거아냐..라고 바꼈어요 ㅎㅎ

  • 5. 제 아이도
    '08.12.8 11:06 AM (61.66.xxx.98)

    아주 진지하게 밥을 먹는거 보면
    우습기도 하고 너무 예뻐요.

  • 6. 저도 무서워요..
    '08.12.8 11:06 AM (115.138.xxx.150)

    요새는 배부르면 그만 먹는게 아니라 배가 안 고프면 그만 먹는거야~~!!
    라고 강조합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아빠 먹는 양을 넘어서는 것 같네요..
    볼은 터질라 하고 배는....ㅠ.ㅠ.
    애 둘 먹는 거 보면서 남편은 한숨입니다..
    열심히 벌어야겠다.....라면서요...

  • 7. ..
    '08.12.8 11:18 AM (211.245.xxx.143)

    저도 그 기분을 넘어서서 이젠 적당히 먹어야 좋다는 말을 하기에 이르렀고... 정말 얘네들이 비로소 '식구'가 됐구나 하고 느끼며 식비가 무서워질 지경입니다. ㅎㅎㅎ

  • 8. 호호
    '08.12.8 11:19 AM (222.97.xxx.129)

    아기들 오물오물 밥 맛있게 먹는 모습은
    꼭 내 아이가 아니어도 누구나 예쁘게 보이지요.
    아이들 건강하게 잘 크길 기원합니다.

  • 9. 원글님
    '08.12.8 11:38 AM (211.237.xxx.199)

    정말 염장을 제대로 지르시네요
    미워요....
    10여년을 밥 먹는 것으로 싸우면서 살았어요
    공부 하는 딸에게 공부 못해도 좋으니 밥이나 잘먹으라고 했네요
    정말로 잘먹고 학교 간 날은 종일 행복하구요
    오늘처럼 굶고 간날은 이렇게 댓글이나 달고 잇어요
    우울해서...ㅠㅠ

  • 10. 아구 이뻐라
    '08.12.8 12:03 PM (211.109.xxx.212)

    상상만으로도 너무 이쁘네요 ^^ 잘먹는 아이들은 진짜 이뻐요 ㅎㅎㅎㅎ
    제 둘째는 너무 안먹어 걱정이 태산..ㅠㅠ

  • 11. ^^
    '08.12.8 12:08 PM (60.242.xxx.153)

    우리 딸 둘도 그렇게 잘 먹어서 너무 이쁩니다..
    애네들은 잘못했을때 벌 중에서도 밥 굶을래? 가 가장 무서운 벌이랍니다,ㅋ

  • 12. 전 지금
    '08.12.8 12:10 PM (121.133.xxx.72)

    울 8개월 아가가 바닥에 바싹 웅크리고 엎드려서 응아~한다고 힘주는데 웃겨 죽는 줄 알았어요. 아가 응아하는 모습도 너무 예뻐요. ^^ ㅎㅎ

  • 13. 부럽
    '08.12.8 1:10 PM (122.34.xxx.54)

    그런날이 과연 올까 싶습니다. --;

  • 14. 저도 무섭3
    '08.12.8 1:56 PM (222.98.xxx.131)

    처음엔 너무 기특하고 이뻤죠. 이것도 내 복이다 하면서..지금은 무서워요.
    4살인데 약간 통통하거든요. 받도 한공기 뚝딱, 밥먹고 사과하나 뚝딱, 조금있다 배고파 그래서 고구마 구워주면 두개뚝딱, 또 좀있다 치즈한장, 어디까지가나 두고보면 한정없어요.
    요즘엔 못 먹게하느라 신경전입니다.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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