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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살터울 조카네 옷 물려주기

... 조회수 : 662
작성일 : 2008-11-11 17:18:27
제가 6살된 남자아이가 있고요.
이번 12월에 출산 예정인 아가를 임신중입니다.

큰 아이와 둘째 아이가 동성(둘 다 남자아이)인 것으로 예상중이에요.
병원에서 알려주지는 않았지만 제가 사진을 보니 그렇네요.

그런데 제 여동생이 작년에 남자아이를 낳았는데
저희 큰 아이가 입던 오리털 잠바니 신발이니.. 등등을 빌려달라고 하네요.

작년 제 여동생 출산때도 저희 큰 아이가 쓰던 출산용품들 빌려주었다가
금년 10월-11월에 걸쳐 다시 돌려받았는데
한명은 집이 서울, 한명은 경기도이다보니
그 물건 돌려받으려고 일부러 만나기가 힘들었어요.

동생이 맺고 끊는 것은 분명해서
"언니한테 이거이거 주려고 챙겨놨는데.." 라고는 하지만
동생도 직장이 있고 해서
그 물건들 들고 저희 집까지 왔다갔다 하기가 힘들었거든요.
저도 마음이 급해서 일부러 동생네 집까지 받으러 가기도 했어요.

이번에 돌 전후부터 2돌까지 입을 옷들, 장난감들을 빌려주고 나면
내년 11-12월에 또다시 그 옷들 돌려받으려고 왕래해야 하는데
그 일 아니고도 서로 만나기도 하지만
딱 저 필요할 때 못받을 수도 있잖아요.

그리고 유아용 책들도 다 빌려주었는데
제 생각엔 그 책들.... 동생네 조카도 1년정도 더 볼 수 있고
저도 내년 중반엔 필요해요.

즉 필요한 시기가 겹치는 거죠..

언니가 되가지고 마음 좁은가 싶기도 하지만
동생네가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것은 아니고
저희보다 형편은 낫지만 알뜰해서 그런거거든요.

이런저런 (필요한 시기가 겹친다.. 우리 애도 내년에 필요할 것 같다..) 이야기를 하는게 나을지
그냥 빌려주고 내년에 다시 받아올지...

고민이네요.
IP : 211.177.xxx.24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음
    '08.11.11 5:25 PM (122.167.xxx.170)

    딴건 몰라도 전 책은 안빌려줍니다
    제가 제일 마음이 가는 거니까요

    언젠가 저도 한번 빌려준적이있는데 ( 외국에 나갈때 일년동안)
    다시 받기도 힘들었을 뿐더러 - 내가 내물건 달라고 말하는건데도 눈치보이고...
    무엇보다 책이 너무 너덜너덜해져서 기분이 안좋았습니다

    동생분 형편이 어려운것도 아닌데
    그냥 편하게 말씀하시는것이 좋을듯합니다..


    참, 제 경우는 친한친구랑은 뭐든지 공유합니다
    대신 빌려주면서 서로 쪽지(?) 비스무레한걸 적어 나눠갖습니다
    사소한거지만 확실하게 해두고 싶어서요 ( 그 친구의 제안)

    치사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으시지만
    전 좋더라구요
    저와 이 친군 맘이 맞는거죠 ^^*

    얼렁 맘정리하세요

  • 2. 1년차이는
    '08.11.11 5:37 PM (210.205.xxx.105)

    물려주기 힘들어요

    내 아이에게도 필요하니 못주겠다고하세요
    지금은 서운하게 들리지도 몰라도 애 키워보면 동생분도 느낄거에요
    딱 1년만 입히고 주기 정말 어렵거든요.

  • 3. ...
    '08.11.11 6:19 PM (125.131.xxx.185)

    택배로하면 되지 않나요?? 빌려줬다가 원글님 아기때문에 돌려달라 말하면
    이해하지 않을까요?? 남도 아니고 여동생인데...여동생이라 더 어려운가???
    -자매없는 지나가던 아짐

  • 4. ^^
    '08.11.11 8:16 PM (59.11.xxx.207)

    전 이해가 좀 안가네요..
    여동생인데 저같으면 빌려주겠어요..
    사실 육아용품들이 다 그때 잠깐씩만 필요한것들이잖아요..
    님이 쓰실땐 여동생도 필요없을테고 동생이 갖다줄수도
    있고 님이 받으러 갈수도 잇지않나요?
    그걸 계기로 만나서 식사도 하고하면 좋자나요..
    서울 경기도가 뭐가 먼가요? 전 부산쯤 되나했네요..
    옷같은건 택배도 되구요.. 저는 첫째때 샀던것들이
    둘째때 필요없는것들도 많더라구요..
    여동생인데 맘넓게 빌려주세요..

  • 5. 되도록이면
    '08.11.11 8:30 PM (59.3.xxx.147)

    지금부터는 제각기 옷이나 용품을 관리하시는 것이 좋겠어요.
    터울도 너무 짧고(1년 차이라지만 그게 별로 드라마틱한 사이즈 차이가 아니라서)
    클수록 점점 겹치는 사이즈가 많아질텐데
    자매지간이고 하니 허심탄회하게 말씀하시지 그러세요.

    그리고 책은 서로간에 빌리는거 아닌 것 같아요.
    선물로 그냥 주실거면 모르지만.

  • 6. 제경우는
    '08.11.11 9:12 PM (121.101.xxx.207)

    물려주는건 3년이상 터울이 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옷의 경우는 아이들이 클수록 2년터울도 별차이가 안나서 못물려주겠더라구여
    그리고 책은 빌려주면 받기힘들더라구여

  • 7. ^^
    '08.11.12 12:25 AM (116.37.xxx.84)

    주고 더(?)받으세요^^.... 착불 택배이용강추.. 근데... 다른분들 말씀처럼 책은 좀 그렇네요...
    시기가 너무 겹치지 않을까요?

    신발 오리털 잠바 양말 이런거 정말 아깝습니다. 아직 어려서 별로 걷지도 않는데 발은 금방크고 잠바는 몇번 입지도 않았는데 겨울 다 가고 양말도 금방 발뒤꿈치가 내려오고 근데..이런 물품들은 좋은걸 사야 하잖아요. 아직 의사표현을 못하니까 따뜻하고 안전할걸로요.
    전 아까워서 남도 못주고 형제한테는 줄 사람도 없고 받을데도 없고 둘다 막내인지라 ,,님이 너무 부러운데요. 정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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