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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집살이 지독히 당한 시어머니가 다시 시집살이 시킨다

맏며늘 조회수 : 1,724
작성일 : 2008-11-11 17:19:51


옛말이 그렇지요
혹시 그런 시어머니의 며늘로서 시집살이 하시는분 얘기 듣고싶어요

저는 맏며늘이고 내년이면 나도 며늘 볼것이고
시골 사시는 울시어머니와는 같이 산적이 없어서 문제없는데
같이 사는 울동서와는 딱 2달만에 부딛쳐 아이 낳고 병원에서 퇴원하면서
친정가 5개월정도 있다 가까운 읍내로 분가하였지요
시동생이 하는일이 집에서 농사짓는지라 읍내에서 집으로 출퇴근하면서 일하는데
80인 늙은시어미는 일하는데 놀고 먹는다고 어찌나 아들 등골빼먹는다는 말씀을 많이 하시는지 제가 늙은 며늘이라 동서편들면서
울 시어머니께만 요즘은 어른이 참아야한다고 젊은사람과 싸우면 백전백패합니다
어머니 아프면 그래도 천리 떨어진 우리는 못오고 가까이 사는 작은며늘이 뒷바라지 할 것이다라고  계속 말씀드리니까 이젠 저한테는 아무말씀 안하시지만
가까운 도시사는 40된 시누이에게 하소연 엄첨하십니다
시누이 오빠들한테  엄마 한국에서는 제일 고생많이 하셨는데
늙어서 며느리살이 하게한다고 오빠가 새언니(나) 리모콘 노릇밖에 못하느냐면서
거친말 쏟아내니 너가 감히 오빠에게 그렇게 막말하느냐고 꼭지가 돌만큼 화 내더이다
출가외인은 아무말말고 너나 시집에 잘하고 잘살으라고
난들 엄마 맘을 모르겠느냐 그래도 작은오빠와 올케사이는 변함없으니 엄마가 양보해야하는게 질서다라고 못을 박았는데도 계속..
그뒤로 남매간에도 이상하고 아주 집안꼴이 말이 아닙니다요
IP : 210.109.xxx.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1.11 5:39 PM (116.126.xxx.40)

    시할머니를 정말이지 귀신 보듯이 욕을 하더니
    저한테 독같이 하더이다
    어제도 그랬네요 3대째 이어나가야지 아깝지 않겠냐고

  • 2. ..
    '08.11.11 5:44 PM (125.177.xxx.15)

    아무래도 흉보며 닮는다고 하잖아요
    시집살이 안 당한사람은 어떤건지도 몰라서 못시키겟죠

  • 3. 반대
    '08.11.11 5:52 PM (218.147.xxx.115)

    아뇨. 것도 사람마다 다른 거 같아요.
    뜨악할 정도로 고된 시집살이 했지만
    그런걸 알기에 되려 더 잘해주는 시어머니도 있어요.
    근데 그러다보니 되려 며느리한테 당하데요...

  • 4. 아닙니다. 1표
    '08.11.11 5:52 PM (124.80.xxx.117)

    저희 시어머니 독하게 당한건 없지만 냉랭한 시할머니 밑에서 51년째 시집살이 하고 계십니다.
    제 친정엄마랑 두분이 만나면 시어머니 당했던 얘기하며 서로 독했다 하시지만.
    저에게 참 잘해주십니다.
    맛난거 못주셔서 애달아하시고 얻어먹겠다 크게 기대 안하시고 70연세에 아직도 반찬 만들어주십니다.
    당한것과 푸는건 다를수 있다입니다.
    받은 저는 얼마나 잘할지 자신이 없습니다.^^

  • 5. 아닙니다 2표
    '08.11.11 5:58 PM (119.66.xxx.148)

    우리 시어머님은 엄청 고생하셨대요.
    어머님 돌아가시는 날까지 남편은 하늘이라야 했고, 어머님이 엄청 괴롭혔다고....
    하지만 그걸 겪으셨기에 며느리를 잘 이해하고 감싸주십니다.
    저는 시댁에서 이집 딸인가하고 황송할 정도로 잘해주세요.

  • 6. 가로수
    '08.11.11 6:05 PM (221.148.xxx.236)

    나쁜 정서는 대물림하지 말고 단절시켜야지요
    그 역할은 깨달은 사람이 하는거구요
    시집살이가 힘들었다면 그건 내세대에서 강력한 의지로 끊어버려야지 그걸 내며느리에게
    그대로 한다면 점점 더 어려워질거예요

  • 7.
    '08.11.11 6:14 PM (123.248.xxx.175)

    울 시엄니는 시할머니랑 멀리떨어져 사셨는데 저한테는 시집살이 시키시는데요.

