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소원이 하나 있어요.
3년전에 5억 주고 산 우리 집 반토막 되어도 좋고, 다 좋으니..
우리 남편 직장만 짤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거에요.
지금 받는 연봉에서 엄청 깎이더라도..
매일매일 출근하는 남편의 뒷모습과, 환하게 웃으며 들어오는 남편의 얼굴을
계속 보았으면 좋겠어요.
지금 우리남편 37살, 아직 유치원과 어린이집 다니는 아이 두 명..
아이들이 고등학교 들어갈 때까지만이라도 직장 다녀줬으면 좋겠어요.
이건 정말 야무진 꿈인데요, (중고생 어머니들이 보시면 비웃으시겠지만)
우리 아이들 고등학교를 기숙사있는 특목고로 보내고,
우리 부부는 시골 내려가서 농사짓고 살고 싶어요..
저는 지방발령 받을 수 있는 공무원이니, 그때는 지방으로 전출가고..(참, 전 휴직중입니다,
공무원이 이 시간에 왜 이러고 있냐고 혼날까봐...저 소문자 a형이건든요..)
아무튼, 우리 남편 , 옛날처럼 돈 많이 벌어오라고 바가지 안긁을테니
직장..오래오래 다니기를..기도해 봅니다.
다른 분들도 그러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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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소원 한가지...
... 조회수 : 275
작성일 : 2008-11-24 10:44:35
IP : 122.35.xxx.11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11.24 11:13 AM (222.109.xxx.216)저는 IMF대 명퇴당하고 긴 세월 동안 휴직하다보니 넥타이 번듯하게 매고 쥐꼬리 월급이지만
출근하는 사람들 보면 대개 부러 웠어요.. 그때 우리 큰아이 1살 때 이거든요... 지금도 위태 한데
님처럼 직장 오래 다니는게 소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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