  • 8. ^^
    '08.11.11 6:33 PM (58.230.xxx.21)

    노력 많이 하셔야 해요

    저는 시어머니랑 안보고 살아요

    요즘 세상엔 며늘에게 잘해야한다 라고, 말씀은

    며느리를 위한다 며느리에게 잘한다 하시지만,

    자신의 옛날식 결혼생활보다 요즘 며느리의 생활이 편하다 싶으니,

    눈에서는 불꽃이 튀고 광선이 나올거 같고 삐쳐버리시고...

    시누들한테 과장해서 자신이 얼마나 서러웠는지 은근히 분란만드시고

    암튼 꾸준히 노력하셔야 해요

    저는 시어머니, 시누들 생각하면 잠이 안와요

  • 9. 아닙니다 3표
    '08.11.11 6:34 PM (211.172.xxx.33)

    우리 어머님도 엄~~청~~~시집살이 하셨다고 하더라구요.
    추석 설날 제사날 되기 일주일 전부터 시집에 붙잡혀 음식해야 한다더라구요.
    엄동설한에도 엄청 일 시키고
    남편하고 잘 지내는 꼴 못보고..맨날 자기 몸 좋은것만 챙기고 병원은 엄~~청~~다니고...
    그래서인지 시부모님때문에 자식들 바보되고 자식들끼리 사이도 안좋아 지는걸
    보시더니
    자기는 저런식으로 해서 자식들 이혼시키고 서로 사이 나빠지는 꼴 못본다고
    절대 시집살이 안시켜요.
    시댁 도착하기 전에 전화 드리면 밥상 떡~~하니 차려주시고
    맛있는 음식 갈때까지 만들어주시고 반찬이랑 김치 갈때마다 싸주시고
    더불어 혼자계신 친정엄마도 신경써 주세요.(김치랑 반찬 싸주세요..따로)
    좋으신 분이세요...

  • 10. 아닙니다 4표
    '08.11.11 7:20 PM (125.208.xxx.101)

    저희 시어머니 시집살이 장난 아니셨답니다.
    시할머니가 그러신게 아니라 시할아버지가 그러셨다더군요.
    고생도 많이하시고, 정말 힘들게 살아오신 분이신데,
    저한테는 안그러십니다.

    명절날 시어머니가 "누나(시누들)들 올 때까지 있다가 갈래?" 이러시길래
    "저도 저희엄마 보고싶어요" 이러니깐
    "그렇지?? 나도 우리 엄마 보고싶구나" 이러셨어요.

    더군다나 저희 집에 오시면 어디 들어가서 살피지도 않으십니다.
    제 살림에 손안대세요.

    제 생일날에도 용돈 주시고, 생일상 차려주십니다.

  • 11. 저도 아닙니다.
    '08.11.11 7:27 PM (203.235.xxx.135)

    시할머니는 딸도 자식이다 하면서 넉넉치 않은 시고모님댁에 보내구, 시댁이랑은 1년에 한번 볼까 하구 만나구 명절, 제사 이런거 전혀 없이 살다, 아주 신식이시죠....우리 시어머니.

    며느리인 저 보시더니 제대로 시집살이입니다. 친정 근처도 못가게 하시고 울 언니랑 부부끼리 모여 생일날 밥이라도 먹으면 아들인 울 신랑 붙잡고 우시고(벌써부터 친정챙긴다고..ㅜㅜ)...도대체 본인 주위에는 누가 남아나야 하나요?

    시집살이는 본인 성격데로 한다에 한표. 시집식구 다 몰아낸 울 시어머니 이젠 저희 친정다 몰아내려 (몰아낼게 뭐 있나요? 왕래도 못하게..) 처량의 연기.....

    독한 성격 어디가나 싶습니다.

  • 12. 나두 질렸다에 한표
    '08.11.11 7:36 PM (218.149.xxx.40)

    저두 질렸다에 한표..

    울 어무이는 자식을 많이 나으셨죠..

    전 못봤는데 시 할머니는 신사임당 같은 분이셨다 하는데...

    하도 자식을 많이 낳으니 질리셨나 보더라구요..

    그래서 좀 구박하셨나봐요..

    근데 며느리 산후조리가 뭔지도 모르고 살아요.
    다른 며느리들이야 따로 살아서 그렇다 치고..

    같이 사는 나도.. 애기 낳고 집에 오니 밥상 차려주길 기다리더이다...

    살아온 세상 징그러워서...

    시엄니 돌아가심 눈물도 안날것 같소이다~~~~~~~

  • 13. 저도 아닙니다에 한
    '08.11.11 7:56 PM (59.5.xxx.176)

    제 생각에는 시집살이를 진짜 매섭게 하신 시어머니는 오히려 며느리 한테 잘해준다는 생각입니다.
    저희 시어머님이 그러시거든요.. 결혼해서 13년정도 시할머니가 시어머님께 하시는 모습 봐 왔어요.
    지금은 할머님이 돌아가시고 안 계시지만.. 정말 매운 시집살이를 하고 계시던 저희 시어머님은 저한텐 매우 후하시답니다.
    어줍쨚은 시집살이 하신 분들이 며느리에게 더 맵게 구시지 않을까요?
    어쨌든 저희 시어머니는 저한테 시집살이 안시키시더라구요~

  • 14. 생뚱맞게
    '08.11.11 8:32 PM (125.132.xxx.54)

    시집살이 무지하게 많이 하다가 젊은 나이에 뇌졸증으로 저세상으로 가신 엄마가 보고 싶네요..

  • 15. 사람나름
    '08.11.11 8:43 PM (203.130.xxx.91)

    저희 시어너미는 시부모님 안계신 남편감 고르셔서 부모님 모두 돌아가신 시아버지랑 결혼했다고 당신이 참으로 현명했다고 자랑하시는데요.
    당신은 며느리들에게 세상에서 듣도보도 못한 시집살이를 시키십니다.
    며느리들에게 하는거 아는 동네분들이 저희 시어머니를 팥쥐엄마라 불러요.
    이제는 콩쥐역할 해야할 며느리들이 콩쥐가 아닌 관계로 몇 년 당하고는 절대 안당하고 건건이 말대답하고 안해버리긴 하지만요..

  • 16. ...
    '08.11.11 11:25 PM (122.32.xxx.89)

    사람 나름이긴 한데 저는 맞다에 한표 입니다.
    시엄니 아직도 시집살이 하고 계신데 학습의 결과(?)라고 할까요.
    본인이 평생을 구박 받고 대접아닌 대접 못받고 평생 사시니 그냥 자연 스럽게 그런것들이 학습이 되더군요.
    저도 본인이 살았던 인생 처럼 똑같이 살길 원합니다.
    명절날도 친정 가지 말고 친정하고 인연 끊길 원하시고 제가 가는 날에는 절대 설거지 안하시고 무조건 일은 다 제 몫....

    처음엔 뭣도 모르고 다 하다가 이제는 그냥 제가 속된말로 뻗대는 중입니다.
    살다 보니 저처럼 시집살이 하는 사람이 주변엔 없길래 그냥 뻗대고 있는 중인데 힘드네요.

    시엄니한테 한 4년 당하고 사니..
    하나 있는 딸은 솔직히 시집도 보내기 싫습니다...
    그냥 제가 데리고 혼자 살래요...흑흑..

  • 17.
    '08.11.12 11:01 AM (125.248.xxx.90)

    이런 말 들으면 정말 속상합니다. 호된 시집살이 당하는 것만도 억울한데.... 거기다 잠재적 못된 시엄니 취급까지 받는 것같아서요... 저는 사람 나름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마음 굳히고 있습니다. 아들 결혼하면 명절 2번, 생일 2번 해서 1년에 4,5번만 얼굴보자.... 함께 휴가 보내길 종용하지 않을 거구요, 아들 생일보다 며느리 생일을 챙길 겁니다. 무엇보다 가슴에 못박히는 말.. 하지 않을 겁니다.. 절대루요...

  • 18. 아닙니다. 만표
    '08.11.12 1:13 PM (211.40.xxx.58)

    저희 시어머님 시집살이 엄청 하셨는데
    며느리 4명 다 자기 마음대로 입니다.

    예전 시어머니 한테 당한거
    본인은 절대 답습안하고자하는 마음이 너무 강해서
    며느리들을 너무 봐 주신결과
    며느리가 시어머님 놀려 먹고 있어요.

    저라도 좀 잘해 드려야 하는데
    어리광 부리며 슬쩍 넘어가고 말아요

    전 속으로 이렇게 생각합니다.
    울 어머님 너무 좋으셔서 대접 못 받는다고
    에이 울 어머님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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